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은데 은영이가 요즈음 낭만이 바닥난 것 같아서 대구에 내려간 김에 충전하러 갔다. 만날 하던 것만 하고, 먹던 것만 먹고 사니까 이것이 인생의 본질인가 싶고, 삶이란 그저 늙어 가는 과정인가 싶어서 낭만이라도 채우며 살자고 했다.
해외여행을 마음껏 다닐 때는 낭만 따위를 안 챙겨도 자동으로 인생이 막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더니 요즈음은 억지로 재미있게 만들고,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내일이 기다려지게 만들어 봤자 겨우 하루나 이틀만 그럴 뿐이다. 오후 느지막이 집을 나서서 앞산 해넘이전망대로 갔다.
이름을 보면 노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울 것 같고, 지금 가서 해 질 녘까지 있으면 은영이가 게거..........
대구 앞산카페거리 리스너 - 까눌레, 하트 시그널, 리얼 자몽에이드가 주는 낭만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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