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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의 걸작, 르네상스에서 매너리즘으로

 [로마 여행]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의 걸작, 르네상스에서 매너리즘으로

2022. 12. 09 금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뭔가 울적한 기분이 든다. 비도 조금씩 내리면서 그 분위기가 더욱 배가된다.

우리가 이번 로마 여행에서 방문한 마지막 성당이다.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이다.

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 베드로를 묶은 쇠사슬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라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으로 불린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을 보기 위함이다.

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베드로의 유물 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드디어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을 마주했다. 처음에는 구경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한참 보고 있으니 조금씩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좁은 기둥 사이에 갖혀 어리둥절하는 모세의 모습이 그의 근육질 몸매와 대비되고 있다. 인간 이성을 앞세워 존재와 본질을 파악하고자 자신만만하게 나아가던 르네상스 정신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시대는 혼란스럽게 변화하고 있는데 아무 힘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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