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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FA 축제 뒤편의 그림자, 끝내 선택받지 못한 안예림, 우수민의 차가운 봄

 화려한 FA 축제 뒤편의 그림자, 끝내 선택받지 못한 안예림, 우수민의 차가운 봄

사진 출처:KOVO 이번 FA 시장, 대형 계약과 사인 앤 트레이드가 이어진 가운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편에는 끝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한 채 쓸쓸히 짐을 싸야 했던 선수들도 존재한다. 실력 외적인 사회적 물의로 시장에서 일찌감치 외면받은 안혜진을 논외로 한다면, 뼈아픈 칼바람을 맞은 선수는 안예림과 우수민 두 명이다.

안예림은 이번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개막 전, 그녀는 그동안 뚜렷한 한계를 노출했던 세터 포지션을 포기한 뒤 미들블로커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염혜선과 김채나의 동시 부상 이탈이라는 큰 변수가 발생했다. 선수 본인도 세터 포지션에 대한 애착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비시즌 내내 공들였던 미들블로커 전향을 포기하고 급히 세터로 복귀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최악의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전향 이전에도 토스가 심각하게 흔들렸는데, 비시즌 내내 중앙 공격 훈련을 한 탓에 세터로서의 경기력은 더욱 망가져 있었다. 원포인트 블로커로 코트를 밟을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