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펜과 종이만 있다면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겠구나.
타고난 불안정함이 나를 매일 글쓰게 한다. 하여 그 글이 나를 지탱 해준다.
요즘 세상은 겉으로만 번지르르하고 당당한 자들이 넘쳐난다. 그들을 보면 무언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 사람은 어떻게 불안정함을 떨칠까. 망각할까, 회피할까, 포효할까.
그러다가도 그런 생각은 금방 떨쳐내려 한다. 사람에게는 너무 가까이 가려고 하면 안 되는게 덕목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해부하고 정신을 분석하는게 사랑일까? 난 그건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오히려 한발 더 물러설 용기가 필요하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로 인생이 재미없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없다. 하얀 종이에 검은 잉크, 하얀 화면에 검은 텍스트가 나열되기 시작하면 무언가 나의 불안정함이 안정된 곳으로 전이되는 기분이다.
어릴때 우리에겐 만족과 불만족의 개념이 없다. ...
원문 링크 : 개그지 온라인 - 세계 경제 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