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1학번이고 은영이는 93학번이다. 그래서 015B 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시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대라면 늘 조용필이었다.
나이를 먹고 나니까 알겠다, 조용필은 머리로 좋아했고, 015B는 가슴으로 좋아했다. 지금도 마이크를 잡으면 늘 '킬리만자로의 표범'부터 부르지만, 문득문득 나도 모르게 읊조리게 되는 노래는 '텅 빈 거리에서'다.
공중전화 한 통에 20원 하던 그 마지막 가사 '동전 두 개뿐'이 은영이 전의 나를 심하게 불러낸다. 지나고 나니까 다 쉽기만 한 일인데 그때는 왜 그렇게 앓았는지 모르겠다.
벌써 30년 전이라는 사실도 놀랍기만 하다. 내가 지금 그 풋풋했던 시절에 사로잡혀 있는..........
서울 신촌포차 보스 - 이런 1990년대 감성이라니, 문득 궁금해지는 015B 대학교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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