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자하문로의 조용한 겨울 골목을 지나 도착한 갤러리B, 2026년 1월 이 공간에서는 이숙 작가의 전시회 ‘마음산책’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취재를 위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작품들이 내뿜는 색의 온도와 결이 마치 한 사람의 시간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번 이숙 화가의 마음산책 전시는 단순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작가가 18년 동안 쌓아온 구상 회화의 세계가 최근 1~2년 사이 완전히 새로운 감각과 만나 이른바, 우화(羽化)하는 순간을 포착한 전시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가 미리 가진 유튜브 촬영 인터뷰에서 가장 크게 반응했던 표현이 바로 '우화 이숙 작가'였다는 사실은, 이 전시가 얼마나 ‘변신의 시간’을 품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지 않을까.)
생생한 전시 정경을 전하기 위해, 전시 첫날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아래와 같이 공유 한다. 우화(羽化).
애벌레가 고치를 깨고 나비가 되어 나오는 그 과정이다. 겉으로는 조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