outsidehitter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412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SNS 추리로 밝혀진 대표팀 최종 14인 명단, 그리고 차상현호의 기형적 로스터

사진 출처:KOVO 현재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소식은 협회의 공식 발표가 아닌, 선수들의 SNS와 팬들의 추리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해지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첫 대표팀 소집 명단에 18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각종 국제대회의 최종 엔트리가 14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훈련 과정을 통해 여러 자원을 점검한 뒤 4명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겠다는 의도였다. 다른 감독들 역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그러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 것으로 보이는 현재 상황에서도 배구협회는 어떠한 공식적인 보도자료나 공지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한다혜와 김지원의 대표팀 대체 발탁 소식 역시 선수들의 SNS를 통해 먼저 알려졌고, 공식 보도자료는 한참 뒤에야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최종 명단 탈락자 확인 과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표팀은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며, 지난 19일 선수촌 내 교촌치킨 후원 행사에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것을 보면 별도의 외박이

Naver Blog

[도로공사 OH 성적표] 방전된 강소휘와 불운의 타나차, 최고의 OH진이 마주한 배드엔딩

사진 출처:KOVO 강소휘 A+ 방전된 국가대표 에이스(31경기 출장, 421득점, 공격 성공률 38.45%) 시즌 초반 강소휘의 페이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생애 첫 베스트 7에 올랐던 19-20시즌을 뛰어넘어,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장식할 것이란 기대감이 코트를 감돌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족쇄가 되었다. 3라운드 무렵부터 결장 빈도가 늘어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감까지 겹치며 컨디션은 끝없이 추락했다. 결국 최악의 몸 상태에서 김다은의 흔들린 토스를 억지로 처리하려다 허리 부상이 악화되며, 좋았던 전반기의 기세는 씁쓸하게 꺾이고 말았다. 강소휘의 부진과 부상은 단순한 불운이 아닌 구조적인 필연에 가깝다. 그녀는 리그 최고 수준의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이는 필수적으로 허리의 힘을 과도하게 사용해야 하는 공격 메커니즘을 동반한다. 이런 폼을 가진 공격수에게는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타점을 살려주는 세팅이 중요하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Naver Blog

백어택 포기하고 강소휘 허리 갈아 넣나... 유체이탈 인터뷰, 시작부터 신뢰 잃은 차상현호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60520n26953 지난 20일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었으나, 이는 수많은 의문점을 낳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OH) 강소휘 · 이예림 · 박여름, 아포짓 스파이커(OP) 나현수 · 정윤주, 미들블로커(MB) 이주아 · 이다현 · 김세빈 · 박은진, 세터(S) 김다인 · 이수연, 리베로(L) 한다혜 · 이영주 · 김효임으로 구성된 14인 명단이다. 선발된 선수들의 면면은 물론, 포지션 분배 측면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 이수연, 이영주, 김효임, 정윤주, 나현수 등 팀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않는 선수들이 명단에 들었다. 특히 이수연과 김효임은 이번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자원이다. 이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미들블로커 정호영(흥국생명)은 시즌 중 손가락 골절상으로 고생했는데 아직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며 "정호영은 AVC 컵대회 이후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Naver Blog

[도로공사 MB & OP 성적표] 세대교체 완성한 최연소 중앙 라인, 그리고 몰빵 배구 버텨낸 S급 아포짓

사진 출처:KOVO 배유나 D 부상 후유증인가 에이징커브인가(24경기 출장, 86득점, 공격성공률 39.31%, 세트당 블로킹 0.38개)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당하며 정규리그의 절반가량을 통째로 날려야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체 1순위 신인 이지윤이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팀 내 배유나의 존재감은 옅어져만 갔다. 입지가 좁아진 탓인지 다소 이른 시점에 무리한 복귀를 감행했고, 결과적으로 부상 이전의 날카로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어깨 부상의 여파로 스윙은 눈에 띄게 무뎌졌고, 특유의 영리한 리딩 블로킹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복귀 직후 약 한 달 동안 배유나가 투입된 세트에서 팀이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폼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었다. 정규리그 막판 잠시 폼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결국 가장 중요한 챔피언결정전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실패한 시즌으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의 부진이 단순한 부상 후유증일 수도 있지만, 단신 미들블로커고, 1989년생

Naver Blog

닻 올리는 SOOP 배구단, 가장 중요한 '첫 단추' 초대 사령탑은 누가 될까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4642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차기 구단 구성에 배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초대 사령탑 선임이다. 감독 인선이 마무리되어야만 외국인 선수 영입과 선수단 재편 등 중요한 작업이 연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시즌 장소연 감독이 페퍼저축은행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나,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SOOP 측은 기존 감독 및 프런트와 결별하고 새 판을 짤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이에 따라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여러 차기 감독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새롭게 출항하는 신생 구단의 특성상, V리그 생태계 적응에 시간이 소요되는 외국인 감독 선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게다가 기존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잦은 내분과 팀 케미스트리 붕괴 등 분위기 문제를 앓아왔던 만큼, 경험이

Naver Blog

[도로공사 S & L 성적표] D등급 세터들의 붕괴, A+ 문정원이 증명한 리베로의 품격

사진 출처:KOVO 이윤정 D 아니 윤정아(35경기 출장, 39득점, 세트당 세트 성공 10.58) 한국도로공사는 세터에게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환경이다.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와 막강한 아웃사이드 히터(OH) 라인을 보유해 어디로 공을 띄우든 득점을 기대할 수 있고, 중앙에는 김세빈과 이지윤이라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특급 미들블로커 듀오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리베로 문정원이 후방을 든든히 받치고 있어 리시브 효율 역시 리그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정은 이토록 완벽한 조건 속에서 리그 주전 세터 중 최하위권에 머무는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본래 이윤정의 최대 강점은 토스 템포가 다소 느릴지언정 공격수들의 타점을 정확하게 살려주는 안정감에 있었다. 공격수가 개인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세팅을 지향했던 것이다. 그러나 주전으로서 긴 레이스를 소화하며 체력이 방전되자, 강점이었던 토스는 지나치게 무뎌졌고 높낮이마저 종잡을 수 없이

Naver Blog

[GS칼텍스 시즌 리뷰]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V4, 전무후무한 '업셋 전승 우승'의 기록

사진 출처:KOVO 오프시즌 내부 FA 자원들을 대거 단속하는 데 성공하며 기분 좋게 오프시즌의 문을 열었다. 권민지를 눌러앉힌 데 이어, 특히 그간 팀에 전해지던 '두 번째 FA를 맞이한 선수는 잔류시키지 못한다'라는 징크스를 깨부수며 유서연까지 팀에 잔류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 기세를 몰아 미들블로커 대어 이다현 영입전에 거액을 베팅하며 중앙 보강을 노렸으나, 흥국생명이 더 적은 돈을 제시하고도 요시하라 감독을 앞세워 이다현을 설득하며 아쉽게 영입전은 패배로 끝났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23-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며 V리그 무대 검증을 마친 레이나 토코쿠를 지명하며 실리를 챙겼다. 여기에 지난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리그를 지배했던 외인 실바와의 재계약까지 무사히 성사시키며 공격의 확실한 상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단양 퓨처스 대회에서는 베테랑 김미연의 한풀이같은 활약 앞세워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리시브로 중심을 잡아준 유가람과 이윤신의 날

Naver Blog

[GS칼텍스 OH 성적표] 'A+부터 F'까지, 굴곡진 날개들이 완성한 우승 퍼즐

사진 출처:KOVO 유서연 A+ 최고의 캡틴(36경기 출장, 377득점, 공격 성공률 39.35%) 유서연은 작은 신장이라는 신체적 한계로 인해 수비에 강점이 치중된 아웃사이드 히터로 분류되곤 했다. 상대 블로킹 벽이 높거나 토스가 불안정할 때면 공격 활로를 개척하는 데 부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유서연은 공격력 부문에서 완벽한 스텝업을 이뤄냈다. 레이나가 기복을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시즌 내내 팀의 2옵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공격 효율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어려운 공 처리 능력을 과감한 직선 코스 공략과 영리한 블록아웃으로 극복한 결과, 시즌 종료를 5경기나 남겨둔 시점에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인 통산 최초로 300득점 고지를 밟았으며, 득점 부문 상위 20인 중 신장 175cm 미만 선수는 유서연이 유일하다는 점은 그녀가 보여준 퍼포먼스의 위대함을 나타낸다. 기존 장점이었던 수비 역시 완벽했다. 리시브 효율 35.51

Naver Blog

[GS칼텍스 MB/OP 성적표] 실바라는 SSS급 상수, 중앙이 만들어낸 기적의 변수

사진 출처:KOVO 최유림 B+ 주전으로 도약(27경기 출장, 156득점, 세트당 블로킹 0.61) 최유림은 지난 시즌 전체 2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문해 한 시즌 동안 묵묵히 담금질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개막 전 단양 퓨처스 챔프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공백이 생긴 주전 한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고교 시절 약점으로 지적받던 느린 움직임을 상당 부분 개선하며 훌륭한 리딩 블로킹 능력을 뽐냈고, 그 결과 풀타임 첫 시즌부터 당당히 블로킹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효율 측면에서도 세터와의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으나, 타이밍이 맞아떨어질 때면 큰 신장을 활용한 높은 타점의 속공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비록 봄 배구 무대에서는 발목 부상 후유증과 최가은의 맹활약이 겹치며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길었지만, 그것이 정규시즌 내내 보여준 눈부신 성취를 가릴 수는 없다. 최유림이 안정적인 주전 미들블로커로 연착륙하면서, 그동안 GS칼텍스를 지독하게 괴롭혀 온 '장신 미들블로커 가

Naver Blog

[GS칼텍스 S/L 성적표] 주전으로 도약한 김지원과 '봄의 수호신' 한수진, 우승 트로피를 받친 숨은 주역들

김지원 B+ 드디어 차지한 주전 자리(35경기 출전, 세트당 세트 성공 11.64개) 안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기나긴 시간 동안, 김지원은 이번 시즌 사실상 팀의 주전 세터로 코트를 지켰다. 비록 볼 배분이나 찰나의 상황 판단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대목을 노출했고, 수비에 있어서도 불안감이 존재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내내 높은 저점을 보여주며 주포 실바의 파괴력을 살려냈다. 특유의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코트를 흔들며 연속 득점의 물꼬를 텄으며, 무엇보다 부상 없이 묵묵히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를 지켜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도 안혜진이 흔들릴 때 훌륭한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리그 전체가 심각한 세터 기근에 시달리는 현 V리그에서, 김지원이 정도라면 충분히 주전 세터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 안혜진이라면, 팀을 봄 배구 무대까지 인도한 숨은 공로자는 단연 김지원이다. 이제 FA 자격을 획득하

Naver Blog

[현대건설 시즌 리뷰] 5% 모자랐던 승부수, 그래도 증명해낸 강팀 DNA

사진 출처:KOVO 오프시즌 현대건설의 오프시즌은 시작부터 가시밭길이었다. 지난 시즌 해외 진출 문제로 연봉 계약이 꼬였던 이다현이 C등급으로 분류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반드시 잡아야 할 핵심 자원이었으나, 수년간 누적된 샐러리캡 압박에 발이 묶인 현대건설은 적극적인 오퍼를 던지지 못했다. 결국 요시하라 감독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이다현은 흥국생명으로 떠났고, 현대건설은 보상 선수 한 명조차 받지 못한 채 팀의 기둥을 잃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했다. 양효진을 가까스로 잔류시키며 급한 불은 껐지만, 전력 이탈은 멈추지 않았다.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던 고예림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고, 팀 케미스트리 유지 문제로 인해 외인 모마와의 재계약도 포기했다. 설상가상으로 아시아쿼터 위파위마저 장기 부상으로 결별해야 했으며, 샐러리캡 문제로 팀의 스타였던 황연주까지 트레이드를 통해 도로공사로 떠나보내야 했다. 위기 속에서 강성형 감독과 현대건설은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다현의 공

Naver Blog

[현대건설 OH 성적표] 편견 깬 '작은 거인' 자스티스, 뼈아팠던 정지윤의 이탈

사진 출처:KOVO 자스티스 S 작은 거인(36경기 출장, 466득점, 공격 성공률 35.67%)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강성형 감독이 자스티스를 호명했을 때, 배구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전 경력이라곤 미지명 선수들이 주로 향하던 몽골 리그가 전부였고, 직전 일본 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위파위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구단이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임시방편으로 뽑았다는 시선까지 있었다. 그러나 자스티스는 시즌 초반 카리-정지윤-양효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서브로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대체 선수라는 꼬리표를 완벽히 떼어냈다. 이단 연결과 네트 앞 볼 다툼 등 기본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범실 없는 플레이로 팀에 묵직한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나아가 시즌 중후반 정지윤의 이탈과 카리의 부진이 겹친 뼈아픈 위기 상황에서는 숨겨둔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Naver Blog

서류 접수 시작! '원더독스 시즌2' 합격 명단에 이름 올릴 유력 후보는?

지난 여름 배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신인 감독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가 두 번째 여정을 함께할 새로운 선수들을 공개 모집한다. 원더독스 측은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현재 프로 구단에 계약되어 있지 않은 실업팀 선수, 은퇴 선수, 아직 기회를 잡지 못한 배구 유망주 등 프로 무대를 향한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며 도전장을 내밀 것을 독려했다. 서류 접수는 2026년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되며, 7월 2일과 3일 양일간 트라이아웃이 펼쳐진다. 시즌 1 출전자를 제외하고 이번 트라이아웃에 지원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주요 실업 무대 선수들을 조명해 본다. 사진 출처:실업배구연맹 이연재(OH, 176CM)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19~20) 수원시청 배구단 (2020~2025) 대구시청 배구단 (2026~)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수원시청을 거쳐 현재 대구시청에서 활약 중인 이연재는 현재 실업 리그 아웃사이드 히터 중 가장

Naver Blog

[현대건설 MB & OP 성적표] 레전드의 피날레와 김희진의 부활, 그리고 카리의 투혼

사진 출처:KOVO 양효진 A+ THE WAL14EVER(35경기 출장, 460득점, 공격 성공률 47.71%) 양효진은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장마저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격언을 몸소 증명하며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시즌 세트당 0.66개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던 블로킹 지표를 올 시즌 세트당 0.78개(리그 2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최근 여섯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로,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큰 폭의 반등이었다.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는 킬블록은 물론, 길목을 차단하는 유효 블로킹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현대건설 수비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공격 성공률은 직전 시즌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외국인 선수가 모마에서 카리로 바뀌고 정지윤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팀 상황을 감안하면 떨어졌다고 볼 수 없는 수치다. 카리의 부진으로 인해 올라오는 흔들리는 하이볼을 책임지면서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중앙을 지배했다. 전성기 시절의

Naver Blog

'박서윤 맹활약' 중앙여고, 올해 고교배구 최고의 명승부 끝에 일신여상 잡고 전국체전 진출

17일 열린 '제45회 서울특별시장기 배구대회 및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대회' 결승전에서 중앙여자고등학교(이하 중앙여고)가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일신여상)를 풀세트 혈투 끝에 꺾으며 귀중한 전국체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는 일신여상의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김미주의 서브로 시작된 경기에서 정다운의 유효 블로킹과 속공으로 중앙여고가 선취점을 올렸으나(1-0), 일신여상은 정다운과 정가영의 퀵오픈으로 곧바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정태빈의 블로킹과 홍시율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폭발하며 일신여상이 초반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1-6). 중앙여고가 고윤지의 블로킹과 박서윤의 밀어넣기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4-7), 일신여상은 정태빈과 정가영의 날카로운 서브에이스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4-10). 이후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일신여상은 홍시율과 이은아의 블로킹 벽까지 가동하며 코트를 지배했고(8-19), 이은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

Naver Blog

[현대건설 S/L 성적표] FA 잭팟 터트린 대체 불가 주전들, 아쉬움 삼킨 백업들의 딜레마

사진 출처:KOVO 김다인 S 명실상부 국내 최고 세터(34경기 출장, 세트당 세트 성공 10.96) 다른 팀들이 시즌 내내 세터 기근으로 고통받을 때, 현대건설에는 확고한 상수 김다인이 버티고 있었다. 독감으로 결장한 1경기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뽐낸 그녀는, 흔들림 없이 빠르고 정교한 토스워크로 리그 최정상급 경기력을 과시했다. 시즌 내내 낮고 빠른 템포의 세팅을 꾸준히 쏘아주며 압도적으로 높은 저점을 만들었고, 이는 올 시즌 김다인을 최고의 세터 반열에 올려놓았다. 카리가 오픈 해결 능력이 없고, 정지윤이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 활용을 통한 분배 배구와 날카로운 토스를 통해 득점을 계속해서 짜냈다. 여기에 상대 리시브 라인을 붕괴시키는 까다로운 목적타 서브로 연속 득점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생애 첫 주장을 맡았음에도 팀의 완벽한 구심점 역할을 해냈으며, 세트당 세트 성공 2위라는 기록으로 코트 위 리더의 품격을 증명했다. 결국 4번

Naver Blog

굿바이, 기록의 여왕! 황연주가 V리그에 남긴 위대한 22년의 발걸음

사진 출처:KOVO '기록의 여왕' 황연주가 길었던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정든 코트와 작별한다. 황연주는 최근 소속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구단과의 상의 끝에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 2005년 V리그 원년, 수원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한 황연주는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녀의 등장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폭발적인 백어택과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단숨에 코트를 장악했다. 데뷔 첫해인 2005시즌, 압도적인 기량으로 신인상과 백어택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전설의 서막을 올렸고, 이후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의 황금기를 이끌며 세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년, 황연주는 FA 자격을 얻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 둥지를 옮기며 배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적 직후인 2010-2011시즌은 기량이 완벽히 만개한 최고의 한 해였다. 정규리그 내내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고, 정규리

Naver Blog

'광주 잔류' 결단과 '감독/프런트 물갈이' 예고, SOOP 배구단의 완벽한 첫 단추

사진 출처:news.bizwatch.co.kr/article/mobile/2025/02/26/0044 잠시 교착 상태에 빠졌던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SOOP은 18일 "여자 프로배구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SOOP이 축적해온 스포츠 중계·콘텐츠 제작 역량을 구단 운영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AI페퍼스 여자 프로배구단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17일 “SOOP가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15일 KOVO에 전달했다. 2026~2027시즌 V리그 선수 등록 기간 마감일인 6월30일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연고지는 계속 광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구단 매각을 추진해 온 페퍼저축은행은 당초 광주나 구미 등 연고지 인근 기업들을 물색했으나, 지난달 초부터 SOOP와 본격적인 매각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이후 KOV

Naver Blog

서류 접수 시작! 김연경의 부름에 응답할 대학 리그의 '숨은 진주'들은?

지난 여름 코트 위를 뜨겁게 달궜던 신인 감독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가 두 번째 여정을 함께할 새로운 선수들을 공개 모집한다. 원더독스 측은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현재 프로 구단과 계약되어 있지 않은 실업팀 선수, 은퇴 선수, 아직 기회를 잡지 못한 배구 유망주 등 프로 무대를 향한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며 도전장을 내밀 것을 독려했다. 서류 접수는 2026년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되며, 7월 2일과 3일에 트라이아웃이 펼쳐진다. 지난 실업 무대 글에 이어, 시즌 1 출전자를 제외하고 이번 트라이아웃에 지원한다면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주요 대학 리그 선수들을 조명해 본다. 사진 출처:KOVO 강다연(OH, 182CM)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2023~2024) 양산시청 배구단 (2025) 경일대학교(2026~) 아웃사이드 히터 중 흔치 않은 장신 자원으로, 이로 인해 선명여고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신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공

Naver Blog

[도로공사 시즌 리뷰] 다 차려진 밥상 엎어버린 외풍, 찬란했던 삼각 편대의 허무한 엔딩

사진 출처:KOVO 오프시즌 도로공사의 오프시즌은 험난했다. 강소휘 영입 과정에서 보상금 문제를 두고 소통이 엇갈리며 구단 고위층이 격노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는 반강제적인 샐러리캡 다이어트로 이어졌다. 결국 팀의 상징이자 리그 최고의 리베로인 임명옥의 연봉을 대폭 삭감하며 사실상 대가 없이 IBK기업은행으로 떠나보내는 최악의 상황을 만나고 말았다. 그동안 팀의 후방 지주 역할을 했던 임명옥의 빈자리는 문정원이 풀타임 리베로로 전향하며 메웠고, 도로공사의 견고한 수비를 상징하던 '문정원-임명옥'의 2인 리시브 체제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여기에 더해 하효림과 김현정이 스스로 팀을 떠나며 백업 자원 보강이 시급해졌고, 방출 명단에 올랐던 손혜진과 김현지를 데려와 급한 불을 껐다. 또한, 현대건설의 베테랑 스타 황연주를 영입하며 부족한 선수단 뎁스를 채웠다. 아시아쿼터에서는 지난 시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검증된 자원으로 거듭난 타나차와 재계약을 맺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Naver Blog

초과액만 4억 이상, 샐러리캡 지옥에 빠진 흥국생명의 탈출 시나리오는 이고은?

사진 출처 :KOVO 이번 오프시즌 V리그 이적시장의 절대적인 태풍의 눈은 단연 흥국생명이었다. 정호영에게 맥스 계약을 안겨준 데 이어, 표승주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품에 안으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영수증이 도착했다. 현재 흥국생명의 샐러리캡은 규정 한도를 4억 이상 초과한 상태다. 지난 시즌 우승 프리미엄으로 선수들의 연봉이 오른 상황이고 올 시즌 역시 봄 배구에 진출했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대규모 연봉 삭감을 기대하긴 어렵다. 결국 핵심 열쇠는 지난 시즌 나란히 FA 계약을 체결한 신연경과 이고은의 계약 형태에 달려있다. 이다현의 사례와 달리 두 선수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두 선수가 모두 연봉 보장 없는 단년 계약을 맺었다면 계산은 의외로 단순해진다.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이고은의 연봉을 반토막(3.6억 → 1.8억) 내고, 부상으로 기대치를 밑돈 신연경 역시 대폭 삭감(3억 → 1.8억)시키면 된다. 여기에 변지

Naver Blog

[흥국생명 시즌 리뷰] 무너진 폐허 위에 세운 신식 배구, 슈퍼스타 없이도 찬란했다

사진 출처:KOVO 오프시즌 이번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하며 전력에 도저히 메울 수 없는 거대한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아본단자 감독마저 튀르키예 리그로 돌아가며, 팀 전력 절반 이상과, 사령탑이 동시에 증발하는 최악의 악재가 겹쳤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 흥국생명 프런트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오사카 마블러스에서 10시즌 동안 무려 세 번의 우승을 일궈낸 명장 요시하라 토모코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다. 요시하라 감독은 최대어 이다현과의 첫 만남에서 특유의 뛰어난 배구 철학을 어필하며 그녀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쳤다. 결국 앞자리가 다른 파격적인 오퍼를 제시했던 경쟁 구단을 제치고 5.5억 원이라는 금액에 그녀에게 핑크색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또한 내부 FA 자원들 역시 전원 잔류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뼈아픈 김연경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승주 영입전에도

Naver Blog

"안 될 거란 편견, 완벽하게 깼다" 백상 진출한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공식화

<신인감독 김연경>이 다시 돌아온다. 지난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뜨거운 화제작 <신인감독 김연경>이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단상에 오른 권락희 PD는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할 때만 해도 '절대 안 될 것'이라며 손사래를 치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결국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그들의 비관이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 PD는 "혹시라도 지금 스스로 안 될 거라 주저앉거나,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부딪혀 흔들리는 분들이 있다면, 저희의 궤적을 보고 한 번만 더 힘을 내어 자신을 증명할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단연 '시즌 2'에 대한 깜짝 발표였다. 권 PD는 "어쩔 때는 듬직한 큰형님 같다가도, 또 어떨 때는 7살 개구쟁이 같았던 김연경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큰 축복이었다"라며, "시즌 2로 다시 돌아오는 만큼, 우리 김연경

Naver Blog

17.9% 도박 대신 '상식' 택한 기업은행, 빅토리아와 동행 이어간다

사진 출처:ibk기업은행 배구단 인스타그램 IBK기업은행이 9일 저녁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빅토리아와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었다. 이번 트라이아웃의 외국인 선수 풀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냉정히 말해 빅토리아보다 나은 기량을 갖춘 선수는 부키리치 단 한 명뿐이었고, 고작 17.9%의 확률에 팀의 명운을 걸고 도박을 할 수는 없었다. 당초 마나베 감독이 빅토리아의 범실이 많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주저하는 인터뷰를 하며 소탐대실이었던 삼성화재-요스바니, OK저축은행-레오와 같은 사례가 여자부에서도 나올까봐 기업은행 팬들은 두려워했다. 하지만 결정 기한 하루 전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하는 당연한 선택을 했다. 당초 마나베 신임 감독이 빅토리아의 범실 비중을 지적하며 재계약을 주저하는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겼을 때, 기업은행 팬들은 두려워했다. 과거 남자부의 삼성화재(요스바니)나 OK저축은행(레오)이 보여주었던 끔찍한 소탐대실이

Naver Blog

'메가의 새 파트너' 조던 윌슨, 강성형 감독이 182cm 단신을 택한 이유

사진 출처:KOVO V리그의 마지막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내렸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일찌감치 기존 외인들과의 재계약을 확정 지은 가운데, 1순위 구슬의 행운을 거머쥔 지난 시즌 최하위 정관장은 '부동의 최대어' 부키리치를 품에 안았다. 이어 3순위 흥국생명은 드래프트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쿠바 출신의 옌시 킨텔란을 지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리고 대망의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현대건설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다소 의외의 선택지인 조던 윌슨이었다. 사실 조던 윌슨은 트라이아웃 시작 전까지만 해도 스카우터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자원이다. 182cm라는 신장은 외국인 선수로써 아쉬움이 남았고, 프로 무대 경험 역시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의 한 시즌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학 시절의 세부 지표들을 뜯어봐도, 이번 트라이아웃에 함께 참가한 알렉시스 쉘턴이 대부분의 기록에서 상위 호환의 퍼포먼스를 내며 더 유력한 지명 후보로 꼽히던 터였다. 하지

Naver Blog

[흥국생명 OH 성적표] 우산 밖으로 나온 윙 스파이커들의 생존기, 절반의 성공과 남겨진 과제

사진 출처:KOVO 최은지 A- 올해의 재기상(36경기 출장, 219득점, 공격 성공률 35.07%) 최은지는 지난 네 시즌 동안 깊고 긴 슬럼프의 터널에 빠져 있었다. 과거 인삼공사 시절 팀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며 코트를 누으나, 불미스러운 팀 내부 문제에 휘말리며 쫓기듯 팀을 떠났다. 이후 새롭게 둥지를 튼 GS칼텍스에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팀 내 두터운 아웃사이드 히터 뎁스와 잦은 부상에 밀려 3시즌 내내 웜업존을 달구며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B등급 FA로 풀려 흥국생명으로 이적했을 때도 가시밭길은 이어졌다. 김연경과 정윤주가 확고한 주전으로 버티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허락된 출전 시간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25-26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은지의 부활에 기대를 거는 팬들은 없었다. 그러나 최은지는 모두의 비관을 완벽하게 뒤엎고 반등에 성공했다. 김연경이 은퇴로 팀을 떠난 뒤, 흥국생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은 김다은과 정윤주 체제로

Naver Blog

완성도 대신 고른 잠재력, 요시하라의 선택은 옌시 킨델란

사진 출처:KOVO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흥국생명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레베카가 트라이아웃에 재지원하기는 했지만 새로운 선수를 뽑는 것으로 일찌감치 정해져 있었다.레베카가 시즌 중반 눈에 띄는 스텝업을 보여주며 분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은행전과 후반기에 급격히 무너지며 요시하라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흥국생명 팬들은 내심 행운의 1순위를 통해 부키리치를 지명하길 바랬지만 3순위 구슬이 나왔다. 그리고 요시하라 감독의 선택은 옌시 킨텔란이었다. 2003년생으로 188cm의 신장을 갖춘 킨델란은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겸하는 전천후 플레이어어였다. 2023 U21 팬아메리칸컵을 시작으로 2024 U23 팬아메리칸컵, 2025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 여자 파이널 식스, 2025 세계선수권대회 등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부터 쿠바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꾸준히 발탁되며 단계별로 스텝업을 해나갔다. 프로 입문 후에는 쿠바 리그와 튀르키예 2부 리그, 세르비아 리그 등을 거쳐 지난 시즌

Naver Blog

돌고 돌아 현대건설 품으로, 공격력 문제 끝낼 '해결사' 메가의 V리그 귀환

사진 출처:현대건설 배구단 SNS 드디어 메가가 돌고 돌아 다시 V리그 코트를 밟는다. 현대건설은 11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이하 메가)를 영입하며 2026-2027시즌을 향한 전력 구성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가의 복귀 과정은 정말 길었다. 당초 아시아쿼터제가 자유계약 형태로 전환되며 압도적인 최대어로 평가받았으나, 수술이 불가피한 무릎 부상 이슈가 겹치며 메가 본인이 먼저 V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고사했던 터였다. 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무릎 상태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해결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V리그 복귀 열망이 강했던 메가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승선마저 자진 사퇴하고, 자국 리그가 끝나자마자 시술 테이블에 오르는 강수를 두며 적극적으로 한국행을 추진했다. 그러나 원 소속팀 정관장은 중국 국가대표 출신 종휘를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웠고, 나머지 구단들 역시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 지명으로 노선을 틀며 메가의 선택지는 급

Naver Blog

의심의 여지 없는 1순위, 이탈리아 무대 거쳐 다시 대전으로 돌아온 부키리치

사진 출처:KOVO 이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그야말로 군계일학이라는 사자성어로 요약되었다. 전반적인 지원자 풀이 흉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V리그 베스트 7 출신의 검증된 거포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신규 외국인 선수를 애타게 찾는 구단이라면, 1순위 지명권을 쥐었을 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녀의 이름을 부를 것은 확실했다. 바로 반야 부키리치다. 미국 대학 무대를 거쳐 프로 커리어의 첫 출발지로 V리그를 선택했던 부키리치. 데뷔 시즌이었던 23-24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그녀를 향한 평가는 애매했다. 198cm라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은 매력적이었으나, 프로 무대 경험 부족과 투박한 기술력 탓에 범실이 많았다. 당시 김종민 감독은 그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사 재계약을 원했으나 구단 윗선의 지시로 짐을 싸야만 했고, 그 아쉬움을 낚아챈 것은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었다. 정관장 이적은 부키리치 커리어의 완벽한 전환점이 되었다. 팀 사정상 아포짓

Naver Blog

[흥국생명 MB/OP 성적표] 진화한 피치와 멈춰선 이다현, 그리고 방전된 레베카

사진 출처:KOVO 이다현 B+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웠던 홀로서기(33경기 출장, 281득점, 세트당 블로킹 0.63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다현은 야심 차게 흥국생명으로 둥지를 옮겼다. 요시하라 감독과의 미팅 후, 흥국생명보다 연간 1억 원 이상 큰 규모를 제시한 타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분홍색 유니폼을 입었다. 단순한 연봉 인상을 넘어, 요시하라 감독의 선진 배구 시스템을 흡수해 훗날 해외 진출까지 도모하겠다는 큰 그림이었다. 이적 당시만 해도 워크에식이 뛰어난 이다현이 새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는다면 리그 탑클래스 미들블로커로 완벽히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 어린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이다현은 올 시즌 눈에 띄는 스텝업을 이뤄내지 못했다. 물론 시즌 내내 불안정했던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 탓에 속공 기회가 생각만큼 자주 찾아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세터 이나연이 합류하며 공격 점유율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며 토스 역시 기복을

Naver Blog

[흥국생명 S & L 성적표] 이나연의 부활과 이고은의 그림자, 물음표만 가득 남긴 리베로진

사진 출처:KOVO 이나연 A- 현실에서 쓴 영화(28경기 출장, 세트당 세트 성공 8.59) 이나연은 토스 입스로 인한 잠정 은퇴 → 배구 예능 출연 → 극적인 프로 복귀 → 기적 같은 주전 도약 이라는, 스포츠 만화로 써도 믿기 힘든 비현실적인 루트를 걸으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현대건설 시절 토스 입스 증상으로 잔여 FA 계약까지 포기하고 배구공을 놓았으나, 휴식을 취하며 입스를 털어냈고 김연경과 함께 훈련하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그리고 김연경이 어드바이저로 있는 흥국생명의 부름을 받으며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애초 복귀 당시만 하더라도 서채현의 멘탈을 잡아주고 이고은의 복귀까지 시간을 벌어줄 스탑갭 정도로 모두가 생각했다. 하지만 요시하라 감독을 만난 이나연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완벽히 회복했으며, 특히 선수 생활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개선되지 않던 백토스 문제가 드디어 해결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결과 다시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찼고,

Naver Blog

페퍼저축은행 제외 6개 구단 & 실업 4구단 출격, 2026 퓨처스 챔프전 일정 발표

오는 6월 7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실업팀과 V리그 구단들이 한데 모이는 의미 있는 무대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2군 리그가 없는 배구계에서는, 고교 시절 두각을 나타냈던 유망주들이 프로 입단 후 코트를 제대로 밟아보지도 못한 채 5년 안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촌극이 빈번하게 벌어져 왔다. 2군 리그 도입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엔트리와 비용 문제라는 현실적인 벽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시아쿼터제까지 도입되며 저연차 선수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에 KOVO는 국가대표 소집 기간을 활용해 프로팀들을 실업 대회에 참가시키는 현실적인 타개책을 꺼내 들었다. 지난해 첫 대회가 배구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역시 그 명맥을 이어 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7월 2일에 막을 올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결 이른

Naver Blog

161km 파이어볼러의 비극, 문동주를 망친 건 한국 야구의 '조급증'이다

여자배구 블로그 맞습니다. 사진 출처:한화 이글스 메이저리그(MLB)의 유소년 및 아마추어 투수 보호 규정인 '피치 스마트(Pitch Smart)' 가이드라인은 19세에서 22세 사이의 투수에게 명확하고 엄격한 권고를 제시한다. 한 경기 최대 투구수를 120구로 제한하며, 투구수와 무관하게 3일 연속 등판은 금지된다. 무엇보다 매년 최소 3개월의 경기 휴식을 보장하고, 그중 4주는 캐치볼을 포함한 모든 스로잉을 전면 중단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는 어린 파이어볼러들의 어깨와 팔꿈치를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다. 그렇다면 한국 야구가 자랑하는 만 22세, 161km 토종 투수 문동주의 지난 7개월은 이 기준에 얼마나 부합했을까. 철저히 어긋났고, 그 대가는 결국 치명적인 부상 이탈이라는 청구서로 돌아왔다. 결국 문동주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1회초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주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2

Naver Blog

[페퍼저축은행 S & L 성적표] 이해 못 할 세터 편애, 1.3인분 리시브의 비극

사진 출처:KOVO 이원정 B+ 건강한 이원정은 강하다(20경기 출장, 21득점, 세트당 세트 성공 9.09) 시즌 전 무릎 부상을 입어 이번 시즌 역시 온전하게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3라운드부터 교체로 코트를 밟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4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원정이 코트 중심을 잡자 페퍼저축은행의 공격력은 눈에 띄게 살아났다. 박사랑의 널뛰는 백토스에 고전하던 조이는 이원정의 안정적인 토스를 받으며 퍼포먼스를 한껏 끌어올렸고, 시마무라와의 호흡 역시 빠르게 맞아떨어지며 중앙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는 등 훌륭한 외국인 선수 활용 능력을 입증했다. 토스 분배 역시 좋았다. 공격 효율이 바닥을 치는 박정아가 안 되는 날에는 미련 없이 공격 옵션에서 배제하는 결단력을 보여주었고, 리시브가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공격수가 처리할 수 있는 높이로 공을 올려주는 등 전임 주전 세터였던 박사랑보다 훨씬 수준 높은

Naver Blog

[트라이아웃 프리뷰 1편] '1순위 예약' 부키리치와 주목해야 할 03년생 쿠바 아포짓 2인

사진 출처:KOVO 다가오는 차기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가 자유계약으로 전환됨에 따라, V리그 역사상 마지막이 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오는 5월 7일부터 3일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다. 제도의 마지막 해인 만큼 차기 시즌 재계약의 확률이 낮아 신규 참가자들의 풀이 예년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미 GS칼텍스가 실바와 재계약을 맺었고 도로공사의 모마,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역시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기에 사실상 V리그에 새롭게 입성할 수 있는 자리는 단 4자리뿐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지명 유력권으로 볼 수 있는 주요 선수 8명을 세 편에 나누어 짚어본다. 이번 참가자들의 기록과 영상을 분석해 볼 때,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한 선수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반야 부키리치다. 전반적인 지원자 풀이 빈약하다는 평가 속에서 V리그 무대 검증을 마쳤고 198cm라는 압도적인 신장을 자랑하는 부키리치는 모든 구단이 탐낼 만한 가장 확실한 카드로 꼽힌다. 미국

Naver Blog

[기업은행 시즌 리뷰] 만약이라는 짙은 아쉬움, 결국 발목을 잡은 세터진의 붕괴

사진 출처:KOVO 오프시즌 IBK기업은행의 비시즌 행보는 훌륭했다. 지난 시즌 스텝업에 성공하며 팀의 국내 에이스로 자리 잡은 육서영을 타 팀의 견제를 뚫고 3년 9억 원이라는 합리적인 금액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3옵션 미들블로커로서 쏠쏠한 활약을 해준 김채연과도 재계약을 맺으며 내부 자원들을 전부 잡았다.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임명옥이었다. 한국도로공사의 내부 사정으로 재계약이 불발된 리그 최고의 리베로를 단순 현금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행운을 누렸다. 단돈 1.5억 원에 도장을 찍으며 샐러리캡의 큰 출혈 없이 전력을 극대화했다. 반면, 지난 두 시즌 간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 못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김희진을 2라운드 지명권과 맞바꿔 현대건설로 트레이드하는 과감한 결단도 내렸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공격수 지명에 나섰다. 3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기업은행은 당시 윙스파이커 최대어로 꼽혔던 알리사 킨켈라를 선택했다.

Naver Blog

[트라이아웃 프리뷰 2편] '경력직' 투트쿠와 04년생 거포 셸턴, 다재다능한 치치기안니

사진 출처:KOVO 반야 부키리치에 이어 눈길을 끄는 V리그 경력직 지원자는 투트쿠 부르주다. 투트쿠는 2024-2025시즌 흥국생명의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아쉬운 오픈 공격 결정력을 노출했고, 김연경과 공격 점유율을 나눠 가져가면서도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등 유리몸 기질을 보이며 직전 트라이아웃에서는 구단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투트쿠는 지난 2025-26시즌 그리스 리그의 AEK 아테네로 적을 옮겨 한 시즌을 소화했다. 그리스 무대에서는 22경기(80세트)에 출전해 280득점을 올리며 세트당 3.5점의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36.84%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공격 효율 역시 26.18%로 준수한 수치를 보였다. 경기 영상을 살펴보더라도 지난 시즌보다 한결 몸놀림이 가벼워진 모습이다. 김연경의 특급 우산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수치 하락만을 겪었다는 것은 현지에서 훌륭한 활약

Naver Blog

[기업은행 OH 성적표] 에이징 커브와 기복의 늪, 아쉬움 달랜 웜업존의 깜짝 활약

사진 출처:KOVO 킨켈라 C+ 끝내 피우지 못한 꽃, 맞춤형 전술도 살리지 못한 한계(29경기 출장, 254득점, 공격 성공률 35.12%, 리시브 효율 20.22%)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의 행보는 킨켈라 한 명으로 요약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명 당시에는 탁월한 신체 조건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비시즌에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운동 능력이 급감하며 공격과 리시브 모두 속절없이 무너졌다. 결국 김호철 전 감독 체제에서는 황민경과 수시로 교체되며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길었다. 이후 여오현 대행이 빅토리아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리고 킨켈라를 리시빙 아포짓으로 기용하는 등 팀 전체가 희생을 감수하는 맞춤형 로테이션을 짜주며 반등을 꾀했지만, 한동안 화력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교체 시장의 풀이 워낙 빈약했기에 망정이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진작에 퇴출되었을 만큼 부진의 늪은 깊고도 어두웠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며 미약하게나마

Naver Blog

[트라이아웃 프리뷰 3편] 314cm 타점과 198cm 최장신, 매력적인 '높이' 뒤에 숨은 약점

신규 지원자들 중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카메룬 출신의 카린 블람다이다. 2000년생으로 193cm의 훌륭한 신장 조건을 갖췄다. 블람다이는 주로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2023-2024시즌에는 1부 리그에서 백업 선수로 코트를 밟았고,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에는 2부 리그로 무대를 옮겨 주전으로 도약했다. 프랑스 2부 리그 특성상 공식적인 개인 세부 기록지가 제공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2024-2025시즌 여러 차례 경기 MVP에 선정되며 소속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앞장섰다.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2022년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V리그의 모마의 배턴을 이어받아 카메룬 대표팀의 주전 아포짓 자리를 꿰찼다.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 챔피언십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로스터에 승선한 데 이어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코트를 누비

Naver Blog

[기업은행 MB & OP 성적표] 혹사당한 빅토리아와 각성한 최정민, 빛과 그림자가 극명하게 엇갈린 코트

사진 출처:KOVO 최정민 A+ 방향성을 찾은 하이브리드 미들블로커(36경기 출장, 385득점, 세트당 블로킹 0.6)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가장 돋보인 단 한 명의 선수를 꼽으라면 당연히 최정민이다. 그동안 블로킹에서의 뛰어난 활약과 달리 공격에서는 30%대 성공률에 그치며 고교 시절의 잠재력을 완전히 터뜨리지 못했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드디어 자신의 포텐셜을 만개시켰다. 자신의 타점과 몸에 맞지 않는 속공 스윙을 고집하는 대신, 본래의 장점이었던 윙에서의 큰 공격을 중앙에서 과감하게 때리기 시작했고 이는 곧 기업은행 최고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팀의 리시브가 흔들려 빅토리아에게 공을 올리기 버거운 상황마다 최정민에게 하이볼이 향했고, 그녀는 파워와 스킬을 겸비한 스윙으로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 냈다. 상대 블로커의 손을 영리하게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빈 곳을 향해 강하게 내리꽂으며 꾸준히 득점을 생산했다. 리시브가 붕괴되던 기업은행이 그나마 억지로라도 로테이션

Naver Blog

가입비 내고 고용 승계도 해라?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 가로막는 배구계의 이중잣대

사진 출처:KOVO SOOP(숲)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수 작업이 난항에 빠진 분위기다. 지난달 말 광주 페퍼스타디움 현장 실사를 마치고 구단 내부 자료까지 면밀히 검토한 SOOP는, 당초 30일 이사회 안건 상정을 통해 인수 절차를 밟는 듯했다. 그러나 30일 인수 유보 결정이 내려지며 상황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 흐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한국배구연맹(KOVO)과 기존 구단들의 셈법과 태도가 지목되고 있다. V리그 회원사로 새롭게 합류하기 위해서는 가입비와 배구발전기금을 납부해야 한다. 2011년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 창단 당시의 선례에 비추어 볼 때 최소 10억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 요구된다. 여기에 연간 구단 운영비와 제반 비용(70억~80억 원)까지 합산하면 창단 첫 시즌에만 1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인수 기업인 SOOP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이며, 자연스레 가입비 면제 혹은 광주시의 일부 부담과 일부 감액 등 유연한 조치를 원할 수밖에 없

Naver Blog

[기업은행 S & L 성적표] 누구에게도 닿지 못한 토스, 무너지는 후방을 지탱한 두 리베로

사진 출처:KOVO 김하경 C- 놓쳐버린 마지막 기회(24경기 출장, 세트당 세트 성공 8.16개) 컵대회에서 신들린 플레이를 보여주며 드디어 주전 세터로서의 알을 깨고 나오는 듯했으나, 정규 시즌 개막과 동시에 그 부푼 기대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냉정히 말해 컵대회에서의 활약은 말 그대로 플루크에 불과했다. 정규 시즌에 돌입하자마자 고질적인 백토스 불안이 다시 도졌고, 주포 빅토리아와의 타점은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적이 없었다. 특히 앞토스 상황에서 볼 끝이 죽어버리는 고질병은 육서영을 비롯한 국내 날개 공격수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토스가 계속해서 죽으며 공격수들이 때리는 것이 아니고 처리해야 하는 토스가 올라왔고 이는 팀 공격 효율을 심각하게 갉아먹었다. 중앙 활용 능력만큼은 박은서보다 우위에 있었으나, 경기 운영 전반에서 보여준 치명적인 불안함은 결국 전임 감독이 사퇴하고 팀이 1승 8패라는 최악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데 결정적인 원흉이 되었다. 1라운드

Naver Blog

계승할 가치 없는 흑역사,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는 '해체 후 재창단'만이 정답이다

사진 출처:KOVO 배구 팬들 사이에서 벼랑 끝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의 미래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구단 위탁 운영 불가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인수 기업을 찾는 것이 리그의 1순위 과제가 되었다. 한때 BBQ, 부영그룹, 하림 등 굵직한 기업들의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모두 무산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SOOP(구 아프리카TV)만이 유력한 카드로 남았다. SOOP 측 관계자들이 직접 클럽하우스와 페퍼스타디움을 실사하고 내부 이사회 안건으로까지 올라간 정황을 고려하면, 인수는 제법 현실화되어 가는 분위기다. 만약 SOOP의 구단 인수가 성사된다면, 단순한 '포괄적 인수와 고용 승계'가 아닌 반드시 '해체 후 재창단'의 방식을 밟아야만 한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의 선수단 구성은 처참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가뜩이나 약했던 전력에서 팀을 지탱했던 조이가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 부진했긴 하지만 팀의 전력인 박정아와 이한비를 현금성 대가만 받고 헐값에 넘기며

Naver Blog

이숙자 · 표승주 떠난 빈자리, '레전드' 양효진이 KBSN 스포츠 마이크 잡는다

사진 출처:KOVO V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 마이크를 잡는다. KBSN스포츠는 지난 29일, "현대건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핵심이었던 양효진을 신임 배구 해설위원으로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효진은 굳이 긴 설명이 필요 없는 V리그 역사상 최고의 미들블로커다. 압도적인 높이를 활용한 블로킹과 타점 높은 오픈 공격, 그리고 기복 없는 꾸준함으로 오랜 시간 현대건설의 중앙을 굳건히 지켰다. 마지막 은퇴 경기 기준 남녀부 통합 역대 통산 득점(8,392점)과 블로킹(1,744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누적 1위에 이름을 새겼다. 17시즌 연속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이라는 금자탑과 더불어, 정규리그 MVP 2회(2019-20, 2021-22), 챔피언결정전 MVP 1회(2015-16), 올스타전 MVP 1회(2016) 등 선수가 누릴 수 있는 대부분의 개인 기록 휩쓸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팀의 부동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며 2012

Naver Blog

100억 스폰서 구원투수 vs 뒤틀린 팬심의 구단주, 이호진 KOVO 신임 총재의 명과 암

사진 출처:KOVO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64)이 한국배구연맹(KOVO)의 새로운 수장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KOVO는 28일 서울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차기 총재로 공식 선임했다.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총재(대한항공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7월 1일부터 제9대 총재로서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 신임 총재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코넬대 경영학 석사, 뉴욕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그는 1993년 흥국생명보험에 입사해 1997년 태광산업·대한화섬 사장을 거쳐 2004년 태광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이어 최근인 2026년 2월, 태광그룹 회장 복귀와 함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구단주로 취임하며 다시금 배구계 전면에 나섰다. 그의 총재 선임은 배구계 안팎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올해 2월 흥국생명 구단주를 맡으며 차기 총재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당초 최윤

Naver Blog

리시브는 버텨냈지만 몸이 버티지 못했다, 정지윤이 미들블로커로 돌아가야 하는 진짜 이유

사진 출처:KOVO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어느 정도 순항하는 중이었다. 카리가 압도적인 퀵오픈 공격력을 선보이고 정지윤과 양효진이 오픈을 해결하며 1위 싸움을 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지윤의 이탈부터 시작해 현대건설은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지윤의 본래 포지션은 미들블로커였다. 이다현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 양효진의 대각 자리를 당당히 꿰차며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년 차 시즌에도 리그 최상위권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중앙에 서 있을 때조차 간헐적으로 뿜어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은 미들블로커에 같혀 있기 아쉽다는 여론을 만들었다. 마침 파워풀한 측면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던 국가대표팀의 사정과 맞물리며, 그녀의 아웃사이드 히터(OH) 전향은 배구계의 필연적인 요구처럼 번져나갔다. 결국 2020-2021시즌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오가며 날개 공격에 대한 감각을 조율했고, 이다현이 확고한 주전으로 성장한 2021-2022시즌부터는 본격적인 포지션 변경 프로젝트가 가동되

Naver Blog

[페퍼저축은행 시즌 리뷰] S급 외인 듀오 안고도 6위, '박정아 기우제'가 날려버린 기적의 돌풍

사진 출처:KOVO 오프시즌 오프시즌부터 페퍼저축은행의 행보는 삐걱거렸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 수준의 지표를 기록했던 주전 미들블로커 하혜진을 무려 2억 2천만 원에 잔류시키며 금전 감각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FA 시장의 패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도로공사 시절 장소연 감독과 인연이 깊었던 고예림을 현대건설로부터 영입했다. 문제는 역시 금액이었다. 직전 시즌 어깨 부상 여파로 풀 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표승주나 육서영보다도 비싼 '3년 총액 11억 1천만 원'이라는 거액 계약을 안겨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상 선수마저 최악이었다. 최고의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을 현대건설에 내준 것이다. 이예림은 고예림과 플레이 스타일과 신체 조건이 거의 흡사하면서도, 직전 시즌 활약은 오히려 앞섰고 나이도 4살이나 어렸으며 연봉은 고작 8천만 원에 불과했다. 사실상 현대건설에 막대한 보상금과 알짜배기 선수를 함께 퍼준 사실상 트레이드라는 조롱을 피할 수 없었다. 아시아쿼

Naver Blog

SNS로 먼저 확인된 태극마크... 김지원 · 한다혜, 국가대표팀 '깜짝 승선'

사진 출처:KOVO 대한배구협회의 공식 발표보다 동료 선수들의 SNS가 한발 빨랐다. 세터 김지원(GS칼텍스)과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차상현호에 합류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이예림과 강소휘의 개인 SNS에는 김지원과 한다혜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수촌 내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짧게 담겼다. 아직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대체 발탁 및 추가 선발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배구계에서는 두 선수의 대표팀 합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지원의 합류는 최근 음주운전 물의로 불명예스럽게 대표팀에서 하차한 안혜진의 대체 발탁 성격이 짙다. 김지원은 안정적인 백토스를 강점으로 삼는 세터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안혜진이 이탈한 틈을 타 외국인 선수 실바를 잘 활용하며 GS칼텍스의 주전 세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비록 앞토스의 안정성이 다소 불안하고 경기력의 저점이 낮다는 단점은 있으나, 시즌 내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점진적인 성장을 보였고 연속 득점을 만들어 내는 날카로운

Naver Blog

[페퍼저축은행 OH 성적표] 1.3인분 리시브 버텨낸 박은서의 비상, 이름값 못 한 FA들의 비참한 결말

사진 출처:KOVO 박은서 A 스스로 만들어낸 기회(36경기 출장, 382득점, 공격 성공률 35.78%) 이번 시즌 박은서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컵대회까지만 해도 장소연 감독의 기용 우선순위는 박정아-고예림이었고, 고예림이 이탈한 뒤에도 이한비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시즌 직전 외국인 선수 조이의 짧은 이탈로 찾아온 기회를 완벽하게 움켜쥐었다. 아포짓으로 나선 3경기 중 2경기에서 20+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끄는 무력시위를 펼쳤고, 당당히 박정아의 대각 자리를 꿰찼다. 이후 부상에 시달렸던 지난 시즌들과 달리 건강히 전 경기에 출장하며 명실상부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11번에 달할 정도로, 긁히는 날에는 타 팀의 아시아쿼터 선수가 부럽지 않은 화력을 뽐냈다. 박정아가 공격 옵션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박사랑의 토스가 흔들려 시마무라의 속공이 지워진 상황에서, 사실상 조이와 단둘이 팀 공격을 전담하는 험난한

Naver Blog

[페퍼저축은행 MB & OP 성적표] 외인 농사는 대성공, 벤치의 이해 못 할 편애가 만든 대실패

사진 출처:KOVO 하혜진 D '사람은 좋다'는 말은 프로 선수에게 칭찬이 아니다(23경기 출장, 104득점, 세트당 블로킹 0.42개) 4시즌 연속 리그 주전 미들블로커 중 블로킹 지표 1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에 그쳤다. 미들블로커로서 타고난 신장의 한계가 뚜렷해 블로킹 높이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본적인 리딩조차 되지 않으며 상대 팀 공격수들에게 어떠한 위협도 주지 못했다. 주로 박은서와 맞물려 로테이션을 돌았기 때문에, 하혜진을 마주한 상대 팀 공격수들은 너무나도 편안하게 득점을 올렸고, 후위의 수비수들은 유효 블로킹조차 되지 않고 날아오는 강타를 온몸으로 받아내야만 하는 희생을 치렀다. 블로킹이 약하다면,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답게 공격력이라도 좋아서 코트를 밟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마저도 아니었다. 이번 시즌 하혜진은 단 한 경기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4점대 초반에 머무르며 팀의 중앙 공격 옵션

Naver Blog

3.2억 정호영과 1억 김채원이 같은 A등급? 시대착오적 V리그 FA 등급제의 맹점

사진 출처:KOVO FA(자유계약선수) 등급제의 본래 취지는 명확하다. 한 팀의 에이스인 고액 연봉자의 이적 시에는 원소속팀에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보장하고, 하위 등급 선수의 경우에는 보상 장벽을 낮춰 활발한 이적을 돕고 FA 미아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V리그의 FA 등급제는 이러한 본연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한 채 형식만 남은 상태다. 당장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 공시된 20명의 선수 중, 최상위 등급인 A그룹에 속한 선수는 무려 15명에 달한다. 보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B그룹(5명)과 C그룹(0명)을 합친 것보다 3배나 큰 기형적인 규모다. 현행 KOVO 규정상 A그룹(연봉 1억 원 이상)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직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 외 보상 선수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원소속팀에 내주어야 한다. 반면 그룹(연봉 5000만 원~1억 원 미만)과 C그룹(5000만 원 미만)은 선수 보상 없이 각각 연봉의 300%와 150%의

Naver Blog

인도네시아까지 날아간 강성형 감독, 현대건설 특급 아시아쿼터 메가 영입 '매우 유력'

사진 출처:KOVO 현대건설이 다시 한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과감한 승부수를 단행할까. 현대건설이 아시아쿼터 최대어 메가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분위기다. 최근 인도네시아 리그 챔피언결정전 관중석에서 V리그 팬들에게 무척이나 익숙한 얼굴이 포착되었다. 바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다. 강 감독은 메가의 에이전트와 동석한 채 1, 2차전을 모두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영입의 최종 점검 단계로, 감독이 직접 현지까지 날아간 이 정도 진척 상황에서 계약이 엎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메가는 설명이 필요 없는 검증된 카드다. V리그 상륙 첫해인 2023-2024시즌 득점 7위(팀 내 1위, 736점)와 공격 성공률 4위(43.95%)를 기록하며 코트에 '메가 신드롬'을 일으켰다. 2년 차였던 2024-2025시즌에는 한층 진화된 파괴력으로 득점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휩쓸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특히 챔프전 당시

Naver Blog

화려한 FA 축제 뒤편의 그림자, 끝내 선택받지 못한 안예림, 우수민의 차가운 봄

사진 출처:KOVO 이번 FA 시장, 대형 계약과 사인 앤 트레이드가 이어진 가운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편에는 끝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한 채 쓸쓸히 짐을 싸야 했던 선수들도 존재한다. 실력 외적인 사회적 물의로 시장에서 일찌감치 외면받은 안혜진을 논외로 한다면, 뼈아픈 칼바람을 맞은 선수는 안예림과 우수민 두 명이다. 안예림은 이번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개막 전, 그녀는 그동안 뚜렷한 한계를 노출했던 세터 포지션을 포기한 뒤 미들블로커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염혜선과 김채나의 동시 부상 이탈이라는 큰 변수가 발생했다. 선수 본인도 세터 포지션에 대한 애착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비시즌 내내 공들였던 미들블로커 전향을 포기하고 급히 세터로 복귀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최악의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전향 이전에도 토스가 심각하게 흔들렸는데, 비시즌 내내 중앙 공격 훈련을 한 탓에 세터로서의 경기력은 더욱 망가져 있었다. 원포인트 블로커로 코트를 밟을 때마다

Naver Blog

23.5억 에이스에서 1.8억 조커로... 박정아의 씁쓸한 귀환과 도로공사의 실리

사진 출처:도로공사 배구단 SNS 박정아가 결국 짐을 쌌다. 지난 20일 오전, 원소속팀 페퍼저축은행과 계약 기간 1년, 총액 1억 8000만 원(연봉 1억 5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에 FA 도장을 찍은 박정아는, 일주일 뒤인 27일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의 사인 앤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되며 정들었던 김천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지난 3시즌 동안 박정아의 커리어는 완벽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도로공사 시절 본인의 손으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직후, 그녀는 3년 총액 23억 5000만 원이라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으며 야심 차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그나마 500득점 가까이라도 기록하며 이른바 돈값을 못한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이적 1, 2년 차는 그나마 양반이었다.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지난 시즌, 그녀는 단 202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5점을 올리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실상 팀의 짐덩어리로

Naver Blog

출전 정지 대신 엄중 경고? 안혜진의 상벌위 결과에 숨겨진 '실질적 1년 징계'의 의미

사진 출처: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적발 후 자진 신고한 안혜진(전 GS칼텍스)에 대해 '엄중 경고'와 함께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최종 확정했다. 연맹 상벌위는 "음주운전은 중대한 반사회적 범죄 행위로 엄벌이 마땅하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선수의 소명을 듣고 여러 정상을 참작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맹 상벌 규정 제10조 1항에 따르면 음주운전 시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으며 제재금은 500만 원 이상 부과해야 한다. 즉 최소한의 징계만 나온 것이다. 상벌위가 꼽은 정상 참작의 사유는 다음과 같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32%로 비교적 낮았던 점 사건 발생 직후 구단과 연맹에 즉각 자진 신고한 점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무엇보다 FA 미계약으로 인해 사실상 '1년간 자격 정지'에 준하는 타격을 이미 입었다는 점 국가

Naver Blog

사인 앤 트레이드 치고는 대가가 너무 컸다? 챔프전 세터 붕괴 악몽 지워줄 이수연, 도로공사가 웃는 이유

사진 출처:KOVO 배유나의 사인 앤 트레이드가 마침내 공식 발표되었다. 앞서 원소속팀 한국도로공사와 1년 총액 2억 5000만 원에 FA 도장을 찍은 배유나는, 이어진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되었다. 보통 샐러리 캡을 비우고 선수의 길을 터주기 위한 사인 앤 트레이드는 현금이나 신인 지명권 등 비교적 가벼운 대가가 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열린 자세를 취하며 타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붙었고, 결과적으로 현대건설은 대다수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출혈을 감수하게 되었다. 현대건설이 배유나를 얻기 위해 내어준 카드는 바로 지난 시즌 백업 세터로 28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2옵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수연이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영입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내내 심각한 세터난에 시달렸다. 주전 세터 이윤정은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체력적 한계를 노출해 토스가 계속해서 흔들렸고 분배조차 하지 못했다. 백

Naver Blog

편견에 가려진 7,500억 공룡 기업, SOOP이 V리그 7구단의 완벽한 구원투수인 이유

SOOP(구 아프리카TV)의 페퍼저축은행 인수가 점차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SOOP 측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광주 클럽하우스와 페퍼스타디움을 실사하고, 구체적인 운영 정보를 넘겨받아 내부 이사회 안건으로까지 상정한 정황을 고려하면 확률이 적지 않은 것은 틀림없다. 일부 배구 팬들 사이에서는 과거 아프리카TV 시절의 자극적인 이미지 탓에 인수를 껄끄러워하는 여론도 존재하지만, 냉정하게 분석해 볼 때 SOOP은 현재 거론되는 그 어떤 기업들보다 훨씬 더 훌륭하고 현실적인 구원투수다. SOOP이 기꺼이 프로배구단 인수에 뛰어든 첫 번째 핵심 동인은 '인터넷 스포츠 중계권' 파이 싸움이다. 최근 프로야구(KBO), 프로농구(KBL), 프로레슬링(WWE) 등 굵직한 스포츠 중계권이 모두 유료 OTT 플랫폼으로 넘어가면서, SOOP이 쥐고 있던 스포츠 콘텐츠의 볼륨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후발 주자인 치지직이 지난 동계올림픽 중계를 기점으로 일시적이나마 SOOP의 뷰어십

Naver Blog

세계가 인정한 베스트 리시버, 170cm 日국가대표 우치세토 마미의 합류가 완성할 도로공사의 '질식 수비'

사진 출처:도로공사 배구단 SNS 도로공사는 28일 '2026~2027시즌 팀의 전력을 강화할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우치세토 마미를 총 연봉 15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우치세토의 V리그 상륙 과정은 제법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녀는 당초 한 시즌을 휴식한 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원서를 냈으나, 실전 감각 공백을 우려한 V리그 구단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기존 소속팀에 선로 다시 복귀해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고, 한국 에이전시와 정식 계약을 맺은 뒤 타나차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도로공사의 손을 잡게 되었다. 이번 영입의 가장 큰 핵심은 단연 압도적인 수비력이다. 우치세토는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수비를 자랑한다. 수비가 뛰어나기로 정평이 난 일본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도 무려 49.9%라는 매우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수비 라인

Naver Blog

번지수 잘못 찾은 최윤 회장의 혁신안, 제도 변경보다 시급한 건 '2군 창설'과 '유소년 인프라'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022247i 배구계에 따르면, 최윤 회장은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및 총재추천위원회 앞으로 '한국프로배구 리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 제언의 건'을 공식 문서로 접수했다. OK금융그룹은 "한국 프로배구가 기로에 섰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주말경기, 외국인 선수 확대, 개인 보수 상한제·호크아이 도입 등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알렸다. 프로배구에 이토록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진 구단주가 있다는 사실 자체는 한국 배구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실제로 OK저축은행은 수도권 연고지를 과감히 포기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최다 관중 행진을 이어가는 등, 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최윤 회장이 제시한 로드맵을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론적인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 최윤 회장이 공문에서 밝힌 배구 흥행을 가로막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은 것은

Naver Blog

'김연경 동료'에서 V리그 아시아쿼터로... 정관장 유니폼 입는 중국 대표팀 출신 종휘

사진 출처: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공식 SNS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의 부진으로 고생했던 정관장이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중국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히터 종휘를 영입했다. 정관장은 24일 종휘와 연봉 1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종휘는 2018년부터 9시즌 동안 중국 1부 리그의 강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 기간 동안 팀을 두 차례나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2022, 2023년)와 최우수 리시버(2024년)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검증된 기량을 가진 선수다. 특히 상하이 시절 김연경과 21-22시즌에 함께 코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한국 배구와도 인연이 있는 선수다. 184cm의 좋은 신장을 가진 종휘는 공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밸런스형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중국 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214득점, 39.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세트당 평균 2.93점을 만들어내는 준수한 화력을 뽐냈다.

Naver Blog

도수빈이 안 묶였다고? 주전 리베로 품은 정관장과 '샐러리캡 초비상' 걸린 흥국생명

사진 출처:KOVO 정관장은 24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이적한 정호영의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소속 리베로 도수빈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즉시 전력감인 수비 자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도수빈의 지난 시즌은 희망과 절망이 공존했다. 직전 우승 시즌 챔피언결정전 5차전 당시, 신연경의 부상 공백을 훌륭한 디그로 메우며 팀 우승에 공헌했던 그녀는 이번 시즌 초반 요시하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한층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줬. 고질적인 약점이던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개인 통산 최고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고, 디그 과정에서의 인아웃 판단을 벤치에 전적으로 맡긴 채 오롯이 수비 동작 자체에만 집중하며 경기력 향상을 이뤄냈다. 하지만 시즌이 중반을 넘어설수록 감춰졌던 약점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쉬운 볼 처리 과정에서 뼈아픈 잔실수가 터져 나왔고, 위치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팽팽한 클러치 상황마다 아쉬운 판단이 이어졌다. 그동안 쌓

Naver Blog

리그 씹어먹고 MVP 받았는데 연봉 동결? 실바의 재계약으로 본 외국인 연봉 규정의 모순

사진 출처:GS칼텍스 서울 KIXX 인스타그램 GS칼텍스 서울 KIXX가 24일, 외국인 공격수 실바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실바는 V리그 무대에서 4년 차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는 6년 차 시즌이 유력한 모마에 이어 역대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두 번째로 긴 장수 기록이다. 지난 시즌 실바가 코트 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불안정한 토스가 올라오고 2옵션 공격수의 부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특유의 기술력과 파워로 기어코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결과 3시즌 연속 1000득점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정규시즌에만 무려 1,083득점을 폭발시키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진 포스트시즌에서도 약 일주일간 치러진 6경기 동안 216득점, 경기당 평균 35.5점을 쏟아붓는 초인적인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내 샐러리 캡 지출 최하위이자 가장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GS칼텍스를 기어이 봄 배구 무대로 이끌고,

Naver Blog

'봄 배구 수호신' 한수진 3년 7.5억 재계약, GS칼텍스에 남은 마지막 '강남대 유산'

사진 출처:KOVO GS칼텍스는 21일 "2025~2026시즌 기적 같은 ‘업셋 우승’을 일궈내며 수비 라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한수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연간 보수 총액 2.5억 원(연봉 1.5억 원, 옵션 1억 원) 조건이다. 이번 시즌 한수진의 행보는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의 연속이었다. 지난 시즌 한다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주전 리베로로 도약했고,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커리어 하이를 장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중반까지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리시브와 디그 모두 심하게 흔들렸고, 2년 차 리베로 유가람에게 출전 시간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세트당 디그(4.70개→4.33개)와 리시브 효율(39.6%→36.71%) 등 전반적인 수비 지표 역시 전년 대비 수직 하락했다. 세터 출신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이단 연결 과정에서 잔실수가 꾸준히 발생했고, 수비 위치 선정 역시 불안정했다.

Naver Blog

돌고 돌아 결국 흥국생명... 표승주, 1년의 기다림 끝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프로 복귀

사진 출처:KOVO 돌고 돌아 결국 흥국생명이다. 복수의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표승주는 흥국생명과 옵션 포함 총액 2억 원(연봉 1억 6000만 원, 옵션 4000만 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이적은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흥국생명은 차기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정관장에 내주고 정관장으로부터 2라운드 지명권을 넘겨받게 된다. 지난 시즌 이적 불발 사태로 FA 미계약 신분이 되었던 표승주는 원소속팀 정관장과의 깊은 논의 끝에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코트에 돌아오게 됐다. 사실 두 팀의 트레이드 논의는 1년 전에도 있었다. 무조건적인 수도권 팀 이적을 원했던 표승주의 뜻을 존중해 정관장이 흥국생명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표승주는 원치 않는 1년의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코트를 떠나 있는 동안 표승주는 프로배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배구 보는 눈을 넓혔고, 지난 여름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선수로

Naver Blog

이영주 성장에도 김연견 택했다, 한미르-김연견 동반 잔류로 안방 단속 끝낸 현대건설

사진 출처:KOVO 현대건설의 안방을 든든히 지켜온 리베로진이 차기 시즌에도 형광색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건설은 21일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연견과 한미르의 잔류 소식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연견 선수와 3년 3억 20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늘 헌신의 플레이로 팀에 힘이 되는 김연견 선수, 다시 한번 동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2025-202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한미르 선수와 3년 90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승부처마다 날카로운 서브로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게임 체인저' 한미르 선수 다시 한번 동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연견은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무려 16년 동안 현대건설의 코트만을 지켜온 하위 라운더의 성공신화다. 직전 시즌에는 고질

Naver Blog

이다현-자스티스 품은 흥국생명, 김수지·도수빈·박민지 전원 1년 재계약... 4.1억에 내부 결속 다졌다

사진 출처:KOVO 흥국생명은 21일 '김수지 도수빈 박민지는 모두 1년 계약으로 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계약 규모는 김수지 총액 2억원(연봉 1억원·옵션 1억원), 도수빈 총액 1억4000만원(연봉 1억원·옵션 4000만원), 박민지 총액 7000만원(연봉 6000만원·옵션 1000만원)이다'고 발표했다. 3명에게 쓴 총액은 4억1000만원이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는 지난 시즌 비중 있는 백업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이다현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고 외인 피치가 허리 통증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중앙의 공백을 든든하게 메웠다. 눈에 띄게 화려하진 않았어도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결정적인 순간 터져 나오는 블로킹으로 베테랑의 가치를 증명했다. 비록 기존 3억 1000만 원에서 1억 1000만 원 삭감된 2억 원에 도장을 찍었지만, 차기 시즌에도 팀의 백업 미들블로커로서 후배들을 이끌 전망이다. 사진 출처:KOVO 주전 리베로 도수빈은 이번 시즌에도 팬

Naver Blog

MB 전향 이선우 & 벼랑 끝 염혜선, 정관장의 차기 시즌 운명 쥔 두 FA 잔류 선수들

사진 출처:KOVO 정관장은 21일 '내부 FA 표승주 염혜선, 이선우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선우는 1억원이 증액된 2억 5천만원의 연봉에, 염혜선은 2억 5천만원이 삭감된 2억에 계약을 마쳤다. 이선우에게 이번 시즌은 절망과 희망이 교차한 시간이었다.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해 중반까지 고희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끝내 아웃사이드 히터(OH)로서의 명확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공격 부문 7위에 오를 만큼 화끈한 공격의 고점은 증명했지만, 극심한 기복과 범실 관리가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짝을 이룬 박혜민이 리시브 범위를 좁혀주며 자신의 앞으로 오는 공만 처리하게끔 도움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반전의 실마리는 정호영의 시즌 아웃 직후 긴급 투입된 미들블로커 자리에서 발견됐다. 첫 중앙 출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리딩 블로킹과 중앙에서의 오픈 해결 능력은, 과거 IBK기업은행 최정민의 포지션 변경

Naver Blog

'음주운전' 안혜진, 결국 무직자 됐다… GS칼텍스의 손절, 스스로 걷어찬 부와 명예

사진 출처:KOVO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가 '여자배구 최초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세터 안혜진과 최종적으로 FA 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GS칼텍스는 깊은 장고를 거듭한 끝에, FA 협상 마감일인 21일 최종적으로 계약 포기 의사를 확정 지었다. 비록 안혜진이 리그 정상급 세터이자 이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임은 분명하지만, 구단은 전쟁의 여파로 정유 업계가 불안정한 가운데 도덕적 타격을 감수하기 힘들었다.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음주운전이라는 지워지지 않을 주홍글씨, 그리고 이미 주전급으로 성장한 세터 김지원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 점이 GS칼텍스가 안혜진을 과감히 내칠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FA 미아 신세로 전락한 안혜진은 규정에 따라 당장 다가오는 2026-2027시즌 V-리그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되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안혜진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

Naver Blog

기업은행, 황민경 - 김채원 재계약... 반전 쓴 리베로와 에이징 커브 맞은 베테랑

사진 출처:KOVO 기업은행 역시 내부 단속에 성공하며 집토끼를 지켜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던 황민경, 김채원과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황민경은 기존 연봉 3억에서 2억이 삭감된 1억에, 김채원은 기존 1억에서 증액된 1억 5천만원에 서명을 했다. 김채원의 이번 시즌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지난 2023-2024시즌 실업 무대에서 기업은행으로 복귀한 그녀는 신연경의 빈자리를 훌륭히 채우며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눈부신 도약을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 시 풀타임 주전 리베로라는 왕관의 무게는 버거웠다. 시즌 초반의 안정세도 잠시, 체력 저하와 허리 부상이 겹치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급기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는 고육지책이 나올 정도로 기대치를 밑돌았고,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정상급 리베로 임명옥이 트레이드로 합류하며 한 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Naver Blog

13년 차 베테랑의 연봉이 3000만 원... 굴욕 감내한 전새얀의 마지막 도전

사진 출처:KOVO 3000만 원. 13년 차 베테랑 프로 선수의 연봉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액수다. 21일 FA 시장이 최종 마감되며 선수들의 계약 규모가 일제히 공개된 가운데, 대형 이적이나 잔류 소식, 사인 앤 트레이보다 유독 배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름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한국도로공사의 전새얀이다. 전새얀의 커리어는 최근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2021-2022시즌만 해도 그녀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도로공사의 새로운 아웃사이드 히터(OH)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225득점과 35.1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다소 부족한 수비를 덮고도 남을만한 임팩트를 남겼고, 1억 3000만 원의 연봉을 따냈다. 이어진 시즌에서도 198득점을 올리며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첫 FA에서 2억 1000만 원이라는 주전급 대우를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달콤했던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

Naver Blog

2.6억 깎인 이한비와 3억 깎인 배유나... 부활 노리는 현대건설의 공격적인 사인 앤 트레이드

사진 출처:KOVO 현대건설이 오프시즌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하는 중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사인 앤 트레이드의 방식으로 영입하는 데 합의했으며, 현재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한비에게 이번 시즌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과거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뒤, 그녀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439득점을 폭발시키며 국내 주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이후 두 시즌 연속 30%초반의 공격 성공률과 25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공격력만큼은 확실히 보장된 자원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박은서의 대약진과 장소연 감독의 굳건한 박정아 고집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다. 교체로 투입될 때조차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페퍼저축은행 합류 이후 가장 험난했던 시즌을 보내야 했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타 구단의 앞자리 숫자가 다른 제안을 거절하고 잔류

Naver Blog

지독했던 아시아쿼터 잔혹사는 끝났다, '최대어' 타나차 품은 GS칼텍스

사진 출처: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 인스타그램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쿼터 공격수 타나차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타나차는 이번 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1년차 시즌에 약점으로 지적받던 리시브를 완벽히 장착한 채 V리그 무대로 돌아와 리그 최상위권의 퍼포먼스를 뽐냈고, 재계약 이후 맞이한 시즌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정규리그 30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414득점과 40.4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팀의 전체적인 공격 점유율이 외인 모마에게 집중된 상황 속에서도 무려 6번의 20+득점 경기를 만들어냈고, 세터 이윤정의 다소 느린 토스마저 특유의 개인기와 체공력을 활용해 득점으로 연결하는 탁월한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불의의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나차는 아웃사이드 히터(OH) 포지션 선수 중 가장 많은 누적 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말미에 찾아온 발목 부상만 아니었다면

Naver Blog

정호영 내준 정관장의 선택은? 임혜림, 신연경, 세터진으로 압축된 보상 선수 시나리오

사진 출처:흥국생명 배구단 SNS 이번 FA 시장에서 타 팀으로 이적한 선수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이 유일하다. 대형 이동이 드물었던 만큼, 이제 배구계의 모든 시선은 흥국생명이 정관장에게 내어줄 보상 선수의 이름표를 향해 쏠리고 있다. 현행 한국배구연맹(KOVO)의 자유계약선수 관리 규정에 따르면, 여자부 FA 획득 구단은 협상 기간 종료 다음 날 낮 12시까지 원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6명(이적 선수 본인 포함)을 묶은 전체 선수 명단을 제시해야 한다. 이후 원소속 구단은 3일 이내에 보상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지난 22일 FA 협상 기간이 공식 종료됨에 따라 흥국생명은 23일 보호 선수 명단을 정관장에 넘겼고, 이제 정관장은 25일까지 최종 결단을 내려야 한다. A등급(연봉 1억 원 이상) 선수인 정호영의 보상 규정에 따라, 정관장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지명하거나, 선수 보상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를 받을 수 있다. 정관장으로선

Naver Blog

V리그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 '런던 올림픽 동메달 감독' 마나베가 IBK에 상륙했다

사진 출처:기업은행 배구단 SNS V리그 여자부에 두 번째 일본인 사령탑이 탄생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일본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을 팀의 제5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임은 그간 V리그에 발을 들였던 외국인 지도자들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인물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배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수 시절 세터로 활약했던 마나베 감독은 지도자로서 남녀부 모두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전략가다. 남자부 사카이 블레이저스에서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여자부 히사미츠 스프링스 사령탑 부임 첫해에 리그 준우승과 전일본선수권 우승을 일궈냈으며, 이듬해에는 팀을 5년 만의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수장으로 더욱 익숙하다. 그는 2009년부터 2016년, 그리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1기 시절에는 기무

Naver Blog

부상 털어낸 메가, V리그 복귀 결정... 아시아쿼터 시장 새 변수

사진 출처:KOVO V리그에 다시 한번 폭풍이 불어온다. 1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메가의 국내 에이전트는 "메가가 현지 에이전트 및 남편 등 가족들과의 깊은 논의 끝에 V리그 재도전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가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국내 에이전트와 염혜선에게 '한국 무대 유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가족과 상의 후 거취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으며, 마침내 그 결심을 굳혔다. 메가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2부 리그 도전을 개인 사정으로 중단한 뒤 자국 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아시아쿼터가 자유계약제로 전환되는 이번 시즌 V리그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졌고 선수 본인도 의욕적으로 준비했으, 지난 3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 소견을 받으며 한국행을 한차례 포기한 바 있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면 돌아가지 않겠다는 선수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사진 출처:KOVO 그러나 최근 병원 재검진 결과, 무릎 양쪽에 돌출된 뼈를 간단한 시술만으로 제거

Naver Blog

'프랜차이즈 스타' 문정원, 도로공사와 재계약...16년 의리 지켰다

사진 출처:KOVO 도로공사는 20일 언론을 통해 '문정원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문정원은 16년 동안 도로공사 유니폼만 입으며 팀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명실상부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임명옥과 함께 견고한 2인 리시브 체제를 구축하며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코트 모서리에서 뛰어들어오는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는 그녀만의 확실한 시그니처였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리베로로 선발될 만큼 수비력을 인정받았으나, 소속팀에서는 리그 최정상급 리베로 임명옥의 존재로 인해 주로 수비형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명옥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면서 문정원에게 리베로 자리에서 활약할 기회가 찾아왔고, 그녀는 완벽하게 기회를 잡았고, 컵대회 결승전에서 무려 78.95%의 경이로운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고, 정규리그에서도 49.27%의 리시브 효율로 시즌 내내 팀의 후위를 든든하게 지탱했다. 시즌 후반 일시적인 체력 저하도 있었으나

Naver Blog

3년 16억 2천만 원의 가치! 정호영 품은 흥국생명, 2시즌 연속 FA 최대어 사냥 성공

사진 출처:흥국생명 배구단 SNS 흥국생명이 2시즌 연속으로 FA 시장의 최대어를 낚아채는 데 성공하며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16일 "정호영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4억 2000만 원과 옵션 1억 2000만 원을 포함한 총액 5억 4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정호영은 지난 2019-20시즌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이영택 감독 체제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확정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190cm의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워 매우 좋은 블로킹을 보여주었다. 특히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속공과 오픈 공격 능력이 탁월하며, 긴 윙스펜과 높은 타점을 활용해 어려운 연결 상황에서도 스스로 점수를 뽑아내는 해결사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시즌 최서현의 흔들리는 중앙 토스를 받아가면서도 개인기를 활용해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

Naver Blog

흥국생명, '베스트 7' 자스티스 전격 영입... 요시하라 감독과 오사카 마블러스 인연 재회

사진 출처:흥국생명 배구단 공식 SNS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7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쿼터 공격수 자스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흥국생명은 중앙에 이어 날개진까지 리그 최정상급 자원으로 보강하며 차기 시즌 왕좌 탈환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스티스는 이번 시즌 가장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지명 당시만 해도 일본 리그에서의 부진한 경력 탓에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품었으나, 그녀는 압도적인 실력을 통해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확신으로 바꿔나갔다. 특히 시즌 초반 팀의 공격진이 제 몫을 다할 때는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이단 연결, 네트 위 볼 싸움 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팀의 보이지 않는 살림꾼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며 카리가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하고 정지윤이 이탈하며, 자스티스는 팀의 주포로 변신해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빠른 스윙과 블로커를 이용하는 영리한 공격 스킬을 앞세워 높은 벽 앞에서도 득

Naver Blog

'우승 세터' 안혜진의 음주운전... 정점에서 바닥으로, 신기루가 된 'FA 잭팟'

사진 출처:GS칼텍스 배구단 SNS 여자배구 FA 시장에 유례없는 핵폭탄이 떨어졌다. GS칼텍스는 17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안혜진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팬 여러분께 이를 알려드린다.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구단은 이번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저희 배구단을 아껴 주시는 팬들과 V리그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한국배구연맹에 이를 통보하였으며, V리그 규정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구단 자체적으로도 이번 사안의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여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나아가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 체계를 다시 살펴보고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GS는 "팬 여러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안혜진에게

Naver Blog

'낭만' 택한 김다인, 현대건설과 3년 16.2억 재계약... IBK의 파상공세 뿌리친 의리

사진 출처:현대건설 배구단 공식 SNS 현대건설 18일 "김다인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4억 2000만 원과 옵션 1억 2000만 원을 포함한 총액 5억 4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김다인은 사실상 현대건설의 기둥 그 자체였다. 이다영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뒤 20-21시즌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홀로 팀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내내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한 그녀는 당시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던 팀의 유일한 수확이자 미래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김다인은 한시즌의 투자를 완벽히 성공으로 바꿔냈다. 성장의 결과는 바로 다음 시즌부터 나타났다. 김다인은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로 윙스파이커진의 화력을 극대화했고, 양효진을 필두로 한 중앙 공격까지 완벽히 활용하며 리그 최고의 세터로 거듭났다. 2021-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베스트 7 트로피를 독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고, 이번 시즌에는 20대의 나이에도 팀의 주장을 맡아 흔들리는

Naver Blog

[정관장 시즌 리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S/L 성적표, '리시브 12위'와 '강제 주전', 마주한 잔인한 현실

사진 출처:KOVO 최서현 B 버티고, 버텼고, 끝내 견뎌냈다(36경기 출장 44득점 세트당 세트 성공 9.46) 이번 시즌 내외적으로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방출 선수 출신 3세터로 합류했으나, 염혜선과 김채나가 나란히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와 졸지에 교체 선수 없는 주전 세터로 개막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 어느정도 안정적인 토스를 보여줬지만 백토스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것과, 위기 상황이 오면 높은 확률로 중앙 오픈을 올린다는 약점이 들키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체해줄 선수가 없어 억지로 경기를 소화했고, 돌아온 염혜선이 최서현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사실상 혼자서 한 시즌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스 분배와 안정성 문제를 끝끝내 해결해내지 못하는 등 경기력 측면에서는 부진했지만 본인의 능력치에 비해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짊어졌던 시즌이었다. 외모로 인한 과도한 관심과 악플 속에서도 36경기를 완주했다는 점은 큰 수확이다

Naver Blog

무너진 팀 속 홀로 빛난 김세빈, 팀의 패배에도 꺾이지 않은 '1순위'의 자존심

사진 출처:KOVO 한국도로공사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15-25, 25-19, 20-25, 20-25)으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리즈 시작 전 압도적인 전력 우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도로공사였기에, 단 경기의 시리즈 승리도 거두지 못한 채 당한 스윕패는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김종민 감독 경질 사태의 여파로 팀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그 처참한 패배 속에서도 미들블로커 김세빈만큼은 3경기 내내 제 몫을 다하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김세빈은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반기 세트당 0.8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블로킹 전체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던 그녀는,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리딩 블로킹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세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비시즌간 청소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Naver Blog

도로공사의 우승을 가로막은 건 상대가 아닌 '내부의 적'이었다, 11년 만에 되풀이된 '자폭의 역사'

사진 출처:KOVO 한국도로공사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음에도 GS칼텍스와의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내리 3경기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탑독으로 분류됐던 도로공사였기에, 단 한 경기조차 따내지 못한 채 허용한 업셋 패배는 더욱 치욕적으로 다가온다. 상대 GS칼텍스 국내 선수들의 예상 밖 선전도 주효했으나, 이번 스윕패의 결정적인 패인은 단연 구단 수뇌부에 의한 김종민 감독의 (사실상)경질 사태에 있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당일, 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 김 감독은 지난 10년간 팀에 헌신하며 부임 당시 전임 감독과의 불화로 얼룩졌던 선수단을 수습해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은 명장이었다. 유죄 판결이 아닌 단순 약식기소 처분을 이유로 챔프전을 앞둔 사령탑을 내보낸 것은 관례로나 예의 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이례적인 조치였다. 팀의 주축인 이효희, 배기훈 코치 등이 실명을 걸고 감독을 옹호할 만큼 구단의

Naver Blog

박현주부터 원더독스까지... 홍천 실업대회서 다시 쓰는 '배구 인생 2막' 시나리오

사진 출처:실업배구연맹 지난 8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홍천대회가 개막하며 실업 배구의 새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들과 실업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신인 선수들의 등장이 배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https://m.dcinside.com/board/womanvolleyball/6073683 실업배구의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수원시청은 큰 엔트리 변화 대신 구혜인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기업은행과 원더독스를 거치며 탄탄한 리시브와 서브 리베로 활용 능력을 갖춘 구혜인은 수원시청의 수비 라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 무대에서는 신장의 한계로 리베로에 전념했으나, 고교 시절 공격과 수비를 오갔던 만큼 실업 무대에서는 다시 공격수로 출전하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대구시청은 구혜인의 빈자리를 페퍼저축은행 출신의 오선예로 채웠다. 고교 시절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오선예는 대구시청에서

Naver Blog

[정관장 시즌 리뷰] 산산조각 난 준우승의 영광, 밑천이 드러난 고희진의 배구

사진 출처:KOVO 오프시즌 24-25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뒤로하고 맞이한 오프시즌, 정관장의 주전 라인업은 고희진 감독의 구상과는 정반대로 산산조각 났다.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통해 베스트 7 아웃사이드 히터(OH)로 우뚝 섰던 부키리치가 이탈리아 리그의 러브콜을 받으며 트라이아웃 신청을 포기했다. 여기에 최고의 아시아쿼터로 평가받던 메가마저 가족 문제로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지난 시즌 전력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부키-메가 듀오는 단 한 시즌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FA 자격을 얻은 표승주가 수도권 이적을 원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전격 은퇴를 선언, 보상선수조차 얻지 못한 채 팀을 떠나는 악재가 겹쳤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도 구슬 운이 따르지 않아 7순위라는 최하위 순번을 받는 불운을 맞이했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2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위파위를 다시 지명하는 도박을 걸었다. 건강한 상태라면 최상의 카드임에 분명하지만, 복귀 일정이 불분명한 선

Naver Blog

"제2의 한송이 가능할까" 박정아 향한 의외의 러브콜, '사인 앤 트레이드'로 급물살

사진 출처:KOVO 이번 시즌 FA 시장에서 의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페퍼저축은행의 박정아다. 최근 중앙일보와 연합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박정아는 현재 타 구단으로부터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의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아는 도로공사 시절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낸 직후, 3년 총액 23억 5,000만 원이라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고 야심차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활약이 마지막 불꽃이었던 듯, 지난 3시즌 동안 꾸준히 급격한 내리막을 걸으며 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00득점 가까이 기록하며 돈 값을 못한다 수준이었던 계약 1,2년차와는 달리, 지난 시즌에는 단 202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5점을 올리는 것조차 버거운 수준으로 전락해 사실상 팀의 짐덩어리가 되었다. 사진 출처:KOVO 수비 지표 역시 참담하다. 리시브 전담 1년 차인 박은서가 박정아를 위해 사실상 1.5인분의 범위

Naver Blog

[정관장 시즌 리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OH 성적표, 박혜민의 A급 스텝업과 박여름이라는 대발견

사진 출처:KOVO 박혜민 A 드디어 터진 포텐셜(36경기 출장, 255득점, 공격 성공률 35.38%) 이번 시즌 정관장의 살림꾼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우뚝 섰다. 고희진 감독의 더블 해머 전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베로가 아님에도 전반기 내내 사실상 1.5인분의 리시브를 전담했다. 그러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리시브를 버터내는데 성공했다. 비록 수치 자체는 특출나지 않았지만 넓은 범위를 유지하면서도 최소한의 리시브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이는 정관장의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고 최소한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리시브 부담으로 인한 체력 저하 우려 속에서도 커리어 하이의 공격 성공률을 찍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208득점을 올린 21-22시즌과 달리 이소영의 우산과 염혜선의 토스가 부재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값지다. 높은 블로킹 앞에서 코스를 읽는 눈과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최서현의 흔들리는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점, 그리고 고질

Naver Blog

1083점 MVP 실바부터 자스티스의 신데렐라 스토리까지, V리그 별들의 전쟁 결산

사진 출처:KOVO 25-26시즌 MVP&베스트 7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1번째&3번째 수상) 1083득점(역대 1위), 공격 성공률 47.33%(1위), 세트당 서브 0.31(2위) 이번 시즌은 '실바에 의한, 실바를 위한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무려 1,083득점을 올리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불안한 토스 속에서도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며 고군분투해 샐러리캡 최하위이자 리그 최연소 팀인 GS칼텍스를 봄 배구로 견인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실바의 위력은 멈추지 않았다. 약 일주일간 펼쳐진 6경기에서 216득점, 경기당 평균 35.5점을 쏟아붓는 초인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치기는 커녕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초인적인 모습이었다. 안혜진의 빠른 토스를 타고 들어가는 실바의 공격은 상대의 코트를 전, 후위 가리지 않고 폭격했다. 요시하라 감독의 분석도, 현대건설의 시

Naver Blog

4세트 30-28 대혈투가 가른 운명... 대구시청, 실업배구 최강 수원시청 꺾고 우승

사진 출처:실업배구연맹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한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홍천대회' 결승전에서 대구시청이 수원특례시청(이하 수원시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16, 24-26, 15-25, 30-28, 15-10)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실업배구 최강팀 간의 맞대결답게 매 세트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으며, 특히 4세트에서는 30점에 도달하는 끝장 승부가 펼쳐져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1세트 초반은 수원시청 최윤이의 연타와 백채림의 서브에이스로 시작됐으나, 대구시청은 이연재의 기술적인 연속 득점과 이예솔의 서브에이스로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김나연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연재의 연속 득점과 이예솔의 블로킹이 터진 대구시청은 13-7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세트 후반 이예솔이 다시 한번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고 문명화가 서브 득점으로 마무리지으며 대구시청이 25-16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대구시청이 이예솔의 페인트와 이연

Naver Blog

"누군가에겐 공놀이일 뿐이라도"... 정치 외압에 맞서 강소휘가 끝내 지켜낸 이름 '김종민'

사진 출처:연합뉴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108/0003426234 강소휘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베스트 7 아웃사이드 히터(OH) 부문에 선정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베스트 7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큰 울림을 준 것은 트로피의 무게보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였다. 강소휘는 수상 소감 도중, 시상식 장내에서 마치 볼드모트처럼 금기시되었던 전 사령탑의 이름을 당당히 꺼내 들었다. "안녕하세요. 강소휘입니다. 일단 36경기 끝에 정규리그 1위라는 값진 결과를 김종민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팬분들과 함께 이뤄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번 시즌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 당일 경질에 가까운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아야 했던 김종민 감독의 이름이 공석에서 울려 퍼진 순간이었다. 사진 출처:KOVO 김 감독은 지난 10년간 팀을

Naver Blog

일본 리그 득점 1위가 한국에? IBK, '日국가대표' 오사나이 미와코 영입

사진 출처:기업은행 배구단 공식 SNS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2027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오사나이 미와코와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새롭게 부임할 마나베 마사요시 신임 감독의 의중이 깊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IBK기업은행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공수 밸런스를 해결할 핵심 퍼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사나이 미와코의 가장 큰 강점은 175cm라는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크지 않은 신체 조건을 상쇄하는 영리한 공격 능력이다. 그녀는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직선 공격은 물론, 상대 블로커를 이용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기술적인 플레이에 매우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695득점을 올려 일본 SV리그 공격 득점 부문 전체 8위, 일본 국내 선수 중 1위에 오르는 등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증명해왔다. 서브와 수비에서의 존재감 또한 뚜렷하다. '일

Naver Blog

[정관장 시즌 리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OP/MB 성적표, '무지성 토스'를 견뎌낸 중앙, 흔들렸던 날개

사진 출처:KOVO 정호영 A 중앙에서 고군분투(27경기 출장, 290득점, 공격 성공률 42.44%, 세트당 블로킹 0.67) 지난 시즌과 지표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한 단계 발전해냈다고 볼 수 있다. 메가-부키리치-염혜선이라는 최상의 파트너들과 함께했던 작년과 달리, 자네테-최서현 체제라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기록을 방어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최서현의 무지성 중앙 토스를 허리를 접어가면서 때려내며 팀의 확실한 2옵션 역할을 수행했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보다 5경기를 적게 출장했지만 34득점을 더 기록하는 등 많은 공들을 때려냈다. 특히 속공뿐만 아니라 오픈 공격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음에도 국내 미들블로커 중 독보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블로킹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감각을 이어갔다. 부상만 아니었어도 베스트 7을 노릴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서 그 입지를 완벽히 굳혔다. 사

Naver Blog

최서현 발탁과 파격 엔트리... 차상현 감독의 '도박'은 확신으로 바뀔 수 있을까?

사진 출처:KOVO 대한배구협회는 16일, 올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선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차상현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선수 선발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으며,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먼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는 대표팀의 주장이자 공수의 핵심인 강소휘가 에이스로서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후반기에는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성장을 보여준 김다은이 재승선에 성공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새 얼굴의 가세다. 리그 후반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루키 박여름과 현대건설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증명한 이예림이 생애 첫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아포짓은 정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백업으로 활약하며 20득점 경기를 만들어내는 등 폭발력을 보여준 나현수와, 꾸준히 공격적인 재능을 드러낸 정윤주가 낙점되어 대표팀의 우측 화력을 책임질 예정이다. 미들블로커진은 비교적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

Naver Blog

"하느님, 부처님, 그리고 실바님"... 무릎 통증마저 초월한 실바, 장충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다

GS칼텍스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0, 25-20)로 승리하며 3번째 별을 따냈다. 시리즈 개막 전 압도적인 언더독으로 분류됐던 GS칼텍스는 김천 원정 2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안방에서 열린 3차전까지 집어삼키며 시리즈 전적 3-0이라는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영택 감독의 용병술과 오세연, 권민지, 안혜진 등 국내진의 고른 활약이 빛났으나, 역시 '지젤 실바'라는 치트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서사다. 실바는 지난 3시즌간 매번 정규리그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하고도 1,000점을 넘겼으며, 이번 시즌에는 전무후무한 1,083득점을 몰아치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런 실바에게도 봄 배구와 우승 반지는 늘 간절한 숙제였다. 지난 2년간 국내 선수들의 부진과 이영택 감독의 아

Naver Blog

"경질 1순위에서 우승 사령탑까지"... 이영택, 신들린 교체로 불신을 환호로 바꾼 '단기전 명장'

사진 출처:KOVO 정규리그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비판의 중심에 서 있었다. 정규리그 내내 선수 기용과 교체 타이밍이 엇박자를 냈고, 작전 타임에서의 메시지 역시 전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숙한 인터뷰 대응과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선수 부상 대처는 물론, 본인의 전매특허였던 미들블로커 육성 능력마저 의문부호가 붙으며 이별 1순위 감독으로 꼽혔다. 사실상 이번 봄 배구 진출은 지젤 실바의 초인적인 활약이 만든 결과였다. 필자의 블로그에서도 이영택 감독을 비판하는 글이 최고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GS칼텍스 팬들은 계약 마지막 해였던 이 감독에게 날 선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었다. 봄 배구 미디어데이에서 "수원과 김천에 이미 원정 숙소를 잡아놓았다"라며 우승을 향한 선전포고를 날렸을 때만 해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드물었다. 그러나 이영택 감독은 단기전에서 정규 리그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내

Naver Blog

"우승 위해 떠났다"던 강소휘의 역설... 24억 에이스가 남긴 초라한 '챔프전 24점'

사진 출처:KOVO 한국도로공사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15-25, 25-19, 20-25, 20-25)으로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탑독으로 분류됐던 도로공사였기에,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한 채 당한 업셋 패배는 더욱 치욕적이다. 김종민 감독 경질 사태의 여파로 팀 전체가 흔들린 가운데, 김세빈과 문정원을 제외한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진에 빠졌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뼈아픈 대목은 단연 강소휘였다. 강소휘는 이번 정규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름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년 총액 24억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긴 지난 시즌, 후반기 분전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부진 탓에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하며 활약이 몸값에 못 미친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던 터였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은 단단히 준비를 한 듯 전반기부터 거의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

Naver Blog

'기적의 복귀' 오세연과 '기다림 끝' 최가은, 시련 딛고 증명해낸 우승의 숨은 공신들

사진 출처:KOVO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되기 전, 두 팀의 전력 차가 가장 극명하게 갈렸던 포지션은 단연 미들블로커였다. 지난 도로공사 우승의 주역던 배유나와, 1라운드 1순위 듀오인 김세빈-이지윤이 버티는 도로공사와 달리 부상에서 갓 복귀한 오세연과 시즌 후반 부상과 부진을 겪은 최유림, 페퍼저축은행 시절 이후 풀타임 주전으로 뛰어본적이 없는 최가은으로 이루어진 GS칼텍스의 중앙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크게 떨어져 보였다. 오세연은 지난 시즌 세트당 0.7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이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이영택 매직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블로킹 수치가 0.6개까지 하락했고 공격 득점 역시 지난 시즌 대비 40점 가까이 급감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 억제에 성공했던 기본기 범실이 다시 나오는 등 지난 시즌이 플루크였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대형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강

Naver Blog

"돈으로는 못 잡는다"... 최대어 정호영 / 김다인 쟁탈전, 구단의 청사진이 승패 가른다

사진 출처:KOVO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배구계의 시선은 곧장 FA 시장으로 향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챔프전 종료 사흘 뒤인 오는 8일부터 여자부 FA 자격 선수를 공시하며 본격적인 시장의 문을 연다. 프로 지명 이후 6시즌 간 최소 경기수인 15경기를 꾸준히 채워 첫 권리를 얻거나, 첫 권리 행사 후 3시즌을 더 소화한 선수들은 앞으로 2주간 원소속구단은 물론 타 구단과도 제약 없는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시즌의 최대어는 당연 정관장의 정호영이다.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9경기를 결장했고, 최서현의 중앙 토스가 시즌 내내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290득점을 기록했다. 매 경기 40% 이상의 공격 성공률과 두 자릿수 득점을 보장하는 공격형 센터라는 점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특히 22-23 시즌부터 매 세트 0.6개 이상의 블로킹을 꾸준히 기록해온 꾸준함에, 양효진의 은퇴 이후 리그에 남은 사실상 마지막 공격형 장신

Naver Blog

14-17 뒤집은 4세트 마법의 서브... '주사위 6' 고정된 안혜진이 김천을 침묵시켰다

사진 출처:KOVO GS칼텍스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5, 14-25, 20-25, 25-22, 15-7)로 접전 끝 승리를 거뒀다. 5판 3선승제 시리즈에서 파죽의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이제 안방 장충에서 열리는 두 경기 중 단 한 판만 승리해도 홈 구장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들어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도로공사의 수비가 살아나고 타나차와 강소휘가 공격 리듬을 되찾으면서 2세트를 내준 데 이어, 4세트 14-17까지 밀리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의 가장 큰 원동력이 기세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패했다면 그동안 가려져 있던 체력 문제와 전력상의 공백이 드러나며 그대로 2,3,4차전을 내줄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혜진의 서브는 이번 시리즈의 세계선을 완전히 비틀었다. 첫 서브부터 도로

Naver Blog

"이게 공기업의 행정인가" 명장 경질이 부른 집단 멘탈 붕괴... 도로공사 윗선이 걷어찬 우승컵

사진 출처:KOVO 한국도로공사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15-25, 25-14, 25-20, 22-25, 7-15)으로 패배했다. 시리즈 개막 전만 해도 압도적인 탑독으로 평가받았던 도로공사지만, 어느덧 시리즈 스윕패의 벼랑 끝에 몰리는 처지가 됐다. 현재 도로공사의 문제는 특정 선수의 부진을 넘어선다. 문정원과 김세빈을 제외하면 제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전무할 정도로 전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세터 이윤정은 6라운드부터 이어진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패배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모마 역시 정규리그와 달리 실바와의 화력 대결에서 완패를 당하고 있으며, 강소휘와 타나차 또한 침묵을 지키고 있다. 과거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다'던 도로공사 특유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모습이다. 이는 결국 김종민 감독의 공백이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챔피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