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들어주겠네. X발.
언제까지 너 하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은 것만 쳐 누리면서 살꺼야 꺼벙한 년아. 제발 현실을 살아.
집구석 히키코모리 년이 세상이 만만하지? 그리고 넌 적당히 위선 떨어.
옆에서 보고 있으니까 X나 어이 털리네. 진짜.”
Y가 책상을 뒤 엎으며 말했다. 그녀는 어쩌다 이런 말들을 쏟아낸 걸까요?
바구진 작가의 야심 작. 탈선 소동 시작합니다.
K가 늘 말했었어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불안해 하지 말라고.
허나 저에겐 전부 기만에 가득찬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어요. 인생을 기차로 치자면 저는 탈선하고 말았어요. 7번째 칸에서는 불이 나기 시작했죠.
하나의 소동이 일어난 겁니다. 주변에 자격지심을 느끼기 시작한 저는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어요.
모든게 망가졌죠. 정말 모든게요.
S는 담배를 물었다. 손은 땀으로 젖어있었다.
젖은 손에서 스며드는 땀이 담배에도 옮겨 불었다. 담배는 끝내 부러지고 말았다.
S는 한숨을 내쉰다. 늘 언제나 ...
원문 링크 : 탈선소동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