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KOVO SOOP(숲)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수 작업이 난항에 빠진 분위기다. 지난달 말 광주 페퍼스타디움 현장 실사를 마치고 구단 내부 자료까지 면밀히 검토한 SOOP는, 당초 30일 이사회 안건 상정을 통해 인수 절차를 밟는 듯했다.
그러나 30일 인수 유보 결정이 내려지며 상황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 흐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한국배구연맹(KOVO)과 기존 구단들의 셈법과 태도가 지목되고 있다.
V리그 회원사로 새롭게 합류하기 위해서는 가입비와 배구발전기금을 납부해야 한다. 2011년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 창단 당시의 선례에 비추어 볼 때 최소 10억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 요구된다. 여기에 연간 구단 운영비와 제반 비용(70억~80억 원)까지 합산하면 창단 첫 시즌에만 1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인수 기업인 SOOP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이며, 자연스레 가입비 면제 혹은 광주시의 일부 부담과 일부 감액 등 유연한 조치를 원할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