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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01. 무용지용)

남들이 판단하기 전에 혼자 판단하지 마십시오. 최근 한편의 드라마에 푹 빠졌습니다. '모자무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라는 긴 제목으로 구교환, 고윤정 배우가 주연이죠.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20년 가까이 데뷔를 못하고 있는 황동만(구교환)과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변은아(고윤정)가 서로를 치유하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극복하려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모자무싸‘ 중에서, 출처 - 구글 포토> 그러다 문득 '무가치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딘가, 무언가에게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는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잔인하지만 반드시 평가하고 평가받는 진실입니다. 어쩌면 드라마의 주제처럼 우리는 자신이 가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매 순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꼭 무가치함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님을, 쓸모없음도 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를 만든 장자(莊子)죠. '무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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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 그리스인 조르바 (자유와 행복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그에게 물어보라.)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어학사전에 나와있는 '자유'와 '행복'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누구나 알고(있다고) 있는 단어들이지만, 그 속뜻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에서 이를 제대로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들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한번 살아가는 인생, 지금 살고 있는 삶 안에서 자유와 행복을 온전히 느끼며 살아가고 싶지만, 실상은 구속과 불행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보통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온전한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책이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크레타 바다, 출처 - 구글 포토> 1. 책 소개 이 책의 저자는 그리스의 위대한 소설가, 그리스의 대문호라는 칭호를 가진 니코스 카잔차키스(1883~1957)입니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녔던 방랑자였습니다. 프랑스, 키프로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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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덕적도 섬여행 1박2일 가족 백패킹 (서포리 해변에서 바다를 만끽하며~)

대학생, 고등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중간고사를 치른 두 남매를 응원할 겸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역시나 각자 배낭을 짊어지고 인천의 섬으로 백패킹을 가기로 결정. 2년 전에 뽀사시님과 둘이서 가봤던 덕적도 서포리 해변을 목적지로 정했다. 너무 행복했던 기억을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고, 섬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우리 가족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다. 나도 이제 백패커다~!! 1박2일 덕적도 백패킹 여행기(자발적 고립속에 자유) 캠핑을 좋아해서 시작한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아직까지 백패킹으로만 즐긴 적은 한번도 없... blog.naver.com 서포리해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해수욕장 진리항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 밧지름해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 덕적도항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북리 이 블로그의 체크인 1일차 토요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 짐을 챙겨 8:30에 출발하는 덕적도행 배를 타기 위해 인천 여객터미널로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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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53.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진흙탕 속에서 꼬리를 끌며 살아도 죽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서양 문학사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대합니다. 39편의 희곡과 154편의 시를 남긴 그는 '언어의 천재'로 불렸고, 특히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성격을 깊이 있게 묘사하며 이후 근대와 현대 문학에 큰 영향과 영감을 주었죠.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수많은 문학과 예술작품 속에 거대한 그림자로 드리워져 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처 - 나무위키> 그를 대표하는 4대 비극은 『햄릿』, 『오셀로』, 『리어 왕』, 그리고 『멕베스』이죠.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나 유명하고, 그 안에 나오는 대사들 역시 서양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알만큼 자주 인용되곤 합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서양 고사성어가 가장 유명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이 말은 『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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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타고 여의도 한강공원 피크닉 (자유, 방랑, 힐링)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벚꽃이 일찍 펴서 봄이 온 줄 알았더니, 며칠간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서 얇은 패딩을 입고 다녔다, 그런데 주말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봄!!'이 돼버렸다. 멀리 다녀오기엔 부담스러운 일요일. 살짝 다녀올 만한 곳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피크닉장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서로 62 여의도한강공원물빛무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4-1 여의나루역 5호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34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오랜만에 배낭을 챙겼다. 텐트와 테이블, 매트, 베개에 가서 먹을 김밥과 물도 챙기고, 쉬면서 읽을 책도 넣었다. 무게가 아주 무겁지는 않아서 고리로 고정을 하니 별로 불안하지 않았다. 안양천변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벚꽃이 많이 지고 있어서, 꽃잎이 많이 흩날렸다. 날씨가 포근하면서도 강가라 그런지 바람이 꽤 많이 불었다. 안양천에서 한강을 합류하는 지점까지는 맞바람이 불어서 페달 밟는 게 조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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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52. 그레셤의 법칙)

도전이란 결국 중력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똑같은 가치를 가진 두개의 은화가 있습니다. 하나는 순도 100%의 은으로 된 동전이고, 다른 하나는 불순물이 섞인 질 낮은 동전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동전을 사용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 100%의 동전은 보관하고 질 낮은 동전을 사용하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16세기 영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헨리 8세 , 출처 - 구글포토>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했던 튜더왕조의 헨리 8세는 국가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낸 방법이 당시 통화로 사용되던 은화의 40%를 일반 금속으로 대체해 순도를 낮춘 은화를 제조하도록 명령합니다. 기존의 순수 은화와 새로 제조된 은화가 시장에서 혼용되자 거의 모든상인들과 사람들은 순수 은화는 따로 빼서 두고 금속이 섞인 질 나쁜 은화만을 유통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시장에서 좋은 은화는 더 이상 유통되지 않았죠. <동전, 출처 - 구글포토> 이러한 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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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 더 시스템 (목표를 세우지 말고, 노력하지 말고)

<출처 - 교보문고>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목표'를 정하고, '노력'을 다하며, 결국 '성공'에 도달하는 그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 세 가지 단어들 사이의 '~'들이 어렵고 힘들기에 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아닌 특권이 된 것이겠죠. 성공, 그리고 그걸 이루기 위한 목표와 노력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책은 참으로 많습니다. 누구는 목표, 누구는 과정, 또 누구는 긍정적 마음 등 세부적으로 들어가 각 분야들에 대한 통찰과 경험들을 전달하려는 수많은 작가와 유명인들이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책도 따지고 보면 그런 자기개발서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재미있습니다. 조금은 유머러스하고, 조금은 삐딱한 시선으로 성공,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성공을 위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콧 애덤스의 『더 시스템(The System)』입니다. 1. 책 소개 <스콧 애덤스, 출처 - 나무위키> 스콧 애덤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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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 대전사 용추 협곡 트래킹 & 캠핑 (부처님 손바닥같은, 솟아오른 특별한 아름다움)

요즈음 하늘을 보고 있으면 이게 맞나 싶을 만큼 파랗고 아름답다. 구름들도 뭔가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이고, 조금은 따갑기도 한 햇살도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그저 좋을 뿐이다. 이런 날들 속에 어디론가 떠나지 않는다는 건 계절에 대한 직무유기다. 오랜만에 다시 100대 명산에 가고 싶었다. 그러다 솔붕이의 고향인 주왕산을 가보기로 결정. 검색을 해보니 산 입구에 캠핑장도 생겨서 들살이도 같이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선택이다.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고 주왕산으로 떠났다. 1일차 Previous image Next image 동서울 터미널에서 8:40에 출발하는 주왕산 터미널행 고속버스에 올랐다. 하루에 총 3번 운행하는데 거리가 있다 보니 아침 일찍 움직여야 했다. 4시간이 넘게 달려 오후 1시 30분에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편안한 고속버스 좌석에 앉아서 중간중간 휴게소도 들리기도 해서 길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떠난다는 설렘이 한몫했겠지만...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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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왜목마을 장고항 당일치기 여행 (잔잔한 서해의 바다, 차박의 성지)

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지만 한낮의 햇살만큼은 따뜻한 봄볕이다. 장인어른께서 오랜만에 휴가를 쓰셨다. 바다를 좋아하시는 아버님이 평소에 늘 서해바다에 가보고 싶다고 하셨었다. 모처럼의 휴가이니 만큼 어디를 모시고 가야 하나 생각을 하다가, 예전 캠핑으로 가보고 너무나 좋았던 당진 왜목마을을 가보기로 했다. 금요일 오전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갔다. 왜목마을, 항구, 해수욕장 왜가리의 목처럼 튀어나온 모습을 하고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 바로 왜목마을이다. 당진의 북서부 서해안에 위치해 있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26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시간여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주중 정오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지 않은 바닷가는 한산했다. 썰물때여서 인지 서해안 특유의 갯벌이 드러나 있고, 몇몇 관광객들과 어부들은 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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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 이것이 인간인가 (지금 현실이 지옥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이것이 인간인가', 출처 - 교보문고> 인생의 여정은 다들 아시지만 날씨와 같습니다. 맑고 개인 화창한 날만 계속되면 좋겠지만, 구름 낀 흐린 날, 때로는 비와 바람이 부는 날이 찾아오죠. 불볕더위에 눈보라가 덮치기도 합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어려운 날이 찾아오면 정신이, 육체가 무너져 내립니다. 작년, 회사에서 힘든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2 달여 동안 이어진 그 당시의 일들 때문에, 말 그대로 현실의 지옥을 맛보았습니다. 몇몇 동료들은 이 일들로 인해 회사를 떠나기도 했죠. 저 역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고, 또 뭐든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나의 이러한 상황과 유사한 누군가의 삶을 찾아 동병상련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고, 그때 찾게 된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이것이 인간인가'입니다. 1. 책 소개 <프리모 레비, 출처 - 나무위키> 이 책은 르포입니다. 르포르타주(Reportage)의 줄임말로 실제 현장을 찾아 사건을 취재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한 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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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51. 라블레의 15분)

정법도 기법도 모두 '나'라는 필터가 먼저입니다. <테이블 위 핸드폰, 출처 - Pinterest> 우리는 일상 속에서 종종 위기가 찾아오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서둘러 집을 나서 학교나 회사, 또는 약속 장소에 가는 도중 주머니에 뒤져보니 핸드폰이 없습니다. 분명히 식탁 위에 올려놓고 '가져가야지'까지 생각했는데 잊어버린 것이죠. 중요한 회의를 위해 만들어 둔 자료 파일이 준비 때는 잘 열리다가 갑자기 실행이 안 되거나,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던 프로젝터가 하필 그때 말썽을 피우고, 화상회의의 연결이 안 되죠. 평소 마음에 안 드는 친구나 직장동료에 대해 험담을 하고 있는데 문득 등짝이 쎄한 느낌을 받고 뒤를 돌아보면, 마침 그 사람이 그 얘기를 처음부터 다 듣게 되어버렸죠. <프랑수아 라블레, 출처 - 위키백과> 이런 상황에 필요한 건 빠른 순발력이나 임기응변, 즉흥적인 대처, 반짝이는 재치이겠죠. 그리고 비슷한 관용어로 서양에서 사용되는 표현이 '라블레의 15분(Le qu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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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00. 마이동풍)

나의 언어가 있고, 상대의 언어가 있습니다. <벚꽃, 출처 - 구글포토> 얼마 전에 벚꽃이 만개했더니 벌써 꽃잎들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날씨는 또 어김없이 변하고, 낮에 불어오는 바람에는 따뜻하고, 달큼한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나무에 새순이 돋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참 경이롭습니다. 앙상해 보였던 나무 가지들 속에서 언제 저렇게 힘을 키웠는지 모르게 봄기운이 몰려오자마자 보란 듯이 싹을 틔우고, 꽃을 보여주죠. <계절의 순환, 출처 - 구글포토>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보며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자연의 일부인 사람도 마찬가지이죠. 나는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생각하고, 갖은 노력을 다한다고 해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줘야 드디어 내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시선 이백, 출처 - 나무위키>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인 마이동풍(馬耳東風)도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당나라의 시선이라 불리는 대시인인 이백에게는 왕거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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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50. 파뉘르주의 양)

주변 사람들을 보면, 당신을 알 수 있습니다. <아테네 학당, 출처 - 나무위키> 르네상스 시대는 하늘에서 땅으로, 신에서 인간으로 사고의 중심이 이동한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14세기에서 16세기 사이 일어난 이 운동은 '신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을 의미하는 인본주의의 확산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문학과 예술, 과학과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변화가 유럽 전반에 꽃 피기 시작하였죠.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 출처 - 구글 포토>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쓴 작가로는 영국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스페인의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는 앞의 두 거장과 나란히 거론되는 인물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입니다. 성직자이자 의사였고, 법학과 고전학까지 섭렵한 다재다능한 사람이었습니다. <프랑수아 라블레, 출처- 나무위키> 그의 주요 작품은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이라는 풍자소설입니다. 총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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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지양숲공원 산책 (숲속 작은 카페에서 여유 한 잔~)

25년 11월, 양천구 서남쪽 신월 7동에 위치한 지양숲공원이 정비 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되어 재개방을 하였다. 1971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후 계속 방치되어 있었다가, 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서 구의 적극적인 토지보상과 행정절차를 거쳐 새롭게 구민들에게 선보였다고 해서 다녀와봤다. 지양숲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연의근린공원과 지양숲공원은 신월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연의근린공원 내 정자가 있고 그 옆에는 지양숲공원으로 갈 수 있는 계단길이 이어진다. 계단길은 무척 짧다. 조금만 올라가면 무장애길과 연결되어 있는 데크길이 나온다. 숲속 카페. 숲속 테라스, 숲속 셸터 등 100m 인근으로 거리는 모두 짧다. 지양 숲 셸터로 먼저 가봤다. 테이블과 의자들이 높여있고, 공원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가장 높은 곳에 위치되어 있다. 날이 따뜻한 계절이 온다면 자리에 앉아서 푸른 잔디광장을 보는 즐거움이 더 할 듯하다. 셸터의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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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 비둘기 (일상의 연못에 일어난 작은, 아니 큰 파문)

<비둘기, 출처 - 교보문고> 옷을 갈아입는데 손끝에 묘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왼쪽 검지 손톱의 한쪽 끝이 살짝 갈라져 있네요. 갈라짐이 크지 않아 무시하려고 하지만, 손을 쓰는 일을 할 때마다 간간이 자극이 옵니다. 불쾌하고 이질감이 드는 순간마다 생각하고 무시하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결국 손톱이 더 갈라져 찢어지거나, 큰맘 먹고 손톱깎이로 갈라진 부분을 정리하고 나서야 이 작은 소동은 끝이 납니다. <깨진 손톱, 출처 - 구글 포토> 신발 안에 들어간 작은 이물질, 외투의 재봉선 끝에 삐죽 튀어나온 실가닥, 문자 속 어딘가 불편한 단어나 문장 하나...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해프닝일 수 있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당사자에게는 꽤 신경 쓰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별것 아니라고, 무시할 만한 일이 일생일대의 위기로 느껴지게 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 속 주인공처럼 말이죠. 1. 책 소개 <파트리크 쥐스킨트, 출처 - 나무위키> 오늘 이야기할 책은 파트리크 쥐스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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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중앙도서관 탐방 (멋진 중정구조로 개방감이 좋은 도서관)

양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기준으로 양천구에는 총 10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 양천중앙도서관이다. 양천구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외관부터 크고 멋진 양천중앙도서관에 다녀왔다. 양천중앙도서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로7길 8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Previous image Next image 차를 가지고 와봤다. 지하주차장이 잘 되어 있고, 간격도 넓어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주차장 운영시간 월~목 09:00~22:00 토~일 09:00~18:00 휴관일 : 매주 금요일 및 법정 공휴일 도서관 휴관 시 미운영 주차요금 최초 30분 무료, 초과 5분당 150원 주차장에서 건물로 들어서면 엘리베이터 옆에 도서관 안내판이 있다. 맨 위층에서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휴관일 매주 금요일 및 법정 휴일 4층 디지털 자료실, 쉼터 4층은 디지털자료실이다. 이곳은 입구에서 좌석을 예약하고 나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내부는 상당히 넓다.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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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9. 경이원지)

성공은 교집합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의 구성을 정의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 육체와 영혼입니다. '존재하는 것' 육체와 '존재하지 않는 것'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사고는 세상으로 확장됩니다. 오감으로 느껴지는 사물들의 존재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사고가 보편적으로 생겨났죠. <알타미라 벽화, 출처 - 나무위키> 원시 인류들은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동굴에 벽화를 남깁니다. 그 그림 속에 있는 들소와 사슴은 엄밀히 말하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주술적인 목적인지, 사냥의 결과를 기록하기 위한 목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보이지 않는 실체를 이미지로 남겼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과학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지만, 영적인 믿음은 그 이전부터 더 빨리, 더 넓게 인류의 생활 속에서 파고들어 갔습니다. 종교라는 분야로 말이죠. 세계 4대 종교라는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외에도 다양한 종교와 토속신앙들이 아직도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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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금강산 콘도 통일전망대 1박2일 겨울바다 여행 (조용한 동해바다를 만끽하고 싶다면 강추)

어느 계절의 바다나 다 좋지만, 겨울바다는 특히나 쓸쓸한 낭만이 있다. 지난 군산 여행을 다녀온 지 2달이 되었기도 하고, 다시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이번에는 강원도 고성의 동해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강릉이나 속초, 양양과 같이 사람들이 분비는 곳이 아닌 조용한 고성으로 떠났다. 동해바다 해안선을 따라 최북단에 위치한 곳이 고성군이다. 대한민국과 북한에 동시에 존재하는 3개의 군(옹진군, 철원군, 고성군) 가운데 하나이다. 화진포와, 통일전망대, 송지호 해수욕장과 울산바위 등이 유명한 관광지이다. 금강산콘도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16 화진포의성김일성별장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80 화진포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99 고성통일전망타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로 457 이 블로그의 체크인 1일차 아침 일찍 가족들을 깨워 고성으로 향했다. 기차와 버스로 가볼까도 했지만, 이번에는 차를 몰고 가는 걸로 해서 3시간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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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 일리아스 (분노와 운명, 그리고 화해를 노래한 서사시)

<출처 - 예스24> 서양문학을 논할 때, 그 시작이자 근원으로 항상 언급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입니다. 기원전 800년~750년 사이에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이전의 문학작품들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들을 보여줬고,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서양문학의 원형이라고 칭하게 됐습니다. 신들의 절대적인 모습이 아닌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묘사, 인간 중심의 이야기 속에서 영웅들의 모험과 시련을 그려냄으로써 당시 그리스인들의 삶과 문화를 담아냈죠. 또한 시적 언어로 구성된 예술적 표현을 통해 후대의 문학, 예술, 철학 등 서양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호메로스, 출처 - 나무위키> 1. 책 소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앞에서 말씀드린 호메로스의 서사시 가운데 하나인 '일리아스(Iliad)'입니다. 일리아스, 혹은 일리아드는 '트로이의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리스 연합군과 트로이 연합군 사이에 벌어진 10년의 트로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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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7. 노마지지)

대체할 수 없는 건 나만의 '경험'입니다. 현재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입니다. 풍부한 자원과 높은 기술력,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바탕으로 한 엄청난 구매력에 최첨단 무기들로 무장한 강력한 군사력 등 미국의 힘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합니다. 하지만 불과 5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 즉 아메리카 대륙은 미지의 땅이자 신비로운 땅,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고 말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땅이었습니다. <아메리칸 인디언, 출처 - 구글 포토> 인디언하면 어리석고, 폭력적이자 야만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이러한 선입견은 그들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던 당시 유럽인들의 소행이었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자연을 사랑했습니다. 만물의 탄생과 보존은 위대한 신비이자 영혼인 와칸탕카가 주관했다고 생각했죠. 그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조상 대대로 후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산과 강, 들소와 늑대, 돌과 나무 등 모든 만물에는 정령이 깃들어 있고, 이들 역시 인간과 같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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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9. 유토피아)

지금 당신의 세상은 유토피아인가요? 디스토피아인가요? 인간의 삶이 긍정적이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 차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맹수에게 쫓기며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원시인들부터, 돈과 명예를 좇으며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까지 삶은 언제나 단조로운 길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인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상적인 삶', '완벽한 세상'을 꿈꾸어 왔는지도 모릅니다. <에덴동산, 출처 - 나무위키>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상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되어 왔습니다. 서양에는 고대 페르시아 왕들의 정원이라는 뜻의 파라다이스(Paradisc), 성경에서 아담과 이브가 살았다고 전해지는 에덴동산(Farden of Eden), 제임스 힐튼의 소설 '읽어버린 지평선' 속에 등장하는 샹그릴라(Shangri-La) 등이 있습니다. 동양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존재합니다. 신선들이 살고 있다는 이상향인 무릉도원(武陵桃源), 불교에서 모든 고뇌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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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 연금술사 (인생의 의미를 가득 담고 있는 깨달음의 성찬)

<소설 '연금술사', 출처 - 나무위키> 고대 연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흔한 금속을 순금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화학이라는 과학의 한 분야로 이해되지만, 당시에는 화학, 금속학, 물리학에 점성술과 기호학, 나아가 철학과 종교까지 아우러진 신비롭고 복합적인 학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연금술사들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세상의 이치를 꿰뚫는 존재, 일반인들에게 마법을 부리는 신비로운 인물들로 여겨지고 했습니다. <연금술사, 출처 - 나무위키> 그리고 여기 평범하고도 흔한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 빛나고 값진 인생으로 바꾼 한 젊은 청년이 있습니다. ‘자아’이라는 궁극의 목적을 이루고자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 나선 그는 끊임없이 노력한 '삶의 연금술사'라고 할만하죠. 1. 책 소개 1988년 브라질의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1947~)는 '연금술사'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포르투갈어로 쓰여진 이 작품은 전 세계 56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150여 개국에서 읽히는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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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8. 파부침주)

과감한 결단 뒤에는 반드시 치밀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則死 必死則生). 백의종군 이후 다시 조선 수군을 지휘하게 된 이순신 장군에게 남은 것은, 고작 12척의 판옥선과 사기가 꺾인 병사들이 전부였습니다. 명량 앞바다에서 조선의 운명을 건 전투를 앞둔 가운데 모든 부하들을 불러 외칩니다.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 하면 살 것이다.'. <영화 '명량' 한 장면, 출처 - 구글 포토> 장군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이 말은 너무나 유명하여 현재까지도 수없이 인용되곤 하죠. 사실 이 구절은 중국의 유명한 병법서인 오자병법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맥락을 언급되는 고사성어가 오늘 소개해드리고 자 하는 '파부침주'입니다. <항우 동상, 출처 - 구글 포토> 그 유래는 초나라의 장수 항우가 진나라의 명장 장한과 맞붙었던 거록대전입니다. 숙부인 항랑이 장한과의 전투에서 죽임을 당하고, 조나라가 정벌 위기에 놓이자, 항우는 직접 본대를 이끌고 북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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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양천구 설맞이 직거래 장터 관람기 (전국 팔도 좋은 음식은 다 모였다.)

양천구에서는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직거래 장터를 운용하고 있다.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농민들이나 상인에게는 다양한 판로의 장을 열어주는 좋은 취지의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일시 : 2.5(목) ~ 2.6(금) 10:00~17:00 장소 : 양천공원 (양천구청 옆) 판매 품목 : 명절 제수용품, 지역 우수 특산물 등 양천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11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몇 주 동안 강추위가 이어져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며칠 전부터 날씨가 풀려서 야외장터를 구경하기에 딱 좋았다. 양천공원의 서쪽 입구에 들어서자 멀리 다양한 부스들과 사람들이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57개 지자체, 127개 업체가 참석할 정도로 작년에 비해 규모가 더 커졌다고 한다. 실제로 가보니 말 그대로 전국 팔도에 먹거리들이 총출동한 느낌이었다. 먼저 눈의 띄었던 건 홍성과 장수에서 온 소고기, 돼지고기였는데, 특이하게 냉장차량 안에서 보관과 판매가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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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6. 허허실실)

가득 차 있어야 비울 수 있습니다. 삼국지의 3대 대전 중 가장 유명한 전쟁은 뭐니 뭐니 해도 적벽대전(208년)입니다. 원소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중원을 차지한 조조는 형주와 그 이남을 차지하고자 남하 정책을 시작합니다. 이에 손권과 유비는 연합군을 결성하여 대항하죠. 여러 계략과 계략이 맞물리는 가운데 주유의 화공에 제갈량의 동남풍, 방통의 연환계와 황계의 고육계가 합쳐지며 조조는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받고 후퇴하게 됩니다. <화용도의 조조와 관우, 출처 - 구글포토> 패전군을 이끌고 허도로 도망치는 조조를 유비와 제갈량은 여러 장수들을 보내 끝까지 추격합니다. 장비와 조운의 기습을 받아 만신창이가 된 채 나타난 곳이 화용도입니다. 조조는 갈림길을 살펴보고 큰 길에는 연기가 없지만, 작은 길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제갈량이 허허실실(虛虛實實)의 계책으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니 작은 길로 가라고 명령을 하죠. 결과적으로 그 길에는 관우가 기다리고 있었고, 과거의 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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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영시장 (꼭 한번은 가볼만한, 없는게 없는 고마운 곳)

오늘 소개할 곳은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신영시장이다. 서서울호수공원을 산책하고 나서, 나온 김에 장도 볼겸 재래시장을 검색하니 신영시장이 나왔다. 무엇보다 정부에서 마련한 소비 환급제도인 상생페이백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목적도 있었다. 신영시장 서울특별시 양천구 월정로 161-5 월정로재래시장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799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곳은 1981년부터 장이 서기 사작한 오래된 시장이다. 물론 2007년에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현대화를 해서 쾌적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또하나의 특징은 월정로재래시장과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구조로 되어, 한번에 2개의 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안은 높은 천장과 넓은 보행로로 많은 사람들이 다니기에 상당히 쾌적하드는 느낌이 든다. 양편으로 갖가지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표만 봐도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게 한 눈에 알 수 있다. 신영시장의 중간부분에는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정로재래시장과 교차되는 곳이 나온다. 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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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7. 콜롬버스의 달걀)

당신도 모르게 괄호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크리스토퍼 콜롬버스(1451~1506)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신항로를 개척하여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유럽에 알린 탐험가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시작을 연 신화적인 인물이다 보니 그를 기리는 지역명이나, 국경일까지 만들었죠.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으로 밟은 1492년은 역사적인 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는 잔혹한 학살자이자, 침락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고, 금은보화를 강탈하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했죠.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원주민들에게 미개하고 어리석다는 야만인이라는 이미지를 억지로 부여한 시작점이 바로 콜롬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콜롬버스와 원주민, 출처 - 조선일보> 아무튼 유럽의 입장, 특히 그를 후원한 스페인 왕실로서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그는 영웅이었습니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축하연이 열렸고, 많은 귀족들과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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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7. 공휴일궤)

'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는 것'이 먼저지만요. 삼태기는 과거 농사를 지을 때 꼭 필요한 농기구 중에 하나였고,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싸리나 칡, 새끼 등의 재료를 엮어서 만들고, 재나 흙, 쓰레기를 옮기는데 쓰이죠. 삼태기로 들어 올릴 수 있는 흙의 양은 대략 수십 kg 수준입니다. <삼태기, 출처 - 나무위키> 만약 거대한 산을 쌓는 걸 이 삼태기로 한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그렇게 마지막 한 삼태기의 흙만을 남긴 상황에서 산쌓기를 관둔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후회스러울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가 바로 마지막 한 삼태기의 마무리를 강조하는 공휴일궤(功虧一簣)입니다. <주 무왕, 출처 - 나무위키> 이 고사 성어는 중국 고대(하, 은, 주 시대)의 문서와 정치를 기록한 역사서인 서경(書經)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은나라(상나라) 주왕의 폭정에 맞서 주나라를 일으킨 무왕은 목야대전의 대승을 통해 결국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세웁니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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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8. 열려라 참깨)

어떤 문이든 분명 주문이 있을 겁니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나무꾼인 알리바바는 숲에서 나무를 하던 도중 우연히 도적 무리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나무 뒤에 숨어서 그 모습을 보고 지켜보는데, 도적들이 마술 주문을 외치자 거대한 동굴 문의 열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도적들이 떠난 뒤, 알리바바는 같은 방법으로 조심스럽게 그 주문을 외치고 동굴 문의 열리자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 엄청난 보물이 쌓여있는 걸 발견하게 되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약간의 보물을 챙겨 집에 돌아왔는데, 이를 알게 된 욕심 많은 형인 카심은 동생을 추궁하여 동굴의 존재를 알아냅니다. 동굴에 들어가 보물을 잔뜩 챙기지만 문을 여는 주문을 잊어버리게 되고, 동굴을 다시 찾아온 도적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알리바바를 잡으러 기름 장수로 위장한 도적들을 하녀 마르자나의 재치로 모두 물리치면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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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둘레길 수변활력길 트래킹 (추운 날 걸으며 몸도 마음도 힐링)

한주 전부터 무척 날씨가 춥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다 보니 밖에 나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문득 하나의 기억이 떠올랐다. 몇 년 전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집에서부터 오이도까지 걷고 뛰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늘 주위에 있던 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 계기라고 할까. 그래서 주말에 마음먹고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다. 집 주변에서 가볼 만한 곳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양천 둘레길, 그중에서도 수변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오금교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신정교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동 오목교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 884 공중화장실 목동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양평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양천 둘레길은 산과, 도심, 하천형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양천구의 오른편, 양천구 마스코트 해누리의 얼굴과 앞다리 부분인 안양천변을 따라 이어진 5.1km의 하천형 코스가 이번에 걸어볼 길이다. 오금교 다리에서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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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산책 (겨울 호숫가를 걷다.)

서울 도심에는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이 크게 3군데가 있다. 송파구의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강서구의 서울 식물원 호수원, 그리고 양천구의 서서울호수공원이다. 석촌호수는 롯데월드 때문에 자주 가봤고, 서울 식물원 호수원은 재작년에 따릉이로 가봤는데, 유일하게 못 가본 곳이 서서울호수공원이다. 겨울의 호수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유일하게 못 가본 호수공원이기도 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다녀와봤다. 서서울호수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남부순환로64길 26 신월야구장 서서울호수공원 주차장 서울특별시 양천구 남부순환로64길 26 능골산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신월야구장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산68-3 서서울호수공원몬드리안정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서서울호수공원은 원래 저수지 겸 정수장으로 활용하고자 1906년에 조성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03년 서울시 정수장 정비 계획에 따라 가동이 중단되어, 2009년에 친환경 공원인 지금의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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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5. 모나리자의 미소)

모든 것은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사람은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얼굴에는 약 43개의 근육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얼굴 표정을 만드는데, 연구에 따르면 이 근육들의 조합으로 약 1만 개가 넘는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기본 표정은 4~6가지인데 기쁨, 슬픔, 분노, 놀람, 두려움, 혐오 등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쁨을 표현할 때 가장 자연스럽게 짓는 표정이 미소(微笑)입니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하회탈, 출처 - 구글포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소를 상징하는 작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국보 78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 마애삼존불상, 그리고 안동 하회 마을에 유래한 하회탈 등이죠. 그렇다면 세계를 대표하는 미소는 무엇일까요? 여러 후보들이 있겠지만, 첫손에 꼽힌다고 할 만한 작품은 역시나 '모나리자의 미소'일 것입니다. <모나리자, 출처 - 나무위키> 신비로움, 비밀을 간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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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5. 질풍경초)

단단한 뿌리를 만들어야 강풍이든 호우든 견딜 수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다양한 게임 장르가 있지만,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종류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레벨을 올려 성장을 하고, 동료를 구해 탐험을 하며, 다양한 적들을 물리치며 앞으로 나아가다, 결국 최종 보스를 이기는 이야기가 게임의 큰 줄거리라 할 수 있죠. 차곡차곡 경험이 쌓이다 보면 레벨이 오르고, 어느새 처음에는 덤비지 못했던 몬스터를 잡아 아이템을 얻는 쾌감이 RPG 게임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스토니아 스토리 게임중, 출처 - 네이트 뉴스> 어떨 때는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인생도 게임처럼 경험치와 레벨이 눈에 보여서 내가 얼만큼 성장하고 있는지, 어떤 시련은 몇 레벨의 보스인지, 지금 붙어야 하는지, 피해야 하는지 등등 눈이 보이거나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아마 그랬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쉬운 인생이 될 수 있을까요? 삶의 많은 굴곡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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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6.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내가 붙들고 있는 생각이 진리인가요, 익숙함인가요? 과학의 커다란 발명이나 발견은 인류사의 흐름에 커다란 변곡점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던 것이 대표적인 예이죠. 이처럼 한 시대의 질서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들은 역사 속에서 여럿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지동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이론 역시 인류사에서 커다란 이정표를 만든 발견이라 할 만합니다. <지동설, 출처 - 나무위키> 지동설은 태양이 우주의 중심에 위치하고 지구와 달, 주변 다른 행성들이 공전한다는 이론입니다. 르네상스 이전까지 우주의 중심은 지구라는 천동설이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를 근본부터 뒤집는 학설이었죠. 지동설의 가치는 우주에 대한 관점의 변화, 이에 근거한 과학의 발전을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한 부분입니다. 세상의 '중심'이 아닌 '주변'이란 인식은 과연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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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3. 독만권서 행만리로)

목적이 먼저든, 과정이 먼저든 좋은 거면 일단 해보는 겁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 그 해에 이슈가 됐던 말들을 정리하는 '올해의 말'들이 나옵니다. 2025년에도 역시나 다양한 말들이 쏟아졌는데, 그중에서도 4월 4일, 모든 국민들이 이분의 한마디에 집중했었습니다. 바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였죠. 4월 18일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후 『호의에 대하여』라는 에세이가 출간되었고, 관심이 가는 분이었기에 책을 구해 읽게 되었습니다. <호의에 대하여, 출처 - 교보문고>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이 책의 서문에 나오는 '독만권서 행만리로'입니다. 문형배 재판관님이 평소 좌우명으로 삼고자 하는 구절이라고 나와있는데, 이 말의 유래는 중국 명나라의 문인이자, 화가인 동기창(董其昌)이 서화가로서의 배움에 대하여 논한 글 속입니다. 만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걸음으로써 마음의 수양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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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강을 따라 걷는 방랑자들의 테마파크)

추운 겨울이 오면 열리는 길이 있다. 강원도와 경기도를 지나는,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에는 물윗길이라는 트래킹 코스가 생긴다. 강을 따라 부교가 설치되어, 유명한 주상절리의 협곡을 보며 강 위를, 또는 강 옆을 따라 8.5km를 걸울 수 있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천혜의 비경이라고 소개하는 주상절리가 있는 곳,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한탄강 물윗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은 총 136km 달하는 긴 강이다. 북한에서 발원해서 철원, 포천,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에 합류한다. 후삼국시대, 궁예의 후고구려 무대가 되었고 화산암 지형으로 응회암과 멋진 주상절리가 있어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도 했다. 물윗길은 직탕폭포~태봉대교~마당바위~승일교~ 고석정~순답계곡 구간으로 총 8.5km이다. 태봉대교부터 순담계곡까지는 매표를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매년 10월~다음 연도 3월까지 개방하며 09:00~17:00까지 운영한다. 요금은 10,000원/인인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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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4. 7가지 대죄)

넘쳐서 문제지만, 부족함도 문제죠. 일반적으로 인간의 삶은 사건들의 연속입니다. 선택이든, 행동이든, 우연의 일치이든, 반복되는 지루함이든, 전혀 새로운 변화이든 말이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경험들이 쌓여 하나의 인생을 이룹니다. 그러나 인간은 눈앞에 일어나는 사건들에만 집중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하여도 생각을 이어가죠. 영적인 질서나 초월적 무언가를 통해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들이 바로 이러한 사유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적 토대들이 퍼져나가면서 종교(宗敎)라는 문화이자 신앙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종교, 출처 - 나무위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종교에서 꼭 들어가 있는 개념이 바로 원죄(原罪), 인간이 날 때부터 가진, 또는 가지게 되는 죄입니다. 이슬람교에서는 나프스(Nafs, 욕망)에 휘둘리고, 불교에서는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이 고통을 주며, 기독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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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4. 기복염거)

내가 천리마인지 아닌지 알아보긴 해야죠. 요즘 삼국지 이야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고,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어렸을 적부터 작은 분량의 삼국지 소설은 몇 번 읽었었지만, 10권 이상 되는 장편으로 한번 읽고 싶다는 마음에 이문열 작가님의 10편짜리 삼국지를 얼마 전에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문열 삼국지, 출처 - 예스24> 100년 남짓의 중국 역사로 보면 너무나 짧은 기간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읽히는 이유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얽히고설키는 모습에서 어딘가 우리의 모습을 닮아 있어 동질감을 느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삼국지에서는 다양한 군벌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기마를 잘 다루는 장수나 군대가 항상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북방민족 흉노, 선비, 오환, 강족 등과 맞닿아 있는 서량의 동탁, 마등, 마초나 선비족들을 격퇴하고 백마의종으로 유명했던 유주의 공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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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오목교 중앙시장 (작고 아담하지만 필요한 건 다 갖춘 보석 같은 곳)

물가가 비상이다. 뉴스에서는 연일 불경기 관련 소식들이 나오고, 반도체, 조선 같은 수출 관련 특정 종목 이외에는 모든 산업이 깊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살림살이가 팍팍한 서민들에게 생필품 하나하나에도 살지 말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가운데에 전통시장의 존재는 큰 힘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양천구에는 인정시장이 총 9곳이 있다. 이 중에서 오늘 소개할 곳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주변 지역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오목교 중앙시장이다. 오목교중앙시장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126-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오목교 중앙시장은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1970년대 초에 처음 시장이 생겨났고, 지난 2021년 전통시장으로 공식 등록이 되었다. 입구는 북동쪽, 남서쪽에 중앙에 교차로 2곳까지 총 4군데로 출입이 가능하다. 남동쪽 입구를 들어가기 전 오른편에는 서산 건어물이라는 건어물 가게가 있다. 시장을 알리는 출입구가 보인다. 제일 처음 만나는 가게는 평택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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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2. 온고지신)

온(溫)과 지(知) 사이에 판(判)입니다. 25년 한 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어느 해나 마찬가지이지만 올해는 특히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정말 잘 들어 맞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내에는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이 있었고, 해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뜨거운 이슈였죠.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특히 하반기에 글을 많이 쓰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너무나 유명한 '온고지신(溫古知新)'입니다. 공자의 논어에 유래한 이 표현은 '옛 것을 익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으로 배움의 중요성, 특히 과거부터 내려오는 다양한 역사와 경험, 축적된 지혜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미루어 예측하고 알아감을 말합니다. 비슷한 고사성어가 정말 많은데 법고창신(法古創新) -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박고통금(博古通今) - 옛것에 대해 널리 통달하여 오늘의 일까지 이른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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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1박2일 겨울 기차여행 (군도의 아름다움, 역사의 발자취를 잘 간직한 도시)

에스비의 수능시험도 끝나고, 모처럼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대피소에서 하루를 보내는 등산을 해볼까 생각해 봤지만, 겨울 산행이란 게 준비도 만만치 않고,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바다로 가기로 했다. 우리 가족이 애정하는 고성의 동해바다를 가느냐, 좀 멀지만 잘 가보지 않았던 남해바다를 가느냐, 고민하다가 익숙하지도, 멀지도 않은 서해바다.. 그중에서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군산의 고군산군도를 걸어보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북서쪽에 위치한 군산은 전주시, 익산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수탈한 많은 물자들이 오고 갔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고, 한때는 서해에서 가장 큰 공업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고군산군도라는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고, 일제강점기의 가옥들이 이제는 추억처럼 남아있는 곳이다. 군산역 장항선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내흥2길 197 대장봉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 산1 이성당 전북특별자치도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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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채워보는 내 블로그 취향 리포트

좀더 열심히. 많은 이웃민들기 2025 블로그 취향 리포트 블로그를 보면, 나만의 취향이 보인다!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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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3. 장갑을 던지다.)

복수는 복수를 나을 뿐... 언젠가부터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은 경기가 펜싱입니다. 중세 유럽의 결투 문화에서 파생한 이 스포츠는 길고 가느다란 검을 가지고 상대와 마주 선 뒤 1:1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플뢰레(몸통을 찌르는 무기), 사브르(허리 위 상반신 전체를 표적으로 베는 무기), 에페 (전신을 표적으로 찌르는 중량 무기) 등 무기에 따라 종목이 나뉘게 됩니다. 펜싱으로 발전한 격검의 결투 이외에도 베어 너클(Bare Knuckle), 맨손으로 겨루던 결투에서 유래한 것이 현대 복싱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어떤 일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도전한다.'는 관용적인 표현 'throw down the gauntlet (장갑을 던지다)'이 쓰이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과거 중세 시대의 풍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표현으로 'take up the gauntlet(장갑을 집어 들다)'을 쓰죠. <결투, 출처 - 구글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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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용왕산 힐링 콘서트 관람 (가을이 지나가는 아쉬움을 달래준 멋진 음악회)

11월은 두 계절이 만나는 달이다. 단풍과 은행의 색은 짙어지고, 하늘은 더없이 높으면서도 선명하고 차갑다. 따뜻한 가을볕과 더불어 쌀쌀한 북풍이 조금씩 불어오는 시절.... 그래서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운가 보다. 적당히 포근하면서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오늘 찾아간 곳은 용왕산이다. 양천구에서 개최하는 찾아가는 작은 연주회 중 용왕산 힐링 콘서트가 있다고 해서 운동도 하고, 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용왕산으로 출발했다. 용왕산근린공원운동장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일시 : 2025년 11월 8일(토) 13:30~14:30 장소 : 용왕산 근린공원 야외무대 공연 순서 1부 금관 5중주 (벤투스 브라스 퀸텟) 2부 팝페라 (에클레시아) 용왕산 아래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서, 산책로를 오르기 시작했다. 역시나 가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보니 산책로에는 낙엽이 많이 내려앉아 있다. 공연시간이 거의 다 되어 부지런히 근린공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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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1. 하마평)

I'm going my WAY. 벌써 2025년 한 해도 한 달 정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1월 1일, 새해의 계획들을 써 내려가며 의지를 다졌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위한 계획들을 짜야 하는 시점이네요. 되돌아보면 쉽게 이룬 계획들도 있었지만, 시작도 하지 못한 계획들도 있어서 스스로 아쉬움과 부끄러운 마음이 드네요.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다 보니 연말이 되면 여러 가지로 뒤숭숭한 회사 분위기를 매년 접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승진, 누군가는 좌천에, 다른 근무지로 이동하는 등 조직으로선 변화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지만, 그 속의 구성원들에게는 큰 변화가 닥치는 건 어쩔 수 없는 과정이겠지요. <인사이동, 출처 - 지방공기업 웹진>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 하마평(下馬評)은 이러한 사람의 변화, 인사이동(人事移動)에 자주 등장하는 말로 기업체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하마평(下馬評)’이라는 말의 유래는 고려·조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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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양천공원 책 쉼터 방문 (가을, 독서, 일, 생각.. 뭐든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어떤 일이든지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건들이 필요하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읽기 좋은 책, 편안한 의자와 책상, 조용한 분위기에 밝고 따뜻한 조명 등. 아무 데서나 책을 펴서 읽을 수는 있지만, 이러한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으면 집중과 효율이 배가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다. 큰 국공립 도서관도 물론 좋지만 작고 아담한 도서관들도 잘 찾아보면 너무나 멋진 곳들이 참 많다. 이번에 소개할 작은 도서관은 양천공원 내에 위치한 양천공원 책 쉼터이다. 양천공원 책쉼터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111 양천공원 책쉼터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양천공원 책 쉼터는 양천공원 내부에 위치한 지역 도서관이다. 2021년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대한민국 공공 건축상 대상을 받은 전문가들도 일정한 건축물이다. 영유아들, 초등학생들을 위한 도서들뿐 아니라 인문, 여행, 소설, 환경/생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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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2025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 (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화려한 조명들 구경)

겨울이 되면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빛축제를 개최하고는 한다. 양천구에서도 연말/연초를 맞이해서 겨울 야간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해서 벌써 5번째를 맞이한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이 이번에는 파리공원과 해누리 분수광장일대에서 실시한다고 해서 12/10(수)에 파리공원을 찾아가봤다. 2025년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 일시 : 2025.12.02(화) ~ 2026. 02. 01(일) 장소 :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 점등기간 : 17:30 ~ 23:00 파리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파리공원을 가는 길 근처에 비체나라 공식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빛축제를 알리는 관문에 양천구의 마스코트인 해우리가 손을 흔들며 서있었다. 입구를 지나 왼편에 축제의 조형물 위치를 설명한 가이드맵이 보였다. 동편 분수광장쪽을 제외한 전 구역에 다양한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먼저 맞이해주는 조형물은 파리공원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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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1. 마녀사냥)

그래서 이제는 마녀가 없어졌나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성원들에게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 직접 맡아서 했던 업무에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해당 일의 실무자라는 이유만으로 상사에게 심한 질책과 모욕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같은 팀원들뿐 아니라 다른 부서의 사람들이 있는 공개적인 회의석상에서 폭력적인 언사를 듣다 보니 정신이 아득하더군요. '회의'가 아닌 '마녀사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원래의 마녀사냥(Witch Hunt)은 16세기 무렵 유럽에서 자행되었던 집단 학살 행위입니다. 마녀라고 해서 반드시 여성만이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남녀노소,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벌어졌지만, 특히 하층민의 여성들이 많았기에 '마녀'라는 단어가 상징이 되어 쓰여졌죠. 흔히 중세 시대에 벌어졌던 '미신적 광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16 , 17세기의 근세, 휴머니즘과 실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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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0. 파죽지세)

쉽게 쪼개지는 대나무란 없습니다. 동양문화권, 특히 전통 회화에서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는 4가지 식물이 있습니다. 혹한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매화(梅), 그윽하고 은은한 향을 풍기는 난초(蘭), 가을에 피어나 화려함을 자랑하는 국화(菊), 마지막으로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竹)가 있죠. 이들 매란국죽(梅蘭菊竹)을 가르쳐 높은 기상과 고결한 품격을 상징하는 사군자라 칭하였습니다. <매란국죽, 출처 - 충청매일> 그중에서도 대나무는 그 아름다운 모습뿐 아니라 활용도의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나무가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아예 문화와 문명이 바뀔 정도로 건축, 식기, 장신구, 무기, 악기 등 다양한 곳에 쓰였습니다. 향토음식인 대통밥, 무기로 쓰인 죽창과 죽도, 죽순은 귀한 음식이자 한약재로 쓰였고, 술을 담가 죽엽청을, 소금을 구워 죽염이 됩니다. 속이 비어있기에 관악기로도 만들었죠. 심지어 종이가 나오기 전에는 글을 쓰고 기록하는 죽간이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이처럼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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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2. 면죄부)

벌은 면하는 게 아닙니다. 받는 거죠. 연예 분야의 뉴스를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기사가 있습니다. 한때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이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가, 특정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의 사건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방송이 끝난 후 이 해명이 맞냐 안 맞냐를 가지고 논란이 일어나죠. 이때 논란이 된 연예인을 출연시킨 프로그램을 두고 면죄부를 줬다, 아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면죄부(免罪符, letter of Indulgence)의 사전적인 의미는 가톨릭의 대사(大赦)를 가리키는 관습적인 용어입니다. 즉 죄 자체를 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해성사를 통해 용서받은 죄의 남은 벌을 면제하는 증서를 뜻하죠. 교회나 성당을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해성사와 대사라는 용어를 짚고 넘어가야 이해가 됩니다. <고해성사, 출처 - 위키백과> 먼저 고해성사, 다른 말로 고백성사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신의 용서를 받는 의식입니다. 다만 고해성사를 받아 죄가 용서가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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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오목공원 산책 (잘 가꾸어진 도시 속 정원, 공중 산책로도 있는 곳)

큰 건물들이 들어선 도시 속에서 한 뼘의 땅이 가지는 금전적 가치는 크다. 자연스럽게 빽빽한 빌딩들이 촘촘히 들어설 수밖에 없고, 그렇다 보니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과 정서는 자연 속에 살아가는 이들과는 다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삭막한 빌딩의 숲들 사이에 진짜 숲, 모두가 쉴 수 있는 공원의 가치는 매우 크다. 휴식을 취하고,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정서적인 안정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에 도심 속 공원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공원은 이러한 역할에 가장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할 만하겠다. 푸른 잔디가 있고, 작지만 멋진 공중 산책로를 가진 오목공원이다. 오목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159-2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오목공원은 1989년 처음 조성되었던 오래된 공원이다. 그리고 23년 12월, 2번에 걸친 리노베이션 공사를 거치며 34년 만에 도시 공공 쉼터로서 탈바꿈했다. 다양한 운동시설과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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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9. 인내외양)

그저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고사성어라 하면 중국의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주로 네 글자의 한문으로 된 관용구를 지칭합니다. 오래된 글이나 역사적 사건, 위인들의 말씀에서 비롯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며 지혜와 통찰을 함축한 말들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조금 다릅니다. 최근에 전 세계로 널리 퍼져 있는 오픈AI, 챗GPT가 만들어낸 고사성어이기 때문입니다. 2025년을 시작하며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가 '인내외양'입니다. '안으로 참고 견디어, 밖으로는 어려움을 이겨내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대통령 탄핵과 대선으로 요동친 국내 정세, 트럼프로 대표되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기속 속에서 혼란스러운 세계정세를 보고 있으면 현 시국을 이보다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유엔, 출처 - 구글 포토> 20세기 초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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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2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참관기 (깊어가는 가을 날, 즐거운 축제의 현장)

축제(祝祭).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로 영어로는 Festival, 우리말로는 잔치. 지역사회의 전통과 가치, 문화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우리는 축제라고 한다. 작년부터 양천구에서는 구내 주민들을 위해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시작하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축제가 있다고 해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축제를 즐기고자 다녀와봤다. 2025년 제2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일시 : 2025.10.26(일) 10:30 ~ 21:00 장소 : 신정네거리역 ~ 서울남부 지방법원 행사 일정 1부 : 양천문화원 전통예술제 2부 : 태군 노래자랑 3부 : 헬로 페스티벌 신정네거리역 2호선 서울특별시 양천구 중앙로 265-1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 386 서울남부지방법원 이 블로그의 체크인 따릉이를 타고 서울남부 지방법원으로 향했다. 지방법원 정문 즈음에서 바라보니 도로가 통제되어 있고 큰 무대의 뒤편이 보였다. 인파에 섞여 무대 쪽을 보니 태군노래자랑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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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 우중 등산 (가을비 맞으며, 계단이 많아 운동도 된 즐거운 산행)

긴 연휴가 시작됐다. 명절을 포함해서 7일을 쉬게 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거 같다. 부모님들 찾아뵙고 명절 음식 준비하고 나눠먹으며 보내니 쉬는 날도 금방 지나간다. 연휴 내내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 가을인데 마치 여름처럼 비가 와서 밖을 돌아다니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추석날 오전에 가족들과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등산도 즐기고, 운동도 할 겸 해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인 계양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높이 395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그렇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김포, 부천, 고양, 서울 서쪽에서도 맑은 날이면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까지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코스는 계양산 박물관 앞에서 출발해 계양산성 길을 따라 올라 정상에 오르는 코스다. 계산역 인천1호선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명대로 1089 계양산성박물관 인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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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0. 연금술)

길이 아닌 길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 연금술(鍊金術).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아라비아를 거쳐 중세 유럽에 전해진 원시적인 화학기술로 구리, 납, 주석과 같은 비금속을 가지고 금이나 은으로 바꾸려 하거나, 늙지 않게, 또는 젊음을 유지하는 영약을 만들려는 시도들을 말하죠. 흔히 불가사의한 일을 만들어내는 마법이나, 손기술이나 장치를 통해 신비한 일을 보여주는 마술과는 엄연히 다른, 천년 이상 이어져 온 학문적 탐구이자, 철학적 사유, 그리고 실험의 산물이었습니다. <연금술, 출처 - 구글포토> 연금술의 뿌리는 태양과 불멸을 숭상했던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특히 태양의 빛을 닮은 금은 신성한 물질로 여겨졌고, '땅속의 광물이 영겁의 세월을 거치면 금이 된다'는 민간신앙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속을 조작하여 금을 만들려는 시도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죠. 이러한 사상이 고대 그리스로 전해지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 이론과 결합합니다. 불, 물, 흙,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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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2025 파리공원 문화축제 참관기 (많은 사람들이 모인 즐거운 축제의 현장)

양천구에는 많은 공원들이 있다. 이 중에 목동동로에 위치한 공원의 이름이 '파리공원'이다.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1987년 7월 1일에 문을 연 역사가 깊은 곳이다. 그리고 매년 프랑스 문화 교류를 기념하기 위하여 '파리공원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양천도서관도 들릴 겸, 축제도 즐김겸 일석이조의 목적으로 찾아가 봤다.. 2025년 파리공원 문화축제 일시 : 2025.9.13(토) 13:00 ~ 20:00 장소 :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 행사 일정 1부 : 목 5동 주민 재능기부 공연, 버스킹 2부 : 기념식, 축하공연 3부 : 가을맞이 로맨틱 콘서트 파리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파리공원 근처에 이르니 인파가 붐비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으나, 점심이 되면서 그쳐서 공기가 깨끗하고, 날씨가 조금은 선선했다. 멀리서 바라보니 많은 천막 부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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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8. 모순)

그런데 모순이 없는 삶이 과연 있을까요? 여기 뭐든지 꿰뚫어버릴 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그리고 뭐든지 막아낼 수 있는 방패도 있죠. 그렇다면 창과 방패가 서로 부딪힌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1) 창이 방패를 꿰뚫을 경우, 뭐든 막는다는 방패의 정의는 거짓입니다. 2) 방패가 창을 막아낼 경우, 뭐든 꿰뚫는 창의 정의는 거짓이 되죠. 어떤 상황이든 처음의 정의와는 맞지 않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바로 '모순(矛盾, 창과 방패)된 상황'입니다. ‘모순’이라는 단어가 최초로 등장하는 기록은 전국시대의 법가 사상가 한비자(韓非子)의 동명 저서 한비자(韓非子) 「난일(難一)」 편입니다. 한비자는 순자의 제자이자 법가(法家)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유가에서 주장했던 인(仁)과 예(禮)를 통한 도덕적 교화 대신, 강력한 법(法)과 제도, 상벌의 명확한 운용을 국가 운영의 근본으로 삼았습니다. <한비자, 출처 - 구글포토> 그는 전국시대의 정치/사회적 혼란을 바라보며, 사람의 말과 논리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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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갈산 둘레길 산책 (비 오는 한적한 길, 메타세쿼이아 숲속으로~)

9월이 지나감에 따라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여전히 뜨거운 한낮의 햇살도 약간은 풀이 죽은 뜨거움이고, 그늘 속으로 들어가면 선선함이 느껴진다. 계절은 언제나 그렇듯이 제자리를 잘도 찾아간다. 9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 새벽부터 내리는 비가 그칠 줄을 모른다. 그래도 집안에만 있기에는 억울한 휴일이기에 아침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적당히 운동도 되면서, 쉬엄쉬엄 걸을 수 있는 곳... 신정동 갈산에 가보기로 했다. 양천구 내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갈산은 과거 이름이 칼산이었으나, 부르기에 섬뜩하다는 의견으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높이 76m의 아담한 산이고, 정북 방향으로 한강과 인접한 용왕산이 마주 보고 있는 형세이다. 갈산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162-56 갈산공원주차장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남로 106 공공형 실내놀이터 갈산 메타세콰이어 숲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162-56 향림사 서울특별시 양천구 중앙로14나길 39 이 블로그의 체크인 안양천을 따라서 남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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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8.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선의와 악의, 그리고 신의(약속) 동화는 어린이에게 재미와 함께 교훈을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안데르센 동화, 이솝 우화, 한국의 전래동화 등 유명한 동화들은 지금도 전 세계 아이들에게 읽히고 있죠. 이들 가운데 백설 공주나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처럼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남긴 동화 작가가 바로 그림형제입니다. 그림형제(The brothers Grimm)는 19세기에 활약한 동화작가이자 언어학자입니다. 사실 언어학 분야에서는 그림의 법칙(Grimm's Law)으로 유명하죠. 인도-유럽 조어의 파열음과 고대 게르만 조어의 마찰음 간 음운 대응 관계를 밝혀낸 법칙으로, 언어 간의 연관성과 변천사를 연구하여 비교 언어학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언어학자로서 독일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들 형제는 각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 및 민담들을 수집하였고, 언어연구와 더불어 겸사겸사 옛이야기들을 묶어 『그림동화』를 편찬하게 된 것이죠. <그림형제,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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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7. 억강부약)

무엇을 억제하고, 무엇을 도와야 할까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경쟁이 있는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법칙 중에 하나가 약육강식(弱肉强食)입니다. 작은 동물이 큰 동물에게 잡아먹히고, 힘이 약한 존재가 강한 상대 앞에 굴복하는 모습은 자연이나 인간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죠. 그러나 반드시 이런 비정한 법칙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눈 위를 걷는 늑대들의 행렬을 아시나요? 일렬로 걷는 늑대들에게 맨 앞과 뒤쪽에는 강한 개체를 배치하고, 약한 개체를 가운데서 보호하며, 맨 뒤에는 리더가 그들 전체를 관리하며 무리를 움직입니다. 공동체 전체가 살아남기 위하여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는 원리로 작동하는 것이죠. <늑대의 행렬, 출처 - 구글 포토>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힘 있는 자들을 제어하고, 약한 자들을 도와 균형을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사회를 유지하고 보다 발전되게끔 만들어가는 비법이죠. 이러한 법칙을 표현한 고사성어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억강부약(抑强扶弱)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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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9. 빌헬름 텔)

당신의 플랜 B는 무엇인가요? 요즘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높은 문화의 힘'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작품을 통해 그 위상이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사실,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은 술과 음악 같은 유희를 즐겼고, 그만큼 문화적인 감수성도 풍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 속에 깊이 자리한 강점이 있으니 바로 궁술(弓術), 즉 활쏘기입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의 기록이나, 고구려 시조 주몽 왕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당연시되는 양궁 종목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DNA에 활쏘기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나 봅니다. 고구려의 주몽, 조선의 이성계가 대표적인 궁사로 꼽히죠. <고구려 벽화 속 궁술, 출처 - 나무위키> 한편, 서양에서도 전설적인 궁사들이 있습니다. 영국의 로빈 후드, 그리고 오늘 말씀드릴 스위스의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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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6. 포정해우)

자의든 타의든 방향이 정해지면 매진할 뿐입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TV프로그램을 아실 겁니다. 일상 속 수많은 분야에 숨어있는 고수들을 찾아 그들의 노하우를 취재하고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죠. 요리사, 배달원, 자영업자,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군,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말 그대로 달인의 경지를 보여주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 속 주인공 역시 생활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의 뛰어난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소를 잡는 요리사인 포정(庖丁)입니다. 이야기의 유래는 도가사상의 대표 철학자인 장자(莊子)의 저서 『장자』 양생주(養生主) 편에 나오는 유명한 우화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포정(庖丁)이라는 이름이 실제 인명(人名)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춘추전국시대 당시 요리를 하는 사람은 평민이었기에 이름을 가진 경우가 드물었죠. ‘부엌’을 뜻하는 *포(庖)*와 갑을병정에서 넷째를 뜻하는 *정(丁)*이 합쳐진 이름이니, 어쩌면 “왕의 네 번째 요리사”라는 뜻일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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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양천도서관 방문 (최고의 피서법은 역시 독서 삼매경)

양천구에 안에는 도서관이 무척 많다. 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10군데가 있고,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여기에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이 서울시 전역에 22군데나 분포 되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양천도서관도 그 중 하나다. 무더운 여름의 주말, 더위도 피할 겸, 주중에 시간이 잘 나지 않아 미뤄두었던 책도 읽을 겸, 24일(일) 늦은 아침을 먹고 도서관으로 출발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양천도서관은 양천구 목동서로 113(목동)에 위치하고 있다. 파리공원과 인접해 있어, 책도 읽다가 산책도 즐기 수 있어 일석이조다. 1990년 7월에 개관을 해서 현재 30만권 정도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https://yclib.sen.go.kr/yclib/index.do 서울특별시교육청 양천도서관 도서 비도서 간행물 SEARCH 이용안내 대출조회및연기 희망도서신청 평생학습교실 감면 안내 독서문화행사 에버러닝 (강좌·행사신청) 정보마당실 PC예약 열린학습실 이용현황 yc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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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5. 만기친람)

모두가 행복할 방법이 분명 있지 않을까요?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 조직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누군가는 이끌고(leader), 누군가는 따르게(follower) 됩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어떠한 리더가 조직을 이끌었는가에 따라서 그 조직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정도로 리더의 역할이란 막중합니다. 이렇다 보니 수많은 역사학자와 사상가들은 좋은 리더의 자질, 책임에 대해 논하곤 했죠. 오늘 소개해 드릴 사자성어 역시 리더의 행동방식에 대해서 논합니다. '만기친람(萬機親覽)', '리더가 모든 정사를 친히 살펴본다.'라는 뜻입니다. 유래는 유교의 5경(五經) 중 하나인 서경입니다. 우(禹) 임금과 신하인 고요(皐陶)의 대화 중 임금의 자세에 대하여 논한 구절로, '하루 이틀 사이에 만 가지 일들이 생기니, 여러 벼슬아치들이 일을 저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고요가 임금에게 간언합니다. 고대의 중국, 부족에서 국가로 규모가 커진지 얼마 되지 않은 당시의 상황에서도 정치는 녹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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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청년정책 경진대회 "청년 정책 배틀"참관기 (멋진 아이디어들, 그리고 열정과 패기)

양천구청에서는 2025년 올해 처음으로 19~39세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구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새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이름하여 2025년 양천구 '청년 정책 배틀'. 다양한 아이디어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2025년 양천구 청년 정책 배틀 일시 : 2025.8.13(수) 14:00 ~ 15:30 장소 :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3층) 행사 일정 1. 14:00 ~ 14:20 팀별 정책 제안 발표 2. 14:20 ~ 15:00 팀별 토론 배틀 및 질의응답 3. 심사위원 강평 및 시상 양천구청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105 양천구청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오후 2시가 되어갈 즈음 양천구청으로 향했다. 오전에 비가 많이 왔는데 다행히 오후부터 그쳤다. 행사가 진행되는 곳은 양천구청 내 디지털미디어센터인데, 본관을 들어서서 엘리베이터로 3층에 올라가면 된다. 엘리베이터 입구에 오늘 행사에 대한 안내판이 보였다. 3층에 올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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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7. 카노사의 굴욕)

나의 본질, 존재 이유를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서양의 역사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구분하면, 흔히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의 다섯 시기로 나눕니다. 이 가운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이 번영하다 몰락한 이후부터, 르네상스와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의 시기인 5세기 후반에서 15세기까지를 우리는 중세(Middle Age)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의 유럽은 게르만족의 대이동, 바이킹의 침략, 이슬람 세력의 진출 등으로 격동의 변화를 겪었고, 서로마 제국의 붕괴 이후에는 폐쇄적인 봉건제가 사회의 기본 질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시에 기독교가 대륙 전역에 확산되면서 교황의 권위가 황제의 권위를 뛰어넘는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사건이 오늘 소개해 드릴 '카노사의 굴욕'입니다. <하인리히 4세와 그레고리우스 7세, 출처 - 위키백과> 중세의 한가운데였던 11세기 유럽,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는 성직자를 임명하는 권한인 서임권(Investiture C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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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6. 칼레의 시민)

무엇을 먼저 하느냐는 결국 나의 선택입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은 근대 조각의 시조로 불리는 위대한 예술가입니다. 19세기 말까지 회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조각 분야를 독창적이고 생생한 표현으로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죠. 그의 수많은 유명 작품들 속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인물들이 실제로 살아 숨 쉬듯 생생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이번에 소개해 드릴 서양 고사성어의 이름이기도 한 '칼레의 시민 (Les Bourgeois de Calais)'이 있습니다. <칼레의 시민, 출처 - 구글 포토> 칼레는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입니다. 도버 해협을 사이로 영국과 가장 가까이 마주 보고 있는 지역이죠. 그리고 과거 14세기 중엽,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된 곳이기도 합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1346년, 프랑스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던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침략의 거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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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물소리캠핑장에서 여름나기 (시원한 계곡 + 수제 양꼬치 구이면 여기가 극락~)

흐지부지 지나간 장마후, 여름의 더위가 살인적이다. 이런 뜨거운 여름이 되면 여름휴가를 내고 산 속 깊은 계곡에 들어가 며칠 쉬고 싶은게 인지상정..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항상 강원도의 산 속 계곡 앞에 텐트를 치고 여름을 보내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사정이 어렵다. 에스비의 수능시험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것.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하는 딸을 두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뽀샤시님과 합의를 본게 에스비 몰래(미안하니까) 당일치기로 계곡에 다녀오기로 했다. 7/29(화) 아침에 스터디카페로 보낸 직후 몰래 싸둔 짐을 챙겨 급하게 출발했다. 참석 인원은 3인1견, 에스비를 뺀 우리 가족과 장모님댁 멍멍이 희망이. 이번에 찾은 곳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 물소리캠핑장』이다. 포천시 관인면에 위치한 담터계곡의 상류에 있는 곳으로 계곡이 깊어 다이빙도 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캠핑 뿐 아니라 펜션, 방갈로도 있고,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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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4. 안빈낙도)

상대적이든 절대적이든 편안한 가운데 최선을 다해야죠. 자본주의,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금전적 풍요는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돈을 이야기하고, 돈을 밝히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더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은 과거 동양권에서 긴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사회의 분위기이기도 했죠. 유교사상이 오랜 기간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이념으로 사용되어온 터라 학식과 인품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지만, 관직과 재물에는 욕심을 내지 않는 풍조, 선비정신이 사회 전체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논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바로 '안빈낙도'입니다. <월하 탄금도, 출처 - 구글 포토> ‘안빈낙도(安貧樂道)’는 ‘가난함을 편안히 여기고 도(道)를 즐긴다’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공자가 자신이 가장 아꼈던 제자인 안회의 생활을 보고 한 말에서 유래했죠. 궁핍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배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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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양천공원 산책 (운동, 산책, 독서, 놀이... 없는 게 없는 테마파크)

뜨겁다(Hot)는 말보다 타는 듯한(Scotched) 여름이다. 연일 폭염경보가 뉴스에 나올 정도로 밖에만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 박사는 위대한 분이다. 에어컨 밑에 있으면 그곳이 천국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몸을 움직이고 땀도 내고 해야 뜨거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냉방병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작열하는 태양빛을 받으며 걸을 수는 없기에 그늘이 잘 드리워진 공원 속을 산책하며 더위를 이겨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곳은 필자가 밤이든, 낮이든 운동 겸 산책 겸 애용하는 양천공원이다. 양천공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11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양천공원은 양천구청 바로 옆에 있다. 과거에는 신목제4공원이라는 재미없는 이름이었는데, 1993년 서울시에서 공원 이름을 지금의 양천공원으로 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입구는 동쪽과 서쪽에 있고, 잔디광장, 책쉼터, 농구장,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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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4. 불사조)

죽지 않는 것만이 아닙니다. 언제나 새로워야 합니다. 영화 해리포터의 두번째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거대한 뱀인 바실리스크와 주인공 해리의 싸움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불사조인 폭스가 바실리스크의 두 눈을 쪼아 실명시켜 주어 결국 괴물을 물리치게 됩니다. 그리고 바실리스크의 송곳니에 찔린 해리에게 자신의 눈물을 상처에 떨어뜨려 회복시켜 주기도 하구요. 우리는 흔히 고난나 역경의 구렁텅이에서 끝내 빠져나와 살아 돌아오는 사람이나 단체를 가르켜 '불사조', '불사신'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최하위에 떨어져 있던 팀이 단단한 팀워크와 의지를 발휘해 정상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재생', '부활', '불사' 등의 단어들을 대표하는 관용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벤누, 출처 - 나무위키> 불사조(Phoenix)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신화입니다. 태양의 신 라의 영혼이라고 일컬어지는 푸른 왜가리의 형상인 벤누(Bennu)가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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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3. 궁서설묘)

힘든 시련을 만났을 때 웃으며 반갑게 맞아 봐요. 어릴 적 재미있게 보던 만화 중에서 '톰과 제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톰과 쥐 제리가 서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고, 항상 영리한 제리가 교활한 톰을 골탕 먹이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죠. 작고 약한 쥐가 크고 힘센 고양이에게 대항하고 물리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거죠. <톰과 제리, 출처 - 나무위키> 하지만 실제 세상은 다릅니다. 약육강식(弱肉强食),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잡아먹히는 게 고대부터 내려오는 냉혹한 현실이죠. 그러나 이러한 자연의 법칙도 때로는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 오늘 소개해 드릴 '궁서설묘'입니다. 우리에게는 속담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로요. 비슷한 속담도 있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라든지 '참새도 짹소리는 낸다.'와 같이 약한 동물, 약자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자신의 힘을 다해 저항한다는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래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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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5. 고다이버이즘)

가는 게 있어야 오는 게 있는 법입니다.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친구, 연인, 가족들에게 초콜릿이나 사탕을 선물하거나 선물 받습니다. 종류도 다양한 초콜릿들 중에서 비싸고 고급스러운 초콜릿으로 고디바(Godiva)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황금색 박스 안에 갖가지 모양의 초콜릿이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어서, 막상 먹으려고 하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죠. 그런데 이 고디바의 포장상자 위, 브랜드명과 함께 말을 탄 나체의 여인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과 벌거벗은 여인 그리고 말.. 무슨 연관이 있기에 이러한 그림이 그려져 있을까요? <고디바 초콜릿, 출처 - 나무위키> 프랑스 발음으로 고디바, 영어 발음으로 고다이버는 바로 이 벌거벗은 여인의 이름입니다. 1926년 벨기에, 고디바의 설립자인 요셉 드랍스는 초콜릿 가게를 열고자 했는데, 상호를 뭘로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이때 그의 아내는 고다이버 부인의 우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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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영어특성화 도서관 방문 (10년만에 새단장, 피서는 책의 숲 속에서)

장마같지 않은 장마가 지나고 나니 더운 여름, 타는 듯 한 무더위가 시작됬다. 밖을 돌아다니기에는 엄두가 안나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엔 갑갑할 때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으로 도서관만큼 좋은 곳도 없는 듯 하다. 집 근처에서 주로 다니는 곳은 양천도서관인데 이런 날씨에는 가는 것도 만만치가 않아 엄두가 안나는 중, 최근에 양천구청에 있는 영어 특성화 도서관이 새롭게 단장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기로 했다. 거리상으로 봤을 때도 파리공원 옆에 있는 양천도서관보다는 양천공원 옆에 있다는 영어 특성화 도서관이 집에서 거리도 가까워서 찾아가 봤다. 양천구립 영어특성화도서관은 양천구청 별관에 위치해 있는 도서관이다. 기존 어린이영어도서관 및 영어체험센터를 25년 5월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문을 열었다. 2천여권 이상의 책들을 지역주민, 기업, 종교 단체등에서 기증 받았고 영어 관련 서적 5만여 권 중 1만9,500권이 영어 원서를 비치하고 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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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3. 원탁의 기사)

원탁을 의지해서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신화와 전설은 언제 들어도 흥미롭습니다. 동양에 무협이 있다면, 서양에는 환타지가 있죠. 특히나 서양의 신화나 전설들은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우스와 12신으로 대표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오딘과 토르가 활약하는 북유럽 신화는 다양한 매체(소설, 만화, 영화)등으로 우리에게 여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서양의 전설 중에 하나가 바로 영국의 아서왕 이야기입니다. 성검 엑스컬리버, 마법사 멀린, 신비의 섬 아발론 등 매력적인 인물과 서사를 통해 중세 유럽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창작물에서 반복적으로 다뤄지고 있죠. <영화 '킹 아서', 출처 - 구글포토> 아서왕 전설의 기원은 기원후 5~6세기경, 잉글랜드가 앵글로색슨족의 침입에 시달리던 시기의 켈트족 전사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여겨집니다. 이 후 중세 프랑스와 영국의 문학가들이 이를 다듬고 확장해 지금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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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2. 수처작주)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드는 것'입니다. 동양 불교에서 유래한 법어들과 서양 스토아학파에서 말한 가르침들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외부 환경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고, 금욕적인 생활을 통한 내면의 성찰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현생, 현재를 중요시한다는 점도 닮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불교의 법어, 수처작주(隨處作主)입니다. 뒤에 입처개진(立處皆眞)을 포함해서 같이 사용되는 말로. '어디를 가든 그곳에 주인이 되면, 그 곳이 곧 진리가 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중국 당나라시대의 선승인 임제(臨濟)선사의 언행을 기록한 '임제록 臨濟錄'에 나오는 말입니다. <다양한 사람들, 출처 - Pinterest> 사람은 살아가며 다양한 '곳'에 놓이게 됩니다. 단순히 장소라는 공간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어느 한 순간이라는 시간적인 의미도 될 것이고, 위치나 역할이라는 사회적인 의미도 포함됩니다. 어릴 적엔 학교에선 학생, 집에서는 아들/딸로 살아가고,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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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 & 문화도서관 방문 (대한의 상남자를 기리는 멋진 곳 )

국뽕이 차오른다는 말이 있다. 내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순간을 표현하는 말로 자주 사용이 되곤 한다. 아시아에 있는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적인 경제력과 군사력에 문화강국이 되기까지 역사속 민족의 영웅들이 이나라를 이끌어 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나 일제시대때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김구와 같은 의사와 열사분들의 노고도 있었지만, 스포츠를 통해서 나라잃은 민족의 설움을 달래주었던 영웅이 있었으니 바로 손기정선수이다. 서울 중구, 손기정 선수를 기리며 지어진 체육공원, 특히 도서관이 참 멋지다는 것을 알게되어 한번 찾아가보기로 했다. 6/11, 뽀샤시님과 전철을 타고 5호선 충정로역으로 출발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5호선 충정로역에 내려 5번출구로 나갔다. 한블럭 정도 걸어가면 아파트 입구가 나오는데 중림동삼성사이버빌리지아파트 정문이다. 단지 안으로 들어가서 109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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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1. 간담상조)

뭐든지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고사성어를 보다 보면 우정에 관련된 말이 참 많습니다. 장자에 나오는 네사람의 우정인 막역지우(莫逆之友),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을 나타내는 관포지교(管鮑之交), 조나라의 인상여와 염파에서 유래한 문경지교(刎頸之交), 초한지 한신에게서 비롯된 금석지교(金石之交), 유비와 제갈량의 관계를 빗댄 수어지교(水魚之交) 등등 장대한 중국의 역사속에 수많은 인물들이 있다보니 이렇듯 다양한 고사성어가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역시나 우정에 대한 고사성어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여러 우정에 대한 고사들 중에서 시기상으로 가장 늦게 생겨난 간담상조(肝膽相照)입니다. <우정, 출처 - 응답하라 1988> 사실 이 고사성어의 유래를 살펴보면 최초의 뜻은 조금 다른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당나라의 문장가였던 두 친구 한유와 유종원. 먼저 세상을 떠난 유종원의 묘지명에 쓴 한유의 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글에서 한유는 형편과 상황에 따라 쉽게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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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0. 술이부작)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도 나라는 필터를 통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양철학의 시작을 이야기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인(仁)'을 강조한 공자와 '도(道)'를 강조한 노자를 떠올립니다. 이후 이 둘의 사상이 계승하고 발전하면서 동양철학의 유구한 역사가 이어지게 되죠. 하지만 사실 공자와 노자 역시,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철학적 사유를 전혀 새롭게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夏), 은(殷), 주(周)를 거치며 만들어진 다양한 옛 성현들의 사상들에, 춘추전국이라는 혼란한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며 이를 계승, 발전시킨 것이 우리가 알게 된 '논어'와 '도덕경'의 시작인 것이죠. <노자와 공자, 출처 - 구글포토>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공자가 자신의 학문적 성취와 사상적 정립을 이루게 된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한 '술이부작'입니다. 공자는 특히 주(周)나라의 예법을 중시하였고, 요(堯), 순(舜) 임금을 깊이 존경했습니다. 논어 속에서는 이러한 공자의 말이 자주 등장하죠. 논어 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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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2.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

가장 공평하기도 하지만, 가장 불공평하기도 합니다. 시간(時間)은 전 우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모두 이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며, 그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인류가 처음 시간을 인식하고 중요시 한 것은 생존의 문제에 기인했습니다. 낮의 길이를 알아야 수렵과 채집활동을 할 수 있었고, 계절의 변화를 알아야 농경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탄생과 성장, 쇠퇴와 죽음이라는 순환 속에서 시간은 인간에게 두려움이면서 경외였습니다. 이에 철학자들에게는 끊임없는 사유와 고찰의 대상이었으며 이에 대한 수많은 어록들을 남겼죠. <테오프라스토스, 출처 - 나무위키> 시간에 대해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명언은 벤자민 플랭클린이 남긴 '시간은 금이다.'일 겁니다. 하지만 시간의 중요성을 설파했던 최초의 철학자는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이자 식물학과 광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테오프라스토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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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78. 도행역시)

정도를 걸어야 하지만 정도를 걸으면 안됩니다.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는 말을 살면서 참 많이 듣습니다. 또 '순리(順理)'에 맡겨야 한다고도 합니다. 올바른 길이자 정당한 도리를 따르며, 자연의 이치에 맞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이라고요. 모든 일에는 '정도'와 '순리'가 있습니다. 즉 일의 순서가 있죠. 처음 접하는 일이라면 순서를 알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 순조롭게 일을 해나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이러한 정도와 순리를 따르지 않고 역으로, 억지로 행하는 것을 나타내는 도행역시(倒行逆施)입니다. <하늘길, 출처 - 위키원> 유래는 전국시대 말기, '오월동주', '와신상담'같은 여러 고사성어가 만들어졌던 바로 그 오나라의 신하였던 오자서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오자서는 원래 초나라 사람이었습니다. 대대로 명문가였고, 아버지와 형도 높은 직위를 가진 관리들이었죠. 그러나 간신이었던 비무기의 모함으로 아버지와 형을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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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목적지가 어딘지를 알아야죠.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가 로마를 세운 이래 서기 476년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기까지, 로마는 무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럽과 지중해 전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유지해왔습니다. 로마의 힘은 강력한 군사력, 세련된 정치제도, 찬란한 문화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도로의 건설 역시 긴 역사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였습니다. <로마가도, 출처 - 나무위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All roads lead to Rome).'는 말은 실제로 로마제국이 광범위하고, 세밀한 도로 공사를 통해서 그들이 지배하는 모든 지역에서 물류를 원활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듦으로써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도로였던 비아 아피아(Via Appia)를 비롯해 113개의 속주를 잇는 372개의 대로가 무려 8만5천km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방위적 도로 네크워크를 통해 새로운 문물의 유통, 군대의 신속한 대응 등이 가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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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평생학습센터 인문학 강좌 청강 (인문학을 재미있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어요!!)

양천구에서는 매 분기 구민들을 위해서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평생학습포털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중에서 이번에 찾아가 본 곳은 지난 4월에 개소한 신월평생학습센터 별관이다. 방문하게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인문학 강좌가 신설되었기 때문. 인문학(人文學).. 사람에 대해, 사람이 이루어온 문화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철학, 역사학, 문학, 언어학, 종교학 등 그 분야도 세분화되어 있어 떠올렸을 때 머리아프고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인간과 사회, 나는 누구이고, 왜 살아가는지를 배우는 가치있고 소중한 학문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한 인문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강좌가 처음으로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신월평생학습센터 별관은 기존 본관에 이어 25년 4월에 개소하였다. 기술과 실용분야, 그리고 인문학 강좌를 2분기부터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수강신청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아래 링크)를 통해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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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79. 눌언민행)

빠른 행동이 중요합니다만, 침착하고 무겁게 해야죠. 저는 남들과는 다른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학창시절을 거쳐 사회에 나온 지금까지, 제 이름과 같은 동명이인을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민행(敏行)', '민첩하게 행동하라.'는 뜻이죠.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 이름에 대해 사실 깊게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멋진 이름도, 평범한 이름도 아닌 것 같아 어린 시절엔 불만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궁금했습니다. 이 이름의 진짜 본의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었죠. 그렇게 제 이름이 들어간 고사성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공자님의 논어에서 말이죠. ‘눌언민행(訥言敏行)’, 앞에 두글자가 생략되어 있는 제 이름을 발견한 것입니다. 행동은 빨라야 합니다. 그 전에 말은 줄여야 하고요. 할아버지께서 제게 남겨주신 이름의 본의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달리기, 출처 - Healthlife herald> ‘눌언(訥言)’이라는 말의 겉뜻은 ‘말이 어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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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산 둘레길 탐방기 (산책도 좋고, 운동도 좋은 무장애길따라)

살갗에 닿는 햇살이 따스함에서 따가움으로 넘어가기 시작하고, 녹음이 짙어지는 6월이다. 한낮에 야외 활동하기에는 이제 조금은 힘들어 지는 시기가 되어 간다. 그럼에도 여름이 오기전 숲 속을 걷고 싶은 마음에 근처에 있는 트레킹 코스를 검색하던 중, 신정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6/6 현충일 아침에 지엠과 함께 신정산으로 향했다. 양천구에 있는 4개 산 중 하나인 신정산은 걷기좋은 무장애둘레길이 길게 조성되어 있다. 전체를 둘러보면 총 2.7km 남짓이 되고, 이 중 대부분이 데크길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계남공원(신정산) 유아숲체험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중앙로 153 공중화장실 남명초등학교 서울특별시 양천구 중앙로23길 3 신정산장군정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로 259 이 블로그의 체크인 Previous image Next image 들머리는 남명초등학교로 시작했다. 신정 3동 주민센터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남명초등학교가 보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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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1.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건강한 신체, 건전한 정신.. 무엇이 먼저인지는 항상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육체적인 한계, 신체적 제약을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은 특히나 스포츠 경기에서 많이 등장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보다 보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일 경우 단골처럼 등장하는 말이 '정신력'이죠. 반면에 오늘 소개해 드릴 서양 고사성어인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신체를 우선시 하는 반대편의 주장입니다. <마스크 투혼, 출처 - 동아일보> 이 말은 고대 로마의 시인이었던 유베날리스가 남긴 풍자시에서 유래하였습니다. 5권 16편으로 구성된 풍자시(Saturae)에서 그는 폭력적인 검투 경기에 열광하는 로마시민들과 검투사들을 향해 이 말을 남겼죠.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기를 바라노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영혼을 구하노라. 데키무스 유니우스 유베날리스 (55~140) 이 말의 본래 의도는 ‘육체만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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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8. 카르타고는 멸망시켜야 한다.)

다짐과 결심의 확언은 실행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대한 제국이었던 로마도 처음부터 찬란한 전성기를 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원전 753년, 작은 도시국가로 시작한 로마는 수 세기 동안 많은 전쟁과 내부 개혁을 거치며 점차 세력을 확장했고, 공화정 체제를 수립한 이후에는 강력한 군사력과 정치 구조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로마 앞에는 또 하나의 숙명적인 대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마주 선, 강력한 해상 제국 카르타고(Carthago)와의 격돌이었죠. <포에니 전쟁, 출처 - 조선일보> 로마와 카르타고의 대결은 ‘포에니 전쟁’이라 불리며, 무려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1차와 2차 전쟁 동안,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 로마의 명장 스키피오가 치열한 전략 싸움과 대규모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특히 한니발은 알프스를 넘어 코끼리를 이끌고 로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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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77. 견물생심)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욕심을 내야겠죠. 불교에는 중생이 지닌 다섯가지 욕망과 일곱 가지 감정을 가리켜 오욕칠정(五慾七情)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평범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욕심과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뜻이죠 이 중 5가지의 욕망은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적인 욕망인 식욕, 성욕, 수면욕이고 외적인 욕망인 제물욕과 명예욕이죠. 5가지 욕망 모두 오관(눈, 코, 귀, 혀, 몸)을 통해 야기되지만, 특히나 제물욕은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물건들, 특히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은 가지고 있을 때, 남이 가진 물건을 보게 되면 욕망은 본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표현한 말이 오늘의 고사성어인 견물생심(見物生心)입니다. '물건을 보면 마음이 생긴다.', 곧 무언가를 보면 그것을 갖고 싶은 욕심이 인다는 뜻이죠. <스크루지 맥덕, 출처 - 나무위키> 이 마음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보통의 감정입니다. 문제는 그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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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9.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드러냄보다 겸손이 진정한 승리의 자세입니다. 동양에서 최고의 통치자를 우리는 황제(皇帝)라고 부릅니다.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했던 진나라의 왕, 영정이 처음으로 만들어낸 호칭이죠. 그는 스스로를 ‘황(天의 권위)’과 ‘제(전설 속 제왕들)’를 합친 존재로 자처하며, 단순한 왕을 넘어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새로운 칭호를 창조했습니다. 조선 말기, 고종 황제 역시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며 왕에서 ‘황제’로 격상된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죠. 서양에서도 황제라는 호칭이 따로 있습니다. 독일의 Kaier(카이저), 러시아의 차르(Tar)가 있는데 이 두가지 단어가 하나의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바로 카이사르(Caesar)입니다. 로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도자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이름에서 유래가 된 것이죠. <카이사르와 그의 군대, 출처 - 중앙일보> 탁월한 군사 전략가이자 웅변가, 정치가였던 그는 갈리아 전쟁을 통해 프랑스 지역을 정복했고, 로마 내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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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남한산성 트래킹 & 남한산 등산 (아픈 역사가 숨쉬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몇일 전부터 뽀샤시님이 계속 어딘가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산이든, 바다든.. 캠핑이든, 등산이든..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했다. 토요일 오후에 멀지 않으면서도 밤에는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찾던 중, 전에 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남한산성을 가보기로 했다. 100대 명산인 남한산도 같이 오를 수 있어 일석이조. 25년 6월 7일 토요일. 점심을 든든히 챙겨먹고, 경기도 광주를 향해 차를 몰았다. 서울의 동남쪽, 경기도 광주에 위치하며 남한산(해발 522m)을 품고 있는 남한산성은 조선 중기 병자호란때 인조가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기 전에 피신해 있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김훈 작가님이 2007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최근 읽고 있었는데, 이야기 속 장소들을 실제로 보게 되서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23 남한산성도립공원북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225 남한산성도립공원동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189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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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청소년독서실 방문 (목4동 & 신월1동, 공부하기 좋고, 가격은 착하고)

양천구에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과거부터 강남구와 더불어 학업에 특화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겠지만 수많은 학원과 더불어 독서실, 스터디 카페도 다양하다. 한달에 몇십만원씩 하는 관리형부터 기간단위, 시간단위로 지불하여 사용하는 일반적인 형태 등... 양천구에서는 지역마다 청소년 독서실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설이 어떠한지, 가격은 또 어떠한지, 우리 아이들이 다닐만 한 것인지 직접 다녀와 봤다. <양천구내 청소년독서실 4곳, 출처 - 양천구청 홈페이지> 양천구에는 총 4개의 청소년독서실을 운용하고 있다. 구 면적 대비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역 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보통 9:00부터 22:00까지 운영을 하고 가격은 500원/일로 매우 저렴하다. 1. 목4동 청소년 독서실 구립목4동청소년독서실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중앙로3길 100 이 블로그의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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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굴업도 섬 백패킹 (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인생의 한 페이지를 남기며)

중3을 지나가고 있은 지엠이 어느날 말했다. 아빠랑 둘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도 있던 차였다. 어디로 떠나고 싶은지 물으니 바다 앞에서 캠핑을 하고 싶단다. 동해 강릉바다와 서해 섬 중에 고르라고 하니 서해 섬을 골랐다. 예전 장봉도, 대이작도는 다녀왔기에 어디로 가봐야 하나 검색하던 중 백패커들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굴업도를 가기로 결정했다. 25년 5월 23일 금요일. 아빠는 회사에 연차를 내고, 아들은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을 내고, 이른 아침에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출발했다.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위치해 있고, 엎드려 일하는 사람처럼 생긴 섬이라서 굴업도라고 불린단다. 한국의 갈라파고스라는 별칭도 있다. 드넓은 초원이 있고, 저무는 석양과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는 백패커들의 성지로 이름이 높다. <굴업도, 출처 - 위키백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70 굴업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이 블로그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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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지양산 둘레길 탐방기 (5월의 푸르른 숲속 터널을 걸으며)

5월은 푸르르다. 아이들, 부모님, 선생님을 생각하게 하는 많은 기념일들이 있는 달이지만 뭐니뭐니해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우고, 봄의 절정을 이루는 최고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여행을 가기에 너무나 좋은 계절이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집에서 멀지 않은 자연이 있는 산책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주중에 하루 연차를 내고 이번에 다녀온 곳은 양천구 지양산 둘레길이다. 양천구에 있는 4개의 대표적인 산들 중에서 지양산은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 해발 125m의 낮은 산이며, 구로구와 양천구 그리고 부천이 서로 맞닿아 있다. 산의 능선길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양천 둘레길(24.5km) 중 산길 4.3km를 차지하고 있다. 지양산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오늘도 역시나 따릉이를 타고 지양산으로 출발했다. 양천구 안에 있는 지역이니 가급적 따릉이를 이용해서 가보자는 생각도 컸다. 이마트 목동점 앞 따릉이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신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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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76. 후생가외)

겸손은 위와 아래를 가리지 않습니다. 젊음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시기입니다. 물론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말은 어느 세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가장 좁혀져 있는 순간, 그것이 바로 청춘, 젊음의 시간 아닐까요? 매일 아침이면 새로운 에너지가 넘치고, 지식은 마치 스펀지처럼 흡수되며, 실수와 실패조차도 금세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탄력 있는 의지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 그리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방향의 자유. 그것이 젊음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젊음, 출처 - Unist new center>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이러한 젊음의 가능성에 대하여 말한 공자의 고사성어인 '후생가외(後生可畏)'입니다. 『논어』에서 공자는 자신보다 어린 후배들의 가능성을 깊이 인정하며, 이들이 언젠가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존재임을 경계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공자에게는 수많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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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7. 고르디우스의 매듭)

발상의 전환도, 과감한 결단도 재능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입니다. 1998년 3월 9일. 경북 구미의 한 공장 운동장. 이곳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화형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핸드폰이 불에 타게 된 것이죠. 당시 삼성전자의 대표 모델인 애니콜은 무리한 출시 일정과 품질 관리 실패로 불량률이 11.8%까지 치솟았고, 고객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고(故) 이건희 회장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결단과 함께, 모든 제품을 회수해 직원들 앞에서 직접 불태울 것을 지시합니다. 단순한 품질 문제가 아닌, 안이한 고정관념과 조직의 태도를 불태운 상징적 장면이었죠. 이러한 극약 처방 이후 삼성전자는 품질과 혁신에 사활을 걸며 절치부심했고, 결국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애니콜 화형식, 출처 - 조선일보> 오늘 소개해드릴 서양 고사성어는 바로 이런 과감한 결단을 상징하는 표현,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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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6. 공부에 왕도는 없다.)

쉽게 이룰 수 있다면, 그만큼 쉽게 잃게 됩니다. 수학. 인류가 만든 가장 오래된 학문 중 하나. 자연계를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탄생했지만, 이제는 보이지 않는 세계마저 탐구할 수 있는 지적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숫자가 생기고, 양을 측정하게 되었으며, 우리는 수학을 통해 공간과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는 0과 1이라는 숫자의 논리 구조 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無)’를 0으로 표현하고, 그로부터 음수 개념이 등장하면서 인류는 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시작했죠. 또한, 수학은 공간을 정의하고, 설계하고, 측정하는 힘을 통해 우리 삶의 물리적 기반을 형성해왔습니다. <수학, 출처 - 매일경제> 우리가 살아가는 집, 도시, 나라의 경계 또한 수학이 그린 선 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을 다루는 수학의 수많은 갈래 중, 핵심적인 분야가 바로 기하학(geometry)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서양 고사성어는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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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75. 불비불명)

기다려 줄 수 있는 아량과 여유가 필요합니다. 요즘 공원이나 산책길을 걷다 보면 애완견들을 마주치는 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작고 귀여운 녀석들부터 크고 늠름한 녀석들까지.. 종류도 성격도 정말 다양하죠.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건, 가족이 아닌 타인이 스쳐 지나갈 때 보이는 반응들입니다. 어떤 녀석은 요란하게 짖어대고, 다른 녀석은 조용히 으르렁거리며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눈빛이 날카롭게 바뀌는 녀석도 있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녀석은, 소리 없이 상대를 지그시 노려보다가 언제든 달려들 듯 기세를 뿜는 녀석들입니다. <애완견 산책, 출처 - 핏펫> 우리 속담에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죠. 실속 없이 소리만 큰 사람은 오히려 신뢰를 잃기 쉽습니다. 허세 섞인 말과 과장된 행동은 자신의 깊이를 드러내기보다는 가벼움을 증명할 뿐입니다. 반대로, 조용하고 진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때에 움직일지를 신중히 고민하며 때를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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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74. 감탄고토)

달면 뱉고, 쓰면 삼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힘들고 험한 길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어린 시절, 동화 '개미와 베짱이'를 읽으며 여름내내 땀 흘리고 일한 개미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는 것이 당연하고 옳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어쩌면 베짱이처럼 가볍고 자유로운 삶을 더 꿈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학력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고학력자의 수는 늘어나지만, 상대적으로 일자리의 질이 낮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기대치에 맞는 직장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죠. 높은 학력과 노력에 비해 낮은 보상,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야 할 때, 사람들은 쉽게 그 일을 외면하거나 거부하는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학력 인플레이션, 출처 - 다우미디어센터>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고사성어는 우리가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를 한자로 옮긴 감탄고토(甘呑苦吐)입니다. 자신의 비위에 따라 좋고 싫음을 판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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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태학산 등산 & 자연휴양림 캠핑 (산에 오르기 너무나 좋은 계절)

5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연휴..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이번만은 뽀샤시님과 둘이서 캠핑을 가기로 했다. 예전 축령산때 처럼 등산과 캠핑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알게 된 곳이 이번에 다녀온 태학산자연휴양림이다. 5월 4일 일요일 오전에 에스비와 지엠의 밥을 챙겨준 후 짐을 챙겨 천안을 향해 출발했다. 태학산(泰鶴山), 또는 태화산(泰 華 山)이라 불리우며, 학이 춤을 추는 형태로 생겼다 하여 이름 붙혀진 높이 455m의 산이다. 충남 천안시과 아산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고, 고려시대에 만들어져 우리나라 보물 407호로 지정된 삼태리 마애여래입상을 품고 있다. 태학산자연휴양림이 있어, 캠핑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태화산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수철리 태학산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휴양림길 105-2 이 블로그의 체크인 확실히 연휴기간이어서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가 정말 많았다. 그래도 오전에 출발을 해서 캠핑장 입실시간인 15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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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5. 플라토닉 러브)

먼저 나의 정신부터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으로 사랑은 ‘어떤 대상(사람, 사물, 존재 등)에 대한 애정, 그리움, 존중, 애틋함 등을 포함한 감정’ 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연인, 가족, 친구, 동료 등 그 대상은 다양하고, 그에 따르는 감정의 표현 역시 무수히 많습니다. 사랑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과 철학, 문학의 중심 주제였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연구되고, 논의되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사랑은 어쩌면 영원히 풀리지 않을 인류의 숙제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서양 고사성어는 바로 이 ‘사랑’에 대한 철학적 성찰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에 의해 제시된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 즉 정신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랑을 말했습니다.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라는 개념은 그의 대표적인 철학 대화편인 『향연(Symposium)』에서 유래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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