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도, 과감한 결단도 재능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입니다. 1998년 3월 9일. 경북 구미의 한 공장 운동장.
이곳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화형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핸드폰이 불에 타게 된 것이죠.
당시 삼성전자의 대표 모델인 애니콜은 무리한 출시 일정과 품질 관리 실패로 불량률이 11.8%까지 치솟았고, 고객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고(故) 이건희 회장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결단과 함께, 모든 제품을 회수해 직원들 앞에서 직접 불태울 것을 지시합니다.
단순한 품질 문제가 아닌, 안이한 고정관념과 조직의 태도를 불태운 상징적 장면이었죠. 이러한 극약 처방 이후 삼성전자는 품질과 혁신에 사활을 걸며 절치부심했고, 결국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애니콜 화형식, 출처 - 조선일보> 오늘 소개해드릴 서양 고사성어는 바로 이런 과감한 결단을 상징하는 표현,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
원문 링크 : 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7. 고르디우스의 매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