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09. 금 로마 여행의 마지막 저녁이다.
투숙하고 있는 호텔 하슬러 로마의 1층에 있는 바에서 가볍게 저녁을 즐기기로 했다. 나는 샴페인으로 시작했다.
가은이는 레드와인으로 시작. 반피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이다.
우리의 로마여행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피아노도 연주해주고...
로마 여행의 마지막 밤에 적당히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하필 라라랜드를 연주해주어서, 뭔가 이 조금 울적한 느낌과 매우 잘 어울린다. 36개월 숙성시킨 그랑 리제르바 하몽.
맛이 없을 수가 없다. 35유로. 문어와 엔다이브 요리. 36유로.
엔다이브를 문어 다리처럼 형상화 해서 같이 내어준다. 로제 샴페인도 마셨다.
피곤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지 않아 바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 디저트는 커피를 시켜서 같이 내어준 것인지 서비스로 준 것인지 모르겠다.
근데 나중에 계산할 때 커피 값을 안받은 것 같기도 하고... 샴페인 값을 싸게 계산해 준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서 우리한테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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