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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MB & OP 성적표] 레전드의 피날레와 김희진의 부활, 그리고 카리의 투혼

 [현대건설 MB & OP 성적표] 레전드의 피날레와 김희진의 부활, 그리고 카리의 투혼

사진 출처:KOVO 양효진 A+ THE WAL14EVER(35경기 출장, 460득점, 공격 성공률 47.71%) 양효진은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장마저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격언을 몸소 증명하며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시즌 세트당 0.66개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던 블로킹 지표를 올 시즌 세트당 0.78개(리그 2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최근 여섯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로,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큰 폭의 반등이었다.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는 킬블록은 물론, 길목을 차단하는 유효 블로킹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현대건설 수비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공격 성공률은 직전 시즌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외국인 선수가 모마에서 카리로 바뀌고 정지윤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팀 상황을 감안하면 떨어졌다고 볼 수 없는 수치다. 카리의 부진으로 인해 올라오는 흔들리는 하이볼을 책임지면서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중앙을 지배했다.

전성기 시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