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인생 권태기'의 극복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는 익숙함에서 특별함을 찾음으로서 진가를 발휘한다. 매일마다 거북이에게 밥을 주는 스즈메, 거북이와 스즈메의 유사성을 찾자면 지루하고 느린 일상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녀는 23살에 결혼을 했다. 해외 근무 중인 남편은 매일 전화를 한다. 그러나 거북이에게 밥을 줬는지만 묻고 전화를 끊는다. 이를 보고 남편을 잘못 만났다고 생각이 들 수 있다만, 전화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남편이 스즈메의 생존 여부, 안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리고 거북이에게 밥을 줬냐고 묻는 것은 동시에 스즈메도 밥을 먹었냐고 묻는 것이다. 왜냐하면 스즈메가 밥을 먹어야만 거북 군에게 먹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굶는데 거북이에게 밥을 준다는 건 말이 안된다. 남편의 표현에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이는 굉장히 애틋하고 정다운 행위다. 그러나 스즈메는 거북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와 이에만 관심을 가지는 남편에게 지루함과 불만을 느낀다. 첫 장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