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그 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과 기억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유기체라 할 수 있다. 줄곧 도시계획과 콘텐츠를 함께 다뤄온 커브미디어 인수형 대표는 이러한 관점에서 ‘도시의 본질’을 다시 읽어내고 있다.
지방 도시의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압구정로데오와 같은 랜드마크의 에너지, 그리고 미래 상권이 나아갈 방향까지. 변화하는 도시의 흐름 속에서 진심 어린 콘텐츠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인수형 감독의 시선과 해석을 Q&A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Q. 인수형 감독님께서 도시를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하게 두는 원칙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관이 현재 미디어 사업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수형 감독. 도시계획자로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바로 ‘사람 중심의 도시’라는 가치입니다.
도시의 공간, 인프라, 그리고 문화까지 모든 요소가 결국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도시를 설계하거나 재생할 때,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