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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컸고, 모두가 숨을 골랐다' 2025년 경제 키워드 세가지

 '기대는 컸고, 모두가 숨을 골랐다' 2025년 경제 키워드 세가지

성장은 말로는 충분히 이야기됐지만, 몸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금리는 내려올 거라 했고, 반등은 준비되고 있다고 했지만 시장의 표정은 끝내 가벼워지지 않았다.

올해의 경제는 무너짐도 도약도 아닌, 정지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기록된다. 숫자는 바뀌었지만 태도는 조심스러웠고, 선택은 공격보다 방어에 가까웠다.

그래서 2025년을 설명하는 데 거창한 지표는 필요하지 않다. 이 한 해를 관통한 감각을 담은 세 개의 키워드면 충분하다.

버티기의 경제 올해 경제의 중심에는 ‘성장’이 아니라 버티기가 있었다. 기업은 확장을 미뤘고, 가계는 소비를 조절했다.

모두가 더 멀리 가기보다, 지금 자리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금리는 분명 고점에서 내려왔지만, 체감은 늘 한 박자 늦었다.

자금 조달 비용은 여전히 부담스러웠고,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의 투자 결정은 과감함보다 계산에 가까웠다. 2025년은 속도를 겨루는 해가 아니었다.

누가 더 빨리 달렸느냐보다, 누가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