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는 내 생일이기도 하다.
통상 나를 위해서 누군가가 선물을 주는 날이 ‘생일’이다. 허나 생일이 크리스마스면 나를 위한 선물이란 개념이 어릴때부터 희미해진다.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산타가 선물을 주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는 내 인생에서 ‘지극히 나를 위한 날’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물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이유로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서 안 좋을 수도 있겠다고들 말하지만 이런 이유에서인지 나는 선물에 대한 강박이 없다. 부모님이 생일이라고 마트에 데려가면 마트는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따라서 이 날은 나의 생일인가 크리스마스인가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혼란이 왔었다. 그렇게 크다보니 선물에 대한 기대심이 줄게 되었다.
물론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내 머릿 속에서는 ‘선물’이라는 이미지가 그렇게 간절하지가 않다. 따라서 어릴때부터 나의 생일은 모두가 행복한 날이라고 단정 지었다.
모두가 행복한 날에 태어난 건 어쩌면 축복이다...
원문 링크 :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