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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의 괴리

저번 글에서 착하게 살라고 했다. 이는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범죄를 저질러 전과를 가지고 있으면, 좋은 기업에 취업을 하지 못한다. 해외 여행도 못간다. 유학도 못간다. 이를 떠나서 스스로가 평생 반성을 해야하며, 아니면 외면을 하거나 남 탓을 해야 한다. 피해자는 인생을 끝없이 따라오는 짐이자 적이 된다. 더 발전하고 싶어도 이것이 잡고 늘여진다. 진정 낙인이 찍힌 것이다. 더 깊이 들어가보자.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에서 우린 그칠 수 없다. 우린 언제든지 감정에 치우쳐 실수를 범할 가능성에 내던져져 있다. 이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인간은 보편성을 지니고 필요한 인간이 된다. 그럴 경우 직장이나 무리, 가족, 지인들 틈에서 얌전하게 지낼 수 있다. 얌전하게 지낸다는 것이 마치 호구처럼 보일 수도 있다만, 여기서의 얌전은 페르소나적인 얌전을 뜻한다. 생각을 해보라. 이 사회에서 추구하는 보편적인 인간이 되면 손해볼 것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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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

[노파가 말했다. 바람이 어떻게 불겠습니까. 나른하게 꽃 향기가 불어오는 것 보단, 돌 무더기 사이에서 피어나는 잡초같은 근성이 있어야 하죠. 소녀가 답한다. 왜 자꾸 저를 어른으로 만드세요.] 놀이동산하면 떠오르는 훌륭한 대목이다. 놀이동산에 가면 인간은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일정을 해결하는 피곤에 쩔은 인간과 환상에 가득 찬 눈동자를 빛내는 인간. 나이를 지긋이 드시고도 환상에 가득 차 있다면, 그건 유난을 심히 떠는 바람에 시달리는 나뭇가지란 말인가. 아니, 그렇지 않다. 이는 자본주의와 뒤섞인 판도라에 도달한 인간이다. *아바타서 나오는 행성 [오늘도 다양한 인간 군상과 기구들을 타며 난 새나라의 공주가 되었습니다. ] 선언문을 읽히는 날이기도 하다. 언제나 인간은 놀이기구를 타며 살아왔다. 살면서 처음 탄 기구는 어머니의 자궁일 것이다. 아늑한 안전바에 몸을 맡기는 순간은 가장 환상적일 테다. 탯줄을 끊어내고 걸음마를 뗄 즈음이면 어머니와 아버지의 손을 꽉 부여 잡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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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소동 - 5

K는 평소와는 다르게 일찍 일어났다. 새벽에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깬 것이다. 아직 사고 후, 후유증으로 인하여 머리가 아파왔지만, 출근을 하는데에는 무리가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나서는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Y를 어서 만나 보고 싶다는 바램도 같이 들었기 때문도 있다. K는 일어남과 동시에 또 다시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젠 정말 자신이 형사가 된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체로 거울을 보며 자신을 영화 속 주인공인 것처럼 생각하며 포즈를 취했다. 스스로가 앙증맞다고 생각했다. 그에 걸맞는 플립한 가슴도 얼추 여 스턴트물에 어울렸다. K는 정장을 입기로 했다. 사고를 당한 후, 회사에 가면 분명 동료들이 날 걱정할 것이 분명했다. 주말을 빼면 나흘이나 병가를 냈기에 이미 회사에선 말 많은 과장이 소문을 퍼뜨렸을 것이다. 라이트한 소재인 정장을 입었다. 가을이여서 딱딱한 소재의 옷은 맞지 않아서다. 옷을 입으며 항상 드는 생각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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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말을 길게하는 것보다는 글로 적는 편이다. 대신 글이 엄청 길어진다는게 문제다. 살면서 본질에 대하여 사유를 해 본적도 있고, 천박하게 이성 얘기나 하면서 놀고 먹은 적도 있다. 그 끝에 도달한 것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다. 이는 간단한 꿈이나 계획, 목표 따위가 아니다. 어떻게 이 재미없는 인생을 최소 50년 이상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문제다. 비록 23년 밖에 살지 못했지만, 내 인생은 적어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노잼이 될 것이 뻔하다. 이전에도 잠깐 공장에서 일을 할때, 단순 노동을 제외하고선 인생이 무료하지 않았던가.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도 권태기는 피할 수 없을텐데. 누군가는 그런 걱정을 미리해서 사서 고생하지 말라고 했던가. 그런 참에 쥔 소설 책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은 완독한지가 몇년이 되어서인지, 내가 세월을 좀 먹어서인지 참으로 재미가 있었다. 또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죽고나면 난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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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짬찌의 호국 훈련 중, 인생에 대한 고찰

한 주에 쉬는 날이 나흘이나 생겼지만, 딱히 자유의 시간이 보장 되었다는 해방감을 느끼진 못한다. 이 짜투리 시간에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전공 서적이나 인문학 책을 들쳐 보지만, 무엇인가 내 머릿 속에 들어온다는 느낌은 들어도 이것이 나에게 밥을 먹여줄거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차라리 매일같이 8시간씩 일을 하던 때가 그립다. 그때는 하루 하루가 힘겹지만 무언가를 해내었다는 성취감 하나는 끝내줬는데.. 그렇게 군대에서 썼던 노트를 뒤적거리다 잊고 있었던 재밌는 일기를 발견했다. 이는 재작년 10월 즈음, 내가 약 한달간 호국훈련을 떠났을 때 들고간 노트다. 이때 나는 12시간을 넘는 시간동안 차가 쌩쌩 다니는 8차선 도로에서 무거운 방탄모와 조끼를 입고 부서질 것 같은 낚시 의자에 몸을 의지하며 긴 시간을 버텼다. 아마 살면서 가장 억울한 순간을 꼽자면 이때를 뽑을 것 같다. 이때는 시급이 2000원도 안되었다. 정말 노예 그 자체였다. 호국 방어작전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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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철학 더 나아가 언어.

이집트 신학에서 당시의 인간은 죽음에 회의감을 느껴 오시리스의 심판을 받는다고 믿었고, 바빌로니아는 마르두크를 주신으로 다양한 신들을 믿었다. 이와 같은 풍요제는 모두 인간에게 비롯되었다. 당시에는 신학 이외의 학문이 없었으니 당연하다. 대모신, 즉 아르테미스의 영향 아래에 고대 종교가 출발 한건 당시의 우리 사회는 생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이집트 같은 경우에는 현생을 잘 살지 않으면 신의 심판을 받아 지하 세계에서 벌을 받는다고 믿었다. 이러한 신학은 공동체에서 중요하게 작용하였고 이는 곧 도덕으로 자리 잡게 되고 이후엔 함무라미 법전과 같이 법으로도 적용된다. 체력을 단련하면 근육의 힘이 세어지듯 인간의 뇌와 마음도 매일 도야하면 실천의 역량이 강해진다.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에 비해 뇌 단련에 유리한 이유는 문자를 형성하였고, 기록을 할 수 있게 진화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다들 알다시피 자의식이 형성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서 프로이트 그리고 자크라캉, 칼 융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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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가주망, Engagement

인간이 사회·정치 문제에 관계하고 참여하면서, 자유롭게 자기의 실존을 성취하는 일. 사회 참여. 현실 참여. 자기 구속(自己拘束). 사르트르는 어떠한 단체나 모임에 구속 될 수 밖에 없는 개인은 끝없이 '자기다움'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식인이 자신의 작업에서 피해야만 할 가장 큰 위험은 다음과 같다. 하나는 너무 조급히 일반화하려는 자세다. (중략) 지식인은 ‘일반화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동시에 그는 자신이 아직 일반화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일반화된 인간이란 ‘이루어 나가야 할’ 존재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 ⌈지식인을 위한 변명⌋ 최근에 한 팟캐스트를 들으며 남성과 어머니 그리고 여성에서의 해방 등에 대하여 고찰을 하였다. 남성이 어머니에게서 독립하는 순간, 그는 한 단계 성장한다는 것. 마치 남성의 원형을 자아내는 이러한 그림자를 대개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 특히나 유교사상이 전반적으로 깔린 대한민국에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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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램에 적극 수용하겠다.

"정말 오빠가 날 좋아한다면 나와 같이 꿈을 이뤄줘야 해." 마을에서 한창 축제가 열리던 중이었다. 여자의 한마디에 남자는 세상이 멈췄다. 그 전에 여자가 했던 말은 “감당하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야. 나의 깊은 콤플렉스를 알아버린 이상...” 이는 여자와 남자만의 비밀리의 이야기가 지극히 둘만의 이야기로 이어졌음을 뜻한다. 연고는 남자의 손을 포옥 잡고서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여기 내 동생들이야." 연고는 장애를 앓고 있는 듯 어눌한 동생들을 소개시켜 주었다. 남자는 알지 못했던 연고의 사생활을 알고나니 환상이 저무는 기분이었다. 새로운 세계는 환영이지만, 불편한 세계는 마주하고 싶지 않다. 이런 탓에 연고가 주변에 남자는 많아도 깊은 관계는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기 동생들한테 종이를 나눠줘, 아까부터 행사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보다싶이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아이들이라..." 연고는 남자에게 펜을 가져다 주었다. 남자는 동생들의 이름을 묻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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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고해성사 : 젊음이 성관계가 아니면 뭘까에 대한 고찰

인생에서의 고통은 수반된다. 그리고 그 고통을 인지하고 책임지면 고통은 반이 된다. 오사키는 춘희 덕에 날씨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비가 오면 천박해진다는 것을요. 오사키는 춘희를 학창시절 때부터 사랑하던 남자였어요. 그러나 춘희에겐 나오지가 있었습니다. 나오지는 춘희의 남자친구이자 오사키의 친구였습니다. 나오지는 여자를 밝히는 속물이었습니다. 적어도 오사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매일같이 춘희를 두고서 다른 여자를 탐하고 관계를 일삼았거든요. 오사키는 그런 나오지를 보고서 분노를 느꼈습니다. 어떻게 춘희같이 아름다운 여성과 교제하면서 저런 짓거리들을 일삼을 수가 있는가. 오사키는 알 수 없는 정의감에 사로 잡혔습니다. 나오지는 후에 춘희에게 행적들을 들키고야 맙니다. 그리고 춘희에겐 깊은 상처가 생기고 맙니다. 그런 불안함을 보며 오사키는 춘희에게 무언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사키는 불쌍하다고 생각이 드는 여성을 사랑하고 마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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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무, TO. 책만 볼줄 아는 작자들에게.

나무만큼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식물은 없다. 인간에게 산소를 주고 이산화탄소를 없애주며 책을 만들어 주고 연필도 만들어 주며 집도, 가구도, 갖가지 도구도 되어준다. 허나, 나무가 소중한걸 잊는 경우가 많다. 숲을 보는 사람들이 그렇다. 그들은 나무가 해주는 사소한 이점 보다는 숲이 불에 타는지, 색이 변했는지, 얼마나 왕성한지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들은 나무를 보는 사람보다 월등하고 넓은 지식을 가졌을진 몰라도. 멍청한 친구들을 곁에 두는 방법을 모른다. 정말 힘들 때 친구가 도움이 된다고 자위질 하는 법도 모른다. 고향 친구 따라서 인생 망치는 법도 모른다. 주변 평판에 휩쓸려 자해하는 법도 모른다. 뒷담이나 까며 허송세월 보내는 법도 모른다. 그게 진정 나무. 시야가 꽉 막힌 대중의 적합한 행위임을 모른다. 숲을 보는 인간은 정말 어리석다. 저 높이 올라가 인생의 흐름을 볼 줄만 알지. 논리적일 줄만 알지. 맞는 말만 할 줄 알지. 역사 책을 펼쳐 과거 여행을 갈 줄이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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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고해성사 : 여자연보

철이에게 유일하게 남은 과거라곤 좋아했던 여자들 밖에 없었다. 철이는 이에 자신의 추억엔 정녕 행복이란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철이는 고해성사를 하러 간다. 그리고 끝내 철이는 행복을 찾게 된다. 그것은 여성에게 가려진 행복이었다. 철이는 고해성사를 하며 자신의 잃어버린 행복을 찾게 된다. 그리고 철이는 스스로에게 여자란 무질서이자 혼돈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01 / 도장 누나. 철이는 무술을 배웠다. 그곳에서 긴 생머리에 포니테일을 하던 누나를 좋아했다. 그 누나는 길쭉 길쭉했다. 철이는 죽도로 누나를 사랑하는 만큼 머리를 쳐 댔다. 누나는 매번 그러면 울었다. 어린 아이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괜히 장난치고 놀리며 괴롭히는 방법. 가장 쉬우면서도 비겁한 방법이다. 결국 누나는 철이 때문에 도장을 그만 둔다. 그녀는 영원히 철이에게 가슴 깊이 동경하는 소녀로 자리 잡는다. 02 / 유치원 순이 철이는 밤 늦게까지 종일반에 있었다. 이는 부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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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에 대한 깊은 고찰, 솔직하게 말해.

어쩌면 우린 질투심에 대하여 무시하고 남들과 다르다고 자기 기만에 빠진 경우일 수가 있다. 나는 오랜 시간동안 돈을 그다지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는 가난에서 오는 것이다. 가난할 수록 인간은 돈이라는 탐욕에 쉽게 취하고 만다는 고정 관념으로 인해서 생긴 억압일테다. 그래서 이는 돈이 많은 이들에 대한 질투심이다. 그리고 자신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일 수도 있다. 나는 이제 똑바로 보려고 노력한다. 솔직하게 돈을 존나게 벌고 싶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해외여행 존나게 가고 싶습니다. 드디어!!!!! 인정하고야 말았어!!!!!!!! 인정을 하니 속이 편하다. 그래 나는 질투심 그득한 인간이다. 뭐 어쩔래! 내가 그렇지 뭐. 질투란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이다. 이를 회피하고 무시한다고 해서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인정하고 나에게 속임수를 쓰지 않고 나의 오롯된 감정을 스스로 비춰주는 것이 훨씬 건강한 방법이다. 나는 돈 이외에 자기계발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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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걸음을 멈추는 날&gt;, 나얼 신곡!!!!!!!!! 1시간 30분 전!

나얼 '발라드 팝 시티' 세 번째 '걸음을 멈추는 날' 발매 [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나얼이 27일 오후 6시 '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싱글 '걸음을 멈추는 날'을 발매한다 www.newsis.com 으아..... 시간이 너무 안 간다.. 빨리!! 나와~~~~~~~~ ㅜ_ㅜ 그나저나 이거 LP로 나오면 태연, 성시경 팬들 화력 때문에 무조건 못 구할 것 같은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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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건 공부를 잘하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운동을 잘 하는 것도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밝게 사는 것도 남들보다 일찍 출세하는 것도 결혼을 잘 하는 것도 잘생겨지는 것도 이뻐지는 것도 인기가 많아지는 것도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일을 잘 하는 것도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아닌 착하게 사는 거다. 이는 다 업보로 돌아온다. 친구 괴롭히지 말고 사람들한테 상처 주지 말고 준법 정신에 투철하게 법 지키고 질서를 지키고 튀지도 더디지도 말고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자기를 선하게 가꾸는 거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이것이고 가장 끈질기게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이것이다. 자신이 죄를 지었다면 앞으로 죄를 더이상 선택하지 말고, 반성하고 자신을 가꿔라. 자신을 귀하게 가꾸는 만큼 남도 귀하게 가꿔라. 망가진 인간은 인생이 망가진다. 범죄를 저지르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온다. 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그리고 나 또한 범죄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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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줄이야.

-11 바람만 불지 않으면 떨지 않을 날씨란 걸 태양만 돌아 온다면 춥지 않을 시간일 터 떨면서 고개를 드니 사방이 막힌 네모 위 타들어가는 직선을 쥔 난 또 다시 자리를 내어 주네 난 또 다시 바람에 떨고 마네 머물던 자리에 부부가 내린다 부부는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서로에게 말을 내 뱉었을까 이미 인생의 많은 자리를 승낙해준 둘의 관계는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거대한 서사가 존재하겠지 세상은 그러하다 어떠한 이론도 학문도 논리도 통하지 않는 영혼이 엮이고 엮이다 엮여버려 엮인 엮음이 반복되는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나는 또 하나의 세상을 바람 그런 속죄 속에서 너는 또 한 움큼 갈피를 바람 너의 눈빛을 보고서 약에 취한줄 알았어 그만큼 너에겐 서사가 간절하겠지 간절하고 불안하던 초라해진 아이야 남겨진 반딧불은 그렇게 타들어 가 날라가고 말았네 그래도 다행이야 널 기억하는 수많은 존재들이 널 위해 배려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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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고해성사 : 누구나 한번 쯤 인생을 역할 정도로 피워야 한다.

인간이 풍요로워지는 순간은 진지충이 되는 순간이다. 인생은 존나 지루하다. 이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조상들은 으쌰으쌰 열심히 일하여 토론하고, 정치하여 ‘돈’만 있다면 누구나 어느정도 자유를 펼칠 수 있는 세상을 건축했다. 이는 어찌보면 축복이기도 하다. 망가지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자유를 느낄 수 있다는 말일테니까. 하지만 이런 나의 사유도 누군가에겐 기만이다. 나는 가정 폭력을 당했거나,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오래된 연인의 배신으로 인하여 가슴 깊이 큰 상처를 받아 본 적도 없고, 흙과자를 먹거나 쌈장에 밥을 찍어 먹을 정도로 가난을 겪어본 적도 없다. 따라서 가난의 굴레라는 말에 대해서 마르크스가 말한 프롤레타리아의 삶을 속이 울릴 정도로 겪어보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난 결코 그런 삶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공감하지 못한다. 난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극히 평범한 육체로 태어나 가끔 맘에 들진 않았을지라도 결핍이나 콤플렉스로 자리잡을 만큼이나 골이 깊은 디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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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

눈이 두개가 있고 귀도 두개가 있다. 콧구멍도 두개고 팔도 두개다. 다리도 두개고 불알도 두개며 노폐물을 빼내는 오줌구멍과 똥구멍도 합 두개다. 다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입은 하나다. 한정숙은 그런 인간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유심하게 피부의 모공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쳐다보던 그녀는 끝내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거 아가리네." 정숙은 유심하게 쳐다보던 사람의 뺨을 후려 갈겼다. "정신차려." 정숙은 담배를 입에 물었다. 몇번을 뻐끔뻐끔 피고 나서 담배를 얼굴에 지졌다. "나가죽어." 앞에 서있던 사람은 사실 마네킹이었다. 그녀는 인간에게 혐오하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가장 머리가 아픈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세상은 분노로 들끓고 있다. 진정 지옥을 만드는 인간들. 지옥을 가기 싫은데 세상을 지옥처럼 만드는 인간들. 왜 그런거지? 정숙은 마네킹 얼굴에 침을 뱉었다. 기이하지만 친숙한 인간의 속내. 우린 정녕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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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당시 우리나라 현대 여성 복식

※ 1986년 당시 이화여자대학교 이희영 저자님의 논문, 패션 매거진 등을 스크랩, 참고한 글입니다. <우리 나라 現代 女性 服飾에 關한 硏究 : 國內·外 패션 디자인을 中心으로> <한국패션협회 30년사> 개화기 이후 복식은 그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문화 변동과 함께 변화한다. 우리 나라에 서양 복식이 도입되어 전통적인 의 생활이 획기적으로 변화한 것은 서양 문화와의 접촉으로 인한 것이었다. 따라서 개화기의 복식 변화에는 문화 전파라는 기본적 요인이 있었지만, 그에 따른 정부의 개혁, 교육 보급, 여성의 사회적 진출, 계층 변화와 사회 동요 등이 뒤따라서 작용한다. 특히나 우리나라가 이런 경우가 많은데 정부의 개입과 여성에 대한 차별, 유교 사상 등에 의해서 문화가 강제적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1895년에 정부에서 의식 제도(衣飾制度)는 외국제를 채용하여도 무방하다고 하지만 단발령을 내림으로써 서양 복식과 이중 구조를 갖게 된 사건이나,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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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아쉽게도 프로이트와 자크 라캉과 같은 정신분석학을 알아버린 이상, 상대의 방어기제와 회피 그리고 가족력, 내력 등을 무시할 수는 없게 되어 버렸다. 지나치게 정신분석학적으로 사람을 마주하다보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불쌍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말이다. 그래서 정신분석은 꽤나 무서운 것이다. 아마도 심리학을 배우는 더 나아가 정신분석학을 배우는 인간만큼이나 허세에 찌든 인간은 없을 것이다. 인간을 함부로 대하기 때문이다. 그 또한 인간이 만든 하나의 견해, 학문임에도 불구하고도 말이다. 인간이 그렇게 단순한가 싶다가도 정말로 인간은 단순하고 고만고만하다. 따라서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것 또한 정신분석이기도 하다. 이건 마치 담배와도 같아서 처음에만 어렵지 이 분야에 눈을 뜨고나면 습관처럼 잡힌다. 아 이거 방어기제다. 이건 감정이고 저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회피하네 저건 애착유형이네 저건 조현병, 저건 정신분열, 저건 사이코패스, 반사회적 성향. 정신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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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를 접었다.

이유는 인스타그램이 역겹기 때문이다. 나는 이 한 문장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함축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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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문

한동일 선생님의 <라틴어 수업>을 읽고 있는데 당연하게도 내가 뭐 라틴어를 공부하고자 이 책을 산건 아니고 라틴어를 수업한다니. 그것도 대단하신 분께서. 심지어 베스트 셀러라니..! 라는 생각으로 산 책인데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약 3년이 넘어서야 책을 펼쳤다.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좋은 책인건 초장부터 확실하게 느껴진다. 수업의 목표는 그러하다. 학생들의 머릿 속에 '책장'을 마련하는 작업은 이 책장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이것이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읽으며 무려 2003년 12월 18일에 나온 마왕님의 고스트네이션 라디오를 청취하며 읽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도 '무기력한 삶을 어떻게 극복하나요...' 라는 사연에 대하여 마왕님이 답해주고 계셨다. 이 삶이란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 한동일 선생님의 중간고사 과제는 De mea vita '내 인생에 대하여'를 A4용지에 쓰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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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니체도 그랬던가, 나 자신을 사랑하라. 그래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 아니면 자신을 귀하게 여겨라.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라. 등 이와 같은 철학적인 이야기를 막론하고 힐링을 외치는 매체와 매스미디어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라고 조언한다. 까놓고 말해서 당장 거울을 보면 한숨이 푹 쉬어지는 외모를 가진 상태에서 하물며, 외모지상주의에 쩔은 인간이 그런 자신을 화장실 또는 화장대 앞에서 마주한다면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겠는가? 까놓고 말해서 당장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 보았을 때 제대로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고 달성한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겠는가? 까놓고 말해서 당장 자신의 미래를 보았을 때 모든 것이 두렵고 뭐 하나 도전하고자 하는 욕심이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겠는가? 팟 캐스트에서 한 남성이 말했듯, 우선 인스타를 끊는게 첫번째다. 인간은 자신의 불안을 타인에게 넘김으로서 남을 선의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들고는 자신의 곁에 있는 인간 머릿 수로 자신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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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

두 사람의 눈을 빨려 들어가듯이 쳐다보며 발성을 뱉는다. 신랑과 신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며 성대를 조으는 순간은 잊을 수가 없다. 최대한 가사를 전달 해주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는데 전해졌으려나 모르겠다. 나는 좋은 경험 했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실수 안해서 다행이다. 음, 이 칠흑같고 어두운 인생 속에서 저 하늘의 별도 달도 해도 아닌 서로가 서로의 등불이 되어 앞으로의 인생 길을 간다는 두분께. 그 자리에 와준 귀빈 분들도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지만 특히나 축가를 부른 입장에서, 나름 다른 귀빈분들보다는 스스로를 노력이 담긴 귀빈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잘 살 필요도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서 앞으로의 인생이라는 바다를 현명히 헤쳐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래는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는데 가사를 몇번이나 곱 씹었는지 모르겠다. 나름 이 노래의 가사를 씹다보니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관계에서 위대한지를 알게 되었다. 사소한 것에도 고마워요. 감사해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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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 - 7

무의식의 가르침 이외에도 수많은 가르침이 존재하는 드넓은 우주에서 얼굴이 흘러내리는 망각의 가르침은 여전히 인생 공장에서 길을 헤매고 있었다. 그저 걷고 팔을 뻗고 앉고 자기를 반복했다. “오오.. 깨달음의 끝은 어디인가.” 먼저 그의 곁을 떠난 순종의 가르침은 우주로 떠났고 긍정의 가르침 또한 그의 곁을 떠났다. 허나, 긍정의 가르침은 속세로도 우주로도 가지 않았다. 그는 죽음 공장으로 몸을 돌렸다. 그곳에서 가르침을 설파하기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본질을 찾으려 하지 말라. 무엇이 옳냐 그르냐 따위로 세상을 정의하려 하지 말라. 이 세상은 온갖 이데올로기로 가득 찬 허상임이 틀림 없으니 죽음 앞에서는 이 모든 것은 무로 돌아갈 뿐이오니. 긍정의 가르침은 죽은 영혼들에게 설파했다. 죽은 자들은 말이 없다. 묵묵하게 서서 마치 커다란 고동나무가 된 듯 가만히 서있을 뿐이다. 이제 그대들의 죽음 속에서도 긍정이 피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겠노라. 죽음은 항상 그대들의 속에 존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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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님의 강연들을 보고서

신이여, 어째서 훌륭한 인물들을 빨리 거둬가시는 겁니까. 천국에 그런 인물이 많이 필요하신가 봐요. 그가 지구에 남기고 간 강연들을 보고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난 야간 일을 하면서 도대체 왜 전기를 발명을 해서 밤에도 일을 할 수 만든거냐. 이것이야 말로 노동 착취가 아닌가? 와 같이 남들이 잠을 자는 시간에 일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그득했다. 따라서 테슬라를 증오하고 원망했다. 허나, 밤, 낮의 구분이 사라져버린 현 세기에서 마왕님은 이런 식으로 뉘앙스로 말한다... . 300만년이 넘는 인간의 역사에서 드디어 인간은 태양 빛에서 벗어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엄청난 발명이다. 고로 소수는 밤에 일을 하는 특권을 가졌다. 이는 엄청난 것이다. 현재 6천만명이 사는 한국에서 밤에 일을 하는 인간이 몇명이나 될까? 밤에 활동을 하면 부자들이 거둬간 넓은 땅들을 아무도 없이 마치 귀족처럼 걸어다닐 수 있다. 또, 경쟁자도 줄게 된다. 밤에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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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상담병 : 2장, 게이트키퍼, 군인 자살에 대한 고찰

게이트 키퍼란 쉽게 말해 '자살방지지킴이'를 뜻한다. 우선 사회와 군대를 구분지을 필요가 있다. 사회와 군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띄고 있는데, 군대라고 해서 자살을 생각하는 환경에 쉽게 노출된다. 라는 것은 아니다. 허나, 군대는 가족, 친구, 지인의 품에서 동 떨어진다는 특이점이 존재하며,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숙해진 20대 초반들이 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 또, 군대 특성상 위계질서라는 개념에 덜 익숙한 사람은 군대라는 곳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곳일 수도 있다. 군대란 말 그대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의무를 다 해야하는 곳이며, 이곳은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시작으로 훈련, 작전, 근무 등을 하기 때문에, 이전의 사회에서 해왔던 생활과는 다른 행동을 정말 많이 해야 한다. 따라서 이등병,일병 때 적응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정신이 없고 바쁘다. 나도 그랬고, 다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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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와 엔트로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묻습니다. 정녕 이게 행복입니까? 후회가 저물자 영혼은 상처 입기 시작했다. 지극히 현재만을 바라보며 살기엔, 우리는 이토록 불안정하지 않은가. 망나니 인생을 살아본 자는 더이상 망나니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진짜 막 사는구나. 진짜 정리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구나. 어디에도 몸을 담지 못하는 구나. 그러자 망나니는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참으로 인생이란 것은 변수와 망상으로 가득 차 있다고 사유를 하였기 때문이었다. 이건 나의 성욕이오. 이건 나의 과시요. 이건 나의 잘못된 판단이오. 이건 나의 선택이오. 머릿 속이 어지러워 들이킨 술잔 속에는 더 인생을 막 살게끔 만드는 영혼의 숨결이 들어 있었다. 어째서 당신은. 어째서 그대는. 어째서 너는. 어째서 나는. 반복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요? 하늘에 계신 프로이트께 묻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어리석음의 끝은 어디란 말입니까. 후회가 저문 인생이란 이토록 상처받는 여린 나체란 것임을 그대 또한 알고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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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잘못됐다

가슴이 허해지는 기분이다. 텅 빈 느낌. 쓸쓸하고 외롭고 차가우며 무겁다. 손이 떨려온다. 수족냉증이 더 심해지고 손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나는 왜 죄인이 된 것인가. 아무런 생각도 이성도 판단도 하지 못한채 감정의 썰물이 나를 덮기 시작한다. 춥다. 뜨거운 장판 위에서도 온 몸이 떨린다. 나의 이 감정이 모든 마음이 모두 남에게 소름끼치도록 이질적인 감정을 불러오게 만들었다는 것에서 난. 엄청난 죄책감에 짖눌려 난. 자해를 하기 시작했다. 벗어나지 못할거야. 난 벗어나지 못할거야. 그렇게 감정적으로 자해를 하고 나면 난 정말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쓰러진다. 전의를 상실한 병사가 되어버린다. 오늘도 난 또 몇번 씩이나 이렇게 남에게 조롱당하고 모욕감을 당해야 하는가. 인생에 굴곡이 지는 순간 나에게 드는 진심 하나는 이거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이상의 변명도 말의 연장도, 꾸밈도, 흥도, 추임새도 존재하지 않는 그 공허함 속에서 난 가슴에 또 하나의 상처가 생기고 말았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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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나.

고독과 불안 속에서 허우적대던 아이는 천사를 만났답니다. 천사는 땅콩과 버터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존재예요. 저의 지난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아찔하다는 말을 절묘하게 내뱉는 재밌는 존재. 나긋하게 네에하고 말을 하면 저는 알 수 없는 안심과 포근함을 느낍니다. 오랜시간 돌고 돌아 다시 이곳으로 오셨군요. 히메나. 나의 히메나. 그대는 어쩜 그렇게 귀엽고 완벽한 것입니까. 저가 이때동안 생각해왔던 미련한 이야기를 잘도 들어주시지요. 저는 똑바로 보려고 늘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후회와 반성을 부르기도 하는데, 어쩜 당신은 똑 부러지게 말을 하지도 않으면서 저를 감싸 안고 돌봐주시는 겁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늘 고생이 많아요. 저는 그래서 망설여요. 또, 나의 이런 행동이 집착이 되진 않을까. 그럼 그대는 말을 하죠. 더 날 몰아 붙혀달라고. 어쩜 저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맛있게 조리해서 가져다 주시는 거죠. 가끔 어떻게 당신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등불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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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들키고 말았네요. 홀로 그대를 향해 영광에 사무치려 했건만. 그렇게 전 숨길 것 하나 없는 솔직함이 되어버렸죠. 이렇게 다 말해버리면 저는 그대 없이 못살고 말겠죠. 그런거겠죠. 그렇고 말고요. 전 앞으로 더욱 저의 말과 행동에 신경을 써야만 해요. 저는 절대 그대를 향해서 악한 감정과 생각을 만들어내지 않을 거예요. 늘 그랬지만 앞으로도 계속이요. 언제나 저는 그대의 편이 되어드릴게요. 그러니 가지 말아요. 저때처럼 그러지 말아요. 저가 얼마나 심연을 헤아리는지 당신은 알잖아요. 당신은 물방울 같아요.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말이죠. 그대를 물의 여신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은요. 이 세상에 없어선 안되는 중요한 사람이라구요. 거짓말 같다고요? 저의 말에 거짓이 함유되어 있다구요? 아니요. 그럼 이런 글 따윈 쓰지 않겠죠. 아무렴 말고요. 그런데 있잖아요. 그대의 천부적인 매력이 할당치를 넘어선 것 같아요. 전 마침내 땅콩과 버터를 사랑하고 말았어요. 사토미는 남자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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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만유인력

1. 일본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속, 쥐라기 월드 파크로 가면 <더 플라잉 다이노 소어>를 탑승할 수 있다. 이 롤러코스터는 처음부터 바닥을 보며 출발을 하는데, 천천히 코스터가 솟구치며 올라갈때면 아래의 사람들이 점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안전바가 안정적이여서 그다지 높다는 것에 공포를 느끼진 않았지만, 어느덧 최고점으로 올라간 코스터는 그대로 바닥으로 중력을 내려 꽂는다. 아.. 이제 시작이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눈을 감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웨이팅 100분을 서 있다가 겨우 탄 코스터인데 그러므로 0.1초라도 순간을 놓쳐선 안된다.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눈을 부릅 뜬다. 그럼 보인다. 보여. 내가 기구에 모든 것을 맡겼구나. 난 내동댕이 쳐지는구나. 우리가 먹고 싸고 잘 때 느끼는 중력이 1G라면 롤러코스터는 2G라고 한다. 제트기를 타는 사람들은 5G, 6G... 심지어 9G까지 견딘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다만, 다이노 소어 코스터를 타면서 아쉬웠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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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중독

1. 햄릿처럼 생각하는 인간과 돈키호테 같이 행동하는 인간 중 난 전자를 선호한다. 사색에 잠긴 인간은 금방이라도 도망칠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다. 바닥을 쪼고 있는 비둘기같다 랄까. 가까이 다가서면 날갯짓을 하고는 다른 장소에 착지하여 바닥을 다시 쪼기 시작한다. 뭐에 그렇게 집중을 하고 있을까. 땀 방울이 한데 모여 떨어지는 순간까지 몰두하는 이가 끌린다. 보이지 않는 그의 영역을 침범하는 순간, 거대한 모험심이 나를 바쁘게 움직이게 한다. 잽싸게 상대의 순간을 훔쳐 쥐어야 한다는 급박함이다. 따라서 책을 읽는 여성은 아름답다. 책을 읽으며 뇌 속에 깃들지 모를 불안을 함께 동반하는 여성에게선 언제나 성실함이 빛난다. 반대로 글을 쓰는 여성은 분주하다. 작문이란 자신이 읽고 삼킨 생각들을 짜내는 과정이다. 이런 경우엔 굉장히 신속하다. 급하게 모텔 방에 들어선 커플이 탈의를 하는 과정과도 같다. 이리저리 꼬여 벗겨진 의상에는 관심이 없다. 옷을 얼마나 빠르게 벗어 제끼느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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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자위질, 과거자해질, 시간중심주의

인간이 가장 미련할 때는 과거로 자기위로와 자해를 하는 것이다. 나는 과거에 남들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했어. 나는 과거에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노력했고, 운동을 했어. 나는 과거에 젊은 나이로 성공을 해서 부를 얻었어. 나는 과거에 많은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어. 나는 과거에 엄청 이쁘고 잘생겼었어. 가장 미련하고 멍청한 생각인 것 같다. 인간이 더이상 발전할 가능성과 가치가 없어지는 순간. 과거는 현재가 아니다. 현재는 미래가 아니다. 철학, 과학, 수학, 예술, 인문학 등 어떠한 분야에서도 이 '시간'이라는 개념은 참으로 모호한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애매한 재능이 제일 무섭다. 여기서 애매한 재능은 우리 인간 대다수를 향해서 하는 말이다. 선천적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뼈 아프게 부족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며, 언제든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상황과 순간이 있었지만, 그저 하기 싫어서 안한거지. 언제라도 그대는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뛰쳐나가 조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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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도핑제 500ml

1 2 3 촬콱!!! 나의 꿈은 때론 날 옥죄게 만들기도 한다. 나를 어떤 상황에 내던졌느냐가 이를 크게 좌지우지한다. 나의 바램이든 꿈이든 소신이든 무엇이 되었든 자신을 극단적인 상황에 던지는 것 만큼이나 위험한 것은 없다. 스스로에게 물어라. 넌 어떤 사람인가. 넌 불쌍한 사람이야? 넌 우울한 사람이야? 넌 불안한 사람이야? 넌 분노에 찬 사람이야? 넌 비관에 찬 사람이야? 넌 쓸모없는 사람이야? 넌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긍정으로 채워 넣으라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부정은 그저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자신을 가둘 뿐이다. 스스로에게 말하라. 난 강한사람이다. 난 운 좋은 사람이다. 난 희망찬 사람이다. 난 극복할 수 있다. 나에게 한계란 없다. 난 모두를 지킨다. 난 책임감이 강하다. 난 위너다. 난 위대한 인간이다. 난 천재다. 난 정말로 뭐든지 할 수 있다. 난 세상을 바꾼다. 난 어제의 나를 이긴다. 난 항상 이긴다. 언제나 꿈과 바램은 미래형이다. 꿈과 바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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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감정들 - 분노

저번 글에서 공감의 부재는 차별이고 차별의 증축이 분노라고 정의했다. 그렇다면 분노란 무엇인가? 우선 분노의 부재는 공감의 증축인 관대함이라고 정의한다. 분노란 관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현 되는데 나는 인간의 감정 중에서 가장 알 수 없고 이해의 영역을 벗어나는게 분노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장 우리의 본성과 본능에 맞 닿아 있는 것이 분노라고 본다. 허나, 분노가 인간의 디폴트 값이라고 정의해버리면 우린 결코 통제할 수 없는 종족이 되어버린다. 공감과 분노는 양측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에 사이코패스가 가장 좋은 예다.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을 담당하는 뇌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이들은 짜증 또는 분노 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져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분류된다. 사이코패스들은 사회적인 문제나 타인의 문제에 자신이 노출되어 있다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관대하게 남을 헤아릴 줄 모른다. 물론 교육을 받아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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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감정들 - 수치심 feat. 애착 유형에 대한 고찰

전 글을 이어서 서술하자면 인간이 가장 성숙한 상태는 다정함이다. 다정한 인간은 퇴보할 줄 안다. 이는 진보를 위한 것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시각을 넓히려는 끝없는 노력이 수반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다정함의 부재가 수치심이라고 일컬었다. 수치심은 우리의 수많은 관계에서 비롯되며 이 감정에 사로잡힌 인간은 결코 성숙한 상태에 이르지 못한다. 수치심은 거대한 감정이기에 이를 맞닥뜨렸을 때 인간은 가장 황당한 상태에 이른다. 우선, 인간은 언제 수치심을 느끼는가? 인간의 수치심이란 관계의 비정립에서 온다. 내가 남과 비교를 하였을때 자신이 못나보이거나 더뎌보일 때라던지 항상 개인이 사소한 행동을 할때 남을 의식해서 한다는 등 무언가 우린 수치심에 쫓기며 사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우리의 행동들은 모두 수치심에 기반한 것일테지만, 위대한 다정함이란 개념 앞에선 이들은 아무 것도 아니게 되어 버린다. 허나, 수치심은 일종의 자극이지만 스스로가 만들어 낸 자극이기에 이것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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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소동 - 3

S는 쭈뼛대더니 잠시 후 입을 뗐다. "말해도 이해 못하실 거예요." K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자신은 모두 이해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에 찬 몸짓이었다. 정말 그녀는 S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전혀 다른 양상을 띄고 있는 한 인간이 다른 이의 생각을 백 퍼센트 이해할 수 있는가. S가 느끼고 있는 세상에 대한 불안과 게임 속 세상의 거대한 현실감을 몸소 느낄 수 있을까? S는 자그마치 10년이란 시간을 비 현실 속에서 정신을 담아 왔다. K는 그런 히키코모리를 상대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키보드 보단 볼펜이 익숙하고 캐릭터보단 현실의 사람이 익숙하다. 그러니 절대적으로 S의 감정을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둘의 인생은 너무나도 다르다. 그러니 그녀의 몸짓은 기만의 행동일 뿐이다. K는 그저 S의 상태를 상태서에 메모를 할 뿐이고, 그 이후는 더욱 S를 이해하지 못할 상사에게 종이의 형태로 넘긴다. 그들은 S의 얼굴도 집안의 꼬라지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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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프롤레타리아 (1월 말)

급여 : 2,625,120 약 5개월간 수고했어 구진.. 그래도 1년 등록금 벌었다. 방학때 되면 또 와야지. - 공장에서 참 많은 감정들이 오가고 성향도 좀 바뀐 것 같고... . 사회생활도 해보고 무튼 그렇게 지지고 볶고 굴러보니까. 세상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걸 느꼈다. 세상은 내가 바라보는 시각에 의해 변하니까. 힘들어보니까 내가 익숙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고,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다. 단순 노동을 하면서 나는 글귀를 망상한다.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앞으로 나는 어떤 글을 쓸까. 금새 휘발될 순간에 존속된 나의 생각들일테지만, 이토록 난 빛나도록 생각한다는 것에 다정함을 느끼고 지나보니 당시엔 악한 생각들이 자양분이 되어 주었고, 난 어디서든 먹고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거란 빛줄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교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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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꾸준하게 쓰는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도 모르겠다. 처음엔 되게 거창한 의미로 시작한 기억이 있다. 군대에서였는데, 문득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나도 무언가 작품을 만들겠어!!!! 라는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다 식어서 냉정하지만 글을 쓰지 않는다고 뭔가 불안하다거나 그렇진 않다. 그냥 글쓰는걸 즐기는 경지에 이른 것 같다. 주제는 갑자기 번뜩인다. INFJ라서 그런지 생각을 계속한다. 철학 책을 읽으면 철학에 대하여 사유하고, 알쓸인잡을 보면 거기서 나온 소스에 대해서 생각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걸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 그 생각을 하다가 이건 써야해!! 라고 싶으면 바로 휴대폰 키고 갈긴다. 내 글을 보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일단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읽으면 아 맞다 이런 글을 썼었지 싶다. 그냥 다 망각한다. 심지어 지금 소설을 연재하고 있는데 어떻게 전 글을 마무리했는지 조차 까먹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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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환상이야.

- 1 튤립이 톡 빗물을 맞고서 고개를 푹 숙인다. 나의 사유도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채 비관주의 연못에 얼굴을 집어 넣었다. 미간 사이에서 5cm 위에 무언의 자아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나의 투지가. 어리석게도 풋 웃음을 자아내는 한심한 녀석이란 것을 알게 된다면, 그대 또한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깨져버린 유리구슬이다. 수백개의 조각으로 날카롭게 기를 세운 참으로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녀석이다. 처량하게 바라보는 여자의 눈빛은 이런 나의 조각들을 헤아리고 있는 것이겠지. 부족한 나의 마음을 피를 흘려가며 포옥 집어 준다면, 나는 그대의 피를 머금고 붉게 빛내리라. 붉은 조각이 다시금 모여 찐득한 점액을 붙잡고 늘여지도록 애착하리라. 나에게 용기를 내주겠는가. 그대의 째진 눈을 난 오늘도 헤아린다. 멈출 수 없는 나의 진동과 울림이 거대한 중력 앞에서 힘을 쓰지도 못한채 너를 떠올린다. 이건 사랑일까. 환상일까. 무엇이 되었든 100개중 99개는 너를 향해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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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분이 될 줄이야.

-4 이쁨 받는 사람한테선 야릇한 피 비린내가 난다. 이쁨 주는 사람한테선 파이란 페인트 향이 난다. 난 이도저도 아닌 단단한 사람이 좋다. 야릇하지도 인공되지도 않은 사람. 수모도, 고난도, 시련도 닥치는대로 받아들인 굵직한 심장을 가진 유기체. 눈빛과 어투,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을 받아들인 자의 향수는 참으로 향기롭다. 시멘트 속에서 기적처럼 꽃을 피운 생명력이다. -5 이쁨 받고 싶어하는 사람한테선 강아지풀 같은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 꺾어다가 이리저리 흔들어 참깨보다 크고 쌀알보다 작은 씨앗들을 모조리 떨어뜨리고 싶다. 그렇게 흔들다가 꺾이고 부러지면, 내 탓은 아니라고 휘이 던져버리고 싶다. 홀가분한 기분을 느낀 나는 죄책감을 느낄테면, 오늘도 난 성장하였다고 오만한 생각에 잠길테니. -6 오늘도 최선을 다했는가. 벗은 교복을 다시 차려 입고서 책걸상을 고이 세워 교탁 뒤 선생을 바라보며 앉았는가. 어째서 뒤돌아 앉는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분필을 잡고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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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소동 - 4

K의 머릿 속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행진곡이 연주되기 시작했다. Y의 가방을 한번만 들여다 보자는 군침이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머릿 속에서 관악기와 현악기의 조화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르고 있었다. 손 끝이 떨려왔다. 누군가의 소지품을 몰래 훔쳐본다는 경험은 삶에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벽걸이 시계의 초침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은 어느새 오후 5시에 다다랐다. 퇴근시간에 임박했다. 사무실엔 부장 외엔 아무도 없었다. 그는 퇴근 준비를 하느라 옷걸이의 코트를 빼내고 있었다. ‘지금이다!’ K는 Y의 가방을 열어젖혔다. 가방 속엔 깨끗하게 닦여진 사시미가 놓여있었다. 그녀는 흠칫하고 놀랬다. 사시미 옆에는 올가미가 있었다. 작은 짐승을 사냥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K는 이를 확인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잠시 후, Y가 손에 묻은 물방울을 털며 휴게실로 들어왔다. 눈빛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마치, 분노에 그득찬 눈동자처럼 보였다. K는 그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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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줄이야.

작가라는게 근본적으로 원한이 있어야 돼요. 영혼의 상처. 후벼파서 팔아먹을 상처가 있어야 되는데, 난 너무 평탄하게 살았어. - <질투는 나의 힘>, 편집장 -8 분에 차서 복수심에 불타오르던 기억은 어디에. 누가 물을 끼얹었을까. 탓하지 마오. 내 탓도, 그대의 탓도. 불에 데여 화상 자국이 아른거리는 상처입은 사슴보단 낫지 않은가. 이것이 정녕 핑계로만 들린다면, 폭포수 밑에서 수양을 하고 있다고 간주하시오. 그대의 귀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갔소. -9 동굴 속에 들어가던 가난한 소녀가 매일같이 다리가 부러져라 등반을 하던 소녀가 그런 나의 소녀가 주름이 자글자글 올라오고 흰 머리가 솟아나고 소녀가 아닌 할미가 되어도 그대는 사랑하겠는가. 사랑은 대화라고 하였다. 사유를 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진절머리가 나버린 남자는 더이상의 성욕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남성성의 부재인 것인가. 머리칼이 썩은 밧줄처럼 보이는걸 어쩌는가. 눈빛에서 동태눈깔이 떠오르면 어쩌는가.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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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페르소나, INFJ 씀

오랜만에 휘갈기는 타임!!! 나의 정신을 씻어낼 필요성을 느껴서 쓰는 글 + 숙취 해소 글 경건한 마음으로.. 시작. 우선 현재 내 머릿 속 상황을 말로 서술하자면, 하나의 우주라고 볼 수 있겠다. (우주인데 꽤나 시간이 지난 2500년도의 우주.) 지구에서 굉장히 많은 우주선과 인공위성, 탐사선 등을 우주로 보냈고, 그로 인하여 생긴 우주 쓰레기들이 나의 머릿 속 우주에서 이리저리 떠돌아 다닌다. 심지어 소행성들이 빗발쳐서는 머릿 속 우주에서 수차례의 충돌을 일으킨다. 그럼 대중은 말한다. 넌 생각을 하지마. 생각을 멈춰. 그럼 나는 생각한다. 그럼 창작을 어떻게 하니? 이 능력이 곧 내 밥줄인데. 예술 계열에서 일을 하는 또는 디자인, 패션, 영화, 창작 쪽에서 일을 하는 인간에게 생각을 멈추라는 말은 굶어 죽어라는 말과 같다. 난 남들이 무심코 흘려보내는 생각을 두번이고 세번이고 다시 되새김질한다. 일부러 되새김질한다. 사유를 하기 위해서다. 심지어 해선 안될 것만 같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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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감정들 - 사랑

나의 생각은 인간이란 감정없이 삶을 버틸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앞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인간들의 사라지는 감정들에 대하여 서술하고자 한다. 첫 장은 사랑이다.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가? 우선, 나는 사랑의 부재를 결핍이라고 정의한다. 보편적으로 사랑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어머니다. 남성으로 태어난 내가 어머니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다 느낄순 없겠지만서도 자고로 어머니란 조건없는 희생과도 같은 감정을 뜻한다. 허나, 희생이 사랑이라면 사랑이 너무나도 힘겹게 느껴지지 않는가? 다른 단어로 빚어보자면 헌신이 되기도 한다. 희생과 헌신의 정신이 사랑이라면 이는 열정과 맞닿아 있는지에 대해서도 사유해야 한다. 열정적인 인간은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데에 감정을 쏟아 붇는다. 외부적으로 표출을 하고 표현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상대가 알아줬으면 하고 그래야 무언가 진전이 있을거라고 굳게 믿는다. 반대로 냉정한 인간은 어떠한가. 그들은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과 이를 외부로 알리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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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감정들 - 공감

저는 눈치가 빠르고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잘 읽어내요. 따라서 그대의 웃음과 농담 사이 자리한 불안과 상처가 괜히 신경 쓰입니다. 가만히 둘 수 없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면 저의 위로와 고충이 오지랖이 되진 않을까 걱정 됩니다. 따라서 그냥 두기로 합니다. 알지만 애써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 잘 버텨낼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공감 공감이란 무엇인가? 우선 나는 공감의 부재를 차별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공감은 굉장히 중요한 감정이다. 이는 집단을 유지하게 하고 사회의 소속감을 불리운다. 같은 생각과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인간은 동질감과 안심을 느낀다. 허나 그러한 견해로 굴러가는 각 개개인은 하나의 이데올로기를 형성하고 있을 뿐, 사실은 이 감정이 그릇된 것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중세시대의 마녀사냥부터 성차별, 흑인 노예, 전쟁, 타락한 미디어 등 우리의 공감이란 감정은 때론 아수라장, 카오스를 불러오기도 한다. 그런 공감은 때론 극단적인 양극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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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 Cafe - 나얼

나얼의 후반부 애드립에 매료 되어서 다듀의 랩핑 가사를 놓치고 있었는데 이제보니 완전 내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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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귀하게 여겨라.

분노 포스팅을 쓰기 이전에 분노에 대하여 사유를 하다보니 다른 글감이 먼저 떠올랐다. 난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제대로 된 커리어를 쌓지도 못했고 직업을 가지지 못했다. 그런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들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에 회의감이 불어온다. 문득문득 연락하는 여자애 때문이다. 이는 자격지심도 상대적 박탈감도 아니다. 마치 그 여자애한테 신앙심이 생긴 것 같다. 그녀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으나 난 좋은 친구로 두고 싶은데 그녀가 워낙 바빠서 연락도 잘 안된다. 고등학교때 잠깐 친했던 친구인데 솔직히 난 그녀의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화보촬영에 모델 건의를 하고 싶은데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알 턱이 없으니... 무튼 그렇게 커리어를 쌓는 그녀는 나 자신 또한 귀하게 여기게끔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그녀에 대해서 조금 더 말해보자면 무언가 이 촌 동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욕망이 가득 차 있어 보였다. 아닐 수도 있다만 내가 보기엔 이곳에 엉덩이 붙히려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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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중경삼림&gt;- 나의 페이에게

이번엔 리뷰보단 페이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써보겠다. 크크. 좀 새로운 방식으로 글을 써보고 싶었다!!! 글의 스냅샷? 무튼 스따또. 페이야. 불안하니, 불안하지, 불안하네. 불안하고, 불안하여, 불안하군. 불안을 망각하지 말자. 인지하며 살자. 우린 한없이 불안한 존재라는 걸. 내가 글을 쓰는 이유도 불안 때문이겠지. 내가 표현이 서툰 이유도 불안 때문이겠지. 내가 친구를 사랑하는 이유도 불안 때문이겠지. 내가 구속받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도 불안 때문이겠지. 내가 소신을 지키고 싶어하는 이유도 불안 때문이겠지. 내가 나를 믿는 이유도 불안 때문이겠지. 이 모든 것은 결국 불안 때문일테야. 때론 내가 정말 이상해져버린 것만 같은 감정이 치밀어 오를 때, 주변의 불안한 인간들을 보며 안심을 느낀다. 불안한 인간들은 똘똘 뭉쳐서 서로의 불안을 헤아린다. 안심을 느끼고 사랑을 하라. 따라서 불안한 인간끼리의 사랑은 불안을 증대화 시킨다. 사랑의 거리는 불안으로 인해 정해진다. 내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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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 - 6

인간이란 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과시에 취하고 우울에 취하고 욕망에 취하고 혐오에 취하고 순종에 취하고 비판에 취하고 이리저리 한껏 취하는 인간은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때론 해선 안되는 행동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사실은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 아니라면 그대들은 믿겠습니까? 저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신도 아니지요. 허나 인간들에게 가르침을 선사하기 위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수많은 짐승들이여. 어째서 스스로를 등불로 삼지 아니하고 인생을 살아가시는 겁니까. 저는 그대들의 속에 존재하는 '무의식'입니다. 그는 자리에 일어나 짐승들을 바라보았다. 그는 무의식을 거느리는 방법을 가르침으로 선사하고자 한다. "튜토리얼을 진행하겠습니다." 튜토리얼 남자가 말했다. "이거 뭐 사이비 이런거 아니겠지?" 지연이 예지에게 속삭였다. "다단계, 사이비.. 뭐 이상한거면 바로 튀자." 예지가 담담하게 말했다. 10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2열 종대의 형태로 그들은 커다란 문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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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술이 도움이 될 때

술을 5개월 가량 먹지 않았다. 그것도 소주를 !!! 그리고 어제 존나 퍼 마셨다. 오랜만에 술을 마시니 알겠더라. 술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적어도 나에게는 분명하다. 평소에 세상을 너무나도 냉정하게 보던 나는 술을 먹으면 열정이 올라온다. 살면서 수없이 되뇌이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열정과 냉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던 허공에 흩어진 말들을... 술을 마시면 내뱉는다. 문득 냉정함은 인생을 살면서 후회는 없겠지만 또한 재미도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열정은 중요하다. 그게 나한테선 술이 끌어다 준다. 내 주사가 전화인 줄은 어제 처음 알았다. 내뱉기 시작한다. 속에서 나오는 따뜻한 진심들을. 물론 내가 어떤 말을 내뱉는지는 모른다. 열정에 취해서 마치 히틀러처럼 내뱉는다. 상대에게 나의 믿음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그리고 나는 뭔가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열정에 취해서 따뜻한 말을 미친듯이 내뱉어도 내 인생이 크게 변화하게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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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유부초밥 / 양산 덕계점

저는 입맛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이 유부초밥은 저의 까다로운 입맛을 천천히 달래주네요. 동네에 이런 맛집이 생기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드러운 유부를 베어 물고 입 안에서 한 가득 터지는 밥알과 소스가 절 다른 세계로 데려가는 듯 합니다. 젓가락으로 촉 집고 입에 턱 넣은 후, 씹을 때마다 이리저리 농화된 침과 섞이며 식도를 타고 천천히 삼켜 들어 갈 때. 물을 벌컥 벌컥 마셔서 쓸어 내릴 때의 이 맛은.. 황홀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한 포만감과 행복함이 저의 구미를 계속 당기게 합니다. 역시 인생은 어쨌거나 살고 봐야 좋은지 나쁜지 아는 것 같습니다. 정직유부 정말로 정직하다. 정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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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소동 - 1

“못 들어주겠네. X발. 언제까지 너 하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 것만 쳐 누리면서 살꺼야 꺼벙한 년아. 제발 현실을 살아. 집구석 히키코모리 년이 세상이 만만하지? 그리고 넌 적당히 위선 떨어. 옆에서 보고 있으니까 X나 어이 털리네. 진짜.” Y가 책상을 뒤 엎으며 말했다. 그녀는 어쩌다 이런 말들을 쏟아낸 걸까요? 바구진 작가의 야심 작. 탈선 소동 시작합니다. K가 늘 말했었어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불안해 하지 말라고. 허나 저에겐 전부 기만에 가득찬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어요. 인생을 기차로 치자면 저는 탈선하고 말았어요. 7번째 칸에서는 불이 나기 시작했죠. 하나의 소동이 일어난 겁니다. 주변에 자격지심을 느끼기 시작한 저는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어요. 모든게 망가졌죠. 정말 모든게요. S는 담배를 물었다. 손은 땀으로 젖어있었다. 젖은 손에서 스며드는 땀이 담배에도 옮겨 불었다. 담배는 끝내 부러지고 말았다. S는 한숨을 내쉰다. 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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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소동 - 2

"매일 아침마다 환기 하기로 했잖아요." K는 S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연다. 대개 히키코모리들은 환기를 잘 하지 않는다. 혹여나 창 밖에서 누군가 자신의 추한 꼴을 볼까봐 커튼을 치는 것이다. K는 센터에서 배운 요령대로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 종량제 봉투를 팡팡 털어 공기를 넣어 벌리고 바닥에 어질러져 있는 쓰레기들을 담아 넣기 시작한다. 언제나 나무젓가락이 문제다. 이는 봉투를 찢는 주범이다. 나무젓가락은 따로 모아서 고무줄로 묶은 다음 봉투에 버린다. 한가지 고역인 점이 더 있다면 곰팡이와 액체류 쓰레기다. 이것들이 청소를 증대 시킨다. K는 행주로 그것들을 닦는다. S는 앉아서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파티원들끼리 드래곤을 잡고 있다. 꽤나 긴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설남기사 : 힐 좀요. - 여전사미유 : 힐 좀. 파티 사냥에서 가장 중요한 건 힐러다. 치열하게 전투를 하는 전사들은 각자의 상태보단 보스의 상태를 읽는데만 급급하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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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방관할 때 군대에서 폐급을 따돌리는 것을 방관할 때 다수는 언제나 소수를 두고서 똘똘 뭉쳤다. 정말 똘똘. 내가 연애를 못하는 아니, 안하는 이유는 똘똘 뭉칠 때의 감정이 역겹기 때문이다. 대중은 공감을 바란다. IQ보다 EQ가 사회 생활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인간은 언제나 공감을 원하고 공감을 통해서 사람들을 거느린다. 난 개 중에 소수도 다수도 아니였다. 언제나 늘 어떤 집단에 속해 있을테면 속에서 비천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예전에 다녔던 학원에서 그만 둔 사람들을 보고 똘똘 뭉쳐서 뒷담을 깔 때나 자기들의 잣대를 두고서 함부로 남을 깎아내리며 히히덕 거릴 때나 그렇게 역겨울 수가 없었다. 어째서 공감이 선한 감정이란 것인가. 공감은 또다른 폭력이다. 나는 언제나 소수들을 헤아린다. 왜 그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어째서 정의로운 일인가. 진정 삶에 정답이 있단 말인가. 그런대로 각자의 삶은 각자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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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 - 4

예지는 생각했다. 이 모든게 꿈이라면 좋겠다고. 그녀가 읽은 책, L-RPG을 덮고 나자 자신이 살아왔던 모든 인생에 거부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출장 마사지 일을 한지 3년째 되던 해였다. “저도 단골 오빠들 첫 이용하실때 많이 얘기해주셔서 이해는 하거든요.” 예지가 환하게 웃으며 남자에게 말한다. 남자는 수화기 너머로 거친 숨을 내쉰다. “그래도 선 입금은 좀...” 남자가 망설인다. 계속해서 설득을 나서야 한다. “걱정 하실 필요없어요. 정규적인 곳이라 믿고 하셔도 돼요. 예약신청 하시면 저희 실장님이랑 통화 가능해요.” “아. 안해요. 끈질기네 X친년이.” 남자는 전화를 끊는다. 그 후 공허한 시간이 예지를 옥죄어 온다. 아직은 L-RPG를 읽기 전이었다. 그녀는 소년원 출신으로 망가져버린 자신의 삶에 탈출구는 없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놓은지는 오래고 매일같이 동네에서 양아치들과 어울렸다. 이유는 없다. 살다보니 그런 인생이었다. 예지는 고개를 치켜든다. 눈물이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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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 물의길 리뷰

드디어 봤습니다... 근무에 치이느라 보지 못했던... 아쉽게도 IMAX가 아닌 3D로 봤습니다. 시나리오가 아쉽다는 평이 많은 작품 입니다. 허나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큰 서사로 이어지진 않았어도 3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는데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마치 나비족에게 몰입하는 하나의 긴 터널을 통과한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와 함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미학적 성취도 이루어 내었죠. 1에선 어째서 제이크가 인간종족을 버리고 나비족을 택하느냐를 보여주었다면 2는 나비족은 어떤 방식으로 가족 그리고 민족의 끈끈한 결속력을 유지하느냐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가족은 군대가 아님을 절실히 보여주었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선 무기를 들 수 밖에 없던 제이크의 가족들을 보고 인간인 나는 어째서 나비족을 응원하는가, 그들의 평화를 어째서 드넓은 우주에서 하필 인간이 발견을 하고 욕망에 취했는가에 대해서 사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나비족의 정신이지만 인간의 육체를 하고 있는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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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 - 5

지연이는 예지를 마주보는 의자에 앉았다. 의자를 끌어서 빼다보니 드드득하고는 바닥에 마찰음과 진동이 울렸다. “죽고 싶은 이유가 뭔데?” 예지가 물었다. 지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처참한 공작새 시체 나는 한지연이다. 내 머리가 이상해져 버린 것만 같아서 정신과에 갔다. 날 담당한 사람은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한 여성의사였다. 그녀는 날카로운 눈초리로 나를 쳐다봤다. MRI로 뇌를 검사하기로 했다. 그 후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MRI의 기계에 나의 몸뚱이를 눕혔다. 링거로 약이 들어오고 온 몸이 뜨거워지고 호흡은 거칠어 졌다. 곧내 기계는 도넛 모양의 원형 속으로 나의 몸을 집어 넣었다. 1분이 10분처럼 느껴졌다. 간호사가 지시하는 대로 숨을 뱉고 참고 내쉬었다. 그리고 상담실에 갔다. 지연은 조금 전 약물의 휴유증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의사가 물었다. “SNS 하시죠?” “네” “심각한데요. 뇌에 손상이 많이 갔어요. 혹시 방금도 병원에 오기 전에 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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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아프면 무조건 병원을 가자.. 다행이게도 코롱롱도 A형독감도 아니었다.. 링거 맞고 잠들고 깨니 다 나앗다.. 휴우.. 아 그리고 간호사님이 내 인생에 훈수를 뒀는데 나는 치킨, 피자, 햄버거와 같은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 제로, 탄산수 포함 ) 기름에 튀긴 음식, 전, 튀김 등 초콜릿, 사탕 술 먹지말고 살아야 된단다.. 생각해보니 이런 것들 먹는 순간 나는 온갖 트러블이 생기고 심지어 궁둥이 병도 걸렸지 않았냐.. 의료계에서 종사하는 분이 나에게 이런 메타인지를 시켜주시다니 아파서 서러웠지만 또 하나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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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을 만들어라

Riss 사이트를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논문들을 공짜로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는가... 여긴 궁금한 걸 치면 그냥 다 나온다. 논문은 대학원생들이 뇌를 갈아서 만드는 장이기 때문에, 앵간한 네이버, 구글이랑은 비교가 안되는 신빙성과 설득력, 무엇보다 글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물론 논문에도 오류가 더럽게 많다. 아니 애초에 어떠한 정보를 읽어낼 때, 스스로가 완벽함은 없다고 항상 이상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통찰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 아니 더 근본적으로 전에도 말했듯 인간은 변화에 적응을 하여야 한다. 나의 생각이 점점 길을 찾아가고 있다는게 무섭다. 유현준 교수님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내가 이때동안 말하고 싶었던 말들을 총 정리한 느낌이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그토록 말하고 싶었던 말을 잘 풀어서 얘기한 느낌일 수도 있다. 트렌드는 년마다 바뀐다. 트렌드 코리아를 읽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무슨 트렌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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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 - 1

검은화면에 게임오버 텍스트가 오버랩되며 후두부에 붙어있던 뉴럴 칩이 떨어져 나왔다. 이번 생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서 27세에 교사가 되고 안정된 가정을 이룬 후에 70세에 암에 걸려 병원에서 5년간 투병하다 끝이 났다. 한 줄로 요약하니 정말 단편적이다. 75년의 인생을 살았는데 한 줄로 요약이 되다니 인생이란게 복잡하면서도 단조로운 것이 참으로 허무하다고 생각했다. 기계에서 나온 75년의 삶이 담긴 디스크에 매직으로 ‘75세, 황철순’을 적고 인생 룸에서 빠져 나왔다. 디스크 저장고로 가려면 30분 남짓 정도가 걸린다. 그때 동안 이동하는 이동기기에서 비교적 굉장히 짧은 삶을 살 수 있는 하루살이 벌레의 삶을 잠깐 체험할 수 있다. 이정도 삶은 시간을 녹이는데 유용하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생각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인생 공장에서 일을 한지도 어언 10년이 지났다. 내 나이는 33살, 인간의 자아가 성숙해질 때까진 학교에 다녔고 이제 이곳에서 인생 데이터를 찍어내며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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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에 걸린 후 드는 단상

니체가 말했다. 공부를 하고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현명해질 수 없다.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사람은 현명해진다. 물론 모든 체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자칫하면 그 체험에 중독되거나 의존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A형 독감을 걸리고 나서 열은 40도까지 올라가고, 서있으면 속에서 역한 위액이 쏟아져 올라왔다. 버틸 수 없는 육체로 인하여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정말 아프면 인생이란 아무런 형체도 사유도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 것이구나 싶었다. 따라서 이런 짜증스러운 병에 걸린 나는 아무런 체험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죽음을 체험했다. 나는 비로소 잠시나마, 걸을때 작은 미세한 돌부리 하나라도 조심하려고 어정쩡하게 걷는 90대 노인과 같은 육체가 되었다. 아픔과 병은 젊은 나에게 노화와 죽음을 알려주었다. 강한 육체를 가진자는 아니면 이러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자는 아픈 자들의 마음을 결코 헤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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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 - 2

지성인들은 좁은 식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행위를 견디지 못한다. 사랑은 인간에게 있어서 필수 가결하며, 가장 위대한 감정이다. 이는 인간이 가장 많이 허비하면서도 갈망하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인간의 디폴트적인 바운더리다. 각 개개인의 인간이 어떤 것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그 인간의 인생은 천차만별로 뒤바뀐다. 사랑을 하는 대상은 어느순간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천천히 정립된다. 그리고 때론 버려지고 도태 되기도 한다. 변덕이 심한 인간도 있겠지만서도 그건 변덕이 심한 것이 아닌 자신의 사랑을 정착하지 못한 경우다. 때론 사랑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고 갈망하는 자들도 있다. 이들은 사랑이란 것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다. 사랑을 가장 많이 언급하는 만큼 인간은 사랑을 가장 많이 왜곡시킨다. 사랑은 애초부터 우리의 가슴 속에 존재하였으며, 사랑은 머리로도 땅으로도 세상으로도 나아가지 않고 언제나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물며 인간이 죽는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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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SER] 나얼(Naul) - I Still Love You / 1월 12일 존버

나얼 선생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 나얼 선생님의 신곡 이라니... 나 죽을 것 같아효.. 심장이 벌렁 거리고 식은 땀이 나고 긴장이 되고 티저만 들어도 정말 위대한 곡이 나오는군나 싶다.. 호들갑 그만 떨고. 꾸준하게 나얼님은 자신의 LP들을 들려주신다. 벌써 플레이 리스트 108번까지 올라와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우유님의 유튜브를 구독하면 된다. 아 이번에 발라드 팝시티랑 같이 나오긴 하는데 성시경님 태연님 나얼님이 발라드 노래를 부르는 BALLAD POP CITY와 이번 티저의 SOUL POP CITY는 다른 프로젝트다. 사실 발라드 팝 시티도 기대 되지만 소울 팝 시티가 더 기대 된다. 1월 12일 ... 하 3일이 이렇게 길게 느껴질 순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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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 - 3

Y와 연애를 한지 1년 정도가 되었을 때 그때서야 나는 알았다. 이 여자는 악마에게 몸을 판 여자구나. 매번 사랑은 그러하다. 첫 순간에 환상에 젖었을 때만 완벽할 것 같지, 시간이 지날 수록 상대의 치부가 드러나면서 상대의 웃음은 비웃음으로 들리고 서로의 성스럽던 가면은 천천히 악마로 변해간다. 어쩌면 나도 Y도 악마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나는 Y와 싸울테면 곧장 성당으로 달려 가서 눈을 감고 고해성사를 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는 너무 많은 시간을 저의 체면 만을 지키는데 할애 하였습니다. 단 한번도 상대의 체면을 지켜 줄 생각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타인의 성스러움을 지켜주는 것이 자의의 성스러움을 지켜준다는 것임을 늘, 언제나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저에게 용서 혹은 사죄의 정신을 주시옵소서. 죄송합니다. 아멘." 나의 기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있던 Y가 길다란 성당 의자에 누워서 건들거리며 나에게 물었다. "끝났냐?" Y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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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 환각버섯

오 마이 갓. 마약 중에서 가장 부작용이 덜하고 중독성이 낮다는 LSD. 의료계에서 우울증 환자들에게 처방되며,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비틀즈 할배들이 사용한 바로 그 마약. 입에 넣는 순간 환각 증세가 나오며 이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녀석.. 나는 마약을 경멸하고 혐오한다. 현재는 한국에까지 스며들어와 딥 웹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거래 중인 이 녀석은 정말로 위화감을 가져오는 무서운 녀석이다. 이러니 인터넷 세상에 대한 비판 글을 안 쓸 수가 없다. 사회가 점점 미쳐가고 있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견해 또한 거대한 ‘자유’ 앞에선 처참히 무너진다. 결국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기에 내면 속 감정의 꿈틀거림과 역겨운 사회에서 마약을 찾는 행위는 그들에게 불가피한 도피처이자 합리화로 자리매김 한다. 마약 혐의로 법정에 선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말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이사야 벌린의 ‘자유의 두 개념’의 시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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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질투, 분노 그리고 고립

요즘 범죄 심리 관련 영상들을 보고 있다. 사회에 시기와 질투, 분노를 느끼고는 묻지마 범죄, 데이트 폭력, 살인, 아동 학대 등을 일삼는 뒤틀린 인간들... 눈물을 머금으며 피해자들을 헤어리다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나는 되리어 범죄자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허나 악을 일삼는 범죄자들에게 똑같이 악을 행한다면 나라고 그들과 다를 바가 뭔가? 이런 보복 감정에 사로잡히고 만다면 나 또한 악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홉스가 말했다. "이기심만이 인간의 본질이며, 그 보편적 표상은 위선이다. 양심의 실상이란 두려움이거나 보상에 대한 기대에 불과하다. 실로 인간의 본성에는 일말의 이타심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자유를 갈망한다. 여기서 자유의 자(自)는 자연의 자(自)와 동일하다. 그렇다. 인간은 '스스로'가 되기를 바란다.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은 우리 모두에게 숨겨져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악의 행위를 일삼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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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22 10대 뉴스 (구진 늬우스)

큼큼.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2022를 마치며, 저의 2022년을 되돌아보며 10대 뉴스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하 작가님이 언급해서 쓰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큼큼. 1. 바구진, 또래상담병이 되다. 저는 부대에서 또래상담병이 되었었습니다. 군대에서 다른 전우를 챙겨주고 당겨주고 애껴주고 보살펴주고...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한 가정의 가장이 된듯 책임감을 가진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심리학자가 되어서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간파하는 기분도 드는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여기 저가 코호트 격리를 당했을 시절 상담을 해주려고 노력했던 증거품이 있네요. 정말 전우들을 챙겨주려고 애를 썼고 정말 노력도 많이 했고 최선을 다했었기에 지나고보니 좋은 추억이자 경험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2. 바구진, 예초병을 하다. 예초병이라니요.. 절대 하고 싶지 않은 것이었는데 결국 하게 되었다요. 그렇지만 정말 예초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무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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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고백합니다. 저는 사실 INFJ입니다..

* 읽을때 함께 곁들이면 좋을 브금. 한참 인스타, 유튜브에 치여 보여주기식 삶을 살았던 나. 소위 말하는 인싸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만 급급하여 살았던, 20살 바구진. 2년 전에는 E였다. 사실 나는 외향과 내향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갈팡질팡하고 있었던 것. 군대를 가서 이때동안 흘려보내고 지나쳐왔던 생각들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나니 어느정도 자아 정체성이 자리잡혔다. ( 생각할 시간이 개 많음 ) 진지하게 클래식 음악을 틀고 의역본을 참고하여 MBTI 테스트에 임했더니, I가 나왔다. 무려 72% 내향형. 난 이때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남들이 나보고 또라이라고, 사이코라고 ( 외향적이라는 의미로.. ) 계속 주입식 외향교육을 시키니까 난 당연히 내가 외향형인줄로만 알았다. 그만 가스라이팅해 이것들아. 따라서 매번 MBTI를 할 때마다 진정한 나의 모습이 아닌 나의 페르소나를 투영시켜서 한 것 같다. ( 이게 MBTI의 맹점 중 하나.. 테스트에서는 일상에서 어떻게 행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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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특이점

우린 인생을 살면서 많은 특이점을 마주한다. 현대는 세계 2차 대전이라는 특이점이 생긴 이후로, 미국이 강대국으로 자리 잡게 되고, 세계는 공동어로 만연하게 영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인생도 살아감에 있어서 수 많은 특이점을 마주한다. 여기서 중요한건 특이점의 특성은 이전과 이후가 같지 않다는 것. 때문에 이 특이점을 마주한 후로 우린 이전과 달리 예측할 수 없는 이후를 살게 된다. 우리 각자 개인의 고유한 특이점은 무엇일까? 그건 우리의 탄생이다. 우리는 탄생이라는 특이점이 생긴 이후로, 전혀 예측 할 수 없는 인생을 살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아무리 미래를 예측하려고 노력을 한들, 인간은 각자 개개인의 다양한 특이점을 이후로 태어났기에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세대로 묶을 수도 없으며, 인종, 공동체, 사회로 묶을 수 없다. 안정을 추구하는 인간은 이들이 한 곳에 묶여있다고 믿고 싶겠지만, 묶여있는 척하고 있거나 묶여있다고 강요받고 있을 뿐, 우리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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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소용없는 시대

철학 공부를 하면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 그건 철학의 디폴트 값이 고정관념, 편견을 깨부신다는 것이다. 또, 인간 무리에 대한 책도 곁들여 읽고 있는데 우리 인간은 뇌가 편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정관념에 사로 잡힌다. 이는 누군가가 주입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우리의 뇌가 그렇게 받아들이게 시스템이 되어있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카페에 가면 계산대에 계산하는 사람이 있다. 분명 계산하는 인간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지만 우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커피콩을 끓는 기계, 계산해주는 키오스크라고 생각하고 대한다. 또, 유니폼 효과를 예를 들자면, 우리가 어떤 복장을 입고 있으면 우리의 뇌는 그 복장에 걸맞는 행동을 지시한다. 교복을 입으면 왠지 담배를 피기 그렇다던지 예비군들은 군복을 입으면 괜히 자세가 삐딱해진다. (말년 병장의 추억과 향수에 젖어서..) 인간은 매 순간, 매 시간 자신도 모르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고, 그건 유아기때 이미 습관화된다. 철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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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궤변

인간이 만들어 낸 인류 최대의 사기극, 행복. 행복한 기억, 과거의 추억은 우리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삶의 이정표가 된다. 그러나 만약 지금 무너져내릴 것 같은 힘듦과 고난 그리고 시련이 닥친다면 이것들이 정녕 무슨 의미가 있는가? 결국 행복이란 결과론적인 즉, 생존을 쟁취한 승자들의 놀잇감일 뿐이다. 지극히 인생은 천국과 지옥이라는 극단적인 양면성을 품고 있다. - 인간은 속고 있습니다. 아니, 행복이라뇨..?? 우린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일까요? 행복은 우리의 목표일까요? 행복은 우리 인생의 중심일까요? 이런 끝없는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람들이 돈을 쫓는 이유가 무엇일까부터 시작해서 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일까, 왜 일을 할까 등의 인간으로 시작해서 ‘?’로 끝나는 문장을 머릿 속에서 끊임없이 만들다보니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알베르 카뮈가 자살을 하는 자는 가장 솔직한 사람이라고 말한 이유도 지금 말하려는 근본적인 해답과 유사합니다. 행복이란 정말 달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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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성 감각 기르는 법 (두성 재채기 이론)

*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씨부리는겁니다. 휘트니 휴스턴은 가스펠을 부르는 코러스 어머니 밑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어릴때부터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생애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휘트니>에서 그녀의 어머니가 휘트니에게 노래를 가르칠때 배에서 힘이 나오고 가슴에서 영혼이 나오며 머리에서는 거룩함이 나와야 한다. 라고 가르쳤다는데, 당시 보컬에 엄청난 갈망이 있었던 나는 이 방법에 대해 하루 종일 모색한다. 그러던 와중 나는 감기에 걸렸고, 에 - 에 - 에 - 에엣취!!!!!!!!!!!! 재채기를 한다. 그때 난 깨닫는다. 아. 이거구나. 나얼의 트레이드 마크 슈림프 창법. 그가 왜 고음을 낼때 허리를 굽힐까? 이 사진을 보면 마치 재채기를 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두성하면 나얼. 나얼하면 두성이다. 그가 두성을 낼때 허리를 굽히는건 지금 내가 말하고자 하는 설명과 유사하다. 재채기를 하면 우선 배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진다. 그리고 가슴이 조여지고 앞으로 푸학!!!!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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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quot;문예창작과가 한국문학 망쳐&quot; 문창과 비판

"오늘날 한국문학이 이 꼴이 된 것은 대학의 문예창작과 때문이다. 문창과는 문장 쓰는 기술만 가르치는 곳" "원래는 작가에게 출신 학과란건 중요하지 않았었다. 난 예술교육을 믿지 않는다. 소설을 쓰는 일은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소설의 기본 요소는 서사, 바로 이야기다. 1990년대 이후 문예창작과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게 참 웃기는 현상이다.문창과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다. 서사는 모자라고 세계관은 안 되고 철학은 없다.”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한 작가가 워낙 많아 문학상 본선에 올라오는 작품이 모두 무난하고 문장과 구성이 좋지만 작품들이 다 똑같다" “반 고흐의 그림이 감동을 주는 것은 자기인생을 투여했기 때문이다. 신춘문예 본선에 10편이 올라오면 다 똑같다. 신춘문예 심사는 지루해서 못 하겠다. 안 한 지 10년이 넘었다” “서사가 딸리니까 햇볕이 들어오는 과정만을 묘사한다. 그 장면은 치열하고 섬세하다.나뭇잎에 비가 어떻게 떨어져서 구르고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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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지 온라인 - 세계 경제 폭망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펜과 종이만 있다면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겠구나. 타고난 불안정함이 나를 매일 글쓰게 한다. 하여 그 글이 나를 지탱 해준다. 요즘 세상은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고 당당한 자들이 넘쳐난다. 그들을 보면 무언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 사람은 어떻게 불안정함을 떨칠까. 망각할까, 회피할까, 포효할까. 그러다가도 그런 생각은 금방 떨쳐내려 한다. 사람에게는 너무 가까이 가려고 하면 안 되는게 덕목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해부하고 정신을 분석하는게 사랑일까? 난 그건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오히려 한발 더 물러설 용기가 필요하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로 인생이 재미없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없다. 하얀 종이에 검은 잉크, 하얀 화면에 검은 텍스트가 나열되기 시작하면 무언가 나의 불안정함이 안정된 곳으로 전이되는 기분이다. 어릴때 우리에겐 만족과 불만족의 개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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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필수적으로 공부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정년 퇴직을 한 노인을 떠올려보라. 현 시대에선 대개 고스톱 치고 실버시티에서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떨거나 손자 손녀들을 보살펴주며 작은 소작농을 하거나 동네 마실을 산책하거나 강아지를 뎃고 노는 등의 상상을 할 수 있다. 벤치에 앉아서 한 손엔 지팡이를 쥐고서 걸어다니는 노인들을 가만 보고 있으면 그들은 도대체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내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 마치 한량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비극적인 경우엔 안타깝게 고독사를 하거나 구걸, 폐지를 줍는 어르신 분들도 보인다. 그대들은 육체노동을 더이상 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여 더이상 몸을 가눌 수 없는 노인들에 대해서 생각 해본적이 있는가? 더 나아가 불로장생이 아닌 몸을 가진 우리는 과연 늙으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육체가 무너져 관절이 더이상 제 기능을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두뇌는 90세가 되어서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뉴런을 생성한다. 따라서 늙으면 뇌가 굳는 다는 말은 이젠 옛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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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간의 유사연애

남녀간에 친구 없다는 말이 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본능에 의하면 남녀 간의 친구란 불가능에 가깝다. 남성과 여성을 무인도에 단둘이 떨어뜨려 놓는다면 적어도 둘 중 한명은 본능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한 점이 있다면 이곳은 ‘사회’란 점이다. 우선 ‘남녀간의 친구’가 가능하냐를 따지기 이전에 남녀간의 친구에 대해서 정의 해야한다. ‘남녀간의 친구’란 무엇인가? 스킨십을 일체하지 않고 흑심을 품지 않으며, 사심없는 스텐스를 유지하고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잡다하게 규정하기보다는 단 한가지만 정의하려고 하는 편이다. 남녀간의 친구란 마음 속에서 나와 너를 무인도로 데려가지 않는 이성. 반대로 얘기해보자면 나와 너를 무인도로 데려가는 이성은 연인이다.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번화가에서도 마치 단둘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기분, 시끄러운 사회 속에서 우선적으로 서로를 챙기려는 의무와 같이 마음 속에서는 나와 너가 무인도에 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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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라이프 트렌드는 어쩌다 생겼는가? -끝-

저번 글에서 신자유주의의 미학적 신조는 토털키치로 변모했다고 말하고 글을 마쳤다. 그렇다면 토털키치란 무엇인가? 이는 만인이 소비하는 취미의 일람표 속에 문화 전체를 몰아 넣음으로써 결국 만인을 스노브로 만드는 사회경제적 상황의 미학적 스펙터클이다. IMF 이후, 사회의 변화 속에서 몇가지 새로운 범주의 스노브가 문화적 스노비즘에서 갈려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라이프스타일을 만든 주범, 합리적 스노브다. 이들은 신자유주의적 경제 논리 속에서 상징적 사치와 과소비의 경향을 생산성, 합리성의 요구에 복종시킨다. 따라서 투기는 재테크로, 불로소득은 자본소득으로 치환하였고, 이를 두고 비합리적 욕망을 합리성의 외피로 정당화 했다. 분명 합리적 스노브는 대중화된 소비문화의 산물이다. 이들로 인해 우리는 합리성에 의해 다스려지고 생산적인 것처럼 보이는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이런 합리적 스노브가 얼마나 깊숙히 우리 사회에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예가 라이프 스타일이다. 스타벅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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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깨달은 것들 (12월 말)

공장에서 3개월 넘게 일하면서 드는 생각은 공장은 정말 생존과 생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넘치는 곳이구나 싶었다. 사회의 구석에 박혀 있는 음지이기에 가난의 굴레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다른 직종은 그래도 도시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게 가난에 대해 비주얼 적으로 비춰지는 경향이 적다. 공장은 다르다. 몇달 일하다보면 쉽게 눈에 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공장의 경험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우선 그들은 일을 하면서 어떠한 담론도 형성하지 못한다. 거의 인간성이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들은 그저 생산직의 노동자. 인간의 형상을 띈 하나의 기계 부품이 된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일에 순종적으로 변하며, 그들은 일을 해서 돈을 벌었다는 것에 안주하고는 매일 기계같은 삶을 살아간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 점이 가난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음지에서 인간성을 지켜나가는 것 만큼 인내를 요구하는 것은 없다. 나는 복학 전 잠깐해서 다행이지 이걸 1년, 2년 이어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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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상

부끄럼 많은 사람 ‘부끄러움’에 대한 사회인식에 결함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태껏 계속해서 인간의 내면을 알기 위해서 두드리고 두드렸는데 마침내 알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은 이전부터 회개나 반성과 같은 인간에게 중요한 감정으로 존재했으나, 이제는 과거와 미래를 빠르게 오가는 머릿 속 ‘걱정 타임머신’을 가동 시키는 주범으로 변모했습니다. 아무튼 이 타임머신은 이미 일어난 일,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계속 상상하게 만들어서 걱정을 증대화시켜요. 또 쓸데없이 디테일적으로 과거와 미래를 묘사한다는 것에도 문제가 있긴 하다만, 그런 상황에 처한 인간에게서는 정말 부끄러움이 뇌에서 쏟아져 올라옵니다. 정말 모든 것에서요. <인간실격>의 첫 문장,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어째서 이 대목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최고의 첫 문장 탑 텐 안에 든 것일까요. 과연 ‘부끄럼’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위대한 감정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오고 사랑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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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통제하는 글쓰기 방법 (feat. 알쓸인잡)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저번 포스트에서 두려움의 근원을 찾는 법은 글쓰기 라고 말했다. 이는 드넓은 인생이란 바다에서 각자의 ... m.blog.naver.com 저번 글에서 글쓰기는 생존하기 위해서 쓴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제 방영한 알쓸인잡에서 박사님들이 나와 똑같은 말을 했다 이런 박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니 놀라운 따름이다. 아무튼 글쓰기는 저들이 말한 것과 같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글을 쓴다는건 분명 우리의 걱정과 두려움을 통제하는데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일기는 곧 미래의 나가 보고자하는 기록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미래의 나’다.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두렵고 걱정이 치밀어 올라도 글을 쓴다는 건 미래를 가정 하에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생존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하나의 감정 쓰레기통이 생기는거다.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펜으로 강하게 휘갈겨 써버리는 거다. 그러면 좀 후련하다. 그리고 뭔가 아무 일도 아닌듯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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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나

어느덧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는 내 생일이기도 하다. 통상 나를 위해서 누군가가 선물을 주는 날이 ‘생일’이다. 허나 생일이 크리스마스면 나를 위한 선물이란 개념이 어릴때부터 희미해진다.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산타가 선물을 주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는 내 인생에서 ‘지극히 나를 위한 날’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물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이유로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서 안 좋을 수도 있겠다고들 말하지만 이런 이유에서인지 나는 선물에 대한 강박이 없다. 부모님이 생일이라고 마트에 데려가면 마트는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따라서 이 날은 나의 생일인가 크리스마스인가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혼란이 왔었다. 그렇게 크다보니 선물에 대한 기대심이 줄게 되었다. 물론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내 머릿 속에서는 ‘선물’이라는 이미지가 그렇게 간절하지가 않다. 따라서 어릴때부터 나의 생일은 모두가 행복한 날이라고 단정 지었다. 모두가 행복한 날에 태어난 건 어쩌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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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 무식한 어른들에게 전하는 말

<본 내용은 신해철이 디제이를 하던 라디오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 2008년 5월1일 방송분입니다> <사연> 한 학생이 15살 때부터 철학책을 읽으면 철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함. 허나 부모님은 철학과 나오면 뭐 먹고 사냐면서 선생님이 되라고 하심. 주위 어른들도 철학 공부 왜하냐고 함. 그런데 여기서 사연을 보낸 학생이 짜증 나는 것은 사연 보낸 학생의 엄마가 주위 친구들한테 우리 딸이 철학과 진학 안하고 사범대 윤리교육학과에 진학하겠다고 했다니까 주위 친구들이 다행이라고 잘 생각했다고 함. 사연 보낸 학생은 내 인생인데 왜 내가 살겠다는데 참견이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 하면서 살고 싶다고 함. 故신해철 ※ 음성 지원 주의 "이게 이제 대표적인 어른 아이의 오류인데요. 그 아이들은 편견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실을 직관적으로 보고... 아, 이게 나에게 중요하구나..... 말하자면 살면서 철학이 좋았다고 말 하시지만, 뿐만 아니라 음악이 찡하게 나에게 와 닿을 때 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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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저번 포스트에서 두려움의 근원을 찾는 법은 글쓰기 라고 말했다. 이는 드넓은 인생이란 바다에서 각자의 인간 베놈지도를 만드는 과정이자, 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행위를 왜 하는가? 귀찮게시리 왜 맨날 글을 써라고 강요하며, 왜 글에 힘이 있다고 말하며, 왜 두려움에서 벗어나라고 하는가? 이러한 물음에 답을 해주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결국 태어남과 동시에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존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생존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고?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선사시대로 돌아가보자. 펜과 종이가 없던 시절, 도시따윈 없고 과학도 수학도 없던 아무런 개념이 없던 태초의 땅으로 돌아가보자. 인간은 사냥이나 수렵채집을 통해서 지극히 동물적인 행위를 하며 살아갔다. 애초에 그때는 문자란 개념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때는 자의식이란 것도 불투명했던 시대다. 인간은 거의 동물과 흡사한 존재였기에, 아마도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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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에토스

진정성 에토스 아리스토텔레스 : 가장 중요한 것은 에토스다. 이 말에서 에토스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3대 요소인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를 강조했는데, 그 중에서 에토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에토스는 인품과 인격을 뜻한다. 에토스가 부족한 사람은 아무리 말을 잘해도 아무도 믿지 않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신뢰감이란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성 에토스란 무엇인가? 여기서 진정성이란 인간이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삶의 준거(사물의 정도나 성격 따위를 알기 위한 근거나 기준)를 찾고자 하는, 근대적 삶의 태도를 말한다. 따라서 진정성의 에토스를 가진 인간은 자아정체성 그리고 인생과 삶을 외재적 도덕률, 권위, 기계적 척도로부터 구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 속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에만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성 에토스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내면의 목소리란 어디서 나온단 말인가? 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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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라이프 트렌드는 어쩌다 생겼는가? -1-

...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에서 뺄 수 없는 개념. 이 개념을 알아채는 자가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강자가 된다. 그러나 디지털 세계와 짬뽕이 되어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이 개념. 따라서 수많은 CEO들과 사업가들의 머리 털을 뽑아버린 주범. 그리고 작가들이 아무렇게나 책에 싸지르는 뇨석. '라이프 스타일' '라이프 트렌드' 이게 뭐라고 다들 난리인가 싶을 때도 많다. 아무튼 욘석이 어쩌다 생겼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이해를 위해 한국의 역사를 아~~~~~~주 간단하게 요약 하겠습니다. 1964년, 후손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근성 하나 만으로 독일로 넘어가 묵묵히 갱도를 팠던 파독갱도를 기억하는가? 이 당시의 대한민국은 '개인'보다 '민족 공동체'가 중심이었으며, 이런 '민족문화'로 인하여 한국은 집합적 진정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과 덧붙여 유신 정권을 계승한 전 대통령의 기획 등으로 '민족 공동체' 이념은 점차 기울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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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라이프 트렌드는 어쩌다 생겼는가? -2-

할일이 쌓였을때 훌쩍 여행을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 점프를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를 야이야이야이야이야! 자우림 - 일탈 1990년대 이전까진 여행이 목적인 해외 출국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스노브들의 등장으로 세계일주를 목적으로 한 출국이 빈번히 일어났고 그와 더불어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한번 크게 뒤집히는데 이념의 시대, 운동의 시대, 민주화의 시대가 끝난 후 우리에겐 문화적 스노비즘의 시대가 열렸다. 가상의 형식화된 문화의 파편들을 수집하고, 배열하고, 파괴하고, 재배치하는 유희적 활동을 통하여 '허무한' 인정을 받고자 노력한 것이다. 이 시기에 가장 크게 부상한 것이 바로 '취향'이다. 지금은 취향이란게 당연시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과거에는 취향보단 생존과 생계 더 나아가 공동체의 발전에 기울었었다. 스노브들은 그런 것보다 '나다운 것', '자기답게 사는 것'에 집중했다. 따라서 취향을 가진 다는 것은 영예로운 것으로 여겨졌다. 사회가 요구하는 표준적 인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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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CHEN (엔젤 첸) - 순수히 덕질 (장문덕질주의)

아무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넷플릭스를 켰다. 눈 깜짝하니 내가 <넥스트 인 패션>을 보고 있었다. 아... 다큐멘터리 보려고 했는데... 무서운 알고리즘... 이 녀석이 내 덕질 서랍을 열어 젖혔다. 근데 사실 이 글은 순수히 덕질이 아니다. 순순히 덕질이다. 정말 순순히 덕질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 같아서 하는 덕질이다. 따라서, 부리나케 덕질서랍을 열어 젖히고 포스팅을 휘갈겨 쓰고 있다. 참고 : <넥스트 인 패션> 때의 사진이 많음. 이유는 이 프로그램 하나에 몰입해서 덕질하느라 체력을 다 불태워서 더 덕질 정보를 찾기에는 체력이 딸려서 못함. ANGEL CHEN 엔젤 첸님께서는 1991년에 중국의 선전에 차오저우라는 마을에서 태어나셨다. 벽을 도색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아빠는 색상을 개발하는 연구원이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늘 아빠의 공장에 가서 색상들을 구경하곤 했는데 그게 색상에 대한 선천적인 감각에 타고남을 줬다고 한다. 성장과정을 얘기하자면, 슬프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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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2020년, 내 책장에는 자기개발 도서가 없었다. 당시 나는 자기개발에 대한 불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책 한권읽고 성공할 수 있으면 자기개발 책 읽은 사람들은 왜 성공을 못하고 있는거야? 와 같은 나의 생각이 머릿 속에 박혀 있었다. 한동안 이 생각이 절대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나는 그저 소설, 문학 책만 주구장창 사서 읽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군대에서 자기개발비용 10만원을 받게 되었다. (오예~) 자기개발비용인데 자기개발서나 한번 사볼까라는 나의 호기심 어린 마음에 처음으로 자기개발 책을 군대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마침내, 읽다보니 나의 생각이 달라졌다. 자기개발 책이 우리의 성공을 보장해주는게 아니라 내 간절함이 자기개발서와 시너지를 발휘하는거였구나...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이 책은 벽돌책이다. 호신용으로도 적격이다... 진심으로 이 책 가지고 사람 후두부 후려치면 최소 전치 4주는 나올 것 같다. 이 책을 지침서로 사용하고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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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얼마나 나를 방치했던가. 묵묵부답으로 웅크린 채, 이토록 세상을 마주하지 못했나. 지난 회피성 짙은 습관이 부끄러웠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부끄러움이 매일 날 개심하게 만들고 있다. 한번 이런 생각이 들고나면 더이상 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어떤 행동과 말을 해도 이제는 외면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회개. 그때 회개가 떠올랐다. 이때동안은 일삼았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행위를 간헐적으로 해왔었다. 이건 반성이지만 회개는 다르다. ‘한번 반성 했으니 됐어’가 아니라 회개는 낡은 습관을 매일 새로 버리는거다. 만약 전에 쓰레기였다면 매일 그렇지 않다고 선언하는거다. 회개는 그런거다. 아울러 부인한다고 끝이 아니라 입 다물지 않고 옳은 말을 하는거다. 무릎을 꿇고 스스로를 뒤돌아보는거다. 나는 변할수 있어.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하루하루 성장할거고, 지난 잘못을 절대 반복하지 않을거야. 저때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은 정말 잘못했어. 난 피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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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마침내, 박찬욱&gt; 감독 30주년 단행본

자신만의 작품 세계와 미장센으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남자. 그의 작품 속 노골적인 인물들이 사랑스럽다. 이 때문에 영화에 한번 빠지면 괜히 짜증스럽다. 영화의 무궁무진한 이미지들을 마음 속에 그려내느라 잠을 설치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과장된 감정과 냉정한 표현의 결합이 여전히 내 그리움 속에서 꿈틀대느라 영화를 쉽게 떨쳐낼 수 없다. ... '여운'이구나. 박찬욱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이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뚜렷한 감독인데, 나는 극 호다. 마음 한 켠 스테인글레스 서랍장에 고이 모셔둔 영화 감독. 마침내, 박찬욱. 공교롭게도 처음으로 영화관련 책을 산 것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BOOK>이란 것이다. 나에게는 그의 존재가 결코 흔하지 않다. 영화를 보고 굳이 책을 산다는건 기억이 감색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몸부림이다. 새롭게 다시 보고 싶다는 시도일 수도 있다. 아무튼, 책을 사서 글을 읽고 있으면 영화의 여운에 수명을 늘려주는 것 같다. 여운의 장수를 기원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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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건축학개론&gt; 사물에 안착하는 감정에 대하여

서투른 표현을 사물에 안착시킨 적이 많다. 길을 걷다 떠올라 사다준 키링, 축하를 빙자로 주문한 인형, 아프다는 안부에 너의 집 문고리 위 걸어둔 약 봉투까지. 이따금씩 나는 핑계로 겉 포장한 사물을 남에게 건네준다. 마음은 뜯어보지 않고서야 인지하기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흘겨넘기고 기억조차 사라진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내 마음이 들킬 때가 있다. 바라고 바라던 순간이다.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알아채는데까지 너가 얼마나 오랜시간을 할애 했는가. 나의 감정이 얼마나 지쳤는가. 서로의 기억이 얼마나 휘발됐는가. <건축학개론>에서 승민과 서연은 사랑을 사물에 안착시켰다. 그 순간부터 감정은 사물에 의지하기 시작한다. 사물이 감정의 고유함을 머금는다. 고로 감정의 책임을 사물에 전가한다. 따라서 불완전한 우리의 감정이 안정된 사물과 얽매여서는 오래도록 기억된다. 첫사랑은 서툴기에 노골적이지 못하다. 절제되고 어설프다. 이런경우엔 감정의 고유함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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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곡예사가 되어야 해 : 돈,미니멀,소셜딜레마

Get smart with money 돈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붙혀줘서 변화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돈,돈,돈을 아십니까?> 한국에선 이 제목으로 나왔다. 뻔한 투자, 주식, 부동산 얘기만 나오겠지 싶었는데 그렇게 수준 낮은 다큐멘터리는 아니었다. 다큐멘터리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소비를 줄이라고 한다. 짠돌이처럼 무작정 소비를 줄이라는 말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주체가 되어라는 뜻이다. 돈을 계획적으로 쓰고 정말 필요한 것에 소비를 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끊임없이 성찰하고 소비에 끌려다니지 않는 인간으로서 선택적 소비를 하는 방법과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작년에 나온 이 다큐멘터리가 떠올랐다. The Minimalists: Less Is Now 미니멀리스트들이 단순하고 간소한 삶을 살면서 마음가짐과 삶에 변화를 깨닫는 다큐멘터리. <미니멀리즘:오늘도 비우는 사람들> 한국에선 이 제목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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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 -3-

가장 걱정이 되는건 허점이다. 내가 아는 것들 중 허점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확신을 가졌던 개념과 사상들 중에서 어떤게 틀리고 어떤게 잘못 되었는지 이를 분명하게 계속해서 고쳐야 한다. 그래서 가장 두려운건 수치심이다. 지난 시간, 남이 나에게 틀렸다고 깨 부셨던 순간을 마주 했을 때 나의 속에서 수치심이 쏟아져 올라왔다. 고로 나에게 필요한 건, 수치심을 느껴도 남탓하지 않는 법, 솔직함을 넘어서 진심을 꾹꾹 눌러 담는 법이 나에게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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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 21세기 독보적인 캣우먼

안젤리나 졸리 누님은 1975년 6월 4일 출생이시다. 안젤리나 졸리의 부모님은 배우였기에 따라서 1982년, 7살에 영화계에 데뷔한다. 그게 전설의 시작이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영화를 배웠던 그녀는 1993년 <사이보그 2>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90시즌 졸리 누님.. 야옹권.. 이때부터 캣우먼 그 잡채셨습니다 누님~ 올백 ㅜㅜㅜ 단발 귀여우십니다 누님~ 코피 팡! 잔망미 넘치는거 어쩔거야.. 도도한 고양이 선그라스 개 잘 어울려 리사 졸리는 잊을 수 없어.. 툼레이더에 출연하면서 졸리 누님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진짜 선그라스 개 잘어울려 222 누님~~? 아련한 고양이 경고하는 고양이 새침한 고양이 미소가 지어집니다 누님~ 누나 나 죽어.. 셔츠라뇨 누님.. 엘레강스한 고양이 너무 이쁘십니다.. 누님... 원티드 졸리 누님.. ㅜㅜㅜㅜㅜㅜ 총 잘 다루는거 너무 섹시하십니다 누님.. 흠흠...!! 누.. ㄴ 누님~~~? 타투도 잘 어울리십니다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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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 -4-

이제 평생 술, 담배 못하네.. 삶의 낙을 찾아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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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비(BIBI)의 &lt;Lowlife Princess : Noir&gt; 앨범 시놉시스를 통한 나쁜년 (BIBI Vengeance) 뮤비(MV) 해석

하류인생 공주님, <Lowlife Princess : Noir> 이번 앨범의 컨셉은 '느와르' 뮤비와 작품들이 옴니버스의 형태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는데, Noir : 느와르 라는 주제를 두고 다양한 시각과 형태를 예술로서 표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or 느와르라는 앨범 전체를 곡 하나씩 부분적으로 표현해서 시각화-청각화 한 것으로 보인다. 비비는 자신의 감정의 일부분을 담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이 앨범의 세계관은 남자직업은 다 조폭이고 여자직업은 다 창녀라고 한다. 이는 김성모 만화가의 성인극화 세계관을 떠올릴 수 있는데, 고아로 자라나 학교도 못가고, 사회에 나와서 기껏 하는 것이 남자는 건달, 여자는 창녀... 김성모 만화가의 작품들 김성모 화백의 작품들은 대체로 성인극화이기 때문에 19금이 많다. 외설적이고 폭력적이며 잔인하기까지 하다. 김성모 화백은 그런 느와르적인 형태를 만화로서 시각화 하는데 능했고, 작품으로서의 비주얼적인 강력함은 굉장했다. 따라서 이번에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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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 -5-

더 나이 들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건강 챙겨!!! 현) 나이 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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