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탈선소동 - 3

 탈선소동 - 3

S는 쭈뼛대더니 잠시 후 입을 뗐다. "말해도 이해 못하실 거예요."

K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자신은 모두 이해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에 찬 몸짓이었다.

정말 그녀는 S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전혀 다른 양상을 띄고 있는 한 인간이 다른 이의 생각을 백 퍼센트 이해할 수 있는가.

S가 느끼고 있는 세상에 대한 불안과 게임 속 세상의 거대한 현실감을 몸소 느낄 수 있을까? S는 자그마치 10년이란 시간을 비 현실 속에서 정신을 담아 왔다.

K는 그런 히키코모리를 상대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키보드 보단 볼펜이 익숙하고 캐릭터보단 현실의 사람이 익숙하다.

그러니 절대적으로 S의 감정을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둘의 인생은 너무나도 다르다.

그러니 그녀의 몸짓은 기만의 행동일 뿐이다. K는 그저 S의 상태를 상태서에 메모를 할 뿐이고, 그 이후는 더욱 S를 이해하지 못할 상사에게 종이의 형태로 넘긴다.

그들은 S의 얼굴도 집안의 꼬라지도 그녀...

원문 링크 : 탈선소동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