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쓰임을 잃지 않는 전통' 고려공예 옻칠봉안함이 보여주는 공예의 현재성

 '쓰임을 잃지 않는 전통' 고려공예 옻칠봉안함이 보여주는 공예의 현재성

전통 공예는 오늘의 삶과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고려공예의 옻칠봉안함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시를 위한 공예도, 그저 장식을 위한 재현도 아니다. 쓰임이 전제된 자리에서 전통 기술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끝까지 밀고 간 결과물이다.

무려 1901년부터 이어진 목기 제작의 계보, 전통 옻칠 공정, 그리고 시간과 손을 전제로 한 제작 방식은 공예를 과거의 유물에서 현재 진행형의 기술로 되돌려 놓는다. 특히, 고려공예의 옻칠봉안함은 물건을 넘어, 공예가 사회의 감정과 선택에 다시 연결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How can traditional craft remain meaningful in contemporary life? Goryeo Craft’s ottchil bong-anham approaches this question not as an object of display, nor as a nostalgic reproduction, but as a craft def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