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수익률에 흔들린 나, 손실 회피 본능을 체감하다
최근, 주식계좌에 파란불이 떴다. 이번 연도 초까지만 하더라도 상승곡선을 탔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떨어지기 시작하고, 최근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었다. 이걸 보면서 느낀 건 '뭐야 이게?'라는 어이없는 감정이었다. 나는 ETF를 매달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다. 주식을 잘 모르기도 하고, ETF는 상당히 안정적인 펀드 상품이라 들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투자가 워렌 버핏이 유언장에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내가 죽으면 자산의 90%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10%는 채권에 투자하라." 이 정도면 꽤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초토화됐다. 뉴스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터뜨려 주식시장이 박살 났다고 한다. 그 여파가 내 계좌에도 직격탄처럼 꽂혔다. 그제야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이 실감 났다. 처음엔 “역시 미국 주식이 깡패네. 적금보다 낫다”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헉’하는 마음과 함께 “이거 더 떨어지는 거 아니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