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구 아프리카TV)의 페퍼저축은행 인수가 점차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SOOP 측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광주 클럽하우스와 페퍼스타디움을 실사하고, 구체적인 운영 정보를 넘겨받아 내부 이사회 안건으로까지 상정한 정황을 고려하면 확률이 적지 않은 것은 틀림없다.
일부 배구 팬들 사이에서는 과거 아프리카TV 시절의 자극적인 이미지 탓에 인수를 껄끄러워하는 여론도 존재하지만, 냉정하게 분석해 볼 때 SOOP은 현재 거론되는 그 어떤 기업들보다 훨씬 더 훌륭하고 현실적인 구원투수다. SOOP이 기꺼이 프로배구단 인수에 뛰어든 첫 번째 핵심 동인은 '인터넷 스포츠 중계권' 파이 싸움이다.
최근 프로야구(KBO), 프로농구(KBL), 프로레슬링(WWE) 등 굵직한 스포츠 중계권이 모두 유료 OTT 플랫폼으로 넘어가면서, SOOP이 쥐고 있던 스포츠 콘텐츠의 볼륨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후발 주자인 치지직이 지난 동계올림픽 중계를 기점으로 일시적이나마 SOOP의 뷰어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