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본질, 존재 이유를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서양의 역사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구분하면, 흔히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의 다섯 시기로 나눕니다.
이 가운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이 번영하다 몰락한 이후부터, 르네상스와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의 시기인 5세기 후반에서 15세기까지를 우리는 중세(Middle Age)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의 유럽은 게르만족의 대이동, 바이킹의 침략, 이슬람 세력의 진출 등으로 격동의 변화를 겪었고, 서로마 제국의 붕괴 이후에는 폐쇄적인 봉건제가 사회의 기본 질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시에 기독교가 대륙 전역에 확산되면서 교황의 권위가 황제의 권위를 뛰어넘는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사건이 오늘 소개해 드릴 '카노사의 굴욕'입니다. <하인리히 4세와 그레고리우스 7세, 출처 - 위키백과> 중세의 한가운데였던 11세기 유럽,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는 성직자를 임명하는 권한인 서임권(Investiture Cont...
원문 링크 : 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7. 카노사의 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