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선 불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FOMO
코스피가 5500선에 올라섰다. 코스닥은 장중 1000선을 돌파했다. 숫자만 보면 환호가 먼저 나올 만하다. 그러나 시장의 온도와 개인 투자자의 체감 온도는 늘 다르다. 지금 시장을 지배하는 감정은 ‘흥분’보다 ‘갈등’에 가깝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랠리의 중심에 서 있다. 시가총액 1·2위 종목이 동시에 강하게 움직이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확신’을 말하기 시작한다. 목표주가는 줄줄이 상향되고, 해외 투자은행들도 긍정적 전망을 덧붙인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HBM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반등. 논리는 충분히 단단해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HBM4 양산 출하는 상징적 사건이다. 기술적 성과를 넘어, ‘AI 병목을 푸는 기업’이라는 서사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하이닉스 역시 업황 회복의 수혜주로 분명히 자리 잡았다. 시장이 두 기업을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닌,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재평가하는 흐름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지금은 무조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