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붉은빛과 김치유산균의 미세한 숨결을 함께 그려온 화가 송보영의 첫 번째 에세이 ‘김치를 왜 그리냐면’이 지난해 출간됐다. ‘김치를 왜 그리냐면’은 작가가 수년간 화폭 위에서 이어온 김치 연작과 더불어, 그 안에 깃든 시간과 감정, 그리고 삶의 과정을 문장으로 풀어낸 미술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치와 김치 유산균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송보영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그림이라는 결과물 너머에 존재해온 기다림과 축적의 시간을 전면에 드러냈다. 김치를 단순한 음식이 아닌 ‘사람의 온도’로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은 어머니의 손맛과 발효의 시간을 지나,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 있는 생명의 이야기로 확장됐다.
그렇게 ‘김치를 왜 그리냐면’은 김치를 통해 기억과 관계, 그리고 예술의 본질을 되짚는 기록으로 남았다. The first essay collection by painter Song Bo-yung, Why I Paint Kimchi, was published last y...
원문 링크 : 송보영 작가 신간 ‘김치를 왜 그리냐면’ 기획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