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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와 엔트로피

 질서와 엔트로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묻습니다. 정녕 이게 행복입니까?

후회가 저물자 영혼은 상처 입기 시작했다. 지극히 현재만을 바라보며 살기엔, 우리는 이토록 불안정하지 않은가.

망나니 인생을 살아본 자는 더이상 망나니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진짜 막 사는구나.

진짜 정리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구나. 어디에도 몸을 담지 못하는 구나.

그러자 망나니는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참으로 인생이란 것은 변수와 망상으로 가득 차 있다고 사유를 하였기 때문이었다.

이건 나의 성욕이오. 이건 나의 과시요.

이건 나의 잘못된 판단이오. 이건 나의 선택이오.

머릿 속이 어지러워 들이킨 술잔 속에는 더 인생을 막 살게끔 만드는 영혼의 숨결이 들어 있었다. 어째서 당신은.

어째서 그대는. 어째서 너는.

어째서 나는. 반복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요?

하늘에 계신 프로이트께 묻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어리석음의 끝은 어디란 말입니까.

후회가 저문 인생이란 이토록 상처받는 여린 나체란 것임을 그대 또한 알고 있었습...

원문 링크 : 질서와 엔트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