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탄력을 이어가면서 ETF 시장이 사상 최대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자금 흐름의 중심에 있었던 개별 종목 투자보다 ETF 중심 투자 패턴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자산 운용 구조 전반이 변화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은 9일 기준 354조7,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한 뒤 불과 약 한 달(25거래일) 만에 50조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2002년 10월 첫 ETF가 상장된 이후 100조원을 돌파하는 데 무려 21년이 걸렸으나, 최근 흐름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200조원대 진입까지는 2년이 걸렸고, 300조원 돌파는 단 7개월, 그리고 이번엔 한 달 만에 350조원대에 진입했다.
흐름을 단순한 수치 증가로만 보기는 어렵다. 최근 증시 상승이 촉발한 ‘ETF 자금 유입’은 단기 랠리의 부산물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구조적 선택 전환이라는 점에...
원문 링크 : 국내 ETF 순자산 350조 돌파가 의미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