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1450원선을 넘어섰다. 정부와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서고 있지만, 환율은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요인이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1450원 돌파는 ‘우연’이 아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7.6원으로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말 1480원대 고점을 기록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환율은 다시 고점 구간으로 빠르게 회귀했다.
이번 환율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라기보다, 달러 강세라는 글로벌 흐름 위에 국내 수급 요인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환율이 장중 조정을 받다가도 결국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는 점은 시장의 방향성이 여전히 위쪽에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달러를 밀어 올리는 미국 변수 환율 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 경기 기대다.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과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를 정당화하는 재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