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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라방츄어 옵티머스 2016

2023. 03. 25 토 미국 캘리포니아의 Paso Robles Willow Creek District의 라방츄어 옵티머스 2016빈티지를 마셨다. L'Aventure Optimus 2016 검은 과실향에 후끈한 스파이시와 흑연 향이 강하게 난다. 풀바디이고 산도와 탄닌은 중상이다. 알코올도 매우 강하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시니 그럭저럭 마실만하긴 했으나 너무 강해서 반병 조금 넘게 마시고 많이 남겼다. 이마트에서 99,000원에 구매했다. (2022. 10. 14) 아쉬운 도전이었다. 가은이가 만들어준 발사믹 탕수육과는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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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에버랜드 나들이

2023. 04. 01 토 꽃 구경 겸 나들이 겸 여주프리미엄아웃렛과 에버랜드에 방문했다. 대전에서 9시 30분에 출발해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11시 쯤 도착, 오후 5시 정도까지 아웃렛을 둘러보고 에버랜드에는 오후 6시쯤 도착. 에버랜드에서 오후 9시 30분에 나와서 대전에 오후 11시에 도착하는 강행군이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EAST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60 여주 서편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왔다. 아직은 한산하다. 오후 1시가 넘으니 사람이 북적북적 많아졌다. 츄러스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쇼핑을 시작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돌아올 때 보니 줄이 꽤 길었다. 날씨가 좋고 아직은 사람도 붐비지 않는다. 한참 쇼핑을 하다가 오후 2시 시나서 푸드코트에서 첫 끼니를 먹었다. 쓰러지는 줄. 명품은 살만한 것을 찾기 힘들었다. 타임에서 가은이 상의 두 벌과 내 신발 하나를 샀다. 시리즈에서 내 바지하고 상의 하나를 샀다. 선글라스도 무난한 것으로 하나씩 구매했다. 에버랜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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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쓰리 스틱스 피노누아 2020, Three Sticks Pinot Noir, Price Family Estates, Sonoma Coast

2023. 04. 08 토 쓰리 스틱스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 2020 빈티지를 마셨다. 체리, 블루베리, 플로랄, 차 향이 난다. 튀는 것 없고 정돈된 향이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다. 탄닌은 중인데 탄닌이 없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산미는 중상이다. 알코올이 꽤 있어서 그런지 부드럽고 sweet하다. 거칠 것이 없이 잘 넘어간다. 음식이랑 먹기도 좋다. 뭔가 살짝 느껴지는 알싸함도 좋고. 복합적이거나 섬세한 와인은 아니지만 묵직하고 오키한 와인도 아니다. 96,000원에 구매했다. (2023. 04. 08) 음식과 곁들이기에 좋아서 재구매 할 것 같다. 계란 참치 김밥, 오리주물럭, 트러플짜파게티와 함께 했다. 음식을 즐기며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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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카피톨리니 미술관

2022. 12. 10 토 로마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비가 온다. 호텔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야채가 너무 없었다. 반성한다. 저녁 비행기라 시간이 좀 있다. 우리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카피톨리니 미술관으로 정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캄피톨리오 광장에 카피톨리니 미술관이 있다. 중앙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동상은 모조품이고, 그 진품을 카피톨리니 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나중에 느낀 사실이지만, 진품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훨씬 컸다. 이제 유럽사람들이 휴가를 오기 시작하는 건가. 그간 여행과 다르게 줄이 꽤 길다. 일 처리 하는 사람도 매우 느려서 30분 이상 기다린 것 같다. 고대 로마 조각이 많고, 매너리즘 회화도 좀 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미술관이 알찼고 규모도 크고 재밌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두상이다. 파편의 크기로 추정컨데 실제 동상의 크기는 10미터가 넘었을 것이라고 한다. 로마 유명인사들. 다 죽었다. 허무주의에 빠지자는 것은 아니다. 카피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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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누오보 나폴리, 유림 공원

2023. 04. 09 일 대전 누오보 나폴리에 방문했다. 누오보나폴리 대전광역시 유성구 농대로 15 신협3층 루꼴라 프로슈토 피자. 맛있었다. 프로슈토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프로슈토 추가라도 있었으면 ㅎ 라구 샤프란 역시 좋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 유림공원 산책을 좀 했다. 유림공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 27 여기도 튤립을 심어놓았다. 흰색 튤립도 색다르고 이뻤다. 커피 한 잔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번 주말도 이렇게 행복하고 빠르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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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뵈브 클리코 브뤼 로제 샴페인, Veuve Clicquot Brut Rose

2023. 04. 15 토 봄 비가 내리는 토요일, 뵈브 클리코 브뤼 로제 샴페인을 마셨다. 딸기와 라즈베리향, 고소한 향이 난다. 맛도 그렇다. 끝에 자몽같은 쌉싸름함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깔끔하고 좋다. 버블은 부드럽긴 하지만 자글자글하지 않고 폼 같은 느낌이라 좀 아쉬웠다. 99,000원에 구매했다. (2023. 04. 15) 좀 비싸게 구매한 것 같다. 모듬회와 함께 했다. 비오는 점심, 갑자기 소갈비찜에 땡겨서 다녀왔고 디저트로 간만에 크리스피크림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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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쿠르베 - 사실주의라는 오명

2022. 08. 30 모든 예술은 리얼리즘을 추구한다거나, 사진기로 인해 회화가 추상으로 나아갔다는 식의 식상하고 단순하며 틀린 말을 많이 한다. 대중과 마바라들이야 거짓과 허세를 일삼는 것이 본성이니 일단 넘어가겠다. 어쨌든 1800년대 초반 파리의 쿠르베 그림을 두고 특별히 사실주의라 이름 붙이고 구분짓고 있다. 쿠르베의 그림이 다른 예술보다 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인가? 쿠르베의 대표작, 오르낭의 장례식이다. 시골 마을 일반인의 장례식을 그렸고, 성직자의 얼굴을 그냥 동네 아저씨와 다를바 없이 그렸다고 해서 이 그림이 다른 그림보다 더욱 리얼리즘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상화, 이론화, 계층화, 모델이 없으니 르네상스나 바로크 미술보다 사실적이라 할 것이다. 하급 계층에 대해 연민이나 동정과 같은 감정이 불필요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니 낭만주의보다도 사실적이라 할지 모른다. 세계와 인간의 이해의 기본 요소로서 이성과 감성 모두를 부정하고, 이성과 감성에 우월적 지위를 두지 않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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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의 걸작, 르네상스에서 매너리즘으로

2022. 12. 09 금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뭔가 울적한 기분이 든다. 비도 조금씩 내리면서 그 분위기가 더욱 배가된다. 우리가 이번 로마 여행에서 방문한 마지막 성당이다.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이다. 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 베드로를 묶은 쇠사슬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라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으로 불린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을 보기 위함이다. 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베드로의 유물 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드디어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을 마주했다. 처음에는 구경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한참 보고 있으니 조금씩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좁은 기둥 사이에 갖혀 어리둥절하는 모세의 모습이 그의 근육질 몸매와 대비되고 있다. 인간 이성을 앞세워 존재와 본질을 파악하고자 자신만만하게 나아가던 르네상스 정신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시대는 혼란스럽게 변화하고 있는데 아무 힘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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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닥터 루젠 그로세스 게벡스 리슬링 그라허 히멜리히 2018 Dr Loosen Grosses Gewachs Riesling Graacher Himmelreich

2023. 03. 03 금 닥터 루젠의 그로세스 게벡스 리슬링을 마셨다. 그라허 히멜리히 밭이고 2018빈티지이다. Dr. Loosen Grosses Gewachs Riesling Graacher Himmelreich 2018 WE95점이다. 독일의 와인은 4개 등급으로 나눠지고, 그 중 가장 상위 등급은 VDP이다. VDP는 또 지역 - 빌라쥐 - 프리미에크뤼 - 그랑크뤼(Grosse Lage) 순으로 나눠진다. 가장 고급 등급인 VDP. Grosse Lage 중 드라이 와인은 별도로 그로세스 게벡스 Grosses Gewachs (GG)라 부른다고 한다. 동일 와이너리의 그라허 돔프로스트 밭의 리슬링을 마신적이 있다. (204번) 그린애플, 파인애플, 꽃, 짭조름한 향, 석유향이 난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고 다소 크리미한 질감에 산도가 매우 강하다. 짜릿한 산도인데 혼자 튀지 않고 맛있다. 파인애플, 시트러스, 미네랄, 꿀, 짠 맛 등이 느껴지며 꽤 복합적이다. 하지만 끝에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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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호텔 해슬러 로마 바 - 분위기가 좋지만 가성비는 떨어지는 하슬러 호텔 1층의 바

2022. 12. 09. 금 로마 여행의 마지막 저녁이다. 투숙하고 있는 호텔 하슬러 로마의 1층에 있는 바에서 가볍게 저녁을 즐기기로 했다. 나는 샴페인으로 시작했다. 가은이는 레드와인으로 시작. 반피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이다. 우리의 로마여행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피아노도 연주해주고... 로마 여행의 마지막 밤에 적당히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하필 라라랜드를 연주해주어서, 뭔가 이 조금 울적한 느낌과 매우 잘 어울린다. 36개월 숙성시킨 그랑 리제르바 하몽. 맛이 없을 수가 없다. 35유로. 문어와 엔다이브 요리. 36유로. 엔다이브를 문어 다리처럼 형상화 해서 같이 내어준다. 로제 샴페인도 마셨다. 피곤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지 않아 바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 디저트는 커피를 시켜서 같이 내어준 것인지 서비스로 준 것인지 모르겠다. 근데 나중에 계산할 때 커피 값을 안받은 것 같기도 하고... 샴페인 값을 싸게 계산해 준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서 우리한테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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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더 와인 셀러 (이태원상권 회복 상품권)

2023. 03. 10 금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20% 할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남동 나들이를 하던 도중 이태원 더 와인 셀러에 방문했다. 규모가 큰 와인샵은 아니지만 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었다. 빠르게 둘러보고 3병을 구매했다. Drouhin Laroze, Gevrey Chambertin, 2015 드루앙 라로즈 쥬브레 샹베르탱 2015 빈티지, 127,200원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20% 할인가) 2. Olivier Jouan, Gevrey Chambertin, Les Seuvrees, 2019 올리비에 주앙 쥬브레 샹베르탱 2019 빈티지, 122,400원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20% 할인가) 3. Berthelemot, Meursault, Les Tillets, 2019 베뜰르모 뫼르소 2019 빈티지, 119,200원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20% 할인가) 올리비에 주앙은 마셔보고 만족스러웠던 와인인데 더 이상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이태원 더 와인 셀러에서 눈에 띄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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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평양냉면 육회

2023. 03. 10 금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 우래옥에 방문했다. 두 번째 방문이다. 몇 년 전 첫 번째 방문 때는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는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몇번 시도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갈 수 없었다. 이번에는 마음먹고 일찍갔다.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인데 11시에 도착해서 예약을 걸어두었다. 8번째 입장! 시간이 남아 광장시장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넷플릭스에 나온 시장 맛집인가보다. 이른 시간에도 관광객이 바글바글하다. 11시 30분 입장 시간이 되니 사람이 많이 쌓였다. 메뉴판. 우리는 육회 하나와 물냉면 하나를 주문했다. 꽤 좋은 자리에 앉았다. 김치가 달지 않고 좋았다. 국물도 쓴 맛을 적당히 살린 것이 별미였다. 물냉면. 역시 맛있다. 김장김치를 씻은 맛에 메밀향? 고기향?이 가미되어 있는 느낌이다. 뉘앙스가 강렬하지 않고 은은하게 조화되어 있다. 육회도 역시 별미이다. 아주 맵지도 않고 많이 달지도 않다. 기름기도 절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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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나들이

2023. 03. 10 금 낮 온도가 20도에 근접하며 갑자기 화창해진 날 오후, 가은이와 한가롭게 한남동 산책을 했다. 끝물인지 뭔지 모르지만 역시나 한남동은 좋았고... 다시 한번 투자에 열의를 다지게 되었다. DoDeTe 도데테라는 옷 가게에서 가은이 니트를 하나 샀다. 2000년대 채연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옷이다. 많은 것들이 지금 시대가 2000년대 중반과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도데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19 2층 디젤... 디젤도 다시 온다. 너무 선구적이라 이질적인 느낌까지 나던 디젤 매장이었다. 재미있었다. 디젤 한남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58 HIT COFFEE ROASTERS 좀 둘러보다가 히트커피로스터스에서 커피 한잔 하며 휴식을 취했다. 히트커피로스터스 한남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58 건물 뒤편 테라스 1층 콜롬비아 필터커피 2잔과 딸기케익. 콜롬비아가 7,500원이라길래 별 기대안하고 마셨는데 예상외로 괜찮았다.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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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샤펠 드 블라니, 뫼르소 블라니 프리미에 크뤼 2019

2023. 03. 10 금 샤펠드 블라니의 뫼르소 블라니 프리미에 크뤼 2019빈티지이다. Chapelle de Blagny Meursault Blagny 1er Cur 레몬과 뭔가 싸한향이 난다. 고수향인가. 아무튼 그런 이국적인 허브향이다. 미디움 투 풀바디로 바디감이 꽤 강하다. 산미는 그리 강하지 않다. 질감이 두껍고 파워풀한 편이다. 피니쉬도 길고 후미의 스파이시한 캐릭터도 매력적인데.. 좀 씁쓸하고 강하다. 남겨두었다가 다음날 먹으니 조금 더 괜찮긴 했다. 140,000원에 구매했다. (2023. 02. 11) 내 취향은 아니다. 노량진 형제상회에서 포장해온 회와 함께 했다. 그닥 어울리지 않았다. 후식은 라면이다. 다음날 가은이가 프렌치 화이트 소스와 콜리플라워를 곁들인 닭고기 요리를 해주었는데 이것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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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샤또 라 루비에르 페삭 레오냥 레드 2015

2023. 03. 18 토 샤또 라 루비에르 레드 2015빈티지를 마셨다. 그라브 페삭 레오냥 지역의 와인이다. Chateau La Louviere 2015 보르도 향이다. 검붉은 과실, 숲, 흙, 발사믹, 허브향이 난다. 미디움 바디이고 산미 중상, 탄닌은 잘 녹았는데 중에서 중상이다. 맛이 향에 비해서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클래식하고 좋다. 끝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찻잎 뉘앙스가 매력적이었다. 111,000원에 구매했다. (2023. 03. 17) 만족스럽다. 바질 크로아상과 베이글로 시작해서 한우 부채살, 치마살과 함께 했다. 미친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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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로코코 미술 - 부셰와 와토, 그리고 로코코적 삶을 대하는 두 사람

2022. 08. 29 월 파리 여행 중 루브르 박물관에 두 번 방문했다. 2017년 파리 여행 당시에도 루브루에 두 번 방문했으니 이제 총 네 번 루브르에 다녀온 셈이다. 예약을해서 그나마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루브르는 드농관, 쉴리관, 리슐리외관으로 나눠져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드농관이다.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 르네상스 베네치아 회화, 다비드와 앵그르를 비롯한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회화, 들라크루아의 낭만주의 명작 등 루브르가 자랑하는 많은 그림이 바로 이 드농관이 있다. 그래서 드농관이 가장 붐비고 드농관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사람도 매우 많을 것이다. 우리는 첫 번째 방문 때 드농관에 들리고, 두 번째에는 쉴리관과 리슐리외관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날은 해도 해도 너무했다. 드농관의 사람이 정말 미어터지게 많아서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급격히 계획을 변경하여 쉴리관과 리슐리외관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쉴리관에서 부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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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이마고 Imago - 로마 해슬러 호텔의 미슐랭 레스토랑, 띠냐넬로와 함께

2022. 12. 08 목 오늘 저녁은 대망의 이마고 Imago 이다. 이마고 Imago는 로마 하슬러 호텔 꼭대기에 있는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이다. 로마 여행 중 미슐랭 레스토랑을 두 군데 방문했다. 하나는 이든 호텔의 라 테라짜 La Terrazza이고 두 번째가 바로 여기 해슬러 호텔의 이마고 Imago이다. 둘 모두 미슐랭 레스토랑이라기엔 음식이 좀 아쉬웠다. 하지만, 고급 호텔 내 레스토랑이니만큼 분위기는 좋았다. 아페리티브로 스푸만테를 한 잔 했다. 크룩 등 샴페인도 당연히 있었으나 소믈리에가 페라리를 강추해서 한번 시도해보았다. Giulio Ferrari Riserva del Fondatore 2009 지울리오 페라리 리제르바 델 폰다토레 2009 한 잔에 55유로이다. 엑스트라와인에 동일 와인을 찾아보니 158유로에 팔고 있는데, 직구한다면 대략 30만원 초중반대가 될 것이다. 역시 기대이상으로 너무 맛있다 했더니... 비싼 와인이었다. 우리는 이마고의 테이스팅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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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와인구매

올 2월에 깨작깨작 와인을 좀 사서 기록용으로 남겨둔다. 전체적으로 와인 가격이 올랐는데 상대적으로 이탈리아 와인 가격의 오름폭이 적어보여서 의도적으로 이탈리아 와인을 많이 샀다. 손드라이아 2018 Poggio al Tesoro Bolgheri Superiore Sondraia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에노테카 특별전에서 2병 구매 119,000원 x 2 (+10,000원 상품권) 2. 레 세레 누오베 2019 Tenuta dell'Ornellaia Le Serre Nuove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이탈리아와인 10% 할인, 3병 구매 94,500원 x 3 3. 카스텔로 데이 람폴라 산지오베제 산타 루시아 2019 Castello dei Rampolla Sangiovese Santa Lucia Toscana IGT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이탈리아와인 10% 할인, 2병 구매 82,800원 x 2 4. 톨라이니 피코네로 2018 Tolaini Picconero Tenuta Mon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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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레 세레 누오베 2019 Le Serre Nuove

2023. 02. 25 토 오르넬라이아의 세컨드 와인, 레 세레 누오베 2019 빈티지를 마셨다. RP94, W&S94, JD92, WS91점이다. 보르도 향이다. 블랙커런트, 나무, 커피, 담배향이 난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고 산미와 탄닌도 중상이다. 검은 과실에 감초와 고소함이 느껴지는 균형잡힌 와인이다. 다만 쓴 채소맛이 아직 강해서 몇 년 더 숙성시키면 훨씬 고급스러울 것 같다. 94,500원에 구매했다.(2023. 02. 25) 10만원짜리 와인 맛이다. 몇 년 더 숙성 후 마신다면 가성비가 아주 좋은 와인이 될듯하다. 남은 두 병은 아껴두려한다. 가은이가 바냐카우다와 소고기 펜네파스타를 만들어주었다. 앤초비와 올리브유로 만든 소스에 엔다이브, 래디쉬를 찍어먹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고급스럽고 훌륭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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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트리톤 Tritone 1884 - 로마 리나센트 백화점 근처의 유서깊은 레스토랑

2022. 12. 09 금 로마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토요일 비행기이니 이 날이 로마에서 마지막 온전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어제 밤 해슬러 호텔 이마고에서 만찬을 즐긴 후 느지막히 일어났다. 천천히 리나센트 백화점 쪽으로 걸어내려와 점심 식사를 한다. 트리톤 1884 Tritone 1884라는 레스토랑이다. 1884년부터 운영을 한 것으로 보이는 매우 유서깊은 식당이다. 과연 맛은 어떨지. 일단 전채로 포카치아와 카르파치오를 하나 주문한다. 포카치아는 5유로, 카르파치오는 13유로이다. 돈 내고 먹는 빵이라 그런지 포카치아는 공짜 빵에 비해 확실히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카르파치오도 신선하고 만족스러웠다. 샴페인 잔술이 없어서 프로세코를 주문했다. 한 잔에 6유로이다. 프로세코는 아무래도 좀 거칠고.. 그저 그렇다. 내가 시킨 메인요리는 해산물 모듬이다. 28유로. 비쥬얼만 보면 영락없는 한국에서 먹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맛도 이국적이거나 특이한 맛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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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훈유 - 대전 둔산동 갈마동의 닭꼬치 야키토리

2023년 새 해, 1월에 두 번이나 대전 갈마동의 야키토리 맛집 훈유에 방문했다. 첫 번째 방문때 찍은 야키토리 훈유의 외관 모습이다. 닭꼬치를 포함해서 다양한 메뉴를 판다. 첫 번째 방문때는 카쿠레이 준마이긴죠를 마셨다. 니혼슈에 대해 아는 것이 전무하여, 적당히 가격이 있는 것으로 주문했다. 배 채울 용도로 간장계란밥 하나 주문했다. 아마 목살이었던 것 같다. 닭고기의 육즙이 살아있으며 고소하고 맛있다. 익힘 정도도 좋다. 꼬치에 맞게 소스를 매칭해서 내어주는 부분도 좋다. 이건 아마 파닭? 허벅다리인듯하다.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른데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다 맛있다. 이건 엉덩이살. 식감이 쫀득해서 막창 같은 것을 먹는 느낌이 난다. 염통. 염통이 이렇게 맛있는 부위였다니. 첫 번째 방문때는 목살이 가장 좋아서 한번 더 주문했다. 두 번째 방문때는 와인을 들고가서 와인콜키지를 했다. 콜키지 비용은 만원 이었던 것 같다. 아르망 조푸와 지브리 샹베르탱 2017 빈티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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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아르망 조푸와 쥬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9 Harmand Geoffroy Gevrey Chambertin Vieilles Vignes

2023. 02. 28 화 아르망 조푸와의 지브리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9 빈티지를 마셨다. 비에이 비뉴가 아닌 일반 버전의 쥬브레 샹베르탱 2017빈티지를 2번 마신 적이 있다. (220, 242번) 일반 버전에 비해 확실히 향의 강도가 강하다. 검은 체리, 블루 베리에 슴슴하고 쿰쿰한 향이 난다. 피와 머스크 향도 나고 스파이시한 향도 코를 스친다. 시간이 지나니 딸기와 숙성 메이플 향과 같은 달달한 향도 느껴진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다. 일반 버전의 쥬브레 샹베르탱에 비해 밀도가 맛이 강하게 드러난다. 산미도 중상이고 탄닌도 중상으로 꽤 강하다. 검붉은 과실에 피, 다크 초코, 미네랄이 느껴진다. 끝이 짭짤하고 씁쓸하다. 허브도 좀 있고 알싸함도 느껴진다. 일반 버전에서는 바디감이 약하고 알싸함이 두드러지게 느껴졌는데 비에이 비뉴에서는 알싸함이 두드러지진 않는다. 지금도 맛있게 먹을만 하지만 몇 년 더 숙성하면 더욱 융화가 될 것 같다. 168,000원에 구매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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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베르니니 성 테레사의 무아경,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미켈란젤로, 천사와 순교자들의 산타 마리아 성당,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에 데이 마르티리 성당

2022. 12. 07 수 해슬러 로마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성당 몇 개를 둘러볼 생각이다. 하슬러 로마에서 바르베리니 역 쪽으로 걸어내려오면 번잡한 교차로가 나온다. 이곳엔 베르니니가 만든 트리톤 분수가 있다. Fontana del Tritone 너무 붐벼서 이건 그냥 지나친다. 트리톤 분수를 지나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에 도착했다. Chiesa di Santa Maria della Vittoria 내부는 다른 위대한 로마의 성당에 비해 특별할 것은 없다. 하지만 이곳에는 불세출의 조각 작품이 하나 있다. 베르니니의 성 테레사의 무아경이다. 성녀 테레사의 황홀경이라고도 한다. 에스파냐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가 신비주의 체험을 하는 순간을 묘사한 작품이다. 성녀 테레사가 직접 이 순간을 묘사한 글이 있다. "나는 신에 대한 위대한 사랑으로 불타올랐습니다. 고통이 너무 심해 신음소리가 나왔지만, 동시에 이 큰 고통이 가져다주는 달콤함이 너무 커서 이 상태가 멈추지 않기를 바랐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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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도멘 카이요 뫼르소 레 테쏭 2017, Domaine Caillot Meursault Les Tessons

2023. 02. 11 토 미쉘 카이요의 뫼르소 레 테쏭 2017 빈티지이다. 레몬과 시트러스향, 짭조롬한 돌향, 꽃향이 난다. 미디움 바디이고 은은하고 우아하다. 산미는 강하다. 구수한 맛이 뚜렷하게 두드러지는 스타일이 아니고, 강한 산미와 함께 다양한 맛이 복합적으로 은은하게 풍기는 스타일이다. 레몬을 시작으로 미네랄리티와 보리차까지 피니쉬가 길게 이어진다. 유질감과 탄산느낌도 살짝 느껴진다. 134,000원에 구매했다. (2023. 02.11) 가격이 참... 10만원 아래이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 회와 소고기 불초밥과 함께 했다. 음식과 와인이 서로 헤치지 않았다. 해장은 가은이가 노른자로 리얼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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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보르게세 미술관 - 베르니니의 조각과 티치아노의 대작

2022. 12. 08 목 오늘은 보르게세 미술관에 가는 날이다. 보르게세 미술관에 가려면 시간을 포함해서 미리 예약해두면 좋다. 우리는 오전 10시로 예약을 했다. 호텔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으며 준비했다. 오늘도 로마의 카푸치노를 한 잔 하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가은이의 모습이다. 보르게세 공원에 진입해서 조금 걷다보면 보르게세 미술관이 나온다. 보르게세 미술관에 도착했다. Galleria Borghese 17세기 로마의 마지막 불꽃이 타오를 무렵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이 후, 이러한 양식의 빌라를 가장 정통으로 계승한 곳은 영국이 된다. 영국이 르네상스 정신을 계승한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럽다. 르네상스와 영국의 자유론 모두 개인적 능력을 꽃 피우는 인본주의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아마 베르니니의 조각 세 개일 것이다. 베르니니의 프로세르피나의 납치, 아폴론과 다프네, 그리고 다비드이다. 이 중 개인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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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피콜로 몬도 - 보르게세 미술관 근처 퓨젼 레스토랑 Piccolo Mondo

2022. 12. 08 목 보르게세 미술관을 둘러보고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피콜로 몬도라는 식당이다. Piccolo Mondo 요리 하나에 대략 20유로 전후의 가격이다. 와인 리스트. 바타시올로 바롤로 2017빈티지 반병을 주문했다. Batasiolo Barolo 2017 25유로. 적적하지만 적당한 산미가 함께 어우러져서 식사와 맛있게 즐겼다. 에피타이저는 문어요리. 17.5유로. 멕시칸 퓨젼이다. 문어와 함께 과콰몰리 소스와 칩이 나온다. 이건 양 라구 파스타. 중동 퓨전인가? 양의 냄새를 다 잡지 않고 일부러 살렸다. 야채 튀김도 올려놓아 크런치한 식감을 함께 주었다. 냄새가 적응되지 않아 다 먹지 못했다. 이건 소고기 토르텔리. 19.5유로. 약간 동양 퓨전 느낌이다. 무난 무난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썩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가은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티라미수. 9유로. 다른 식당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로마의 레스토랑에서 먹는 티라미수는 항상 맛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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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라파우라 스프링스 라임스톤 테라스 피노누아 2020, Rapaura Springs Limestone Terrace Pinot Noir

2023. 02. 18 토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아와테레 밸리의 피노누아를 마셨다. 라파우라 스프링스 와이너리의 라임스톤 테라스 밭이다. 와일드베리향, 건초향, 알싸한 허브향, 야생꽃향이 난다. 미디움을 좀 넘는 바디감이다. 체리와 함께 끝에서 오렌지, 새콤함이 느껴진다. 거친 허브와 씁쓸한 허브의 맛도 느껴진다. 브루고뉴처럼 우아하진 않지만 미국 피노누아처럼 강하지도 않다. 은은하게 풍기는 뉘앙스는 없다. 그래도 꽤 다양한 맛이 직설적으로 드러나서 맛있게 마셨다. 56,000원에 구매했다. (2023.02.10)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연어데리야끼와 연근튀김, 해산물 그라탕과 함께 했다. 연근 튀김과 꽤 잘 어울렸다. 다음 날 해장으로 가은이가 두부를 듬뿍 넣은 청국장을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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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괴테 하우스 - 로마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기행 괴테 Casa di Goethe 괴테의 집

2022. 12. 08 목 붐비는 로마의 쇼핑 거리인 코르소 거리. 이곳에는 괴테 하우스도 있다. Casa di Goethe 괴테가 1780년대 로마에 체류할 때 머물던 곳이다. 괴테를 좋아하는 가은이를 위해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이곳에 들렀다. 가은이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물론이고, 괴테의 여러 작품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이탈리아 기행, 파우스트를 모두 읽었다. 나는 셰익스피어를 가장 좋아하지만 짧은 셰익스피어의 책도 읽은 것이 별로 없다. 괴테의 책은 매우 두껍고 문장과 호흡이 길어서 읽기에 만만치 않다. 그런 괴테의 책 여러권을 완주한 가은이가 참 대단하다. 하지만, 내가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는 것이 수월하듯 가은이도 괴테를 잘 이해한다. 나와 셰익스피어의 인식과 사고가 비슷하고, 가은이와 괴테의 가치와 이상이 닮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와 닮은 작가의 글을 매우 좋아하고 쉽게 받아들인다. 우리의 성향과 기질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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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산타고스티노 성당 - 카라바조의 순례자들의 성모와 라파엘로의 이사야 프레스코

2022. 12. 08 목 오늘 저녁은 로마의 미슐랭 레스토랑 이마고에 방문하는 날이다. 예약시간이 좀 남아서 간단하게 성당 하나 더 방문했다. 산타고스티노 성당, 혹은 성 아우구스티노 성당이다. Basilica di Sant'Agostino 이 성당은 카라바조의 그림과 라파엘로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하다. 이것이 바로 카라바조의 그림. 조용한 성당이지만 카라바조의 그림 앞에는 사람이 꽤 많다. 카라바조의 로레토의 성모, 혹은 순례자들의 성모이다. 성모는 몸을 돌리고 한쪽 발을 세운 채 허름한 벽에 기대어 있다. 창녀의 모습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두 순례자는 더러운 행색으로 창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애원 하고 있다. 거룩한 성모를 창녀로 그린 카라바조를 보니 햄릿의 말장난이 떠오른다. 햄릿이 오랜만에 만난 길덴스턴에게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자 길덴스턴은 "과도한 행복이 아니어서 다행이지요. 우리는 행운의 여신 모자 꼭대기 단추 위에 있는 건 아닙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햄릿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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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브라만테 템피에토 돔, 트라스테베레, 산 피에트로 인 몬토리오 성당

2022.12.07 수 오늘은 우리의 로마 여행 첫 번째 숙소인 팔라초 스칸데르베크를 떠나는 날이다. Palazzo Scanderbeg를 떠나 다음 로마 숙소인 호텔 해슬러로 옮길 예정이다. 하슬러 로마 호텔 Hotel Hassler, 기대가 된다! 그래도 팔라초 스칸데르베그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맛있게 잘 먹었다. 아침마다 만들어준 치즈 오믈렛과 카푸치노는 정말 맛있었다. 호텔 하슬러 로마로 이동하기 전, 트라스테베레 지역을 둘러볼 생각이다. 주로 로마 관광은 테베레 강의 동쪽이라 해야할까, 이쪽 지역을 위주로 이루어지고, 테베레 강의 서쪽에서는 바티칸 정도만 관람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바티칸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트라스테베레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나름 한적한 동네이고, 또 가성비가 좋은 식당들이 좀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산 피에트로 인 몬토리오 성당이다. Chiesa di San Pietro in Montorio 몬토리오의 베드로 성당이다. 우버를 타고 언덕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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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라파엘로 갈라테아의 승리, 빌라 파르네시나

2022.12.07 수 트라스테베레에서의 두 번째 목적지는 빌라 파르네시나이다. 빌라 파르네지나가 원래의 발음에 더 가까울 것 같기도 하다. Villa Farnesina 산 피에트로 인 몬토리오 성당에서 브라만테의 템피에토를 감상하고, 언덕을 따라 10여분 걸어오면 빌라 파르네시나가 나온다. 빌라 파르네시나는 라파엘로의 프레스코화, 갈라테아의 승리로 유명하다. 조금씩 기운이 살아나고 있는 가은이의 모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소박한 이탈리아 정원이 우리를 마중한다. 빌라 파르네시나의 모습. 부유한 투자자인 아고스티노 키지의 별장이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건물이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라파엘로의 프레스코화, 갈라테아의 승리이다. 못생긴 거인의 고백을 거절한 갈라테아가 돌고래가 끄는 수레를 타고 힘차게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모습이다. 이 그림은 라파엘로의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인물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다채로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조화롭고 안정적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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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Checco Er Carettiere 로마 트라스테베레의 유서 깊은 레스토랑

2022. 12. 07 수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한다. 트라스테베레 지역에는 대학교도 있고 젊음의 거리 느낌이 난다. 우리는 Checco Er Carettiere 라는 로마 트라스테베레의 레스토랑에 들렀다. 1930년대부터 대를 이어져 온 전통의 식당이고 로마 음식을 판다고 한다. 홈페이지도 있다. 한국인 리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도 우리의 감을 믿고 들어가본다. 입구 로비에는 바가 있고 저 문을 통해 들어가면 넓은 홀이 나온다. 가게 외관이나 내부에서 꽤 오래된 느낌이 난다. 메뉴를 대표적으로 몇 개 찍어보았다. 우리는 에피타이져로 불에 구운 채소 모듬인 Anitpasto rustico 18유로짜리 하나, 가은이는 이곳의 시그니쳐로 보이는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Spaghetti alla "carettiera" 20유로, 나는 송아지 고기 요리인 오소 부코 osso buco 22유로를 하나 주문했다. 오소 부코가 있는 페이지는 찍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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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아미치 까베르네 쇼비뇽 2018, Amici,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23. 02. 04 토 나파 밸리 지역의 아미치 까베르네 쇼비뇽 2018 빈티지를 마셨다. 동일 와인을 세 번째로 마시는 것이다. 첫 번째는 경주 여행가서 마셨고, 두 번째는 173번에 기록했다. 향이 매우 풍만하다. 블랙 커런트, 발사믹, 담배, 고소한 향이 난다. 이전에 마셨을 때 보다 조금 더 숙성향취가 나는 편이다. 풀바디 와인이고 산미 중에서 중상, 탄닌도 중에서 중상이다. 유산균 맛이 많이 사라졌다. 과일이 좀 죽고 숙성맛이 조금 생겼다. 검은 과일, 감초, 숙성 발사믹이다. 온도는 평소보다 차갑게 마시니 좋았다. 99,000원에 구매했다. (2021.11.19) 셀러에 몇 년 숙성해서 마신다면 가성비가 괜찮다. 한우 부채살과 꽃등심과, 밀키트 감바스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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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독서 목록

5년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서 파이어 성공. 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투자 전략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건가? 파이어를 했는데, 왜 그런 소소한 일거리를 찾고 계신지? 결국 해외구매대행도 몸을 갈아넣어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많이 써도 되는 사람이 해야할 일. 투자금을 늘리지 않고,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부담감을 최대한 낮춰서 내가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을 정도로만 사업하기. 하지만 소탈하고 수더분한 사람만 어울리는 방법은 아닐지.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p.18 나는 이따금 제자들에게 외면적이고 습관적인 의무만을 내려주는 결사의 교사들과 지도자들에 대해 감탄해 마지않소.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세상에 대해 쉽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오. 다시 말해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의무 가운데에서 처음 한동안 귀찮고 가장 의아하게 여겨진 부분들이 사실은 무엇보다 편리하고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소. p. 19 집주인은 아직 내가 있는데도 마치 내가 가버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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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호텔 하슬러 로마 Hotel Hassler Roma 해슬러 호텔

2022. 12. 07 수 우리의 로마 여행 두 번째 숙소는 호텔 해슬러 로마이다. Hassler Roma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었다. 하슬러 로마 호텔은 스페인 광장 계단 위쪽에 있다. 호텔 해슬러 로마 옆쪽으로는 아담한 고딕성당도 있다. 엘레베이터는 좁지만 나름 느낌있다. 우리 둘 말고 다른 사람이 더 탄다면 좁긴 하다. 디럭스 룸이다. 침대도 크고 공간도 넓직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작은 테라스도 있다. 1박에 60만원 정도 한다. 옷걸이와 수납장도 넉넉하다. 뒤쪽으로 따로 빠진 욕실과 화장실도 쾌적하다. 조식 때 마다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그림을 그려준다. 장미까지.. 또 마시고 싶은 로마의 카푸치노이다. 조식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깔끔하고 직원들이 나름 세심하게 챙겨준다. 하슬러 로마 1층에 바도 있다. 마지막 날 밤 간단한 식사와 와인을 마셨다. 비싸긴 하지만 피아노도 연주해주고 분위기가 좋다. 해슬러 로마 꼭대기의 미슐랭 레스토랑 이마고도 방문했다. Imago Ti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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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I Dolci Di Nonna Vincenza, 까놀리, 로마 디저트, Roscioli 로시올리, 로마 식료품, 산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 일 제수 성당

2022.12.06 화 베드로 대성당을 지나 우버를 타고 시스토 다리 쪽으로 왔다. 시스토 다리를 따라 테베레 강을 건너면 트라스테베레 지역이 나오고, 강 동쪽으로도 소박하게 쇼핑거리가 늘어서있다. 여기는 작은 보석상들이 모여있는 거리였다. 나름 살만한 가격대의 것들이 있었지만 끝끝내 지갑을 열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 로마의 유명한 시칠리아 디저트 가게. I Dolci Di Nonna Vincenza에 들렀다. 이 돌치 디 논나 빈첸자? ㅎ 카놀리가 유명한 곳이다. 카놀리 하나, 피스타치오 카놀리 하나, 숙성맛이 나는 크림케익? 하나,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했다. 음 뭐랄까. 그리 맛있진 않았다. 가게도 다소 지저분했고 음식도 깔끔하지 않았다. 가게에서도 곰팡이 냄새 같은 것들도 났다. 총 10.9유로라 가격은 싼데. 별로이다. 이 가격에 뭘 바란 내가 잘못이다. 길을 걷다가 로마의 유명한 식료품 가게이자 레스토랑인 로시올리에 방문했다. Roscioli. 우리도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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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바르베리니 궁전, 국립 고전 미술관

2022.12.06 화 잠시 숙소에 들러 휴식을 취한 후, 국립고전미술관으로 사용되는 바르베리니 궁전에 방문했다. 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Palazza Barberini 리나센트 백화점 등이 모여있는 로마의 쇼핑거리보다 고지대에 있어 완만한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야 한다. 바르베리니 궁전의 모습. 베드로 대성당을 완성한 교황 우르바누스 8세가 가족을 위해 지은 궁전이다. 탐이 나는 건물이다. 미술관이 한적하다. 일단 조용하게 중세 미술을 둘러보았다. 딱히 인상적인 것은 없었고, 기념으로 Madonna Advocate를 하나 찍어왔다. 11세기 그림이고 바르베리니 미술관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이다. 중보기도하는 마리아는 고전적인 아이콘으로, 그리스어로 아죠소리티싸 Aghiosoritissa라고 한다. 신자들의 기도를 마리아가 전달, 혹은 응원해주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2차원으로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표현했다. 목 주름은 왜 저렇게 선명하게 그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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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끌로드 히포 상세르 레 부코 2020, Claude Riffault Sancerre Les Boucauds

2023.01.23 끌로드 히포의 상세르 레 부코 2020빈티지를 마셨다. V92, RP90점이다. 향부터 좀 무거운 느낌이다. 시트러스향이 나는데 그 주위로 안개, 돌같은 느낌이 나는 것은 샤블리를 떠올리게 한다. 오크향도 강하다. 바디감도 중상 이상으로 강하고 과일도 산미도 강하다. 시트러스, 강한 오크, 고소함, 약간 스파이시. 미국 와인 아닌가 싶을 정도. 80,000원에 구매했다. (2022.07.08)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모듬 회를 시켜먹었다. 후식은 짜파게티와 하겐다즈 레드벨벳 치즈케이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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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라 테라짜 La Terrazza 로마 미슐랭 레스토랑

2022.12.06 화 로마 여행 중 미슐랭 레스토랑 2군데를 다녀왔다. 하나는 우리의 두 번째 숙소인 하슬러 호텔에 있는 이마고 Imago 이고, 다른 하나는 이든 호텔에 있는 라 테라짜 La Terrazza이다. 로마 미슐랭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터이고, 그래서 그냥 고급 호텔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 두 군데를 다녀오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음식은 라 테라짜 La Terrazza가 나았고, 서비스는 이마고 Imago가 더 좋았다. 분위기도 이마고 Imago가 근소하게 더 좋았다. 하지만 둘 모두 미슐랭 레스토랑이라 하기에는 수준이 좀 떨어졌고 추천할만 하지 않다. 하슬러 호텔과 이든 호텔 모두 리나센트 백화점이 있는 로마의 쇼핑거리보다 고지대에 위치해있다. 북적거리는 로마의 허름한 쇼핑거리보다는 위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마주한 한적한 몇몇 샵들이 더욱 좋았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둔 조용한 호텔 입구의 분위기가 꽤 좋다. 드디어 착석. 우리가 이 날의 첫 저녁 손님이다.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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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톨라이니 끼안띠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몬테벨로 세테 2016, Tolaini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Montebello Sette

2023. 01. 23. 월 이마트에 2016빈티지가 있길래 한번 사본 톨라이니 끼안띠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몬테벨로 세테이다. 검붉은 체리베리 향. 향이 미약하다. 약간 알콜향이 나지만 아주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숙성향도 조금 난다. 미디움 투 풀바디. 산미 중상, 탄닌 중상. 레드베리, 마른 약재, 고소함. 가격이 비싼 와인이 아니니 finesse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정석적이고 가성비가 좋다. 2016빈티지라 맛있는 것일지도. 이마트에서 39,800원에 구매했다. (2023.01.14) 밀키트 부대찌개와 함께 했다. 해장은 멘치까스..ㅎ 우연히 찾은 필터커피 맛집. 파나마 게이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연달아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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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아르망 조푸와 쥬브레 샹베르탱 2017, Harmand Geoffroy, Gevrey Chambertin

2023.01.28 토 아르망 조푸와의 쥬브레 샹베르탱 2017 빈티지를 마셨다. 동일 와인을 두 번째로 마시는 것이다. (220번) 검붉은 야생체리베리, 쿰쿰 미디움 바디이고 산미는 중상에서 상. 산미가 강하게 자리를 잡아주는데 튀지 않고 맛을 돋우어 준다. 새콤하고 뭔가 모를 숙성된 듯한 맛이 느껴진다. 향신료도 은은하게 느껴지고, 탄산 느낌도 난다. 역시 좋다. 138,000원에 구매했다. (2022.10.08) 좀 비싸게 구매한 것 같지만 와인이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지브리 샹베르탱에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19빈을 좀 더 싸게 파는 곳을 찾아서 몇 병 사둘 생각이다. 야키토리 집에서 콜키지를 해서 먹었다. 닭껍질 교자 아귀간 폰즈 염통 목살 엉덩이살 명란구이 허벅다리 살 라면 완자 그리고 2차로 우리가 요즘 자주 가는 카페에서 파나마 한잔. 가은이는 딸기크림라떼. 간만에 콜키지를 해서 식당에서 즐겁게 마셨다. 해장은 그릭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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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2023년 투자

투자 목표 대출상환 + 신규투자 > 5천만원 2022년 장은 많이 힘들었지만 2023년엔 회복하길 바란다. 투자금액 10억 돌파가 가능하기를. 투자 현황 시작 Active: 521,703,070원 Passive: 144,322,450원 합: 666,025,520원 대출잔액: 111,000,000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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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라가나 레스토랑, 코로나리 거리, Manufactus Made in Italy, 젤라또, 로마 쇼핑

2022.12.05 월 바티칸 미술관을 돌아보고 코로나리 거리를 걸었다. Via Dei Coronari 옛 분위기가 나는 오래된 거리이다. 젤라또를 하나 사먹었다. 우리가 먹은것은 Garden Sage and Raspberry 이다. 사진 위 중앙에 살짝 보이는 녀석이다. 신선한 라즈베리에 세이지 향이 은은하게 입혀지니 아주 매력적이다. 세이지 덕분에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Manufactus Made in Itlay 라는 곳에 들렀다. 가죽 제품을 비롯해서 각종 공예품을 파는 곳이다. 우리는 가죽 북커버 하나와 크리스마스 엽서 두 개를 샀다. 이탈리아 가죽 퀄리티가 역시 좋다. 오래된 거리이다. 쇼핑거리로 탈바꿈하지 못했다면 침울한 거리였을 것이다. 점심을 위해 레스토랑 라가나에 방문했다. Lagana 라가나는 16년 로마 방문 당시에도 방문했던 곳인데 기억이 좋아서 다시 왔다. 그리씨니와 식전빵을 준다. 잔 술로 레드 와인을 한 잔 시켰다. 라찌오 지역 와인인데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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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뱅상 지라르댕 쥬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8, Vincent Girardin Gevrey Chambertin Vieilles Vignes

2023.01.07 금 2023년의 첫 와인으로 뱅상 지라르댕의 쥬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8 빈티지를 마셨다. 향이 강하다. 어두운 붉은 과실, 머스크 향, 가죽 향, 스파이시. 쥐브리 샹베르탱의 캐릭터가 대놓고 잘 느껴진다. 미디움을 넘는 바디에 산도가 강하다. 맛에서도 역시 어두운 붉은 과실, 다크 체리, 피니쉬가 길고 끝에 향신료가 느껴진다. 보리맛이 많이 느껴진다. 맛과 향이 뚜렷하다. 우아하고 은은하진 않지만, 거칠지도 않다. 3시간 이상 지나니 살짝 밸런스가 깨지는 느낌이 들긴 했다. 135,000원에 구매했다. (2022.12.30) 가성비가 살짝 아쉽다. 하지만 브루고뉴는 어쩔 수 없는 듯. 족발과 함께 했다. 마리아주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괜찮았다. 다음날 해장은 숙성카레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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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스페인 광장, 아라 파치스,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카라바조의 미켈란젤로 오마쥬

2022.12.05 월 라가나에서 점심을 먹고 평화의 제단 아라 파치스에 방문했다. Museo dell' Ara Pacis 제단 하나 보는데 입장료가 10.5유로이길래 고민을 좀 했지만 들어왔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이 입장료 때문인지 전시관 내에는 우리와 안내요원을 빼면 사람을 찾을 수 없었고, 그 덕에 순백의 대리석 조각을 아주 고요하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도리아팜필리 미술관에서 벨라스케즈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를 독방에서 조용히 마주할 때, 빌라 파르네시나에서 라파엘로의 갈라테아의 승리를 햇살을 맞으며 고요하게 느낄 때, 바르베리니 미술관의 인적드문 넓은 전시관에서 카라바조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를 바라볼 때, 혼자는 아니었지만 이른 아침 시스티나 성당의 소수의 사람들과 미켈란젤로의 대작에 빠져들 때... 다른 사람 없이 조용히 예술을 마주할 때의 감동은 상상을 초월한다. 운이 좋게도 이것을 로마에서 자주 느꼈다. 아라파치스도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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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리나센트 백화점, 오스테리아 바코, 로마 쇼핑, 로마 레스토랑

2022.12.05 월 로마의 명물? 리나센트 백화점에 들렀다. Rinascente 소박한 규모의 백화점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장식을 좀 해놨는데 허접하면서 이쁘다. 내부도 뭔가 허접한 느낌. 규모가 크지 않아서 구석구석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그나마 식료품 코너가 제일 재밌었다. 일단 파스타면 두 개를 샀다. 최근 리가토니를 먹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다. 파스타는 역시 본토가 다르다. 가은이가 리가토니로 만들어준 파스타. 왠만한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 보다 훨씬 맛있었다. 비싼 원가의 좋은 재료로 만든 것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잘 조화가 되었다. 향신료도 좀 고민하다가 일단 넘어간다. 파스타면 두 개와 주세페주스티 Giuseppe Giusti 발사믹을 사왔다. 골드메달 4개짜리이다. 골드메달 5개짜리도 있었는데 그건 작은 용량을 한국인이 다 쓸어갔는지 큰 용량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골드메달 4개짜리를 일단 시도해본다. 피곤해서 배가 고픈 느낌이 잘 나지 않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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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라 리오하 알타 그랑 리제르바 904 2011, La Rioja Alta Gran Reserva 904

2023.01.14 라 리오하 알타 그랑 리제르바 904 2011 빈티지를 마셨다. 동일 와인을 두 번째로 마시는 것이다. (206번) 이번에도 매우 맛있게 마셨다. 처음 마실 때는 음 맛있네? 정도인데, 마시다보니 잘 넘어가서 생각보다 와인이 빨리 사라진다. 보르도 향에 커피, 모카. 검붉은 체리, 나무, 스윗스파이스, 달짝지근한 향. 미디움을 넘는 바디. 보르도스러운 가운데 뭔가 느껴지는 스페인 와인 특유의 발효맛이랄까, 그런 것이 느껴진다. 129,000원에 구매했다. (2022.11.18) 가격 좀 그만 오르길. 가은이가 만들어준 프렌치 스타일의 스페인 요리와 함께 했다. 너무 좋았다. 프로슈토와 양송이 버섯 요리. 문어와 파프리카에 빵가루를 올린 요리. 방울 토마토 마리네이드. 다음날 아침은 팬케잌과 프로슈토 등등. 숙성 메이플 시럽이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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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베드로 대성당, 미켈란젤로 피에타, 브라만테 돔, 베르니니 발다키노,

2022.12.06 화 오늘은 베드로 대성당에 가는 날이다.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아침 일찍 혼자 깨버렸다. 아침 산책 겸 판테온을 보고 왔다. 아직 개장을 안해서 내부는 못들어갔다. 가은이도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이제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한다. 우리 둘 다 다소 피곤한 모습이다. 우버를 탔는데 기사가 선물로 엽서를 준다. 근데 엽서 배경은 피렌체..ㅎ 9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도 줄이 꽤 길다. 베드로대성당 옆으로는 베르니니가 만든 열주가 길게 늘어서있다. 베르니니의 열주를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과도하게 크고 단순하다. 미켈란젤로가 적당한 규모와 그에 걸맞는 완벽한 아름다움을 단순하고 깔끔하게, 하지만 빈약하지 않게 창조한 대성당의 곁에 있기에는 그 수준과 깊이가 떨어진다. 베드로 대성당. 윗 부분은 미켈란젤로 이후에 한 층을 더 올린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까이에선 돔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무식한 교황들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참 많이도 망쳐놓았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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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장 미셸 고누 뫼르소 2018 Jean Michel Gaunoux Meursault

2022.12.30 금 장 미셸 고누의 뫼르소 2018 빈티지를 마셨다. 유자향, 시트러스향, 돌향, 향은 강하지 않다. 미디움 바디에 산미는 강하다. 하지만 강한 산미가 튀지않고 잘 어우러진다. 레몬으로 상큼한데 발랄까진 아니다. 튀려고 할 때 오크와 유질감이 감싸준다. 그 뒤로 고소함과 짭조롬함, 스파이시함, 보리가 이어진다. 복합적이고 피니쉬도 기대 이상으로 길다. 시간이 지나니 배와 꿀, 보리 캐릭터가 더 올라왔다. 백화점에서 109,000원에 구매했다. (2022.12.30) 10만원 이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른 뫼르소보다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 만큼 다소 거칠고 은은함이 부족하긴 하다. 리가토니 파스타, 깜빠뉴, 연어장, 꽁떼 치즈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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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바티칸 미술관

2022.12.05 월 바티칸 미술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호텔을 나선다. 바티칸 미술관 입구. 9시도 안되었는데 사람들 줄이 길다. 우리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와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 후 표를 받고 들어가면 된다. 날씨가 좋다. 일단 들어가자 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시스티나 성당으로 향했다. 미켈란젤로의 대작을 고요하게 보기 위해서이다. 6년전 쯤 방문해서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의 대작을 보았을 때는 탄성이 절로 나오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고요하게 즐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 바티칸 방문에서는 입장하자마자 바로 시스티나성당으로 돌진했고, 고요하게 미켈란젤로의 대작을 관람할 수 있었다. 미술작품을 차분하게 감상할 때 더해지는 감동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났다. 사진 촬영이 불가능한 것이 아쉽지만, 그 덕분에 더욱 온전히 예술에만 집중 할 수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이 두 그림이 워낙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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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하이츠 셀라 나파밸리 2015, Heitz Cellar, Napa Valley, Cabenet Sauvignon

2022.12.17 토 하이츠 셀라 나파밸리 까베르네 쇼비뇽 2015빈티지를 마셨다. 두 번째로 마시는 것이고 이전 기록은 150번이다. 체리, 블랙베리 향이다. 다른 나파에 비해 붉은 과실이 더 느껴지는 편이다. 까끌한 허브가 올라온다. 보르도 향이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고 산미와 탄닌은 중상을 넘는다. 맛도 보르도스럽다. 세이보리하다. 신선하다. 샤스 스플린과 비슷한 느낌이다. 처음 마실때는 괜찮은 와인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마시니 밸런스가 좀 아쉽다. 보르도스럽고 클래식하나 피니쉬도 짧고 밸런스도 아쉽고. 전체적으로 한국에서의 가격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 특히 최근에 급격히 오른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111,900원에 구매했다. (2022.03.18) 작년에는 99,000원에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올 초에는 11만원을 넘었고 최근에는 12만원을 넘어선 것 같다. 이 가격의 와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쑥갓 베이컨 셀러드와 발사믹 탕수육과 함께 했다. 낮에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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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산이보 사피엔자, 산 유스타치오 일 카페, 산티냐시오,

2022.12.04 일 나보나 광장을 지나 다음 목적지는 산 이보 사피엔자 성당이다. Church of St Ives at the Sapienza Chiesa di Sant'Ivo alla Sapienza 건물 사이로 산 이보 사피엔자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이 성당은 그리 유명하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 방문하려면 일요일 오전 시간대를 잘 맞춰야만 방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보로미니가 만든 이 천장을 보기 위해서이다. 보로미니가 나이 좀 들어서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성장하는 천재들처럼 보로미니 역시 그의 후기 작품에서는 바로크를 넘어 현대적인 감성까지 느껴진다. 이 현대적이고 깔끔한, 동시에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천장 장식을 현대 명품에 그대로 차용한다고 해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을 것이다. 이 천장의 구조는 한 눈에 잘 파악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천장 구조가 삼각형 두 개를 겹쳐놓은 것이라는게 보인다. 하나의 삼각형 꼭지점에는 바깥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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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안티카 오스테리아 디 피에트라 레스토랑

2022.12.04 일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 로마에서 찾기 힘든 고딕 성당이다. 미네르바.. 미네르바는 그리스 신화로 치면 아테나 여신이다. 로마 시대 이곳은 미네르바 신전이 있던 곳인데, 그 터에 세운 성당이라 하여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이 되었다. 성당 앞에는 이집트에서 온 오벨리스크를 코끼리가 짊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이 곳에는 이집트의 신, 로마의 신, 카톨릭이 공존하는 것이다. 코끼리 위에 오벨리스크를 올리는 것은 베르니니의 아이디어이다. 한 눈에 봐도 관심을 끌고 재미있는 형태이다. 하지만 깊은 숙고, 예민함은 결여되어 있다. 이는 내가 생각하기에 베르니니와 같이 외향적인 사람을 통해 표현된 바로크 미학의 전형으로 보인다. 바로크는 그 미학 자체가 다소 거칠고 단순하다. 그렇기에 바로크 미학은 섬세하고 숙고적인 사람, 예컨데 보로미니나 렘브란트를 통해 표현될 때 그 진가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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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케익브레드셀라 샤도네이 2021, Cakebread Cellars Chardonnay Napa Valley

2022.12.22 목 케익브레드셀라의 샤도네이 2021빈티지를 마셨다. 배, 사과, 레몬, 달달한 향이 난다. 미디움투풀바디에 유질감이 느껴진다. 오크를 써서 부드럽다. 산미는 중상이고 마시기 편하다. 그리 우아하진 않다. 이마트에서 59,000원에 구매했다. (2022.10.14) 가격대비 적당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가격대의 샤블리를 마실 것 같다. 갑자기 참치가 땡겨서 함께 했다. 해장은 오랜만에 굴떡만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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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텍스트북 미장 플라스 오크빌 2018 , Textbook Mise en Place, Oakville, Cabernet Sauvignon

2022.12.23 금 나파밸리 오크빌의 텍스트북 미장플라스 2018빈티지를 마셨다. 2016빈(138번), 2017빈(166번)을 마신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기념 꽃을 하나 장만했다. 와인레이블이 꽃과 잘 어울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만끽할 수 있게 해주었다. 서늘하고 검은 과실향이다. 다크체리, 블랙베리향과 다소 음침한 숲 향이다. 코를 스치는 기분 좋은 허브향이 난다. 풀바디에 가까운 와인이고 탄닌도 강하다. 산미는 중에서 중상 수준이다. 아직 너무 강건하지만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몇 년 더 지나 열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검은 과실맛이 지배적으로 드러나진 않는다. 담배, 한약, 감초, 발사믹, 밀크초코, 고소함이 느껴진다. 2시간여 지나니 과일이 살아나며 더 좋아졌다. 남은 한명은 몇 년 후에 마셔봐야겠다. 117,000원에 구매했다. (2021.11.19) 텍스트북 기본급 와인은 인기가 매우 많지만 상위등급인 미장 플라스와 페이지 터너는 인기가 별로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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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2022.12.04 일 12월 로마의 해는 너무 일찍 진다. 5시도 안되었는데 벌써 어둑어둑하다. 어디 갈까 고민하던 중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에 방문했다. Galleria Doria Pamphilj 입장권은 14유로이다. 입장권이 꽤 비싼가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이곳은 로마의 유서 깊은 가문의 대저택이고 지금은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저택의 퀄리티와 내부 컬렉션의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높지만 사람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로마의 바티칸 미술관이야 워낙 유명하니 별도로 치더라도, 로마의 보르게세 미술관이나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바르베리니 미술관은 컬렉션이 우수하고 수준이 높은데 유명세는 떨어지는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파리의 미술관과 비교를 해보자면, 파리에는 루브르를 제외한다면 이런 로마의 미술관을 앞설 곳이 없다. 그 유명한 오르세나 오랑주리가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미술관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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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샤또 크로아제 바쥬, 뽀이악, 2012, Chateau Croizet Bages, Pauillac

2022.12.29 목 샤또 크로아제 바쥬 2012빈티지를 마셨다. 카시스 향, 나무향, 쿰쿰한 숙성향, 은은한 스파이스가 느껴진다. 미디움 바디이고 산도 중, 탄닌도 많이 녹아서 중이다. 연필심, 흑연이 지배적이고 빵 느낌도 조금 난다. 맛에서 과일의 힘이 아쉽다. 향 대비해서 맛이 아쉽다. 하지만 클래식하고 질리지 않게 마실 수 있다. 마트에서 74,800원에 구매했다. (2022.12.29) 와인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감안할 때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배가 너무 고파 연어장을 먼저 먹고, 갑오징어 부추전과 소세지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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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부샤 퓔리니 몽라쉐 2020, Bouchard Pere & Fils Puligny Montrachet

2022.11.18 금 부샤 퓔리니 몽라쉐 2020빈티지를 마셨다. 향이 강하다. 유자, 꿀, 꽃 향이 난다. 미디움 바디이고 산미도 강하고 짭조롬하다. 부드러운 질감이고 피니쉬도 길다. 살구, 꿀, 견과류, 비타민 음료, 치즈 느낌이 느껴지며 복합적이다. 모든 특성이 은은하게 조화되면서 길게 이어진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버블을 뺀 고급 샴페인 같기도 하다. 백화점에서 149,000원에 구매했다. (2022.11.18)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비싸긴 하다. 나라면 이것 대신 샴페인과 뫼르소를 살 것 같다. 참치와 연어, 소세지와 함께 했다. 마지막은 하겐다즈 초코 작은 컵이다. 해장으로 가은이가 고기를 듬뿍 넣은 떡국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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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Le Comptoir de La Gastronomie 레스토랑

2022.09.03 토 Day 8 파리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후 비행기로 떠나기 전 파리를 조금 더 즐겨보려 한다. 피곤함과 우울함을 감출 수 없다. 호텔에서 5분거리의 Le Comptoir De La Gastronomie라는 식당에 들렀다. 식재료도 팔고 있는 식당인데 인기가 매우 많다. 며칠 전 지나가다가 들렀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을 수 없었다. 이 날은 오픈시간에 맞춰 가서 운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신기했던 점은 12시 오픈이라 하면 직원들이 12시 정각까지 놀다가 정확히 12시 부터 일을 시작한다는 점이었다. 오픈시간이 다 되도록 테이블에 앉아서 장난을 치고 있길래 손님인가 했는데 정시가 딱 되니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조금 웃기긴 했다. 빵이 나온다. 은근 많이 먹어서 한번 더 채워줬다. 에스까르고 12알, 19.5유로 Escargots 에스까르고를 6알만 시키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양이 많아 보였지만 12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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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살로몬 운트호프 리드 쾨글 리슬링 2020, Salomon Undhof Riesling Ried Kogl

2022.11.19 토 살로몽 운트호프의 리드 쾨글 리슬링을 마셨다. 2019빈티지를 2번 마신적이 있다. (147번, 193번) 레몬과 석유향, 그리고 초록색 허브향이 난다. 초록색 허브향은 동남아시아의 허브 같기도 하고 흡사 깻잎향 같기도 하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고 도톰한 질감이다. 레몬, 석유, 고소함, 오크가 느껴진다. 가격대비 컴플렉스하다. 족발과 마리아주였다. 족발과 먹으니 레몬이 더 살아났다. 백화점에서 40,000원에 구매했다. (2022.11.18) 가격대비 꽤 복합적이고 괜찮다. 하지만, 어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15만원짜리 퓔리니 몽라쉐를 마신 후 이것을 마셨더니 비교가 되었다. 아무래도 다소 거칠고 거슬리는 면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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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조단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쇼비뇽 2016, Jordan, Alexander Valley, Cabernet Sauvignon

2022.11.26 토 조단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쇼비뇽 2016빈티지를 마셨다. 동일한 와인을 세 번 째 마시는 것이다. 이 전 기록은 165, 192번에 있다. 카시스, 블랙베리향과 함께 은은한 허브 향이 난다. 아주 약간의 유산균 향이 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클래식하다. 강한 과실향 속의 마른 잎 향이 매력적이다. 미디움을 넘는 바디감에 산미 중상, 탄닌도 중에서 중상이다. 검붉은 과실맛과 세이보리함 속에서 숙성맛도 꽤 느껴진다. 한약재, 숙성발사믹이다. 발사믹 맛이 나는 밸런스 좋은 와인이고 고급스럽고 클래식하다. 사람으로 치면 중산층 집안의 공부 잘하는 사람이 전문직이 된 느낌이랄까. 120,000원에 구매했다. (2022.02.28) 지금은 가격이 좀 더 올랐다. 발사믹 탕수육과 함께 했다. 마리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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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팔라초 스칸데르베그 호텔, Palazzo Scanderbeg

2022년 12월, 약 7일 정도 로마 여행을 했다. 처음 4박은 트레비 분수 근처의 팔라초 스칸데르베그 호텔에 머물렀다. 아시아나 로마행 비행기를 타고 저녁에 다빈치 공항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로마 시내로 집입하다 보니 웬 피라미드가 있어서 찍어보았다. 이곳이 우리가 묵게 될 팔라초 스칸데르베그 호텔. Palazzo Scanderbeg 트레비 분수에서 3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호텔 입구는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야 한다. 객실이 많지 않은 부띠끄 호텔 스타일이다. 환대를 받으며 우리 방에 입장했다. 아늑하다. 바닥은 나무 바닥이고, 유럽 기준으로 보았을 때 청결함은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슈퍼 클린은 아니고, 클린에서 슈퍼클린 사이이다. 이름에서 유추컨데 어느 높으신 분의 저택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일 수도 있다. 방이 넓고 거주하기에 편하게 공간별로 잘 분리가 되어있다. 이곳은 침실과 욕실 사이의 통로이다. 욕실도 깔끔했고 히터가 있어서 물기가 빨리 말랐다. 수압이 한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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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 나보나 광장, 산타녜세 인 아고에 성당

2022.12.04 일 새벽 5시도 안되어서 잠이 깼다. 첫째 날에는 어쩔 수 없다. 일찍 일어난 김에 숙소 근처 트레비 분수를 지나 산책을 좀 하려한다.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이 분수를 온전히 감상할 수 없다. 아침 일찍 가니 그래도 한적한 편이었고 그제서야 트레비 분수를 찬찬히 느낄 수 있었다. 트레비 분수가 로마에 있는 수많은 성당과 조각들에 비해서 특별히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영화에 나온 장소이기 때문에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가 된 것이다. 대중이 대중영화를 보고 몰리고, 유명세에 대중이 또 달려드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대중의 속성이다.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절친 아그리파가 전쟁에서 돌아온 후 물을 찾고 있을 때 한 처녀가 수원지를 알려주었고, 그 처녀수로에서 비롯된 물이 바로 이 트레비 분수에 공급된다고 한다. 실제로 처녀가 알려주었을 수도 있고 물이 깨끗하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일 수도 있다. 오른쪽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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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뱅상 지라르댕 뫼르소 레 끌루 2017, Vincent Girardin Meursault Les Clous

2022.12.16 뱅상 지라르댕의 뫼르소 레 끌루 2017 빈티지를 마셨다. 향긋하고 싱그러운 향이 매우 좋다. 꿀사과, 꽃, 파인애플, 달달한 약재, 살짝 숙성향, 커피향인가. 다양한 향이 복합적으로, 동시에 우아하게 느껴진다. 한 모금 하는 순간 너무 맛있다는 말이 나온다. 향에서 예상한 것과 다르게 산도가 매우 강하고 솔티하고 강렬하다. 하지만 이 산도가 매우 강함에도 전부를 지배하고 있지 않다. 라임, 자몽, 청귤, 꿀과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만들고 끝에서는 은은하게 고소함도 뒤따라 온다. 미디움을 살짝 넘는 바디감이다. 너무 좋다. 하지만 참 비싸고... 백화점 장터에서 149,000원에 구매했다. (2022.11.18) 가격 좀 떨어질 수 없을까. 방어와 농어회. 어묵탕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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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샤또 보세주르 베꼬 2011, Chateau Beau Sejour Becot, Saint Emilion Grand Cru

2022.11.05 샤또 보세주르 베꼬 2011 빈티지를 마셨다. WE93, WS91, JS90, RP90점이다. 결론적으로 빈티지+11년의 시점이라 맛있게 잘 마신 것 같다. 일찍 마셨다면 강한 탄닌의 풀바디 와인에게 펀치를 맞아 정신을 못차렸을 것이다. 카시스, 바이올렛, 마른허브 향이 난다. 풀바디 와인이고 중상 이상의 산미가 균형을 잘 잡아준다. 탄닌이 잘 녹아들었고 피니쉬도 길다. 검붉은 과일맛이 지배적인 가운데 savory하고 감초가 느껴진다. 끝에 견과류초코 느낌의 고소함이 감돈다. 끝에 느껴지는 고소함이 무엇인가 고민했다. 브리오슈라고 하기에는 다른 보르도 와인에서 느껴지는 고소함과는 조금 달랐다. WS는 빵 데피스 pain d'épices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인지도 모르겠다. 밸런스가 좋고 짭조롬함도 느껴진다. 마트에서 130,000에 구매했다. (2022.10.14) 꽤 합당한 가격대라 생각한다. 안심 스테이크와 먹었고, 마지막에는 에멘탈 치즈와 꽃게랑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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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장 자크 에네 미술관, 몽소공원

2022.09.02 금 Day 7 장 자크 에네 미술관에 방문하는 길, 몽소공원에 잠시 들렀다. 한적한 공원이다. 실제보다 사진이 더욱 괜찮다. 간단히 산책을 하고 빠져나왔다. 장 자크 에네 미술관. 1800년대 중후반에 활동한 프랑스 화가이다. 보통 1800년대의 프랑스 화가들 하면 인상주의 화가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장 자크 에네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다르게 프랑스 아카데미의 전통 속에서 성장한 화가이다. 책 읽는 여자. 1883년. 다소 휘몰아치는 듯한 배경, 곳곳에 명확하지 않은 흐릿한 경계, 뭔지 모를 오묘한 분위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인상주의자의 그림같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각종 기교에도 불구하고 절제와 우아함, 또 여인에게서 굳건함까지 느껴진다. 고전주의적이고 이성적이다. 여인의 초상, 1886 인상주의자들보다 그림 실력이 뛰어난 것이 느껴진다. 고전주의적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화가 자신의 기량을 절제하며 드러내고 있다. 세잔, 혹은 양보해서 마네 정도를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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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뱅상 부제로 뫼르소 2019, Vincent Bouzereau Meursault

2022.11.12 뱅상 부제로의 뫼르소 2019를 마셨다. 레몬과 열대과일향, 흰꽃, 오크향, 바닐라와 은은하게 버터향이 난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다. 라운드하고 도톰한 질감이다. 산미는 중상인데 짜릿한 스타일은 아니다. 피니쉬가 길고 컴플렉스하다. 열대과일류의 맛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익은 과일까지는 아니다. 고소하고 너티하며 버터리하기도 하다. 하지만 물론 이러한 맛이 과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 은은하게 느껴진다. 백화점에서 125,000원에 구매했다. (2022.11.12) 가격이 참... 가성비는 당연히 좋지 않은데 그렇다고 대체제를 찾기도 쉽지 않다. 참치와 함께 했다. 주도로와 아카미. 참치와 궁합이 매우 좋았다. 하겐다즈 딸기맛 작은컵을 하나 먹었다. 쉑쉑버거 블랙트러플 버거가 나왔길래 점심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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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갤러리아 타임월드 와인 장터

2022.11.18 (금) 22년 11월 갤러리아 타임월드 와인장터를 다녀왔다. 쥬브레 샹베르탱 4병, 퓔리니 몽라쉐 1병, 뫼르소 1병, 나파밸리 1병, 알랙산더밸리 1병, 리오하 2병, 오스트리아 리슬링 1병, 총 11병을 구매했다. 와인의 열기가 예전보다는 살짝 줄어든 느낌이다. 열기와 상관없이 브루고뉴 와인은 매우 비싸다. 1. 장테 팡시오 쥬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9, Geantet Pansiot Gevrey Chambertin Vieilles Vignes, 181,000원 2. 세라팡 쥬브레 샹베르탱 2019, Serafin Gevrey Chambertin, 178,000원 3. 아르망 조푸와 쥬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19, Harmand Geoffroy Gevrey Chambertin Vieilles Vignes, 168,000원 2병 4. 부샤 퓔리니 몽라쉐 2020, Bouchard Puligny Montrachet, 149,000원 5. 뱅상 지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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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갤러리 비비엔, 팔레 루아얄, Odette 레스토랑

2022.09.02 금 Day 7 오늘 저녁에는 루브르 야간개장에 방문할 생각이다. 루브르로 이동하는 길에 갤러리 비비엔에들렀다. Galerie Vivienne 1823년에 오픈한 파사주이다. 바닥 타일, 램프, 천장과 아치의 무늬가 우아하다. 꽤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와인가게를 찾았는데 너무 늦게야 알아버렸다. 진작 알았다면 오늘 저녁은 루브르가 아니라 여기서 와인을 마시면서 즐겼을텐데. 근처의 팔레 루아얄에도 들렀다. Palais royal. 규모가 매우 큰 저택인데 주변에는 이렇게 공원도 잘 조성해놓았다. 팔레 루아얄은 프랑스의 유명한 재상 리슐리외가 저택으로 만든 곳이다. 루이 13세 시대의 재상이었던 리슐리외가 죽고 절대왕정의 루이 14세가 등장한다. 유방이 중국 통일 후 한신을 내치고, 조조가 절대권력을 드러내기 전 숙욱을 죽이듯, 권력의 행로에는 명재상이 필요하나 그것을 달성한 후에는 죽음이 따른다. 적당한 때 물러난 범려의 현명함을 칭찬하지만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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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로마(2019), 김상근

로마 여행을 앞두고 1독을 완료했다. 로마 왕정, 로마 제국, 중세 로마.. 어느 것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로마에 대한 초보자인 나에게 입문용으로 좋은 책이었다. 특히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켈란젤로 등등 인물의 성향을 중심으로 사건이 서술되어 흥미롭게 읽었다. 로마에 가기 전에 1독을 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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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루이 로드레 컬렉션 242, Louis Roederer Collection 242

2022.10.30 루이 로드레 컬렉션 242를 마셨다. 익은 사과, 은은한 고소함, 버블도 섬세하다. 상큼하면서도 적당히 익었다. 백화점에서 79,000원에 구매했다. (2022.10.30) 워낙 유명한 샴페인이니 두 말 할 것 없다. 몇 병 더 사두고 두고두고 마시면 될듯. 가은이가 사케동을 만들어주었다. 동남아식 굴전을 했고, 이치란라멘을 팔길래 이것도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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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니심 드 카몽도 뮤지엄

2022.09.02 금 Day7 몽소 공원 근처의 니심 드 카몽도 박물관에 방문했다. Musee Nissim de Camondo 신고전주의 양식의 저택이다. 부유한 금융인이자 유대인인 머이즈 드 카몽도가 기증한 저택이다. 니심 드 카몽도는 아들인데 1차대전에서 죽었다고 하고, 유족들은 모두 2차대전 때 아우슈비츠에서 죽었다고 한다. 1층의 부엌이 크고 요리하기에도 좋아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난간이 화려하고 곳곳에 양탄자와 도자기로 장식을 했다. 루브르와 같은 박물관에서는 꽃을 그린 그림에 별로 눈길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 그림이 있어야 할 곳에 있으니 의도가 더 잘 느껴진다. 방 마다 컨셉과 색감을 달리하여 꾸며놓았다. 이 방은 자주색과 청록색의 조화가 눈에 띈다. 오래 되긴 했지만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남성적인 느낌이 드러나는 응접실 같다. 이곳은 좀 더 여성적인 느낌의 응접실이다. 로코코 양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로코코는 다소 산만하고 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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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2019 Chateau Montelena Chardonnay

2022.10.22 나파밸리의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2019빈티지를 마셨다. 사과, 레몬, 고소함, 살짝 허브 뉘앙스. 미디움 투 풀바디이고 오일리한 질감이 느껴진다. 산미는 중상이고 버터리한 느낌도 조금 느껴진다. 춘천세계주류마켓에서 103,000원에 구매했다. (2022.05.21) 맛있게 잘 먹었지만 가성비는 애매하다. 도미, 농어, 광어회와 함께 했다. 토마토스튜와 닭가슴살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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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토브렉 더 스트루이 쉬라즈 2019, Torbreck The Struie Shiraz

2022.10.15 호주 토브렉의 더 스투르이 쉬라즈를 마셨다. WE94, RP94, JS92점으로 점수가 높다. 과실향이 강하다. 으깬 과일향, 블랙베리, 블루베리 향이고 스파이시 허브와 흑연향이 난다. 풀바디 와인에 과일도 강하고 탄닌도 강하다. 하지만 산미는 조금 아쉽다. 알코올도 매우 강하다. 블루베리, 블랙베리의 과일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바닐라, 토스티드 오크와 밀크초콜렛이 느껴진다. 너무 강하다. 다음날 숙취도 좀 있었다. 백화점에서 109,000원에 구매했다. (2022.07.08) 취향이 아니라서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한우 등심, 에멘탈 치즈를 넣은 감자그라탕과 함께 했다. 주말 동안 굴떡국을 먹었고 우리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콜롬비아 드립커피를 한 잔 했다. 초코 케익을 먹었고, 간장게장의 간장으로 가은이가 장조림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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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피큐어 Epicure 미슐랭3스타

2022.09.01 목 Day6 파리여행의 하이라이트. 에피큐어를 다녀왔다. Epicure 숙소에 들러 자켓을 입고 나왔다. 에피큐어가 있는 르 브리스톨 호텔 근처이다. 동네가 럭셔리 하고 피카소 작품도 팔고있다. 르 브리스톨 호텔. Le Bristol 호텔 로비도 매우 좋다. 예약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로비에 앉아서 기다렸다. 호텔 로비가 고급스러워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에피큐어 가는 길. 드디어 착석. 거의 제일 좋은 자리에 앉은 것 같다. 중국인 여자 한 명이 먼저 와있었고 우리가 두번째 손님이다. 실내가 매우 화려하다. 설레는 순간. 일단 로랑페리에 로제 2잔으로 시작한다. 가격은 한잔에 40유로. 아직 하수라 그런지 바디감과 복합성을 갖춘 로제 샴페인을 좋아한다. 아뮤즈부쉬 3개가 나왔다. 상큼하고 짭짤한 것이 입맛을 돋우어 주엇다. 쿠글로프는 고소한 향이 강해서 신기했다. 가은이도 조금씩 긴장을 풀며 즐기고 있다. 메뉴판. 테이스팅 코스 메뉴를 시켰고 일인당 42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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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Chez Mademoiselle 마레 레스토랑 쉐 마드모아젤

2022.09.02 금 Day7 파리 여행의 막바지이다. 매우 피곤하다. 느지막히 숙소를 나서는 바람에 원래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은 이미 자리가 없단다. 아쉬운대로 쉐 마드모아젤이라는 마레 시청 근처의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Chez Mademoiselle 자리에 착석. 매우 피곤해보인다. 근처 직장인들이 식사하러 좀 왔다. 가은이는 나보다는 얼굴이 좋다. 나는 에피타이저로 부라타치즈 샐러드를 주문했다. 18유로. 치즈의 퀄리티가 좋았다. 가은이의 에피타이저는 카르파치오이다. 고기가 신선해서 가은이도 만족스러워 했다. 13유로. 둘 다 메인은 dorade이다. 유럽의 도미인 것 같다. 30유로이다. 피곤해서 생각없이 찍다보니 사진 각도를 잘 맞추지 못했다. 안쪽에는 각종 채소를 볶아 넣어 가득 채웠다. 처음 먹을때는 뭐 특별한거 없네 하면서 먹었지만 맛있게 끝까지 다 먹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하다. 프렌치는 아니고 이탈리안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디저트를 먹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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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 수퍼드라이 2개월 숙성

2022.10.07 8월에 구매한 복순도가 수퍼드라이를 냉장고에서 2개월 숙성한 후 마셔보았다. 구매 후 바로 마셨을땐 사과향도 나면서 시큼함이 두드러졌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일단 고소함이 강해진다. 곡물맛도 더 강하게 느껴진다. 거품도 더욱 자글자글한 느낌이다. 홍어, 혹은 묵은지의 삭힌맛이 나는데 그래도 신선하게 삭힌 맛이다. 숙성하지 않고 바로 마셔도 와인 느낌이 났는데, 숙성을 하니 더욱 와인 같다. 샴페인을 마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숙성한게 더 좋았다. 다음날 해장으로는 간만에 아웃백에 들렀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인기인지 사람들이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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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댕 박물관

2022.09.01 목 Day6 로댕 박물관에 들렀다. Musee Rodin 택시를 타고 뮤제 로댕 가달라고 하니 못알아 듣다가, 아 호댕? 이러면서 출발한다. 로댕의 말년 작업실을 박물관으로 꾸몄다. 로댕 본인 소유의 집인지 국가에서 지원해준 것인지 모르겠으나 집이 매우 우아하고 정원도 아름답다. 로댕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 로댕 조각의 형태는 고전주의적이라 할 수 있다. 인체의 비율이 좋고 이상적이며 몸매도 근육질이다. 자세도 균형적이다. 하지만 내용은 고전주의적이지 않다. 생각하는 사람이라지만 생각이라기보다는 고심에 빠져있는 사람에 가깝다. 생각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가은이의 모습을 남겼다.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았다. 2017년에 로댕 미술관에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흐려서 이곳의 진가를 느끼지 못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로댕 미술관의 정원. 정원을 배경으로 나도 기념사진을 남겨보았다. 질서정연한 정원과 고전주의풍 저택의 조화가 매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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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조셉 파스칼 뫼르소 2018, Joseph Pascal Meursault

2022.10.08 조셉 파스칼의 뫼르소 2018 빈티지를 마셨다. 레몬향에 더해 하얀 꽃향, 배향, 꿀, 은은한 버터가 느껴진다. 미디움 투 풀바디이고 실키하고 응어리진 질감이다. 바디는 강한 편이나 맛은 은은하고 복합적이다. 산미도 튼튼하다. 시작은 달달하나 끝은 쌉쌀하다. 향과 맛이 일치하고, 위스키 맛과 보리 맛도 난다. 피니쉬도 좋다. 하지만 3시간 여 지나니 와인이 좀 꺽이는 듯 했고, 가성비가 좋지 않다. 백화점에서 138,000원에 구매했다. (2022.10.08) 버섯리조또와 새우깡과 함께 했다. 남은 버섯으로는 버섯고기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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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샤또 브랑 깡뜨냑 2017, Chateau Brane Cantenac, Margaux

2022.10.09 샤또 브랑 깡뜨냑 2017빈티지를 마셨다. WE96, JS94, D93, JD92, RP92, WS91점이다. 개인적으로는 Decanter정도의 점수에 동감한다. 검붉은 과실향, 카시스, 블랙베리 향이다. 나무향과 담배향도 난다. 미디움을 넘는 바디감이다. 탄닌은 잘 녹았다. 과일이 강렬하고 쥬이시하다. 은은하게 고소하고 연기느낌도 난다. 블랙베리 주스를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일이 강렬했다. 나는 좋았는데 가은이는 독주 느낌이 나고 조금 부담스럽다고 했다. 마트에서 110,000원에 구매했다. (2021.05.13) 이 정도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엔 더 비싸게 파는 것 같다. 에피타이저로 크림치즈와 블랙베리 잼을 바른 토스트를 먹었다. 메인은 디종 머스타드를 곁들인 돼지고기 감자조림과 소세지이다. 해장은 굴 떡꾹으로 했고 디저트로 갸또 쇼콜라는 먹었다. 그리고 가은이가 간장게장도 만들어 주었다. 모든 음식의 맛이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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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대전 둔산 이마트 와인 장터

금요일 퇴근 후 이마트 와인 장터에 방문했다. 대전 둔산점이다. 인기품목은 진작에 다 나간 것 같고, 천천히 둘러보다가 3병을 샀다. 1. 케익브레드 셀라 샤도네이 2021, Cakebread Cellars Chardonnay, 59,000원 혼술할 때 마실 목적으로 샀다. 2. 샤또 보세주르 베꼬 2011, Chateau Beau-Sejour Becot, 130,000 2011빈티지는 그리 좋은 빈티지가 아닌 것 같지만... 간만에 생떼밀리옹 한번 마셔볼 생각으로 구매했다. 3. 라방뛰르 옵티머스 2016, L'aventure Optimus, 99,000 켈리포니아의 레드 블렌드. 돌아다니다가 눈에 보여서 집어봤다. 폰토디 비냐 델 소르보 그란셀레찌오네가 9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있길래 살까 망설이다가 내려놓았다. 괜찮은 가격의 BDM도 몇병 보였으나 고민 끝에 사지 않았다. 이탈리아 와인이 좀 싼 것 같다. 보르도 와인을 좀 사오고 싶었지만... 눈에 띄는 것이 많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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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계란치즈볶음

갓낳은 계란을 처음 먹어봤다면 달라졌을까? 나는 계란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유의 비린내가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새로 산 유정란이 신선하기를 기대하며 토마토계란치즈볶음을 반찬으로 만들었다. 다행히도 계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부드러운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토마토, 계란, 파마산 치즈가 어우러지는 부드러움이 좋았다. 이탈리안 허브까지 살짝 뿌려주니 꽤 괜찮은 에피타이저가 됐다. 앞으로 계란 반찬은 이거다! 동물복지 유정란 10구(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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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미역국

국을 하나 끓이고 싶었지만 마땅한 재료가 없었다. 미역국 끓일때 썼던 미역과 황태해장국 끓일때 썼던 황태가 있었다. 요리책에 마침 황태 미역국 레시피가 있다. 이 조합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아주 깔끔하고 속이 편했다. 영양가가 높은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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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감자양송이볶음

베이컨이 많이 남아서 베이컨감자양송이볶음을 만들었다. 꽤 매콤한 스타일의 레시피였다. 생각보다 감자가 맛있었고, 내가 굴소스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오스카마이어 오리지널 베이컨(11,480원) 서산 한입 금왕감자 1.2kg(4,050원) 양송이버섯 240g(9,7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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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찜

꽃게찜을 만들었다. 거창해보이지만 꽃게 세척이 전부인 요리다. 내장이 소스가 되기 때문에 별다른 양념도 필요 없다. 그래도 냄새 제거와 기본 간을 위해 다진마늘, 찌개된장, 맛술은 필요하다. 꽃게가 실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가을이 가기 전 또 한번 해먹고 싶다. 갤러리아 식품관 꽃게 3미(37,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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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기행2(1816 작, 2004 역),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0.4) * 꼬리가 달린 인간들은 제게 놀랍지 않습니다. 묘사한 바로 보건대 극히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매일 우리 눈앞에서 그보다 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지만, 그것이 우리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을 뿐입니다. ** 저는 전심전력을 다해 무언가 창출해 내려고 합니다. 저의 감수성을 발전시키는 일이 목적입니다. 청년시절부터 앓고 있는 이 병이 이젠 치유되도록 신에게 맡기겠습니다. (10.7) * 낯선 독일인들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절친한 사이, 혹은 존경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류와 설익은 지식을 가지고 나를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나의 사고방식을 간섭함으로써 나를 괴롭힐 수 있었다. 북쪽에서 여행 온 사람들은 자기 존재를 보완하고 자신에게 결여된 것을 채우기 위해 로마에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경과하면 그 자신의 생각을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감지하고 마음이 몹시 편치 않게 된다. ** 그런 상황이 이제 분명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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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라 자코뱅 La Jacobine 레스토랑

2022.09.01 목 Day6 파리에서의 여섯째 날이다. 도착한 첫 날을 빼고 본격적으로 여행한 날만 따지면 다섯째 날이다. 이쯤 되니 몸이 정말 피곤하다. 7시쯤 깼지만 의도적으로 더 자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9시 정도에 다시 일어났다.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호텔을 나섰다. 식사는 자코뱅이라는 레스토랑에서 했다. La Jacobine. 생제르맹 지구의 쿠 뒤 코메스 생 앙드레 라는 유서깊은 골목에 있는 식당이다. Cour du Commerce Saint Andre. 자코뱅 식당 옆에는 유명한 르 프로코프 레스토랑이 있다. 샴페인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첫 끼니부터 술을 마실 수는 없어서 코카콜라를 주문했다. 4.5유로. 식사는 앙트레+메인 세트로 골랐다. 합쳐서 54유로이다. 이건 나의 앙트레, 소세지이다. 소세지의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소세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가은이도 맛있게 잘 먹었다. 이건 가은이의 앙트레인 가지요리이다. 나는 메인으로 오리 안심을 주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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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마샹 그리오, 쥬브레 샹베르탱, 프리미에 크뤼, 라 페리에르 2018

2022.10.02 일 2018 Domaine Marchand-Grillot, Gevrey-Chambertin, 1er Cru, La Perriere 다크체리, 다크라즈베리, 다크로즈, 스파이시 오크. 미디움 투 풀바디이고 산미가 강하다. 오크도 꽤 느껴지며 과일이 강하고 쥬이시하다. 밸런스도 괜찮은 편이고 피니쉬도 길다. 백화점에서 160,000원에 구매했고 상품권 15,000원을 받았다. (2022.09.24) 개인적인 스타일이 아니라서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크림소스 양송이 닭가슴살, 하몽과 함께했다. 해장은 전복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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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앙젤리나 Angelina 디저트

2022.09.01 목 Day6 뤽상부르 공원쪽으로 좀 걸었다. 이 정도 내려오니 한적하다. 하늘도 맑고 날씨가 아주 좋다. 뤽상부르 공원의 앙젤리나에 들렀다. Angelina. 디저트 좀 먹어볼까. 에끌레어와 밀푀유, 커피를 시켰다. 역시 매우 맛있었다. 밀푀유는 치즈와 바닐라의 조합이 매우 훌륭했다. 무작정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은은하면서도 조화로워서 고급스러웠다. 에끌레어 역시 초코가 진하고 좋았다. 처음에는 약간 얼어있나 싶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좋아졌다. 풍경도 매우 좋다. 앙젤리나 뤽상부르 공원점. 디저트는 역시 맛있었지만 분위기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본점이 더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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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u Vieux Comptoir 레스토랑

2022.08.31 수 Day5 Au Vieux Comptoir라는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숙소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날씨도 너무 좋고... 야외에서 먹고 싶었는데 야외는 벌써 이렇게 만석이다. 실내로 들어간다. 좀 더웠다. 나는 프로슈토와 코드를 시켰고, 가은이는 연어와 비프 부르기뇽을 주문했다. 와인은 500ml짜리 마르사네를 하나 시켰다. 주문 받는 서버가 뭔가 불안불안했지만... 기우이겠거니 하고 우리는 열심히 기념사진을 남겼다. 가은이의 모습. 내가 앉은쪽 배경이 훨씬 좋다. 와인은 좀 무겁고 진해서 아쉬웠다. 가은이가 앙트레로 시킨 연어. 깔끔하고 좋았다. 연어에서 꺼리는 냄새도 나지 않았다. 내가 주문한 프로슈토. 양이 매우 많다. 별것 없겠지 싶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특히 버터가 나오길래 뭐지 했는데, 버터와 프로슈토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술안주가 따로 없다. 고기와 버터 모두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았다. 우리가 양식을 기름지고 느끼하다고 하는 것은 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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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메르시, 코냑제 박물관, 마레지구 산책

2022.08.31 수 Day5 코냑제 박물관에 들렀다. Musee Cognacq-Jay 사마리텐 백화점의 창립자인 에르네스트 코냑이 아내 마리 루이즈 제와 수집한 작품들이 있다. 16세기에 만들어 졌는데 처음에는 카트린 드 메디치 가 일원의 건물이었다고 한다. 실내가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하다. 부셰와 프라고나르와 같은 로코코 화가들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규모도 크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 미술사 책에서 로코코 양식을 읽어보면, 로코코 화풍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로코코 양식은 귀족과 신흥 부르주아의 저택을 장식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라 볼 수 있다. 로코코 이전, 즉 바로크 양식은 권력의 예술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교황, 프랑스에서는 절대왕정의 예술 양식이 바로크였다. 이러한 바로크의 기본 아이디어는 이어가되, 귀족과 부르주아의 저택에 맞게 변형된 양식이 로코코이니, 당연히 바로크 대비해서는 깊이, 웅장함, 스케일, 중요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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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아르망 조푸와 쥬브레 샹베르탱 2017, Harmand Geoffroy, Gevrey Chambertin

2022.09.24 토 아르망 조푸와의 쥬브레 샹베르텡 2017빈티지를 마셨다. 차분한 과일향, 음슴한 향, 흙, 피, 가죽향이 난다. 미디움 바디이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인데 산미가 뚜렷하게 자리를 잡아준다. 음슴한 가운에 올라오는 새콤함이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쥬브레 샹베르탱에서 만나고자 하는 뉘앙스가 느껴진다. 차분한 과일, 뭔가 오묘한 맛과 함께 미네랄리티가 잘 어우러지며 피니쉬도 길다. 복합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흠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매우 즐겁게 마셨다. 백화점에서 138,000원에 구매했고, 10,000원 상품권을 받았다. (2022.09.24)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10만원 초중반대에서 기대할만한 쥬브레 샹베르탱의 맛이 아닐까 싶다. 제철을 맞아, 대하, 꽃게(사진은 좀 지저분하지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어묵탕, 베이컨 알감자 조림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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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갤러리 라파예트, 프랭탕, 방돔 광장, 레페토 본점, 피에르 에르메, 아스티에 드 빌라트

2022.08.31 수 Day5 Typica Specialty Coffee에 방문.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다. 필터 커피 한잔과 주스를 마시며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 다시 힘을 내서 걸어가는 중. 정신 없이 다니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점심 식사를 하는 곳이 없다. 길 가다 만난 산드로 아웃렛. sandro. 생폴 생루이 교회까지 내려왔다. 냄새나는 골목길을 통해 식당을 찾아 간다. 힘든 와중에 틈틈히 가은이 사진을 남겼다.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식당... 여기도 문을 닫았다. 어쩔 수 없이 숙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파이브 가이즈에 갔다. five guys. 많은 사람들이 매우 느리고 비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비효율이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유럽에서는 역동성을 찾기 힘들다. 현재 서유럽의 위상은 앞으로 빠른 동북아시아가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100년쯤 후 사람들은 현재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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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이블 드 아키히로 La Table D'Akihiro

2022.08.30 화 Day4 저녁 먹으러 테이블 드 아키히로라는 식당에 방문하는 길이다. 테이블 드 아키히로. La Table D'Akihiro 어느 유명인의 유튜브에서 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랑부아지에에서 해산물을 담당했던 일본인 셰프가 독립한 가게라고 한다. 그건 어쨌든 과거의 일이다.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식사를 맞이한다. 저녁에 총 4테이블이 있었는데, 일본인 테이블 하나, 나머지 세 테이블은 모두 한국인 커플이었다. 5코스 단일 메뉴로 90유로이다. 와인은 딱히 끌리는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상세르 70유로짜리 하나 주문했다. 비싸더라도 루이 로드레 마실걸... 물과 와인이 세팅되었다. 와인이 예상 외로 좀 무거운 스타일이라 아쉬웠다. 빵은 잘 기억이 안난다. Red Mullet이 시작으로 나왔다. 검색해보니 노랑촉수라고하는 농어목 촉수과의 바다 물고기라 한다. 채소와 조합이 되어 있고 차게 조리되어서 나온다. 랍스터 가스파쵸. 급하게 내왔는지 뭉개졌다ㅠ 일본인 서버가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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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레지구 산책

2022.08.31 수 Day5 오늘은 7시를 지나서 깼다. 어제 늦게 들어와서 정리 좀 하다가 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잠들었는데, 그것을 생각하면 잠이 부족하다. 숙취가 조금 있다. 힘을 내야지.. 이노상 분수를 지나쳐가며 아침을 먹으러 이동한다. Aux Delices de Beaubourg 빵집. 가는 길에 있길래 여기서 아침을 해결한다. 이런 분위기.. 커피를 마시니 속이 좀 내려간다. 약간 향신료 향이 나는 이국적인 스타일이다. 프랑스 빵인 것을 생각하면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마레지구 골목을 거닐었다. 화창한 날씨에 가은이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설정 사진도 찍어보았다. POT이라는 도자기 가게에 들렀다. 대리석으로 만든 양초 받침대를 하나 구매했다. 디자인이 아주 특별하진 않았지만 대리석이 좋아보여 구매했다. 꽃집... 국립고문서박물관에 들렀다. Musee des Archives Nationales - Hotel de Soubise 수비즈 저택을 개조한 것이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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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La Caleche 레스토랑

2022.08.30 화 Day4 오르세를 둘러보고 기념품으로 고흐 그림 하나를 캔버스에 뽑아왔다. 점심은 La Caleche라는 곳에서 먹었다. 오르세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가는 길에 소소하게 구경거리가 있다. La Caleche 2륜마차라는 뜻이다. 저렇게 마차표시로 간판을 해두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여유로롭지만 경계심을 놓지 않고 있는 가은이. 나는 조금 경직된 모습이다. 메뉴판. 이탈리안과 동양풍이 가미된 퓨전 음식이 많다. 리슬링 2잔 주문. 1잔에 9.5유로. 우아한 리슬링을 원했는데 꽤 강해서 실망이었다. 가은이가 앙트레로 주문한 연어와 아보카도. 14유로. 아보카도와의 조합이 좋았다. 가은이는 연어에서 특정 향이 나면 잘 못먹는다고 하는데, 이 연어에는 그런 향이 없다고 했다. 내가 앙트레로 주문한 교자. 19유로. 소스가 좀 특이했고, 맛은 그냥저냥 무난했다. 19유로의 값어치는 아니었다. 가은이의 메인, 새우 리조또. 28유로. 느끼하고 부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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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포펠리니, 봉 마르셰, 식료품관, 킬리안

2022.08.30 화 Day4 점심을 먹고 생 제르맹 일대를 또 구경했다. 각종 편집샵과 갤러리들이 많이 있다. 그릇.. 제롬 드레피스. Jerome Dreyfuss. 드레피스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다. 벨로즈. Bellerose. 레알 지구의 벨로즈에서는 양말을 구매했었다. 생제르맹 지역의 벨로즈가 더 깔끔하고 쇼핑하기에 좋았다. 가은이 마음에 드는 니트가 하나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그냥 놓고 나왔다. 포펠리니. Popelini. 슈 전문점이다. 무슨 맛이 맛있을까 고민하다가 3개를 구매했다. 3개에 8.1유로. 포펠리니. 하나 먹었는데 상큼하고 달았다. 퀄리티가 엄청 높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맛있는 슈이다. 나머지 2개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 차게 먹는 것도 매력이 있었다. 그림을 살까 고민하다가 여기도 그냥 나왔다. 파리에는 관심을 끄는 상점들이 참 많다. 하지만 관심을 넘어 소비까지 이끌어 내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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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만두국

지난주 이북식 만두국이 맛있어서 이번주도 아침에 한끼 하려고 했으나 이북식 만두가 끝내 입고가 되지 않았다. 비비고 고기만두로 대체했고, 대신 국물의 퀄리티를 높여서 도가니탕을 베이스로 만두국을 끓였다. 전날 먹고 남은 치마살도 추가했다. 도가니의 식감은 좋았으나 간을 좀 세게해서 아쉬웠지만 규호는 좋았다고 했다. 경복궁 BLACK 사골 도가니탕 (7,700원) 비비고수제고기만두 (8,9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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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내장솥밥

새로산 라크루제 솥으로 전복밥을 만들었다. 전복 세척이 너무 오래 걸려 이번에는 대강하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그래야 부담없이 자주 먹을 수 있으니까. 솥밥을 처음 만들어봐서 어리버리했다. 적당히 끓어오르면 불을 낮춰야 하는데 넋놓고 있다가 한번 끓어넘쳤다. 이때문에 밥이 좀 건조하지 않았나 싶다. 쌀과 육수 1대 1 비율에 7분 끓이고, 5분 뜸들이면 될듯. 물을 붓고 누룽지도 만들어먹기 때문에 이 음식은 참기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더 좋은 참기름을 써야지. 밥에 양파와 당근을 추가하고, 비빔장 레시피도 있었지만 전복 내장맛을 느끼려고 하는 요리에 왜 그런 재료들이 필요한가 싶었다. 전복이 실해질 때 큼직한 전복을 여러개 넣고 슴슴하고 고소한 맛을 다시 한번 느껴봐야겠다. 갤러리아 식품관 활전복 (10,000원) 청양 통참깨 참기름(180ml 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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