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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MB/OP 성적표] 진화한 피치와 멈춰선 이다현, 그리고 방전된 레베카

 [흥국생명 MB/OP 성적표] 진화한 피치와 멈춰선 이다현, 그리고 방전된 레베카

사진 출처:KOVO 이다현 B+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웠던 홀로서기(33경기 출장, 281득점, 세트당 블로킹 0.63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다현은 야심 차게 흥국생명으로 둥지를 옮겼다. 요시하라 감독과의 미팅 후, 흥국생명보다 연간 1억 원 이상 큰 규모를 제시한 타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분홍색 유니폼을 입었다.

단순한 연봉 인상을 넘어, 요시하라 감독의 선진 배구 시스템을 흡수해 훗날 해외 진출까지 도모하겠다는 큰 그림이었다. 이적 당시만 해도 워크에식이 뛰어난 이다현이 새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는다면 리그 탑클래스 미들블로커로 완벽히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 어린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이다현은 올 시즌 눈에 띄는 스텝업을 이뤄내지 못했다. 물론 시즌 내내 불안정했던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 탓에 속공 기회가 생각만큼 자주 찾아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세터 이나연이 합류하며 공격 점유율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며 토스 역시 기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