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마침내 ‘꿈의 지수’라 불리던 5000선을 뚫었다. 1980년 지수 출범 이후 46년 만에 처음 기록한 순간으로,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열린 셈이다. 그동안 수차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올라섰고,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10월 4000선을 돌파한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5000선까지 오른 속도는 이례적이다. 올해 들어서만 13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고, 4300·4400·4500·4600·4700·4800·4900선을 연속으로 경신하며 연초부터 가파른 랠리를 이어왔다.
한때 미국발 악재로 4880선까지 밀렸던 흐름은 미국과 유럽 간 긴장 완화 소식에 즉각 반등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미 4000조원을 넘어섰다.
이 랠리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에만 각각 25%, 14% 올랐고, 두 기업의 시총 비중은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원문 링크 : 코스피 5000 시대, 한국 증시 재평가의 시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