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촉촉이 적시던 지난 주말, 우리는 천연 가습기의 습기를 쐬러 청계산에 갔다. 우리 집에서 가는 청계산은 청계사 쪽인데, 그쪽 계곡에 은영이가 좋아하는 초록이들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것이 시나브로 변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인지 은영이가 올해 들어 부쩍 샛초록 빛깔에 빠져서는 "우리 초록이들, 우리 초록이들." 이러고 다닌다.
자꾸 들으니까 나도 귀에 익어서는 분홍빛이 조금만 섞여 있어도 나도 모르게 "아이고, 우리 분홍이들, 우리 분홍이들" 이러고 있다. 아마 멀리 못 떠나는 시대를 오랜 기간 관통하다 보니 생긴 버릇일 것 같다.
우리 동네에서 분홍이를 제대로 보려면 백운..........
의왕 청계사맛집 옛고을 - 이 정도 계곡이면 고깃집이 아니라 여행지라고 해야겠다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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