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향한 금값 전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지표라기보다, 지금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리 보고서에 가깝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가 주요 금융기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평균 전망치는 온스당 4610달러로 집계됐다.
이미 사상 최고치 부근에 올라선 금값이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눈여겨볼 대목은 ‘상승률’이다.
연간 기준 약 7% 상승이라는 전망은, 지난해 60%가 넘는 급등과 비교하면 확연히 속도가 둔화된 수치다. 금이 더 오르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이제는 폭발적 상승 국면이 아니라 고점에서의 줄다리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합리적이다.
전문가들의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쪽에서는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달러 가치 약세,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근거로 ‘아직 사이클 초입’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일부 기관은 5400달러까지도 열어두고 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호재가 가격에...
원문 링크 : 금값 4600달러 시대, 숫자보다 중요한 건 ‘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