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옥탑방 고양이'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그 시절 우리는 대학로에서
나는 언제쯤 헤어날 수 있을까, '옥탑방 고양이' 이야기에게서? 은영이는 거부하지만 나는 '옥탑방 고양이' 이야기가 너무 좋다. 우리의 한창때 모습, 한창 사랑할 때 모습이 고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연애의 한 시절을 딱 이렇게 보냈다. 나는 은영이에게 빌붙은 존재였고, 은영이는 싫다 싫다 하면서도 나를 내치지 못했다. 요즈음 이런 줄거리로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면 엄청 욕을 얻어먹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딱 은영이와 내 시대 감수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전 세대도 아니고, 이후 세대도 아닌 딱 우리 세대. 결혼 전 동거가 맞느냐 안 맞느냐로 엄청 설전이 벌어지고는 했는데, 이전 세대에게야 말세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