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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S & L 성적표] 이해 못 할 세터 편애, 1.3인분 리시브의 비극

 [페퍼저축은행 S & L 성적표] 이해 못 할 세터 편애, 1.3인분 리시브의 비극

사진 출처:KOVO 이원정 B+ 건강한 이원정은 강하다(20경기 출장, 21득점, 세트당 세트 성공 9.09) 시즌 전 무릎 부상을 입어 이번 시즌 역시 온전하게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3라운드부터 교체로 코트를 밟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4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원정이 코트 중심을 잡자 페퍼저축은행의 공격력은 눈에 띄게 살아났다. 박사랑의 널뛰는 백토스에 고전하던 조이는 이원정의 안정적인 토스를 받으며 퍼포먼스를 한껏 끌어올렸고, 시마무라와의 호흡 역시 빠르게 맞아떨어지며 중앙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는 등 훌륭한 외국인 선수 활용 능력을 입증했다.

토스 분배 역시 좋았다. 공격 효율이 바닥을 치는 박정아가 안 되는 날에는 미련 없이 공격 옵션에서 배제하는 결단력을 보여주었고, 리시브가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공격수가 처리할 수 있는 높이로 공을 올려주는 등 전임 주전 세터였던 박사랑보다 훨씬 수준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