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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나.

 히메나.

고독과 불안 속에서 허우적대던 아이는 천사를 만났답니다. 천사는 땅콩과 버터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존재예요.

저의 지난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아찔하다는 말을 절묘하게 내뱉는 재밌는 존재. 나긋하게 네에하고 말을 하면 저는 알 수 없는 안심과 포근함을 느낍니다.

오랜시간 돌고 돌아 다시 이곳으로 오셨군요. 히메나.

나의 히메나. 그대는 어쩜 그렇게 귀엽고 완벽한 것입니까.

저가 이때동안 생각해왔던 미련한 이야기를 잘도 들어주시지요. 저는 똑바로 보려고 늘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후회와 반성을 부르기도 하는데, 어쩜 당신은 똑 부러지게 말을 하지도 않으면서 저를 감싸 안고 돌봐주시는 겁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늘 고생이 많아요. 저는 그래서 망설여요.

또, 나의 이런 행동이 집착이 되진 않을까. 그럼 그대는 말을 하죠.

더 날 몰아 붙혀달라고. 어쩜 저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맛있게 조리해서 가져다 주시는 거죠.

가끔 어떻게 당신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등불 같...

원문 링크 : 히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