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굿바이, 프롤레타리아 (1월 말)

 굿바이, 프롤레타리아 (1월 말)

급여 : 2,625,120 약 5개월간 수고했어 구진.. 그래도 1년 등록금 벌었다.

방학때 되면 또 와야지. - 공장에서 참 많은 감정들이 오가고 성향도 좀 바뀐 것 같고... . 사회생활도 해보고 무튼 그렇게 지지고 볶고 굴러보니까.

세상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걸 느꼈다. 세상은 내가 바라보는 시각에 의해 변하니까.

힘들어보니까 내가 익숙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고,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다.

단순 노동을 하면서 나는 글귀를 망상한다.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앞으로 나는 어떤 글을 쓸까.

금새 휘발될 순간에 존속된 나의 생각들일테지만, 이토록 난 빛나도록 생각한다는 것에 다정함을 느끼고 지나보니 당시엔 악한 생각들이 자양분이 되어 주었고, 난 어디서든 먹고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거란 빛줄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교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