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KOVO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어느 정도 순항하는 중이었다. 카리가 압도적인 퀵오픈 공격력을 선보이고 정지윤과 양효진이 오픈을 해결하며 1위 싸움을 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지윤의 이탈부터 시작해 현대건설은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지윤의 본래 포지션은 미들블로커였다.
이다현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 양효진의 대각 자리를 당당히 꿰차며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년 차 시즌에도 리그 최상위권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중앙에 서 있을 때조차 간헐적으로 뿜어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은 미들블로커에 같혀 있기 아쉽다는 여론을 만들었다.
마침 파워풀한 측면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던 국가대표팀의 사정과 맞물리며, 그녀의 아웃사이드 히터(OH) 전향은 배구계의 필연적인 요구처럼 번져나갔다. 결국 2020-2021시즌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오가며 날개 공격에 대한 감각을 조율했고, 이다현이 확고한 주전으로 성장한 2021-2022시즌부터는 본격적인 포지션 변경 프로젝트가 가동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