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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안경

 색안경

살면서 색안경을 안 끼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색안경을 끼고 시작하는 것 같다.

그 사람의 장점보다는 단점만을 계속해서 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악화된다. 이 색안경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된 계기가 있다.

요식업에 종사했을 때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과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 친구와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후 든 생각이 있었다.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요즘 애들은 까졌느니 철없고 버릇없다느니 이런 소리를 많이 듣게 되니 어린 친구들의 인식이 썩 좋지는 않았다.

일하기 시작 전부터 이런 인식을 갖고 시작했으니 이 친구를 바라보는 시점부터 잘못됐다는 것을 나는 인지하지도 못했다. 같이 일한 지 세 달 정도까지 이 친구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고 무언가 지적할 때도 좋은 말로 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나의 감정이 섞인 모진 말을 하며 지적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 사이는 안 좋을 수밖에 없었고 인식은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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