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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6. 삼고초려)

당신은 영입에 정성을 들일 정도의 인재인가요? 이번엔 너무나 유명한 사자성어 삼고초려(三顧草廬)입니다. 유래가 더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죠. 엄청난 무력을 가진 관우, 장비, 조운 등 장수를 거느리고 있음에도 40이 넘도록 여기저기 떠돌던 유비가 자신의 군사로 20대의 제갈량을 얻기 위해 세번이나 융중 제갈량의 초가에 찾아갔던 이야기죠. 훗날 촉한을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후세에는 동양 최고의 지략가이자, 정치가로 평가받습니다. 어린시절 삼국지를 읽으며 제갈량을 얻는 이 대목에서 정말 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출귀몰한 지략이며, 빈틈없는 정치력까지, 삼국지 후반부의 주인공은 제갈량이죠. 그런데 제갈량의 출사 전은 어땠을까요? 유비에게 등용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갈량의 생애를 검색해보니 '서주의 대학살때 형주로 피신하여 융중에서 학문과 농사를 지으며, 형주지역 문인들과 활발하게 교류도 했다'고 나옵니다. 단 몇줄로 쓰여있는 출사 이전의 생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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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등산 (아차산~용마산 등산+웰빙 뒷풀이^^)

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첫주 부터 등산을 감행했다. (사실 주말 일정이 갑자기 취소되서) 마음은 저 높은 지리산이나, 설악산이지만 갑자기 생긴 여유시간과 준비 부족을 핑계로 근처 산들을 검색하던 중 지하철로 한번에 갈 수 있는 아차산+용마산을 등반해보기로 했다. 아침밥 든든히 챙겨먹고 11:30에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지하철에서 여기저기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가는 방법을 찾아봤다. 다들 설명을 잘해주셔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아차산역 1번출구(모르고 2번출구로 나감)→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우회전 → 계속직진(맛집 많음)→ 세븐일레븐보이면 우회전 → 언덕길로 오름 → 맞은편에 계단 보임 이렇게 갔다. (위 사진 참고) 초반이라 가벼운 걸음으로 뽀샤시님 따라 고고~ 이제 등산 시작~ 뽀샤시님이 한컷 찍어주심 아차산쪽 등산로가 좋은점이 초반에 소나무로 된 숲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다. 위로는 소나무, 아래는 솔잎이 덮인 돌길을 걸어 오르니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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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7. 전가통신)

귀신만 부려라. 오늘은 돈에대한 고사성어입니다. 돈이면 귀신도 부릴수 있다가 원래 뜻입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돈은 전부라고 볼수 있죠. 몇백년 전의 이야기에도 나올정도로 돈은 중요했습니다. 그렇기에 귀신도 부린다는 얘기가 있는 거겠죠. 불행의 관점에서 돈은 확실히 역할을 합니다. 몸이 아플때, 대출금을 갚아야할 때, 아이들 교육비를 낼 때, 집이나 차를 사야할 때, 등등 돈의 있고 없음에 따라 불행은 갈립니다. 부자라면 위의 문제들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가난한 이들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가 되겠죠. 그렇다면 행복의 관점에서는 어떨까요? 예, 돈이 있으면 행복할겁니다. 그럼 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얼마일까요? 분명 0과 100은 아닐겁니다. 만약 그랬다면 선진국은 전부 행복하고, 후진국은 전부 행복하지 못할거지만 그렇지는 않는 것 처럼요. 물론 예시가 극단적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돈이 있음으로 행복하지만, 전체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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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 군계일학)

홀로 높음이 아니라 더불어 넒음이다. 오늘은 뛰어나고 특출난 인재를 가리키는 고사성어로 자주 쓰이는 '군계일학'입니다. '닭무리 속에 있는 한마리의 학'이라는 뜻이죠. 뛰어남을 넘어 압도적인 무언가를 가진 사람에게 많이 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유명인사들,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들이 되겠죠. 이들은 부러움과 시기, 질투 뿐아니라 동경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것이 숙명이자 운명입니다. 일거수 일투족이 눈에 뜨일수 밖에 없죠. 그렇다면 군계들은 어떨까요? 계라는 한자로 묶기에는 닭 한마리, 한마리도 저마다의 특징과 개성을 가집니다. 수많은 종류의 닭들이 있기도 하죠. 알 낳는 암탉, 새벽을 알리는 수탉, 싸움을 잘하는 싸움닭, 뼈가 까만 오골계, 밖에서 풀어키우는 토종닭 등등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 닭들은 많이 닮았습니다. 저마다의 역할에 충실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죠. 학은 고고하고 반듯하며 위엄이 넘칩니다. 얽매임 없이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도 살기위해 미꾸라지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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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등산 (원터골 입구~매봉 까지 겨울산행)

많이 긴 한주였다. 일도 많았고, 저녁약속도 많았고, 게다가 토요일까지 출근 ㅜㅜ 심신이 지쳐서 일요일에는 쉬어야지 했지만, 그냥저냥 지나가는 일요일이 너무 아까울 거 같아 결국 또 배낭을 꾸렸다^^ 오늘 가본 산은 청계산이다. 개인적인 욕심은 망경대(618m)를 오르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아 매봉까지 오르기로 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침을 챙겨먹고 부랴부랴 청계산입구역으로 갔다. (중간에 핸드폰하다가 갈아타는걸 놓쳐서 가는 시간을 좀 지체함 ㅜㅜ) 청계산 입구역 2번출구 → 길따라 가기 → 원터골입구로 우회전 → 블랙야크에서 우회전하면 청계산 등산로가 나온다. 사실 주말이라 등산객들이 많아서 그냥 따라가면 된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안내도이다. 원터골 뿐 아니라 청계골이나 밤나무골 등에서 오를 수 있다. 아니면 아예 반대쪽인 대공원쪽에서 오르면 망경대에 좀 더 가깝다. (다음에는 망경대를 한번 오를 생각) 조금 오르다 보면 매봉과 옥녀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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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9. 풍전등화)

꺼질 불인지 다시 보자 (안꺼지면 되자나) 위험한 상황이나 처지를 가리키는 고사성어입니다. 들이닥치는 바람 앞에 힘없이 놓여있는 등불이니까요. 인생은 롤러코스터입니다.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죠. 근데 롤러코스터와는 다릅니다. 올라가는 것도 순식간인데, 떨어지는 건 한순간 같아요. 떨어지려는 그 순간이 큰 위기나 상황이 온 구간이겠죠. 안떨어지고 싶어 발버둥을 치지만 이미 떨어지는 건 정해져 있습니다. 하늘을 치솓는 인기를 누리던 유명인들이 사건, 사고에 연루되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우리는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떨어질 때, 바닥에 닿았을 때, 당연히 후회, 걱정, 좌절… 온갓 불편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태풍처럼 휘몰아 칩니다. 내 속도 어지러운데, 주변 시선은 더 냉혹하죠. 그 상황에서는 말 그대로 촛불보다 못한 자신이 됩니다. 결국 내가 촛불이 아니어야 합니다. 올림픽이 끝날 때 까지 타오르는 성화나, 사막이나 바다 한가운데 터진 유전에서 타오르는 불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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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0. 형설지공)

노력 전에 방향부터~ (서울을 가야지 평양을 가면 안되자나요) 오늘 고사성어는 부모님들이 특히 좋아하는 고사성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포함입니다 ㅎㅎ) 어려운 처지에도 굴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라는 뜻이죠. 사실 요즘에는 여건이 부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무언가를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수많은 책, 강의, 동영상에 조금만 찾아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보니 현대판 반딧불이(螢)나 눈(雪)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거죠. 오히려 문제는 방향입니다. 고사성어에 나오는 과거에는 방향이 단순했습니다. 과거에 급제해서 관리가 되는게 출세의 첫걸음이였으니까요. 지금은 수없이 많은 길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방향이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직업수만 하더라도 1만3천~1만5천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방향의 중요성을 10대 청소년들에게 많이 강조합니다. 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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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덕숭산 등산, 수덕사 구경 (오감만족)

몇 해전부터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게 되었다. 가족들끼리 아침을 먹는 걸로 바뀐 대신에 성묘는 꼭 가기로 해서 2/3(토)에 다녀오기로 했다. 조상님도 뵙고, 등산도 하면 어떨까 해서 검색하던 중 '산림청에서 꼽은 100대 명산'에 하나로 수덕사에 위치한 덕숭산을 알게 되었다. 사실 어렸을 때 부터 성묘다니면 가끔 가던 수덕사인데 덕숭산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성묘 마치고 수덕사 주차장에 주차하니 10:00경이었다. 덕숭산 등산로 입구는 수덕사 뒷편에 있기 때문에 일단 수덕사 표지만 보고 오르면 된다. 입구에는 다양한 산채정식을 파는 음식점과 기념품점 등이 있고, 식당가를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덕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배를 체우고 등산을 시작하기로 하고, 수덕사 식당을 검색해보니 '대흥식당'과'거북이식당'이 유명했다. 수덕사 가는 식당가 왼쪽에 위치해 있고, 나란히 붙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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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1. 거안사위)

세상은 항상 편안하기 보다 늘 위태로웠다. '편안한 가운데 위태로움을 생각한다.' 위험이나 불행에 대비하자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고사성어입니다. 2024년 30억이상 국내 고액자산가들이 뽑은 올해의 한자성어도 '거안사위'입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레테(lethe)강의 물을 마시면 기억을 잃어 버리는 것처럼 정말 강렬한 기억이 아니면 대부분 희미해지게 됩니다. 괴롭고 힘든 순간이야 금방 잊혀져 좋지만, 즐겁고 행복한 순간 역시 공평하게 잊혀집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습니다. 반면에 세상은 수시로 변합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도 옛날에나 맞는 말이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뭐하나 빠르게 바뀌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영향력있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 지구 반대편에 일어나는 전쟁, 다른 나라에서 치르는 선거결과에도 우리 사는 삶을 뒤흔듭니다. 편안함과 위태로움이 엎치락, 뒷치락 새끼줄처럼 꼬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거안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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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2. 계명구도)

하찮은 재주란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쓰일지 몰라요.) 오늘 고사성어는 이중적인 뜻을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보잘것 없거나 하찮은 재주'의 부정적인 의미와 그러한 재주도 귀한 쓰임새가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최근에 짧은 동영상으로 유행했던 슬릭백, 초전도체, 공중부양 춤이 대표적이죠. 마치 땅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한 중학생의 동영상이 전세계 2억뷰를 이뤘고, 유명한 TV프로그램에도 출연도 했죠. 또 예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던 '재주 많은 5형제'라는 책도 생각나네요. 힘센 힘손이, 콧김센 콧손이, 오줌을 많이 누는 오줌손이, 배를 메달고 다니는 배손이, 무쇠신을 신은 무쇠손이 이렇게 5명이 호랑이들과 대결해서 자신의 재주를 이용해서 이긴다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재주란 뭔가 특별하고, 아주 뛰어난 능력이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특별하고 뛰어남은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작은 재주라도 시기와 장소를 잘 만난다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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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거리를 배회하다 - 베트남(뗏기간) 가족 여행기 (3박 5일)

큰 아이가 고2다 보니 학원이다 특강이다 스케줄로 다 같이 가족여행을 가기가 쉽지 않다. (특강비가 얼만데 ㅡ,.ㅡ) 그래도 더 크기전에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서 베트남 나트랑(나쨩)으로 떠나기로 했다. 설기간을 이용해서 2/11(일) ~ 2/15(목)간 3박 5일의 일정, 자유여행으로 확정~ 나트랑 시내 (첫째날) Previous image Next image 베트남 여행으로 가는 비행기는 대부분 밤에 출발해 현지 아침에 도착하다보니 11일 1:50에 출발하게 되었다. 4시간 정도 비엣젯 비행기를 타고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 (비엣젯 좌석이 너무 작아서 엄청 힘들었다.) 시내까지 호텔 픽업차량으로 이동하니 아침 9:00 경이었다. 체크인할 시간이 많이 남아 우선 아침을 먹기로 하고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뗏기간(베트남 명절)이라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었다. 3군데 정도 찾았지만 다 문을 닫았고 지도 보랴, 검색 하랴 많이 피곤했다ㅜㅜ 결국 검색한 맛집은 못가고 지치고 피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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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3. 망양보뢰)

이왕 잃은 김에 농장을 지어보자. 오늘 고사성어는 우리가 자주 쓰는 속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망우보뢰, 亡牛補牢)와 유사한 고사성어입니다. 그런데 유래를 보면 해석이 약간 다릅니다. '일이 터졌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가 원래 뜻이었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일이 터지고 나면 후회해도 늦는다.'는 뜻으로 많이 쓰죠. 맞습니다.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대비라는게 쉽지는 않죠. 더군다나 의도치 않은 수많은 변수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 언제 어느 순간 무슨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최근에 대표적이었던 '코로나 시기'를 들 수 있겠네요. 대비를 한다고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고 사업이나, 장사를 접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잃은 양우리'를 아예 리모델링한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김미경 강사님을 들을 수 있겠네요. 오프라인 강의가 사라지면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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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 만천과해)

병법 36계는 중국 남조 송(宋)나라의 명장인 단도제(檀道濟)가 만든 병법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손자병법과 다릅니다^^) 총 6가지 상황에서 다시 각각 6가지 계책으로 분리하였고 이를 36계라 부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익숙함을 멀리해야 속임수를 물리친다. 병법36계의 가장 첫번째 계책은 '만천과해'입니다. 사실 유래에도 나오지만 하늘을 속인다는 말은 중국에서는 천자(황제)를 속인다는 말과 같습니다. 상대의 방심을 유도해서 내 이익을 취하는 전략이죠. 가장 유명한 일화는 삼국지 초반 태사자의 활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공융의 북해가 관해가 이끄는 황건적의 포위로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원군을 요청하려 해도 촘촘한 포위에 이조차도 쉽지 않았죠. 이때 태사자의 계략이 빛을 발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성밖에 나아가 활쏘기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황건적들도 몇일이 지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경계심을 풀게 됩니다. 이 때를 노려 순식간에 포위망을 뚫고 구원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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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4. 과유불급)

넘쳐봐야 한계를 안다. (근데 한계가 없을수도...)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많이, 자주 사용되는 '과유불급'입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죠. 논어를 관통하는 사상에 하나인 '중용(中庸)'을 말할 때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등 의미는 좀 다르지만 비슷한 말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지나침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모든 일에 과함이 좋지는 않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성과를 낼 때는 모자라고 끝내기 보다는, 넘치도록 힘껏 부딪혀 보는게 좋습니다. 특히 자기개발, 업적의 관점에서는 요. '마중물-마중나가는 물'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하수를 끌어 올릴 때 마지막 남은 표층에 '한 바가지의 물'을 부어 물을 끌어올릴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몇 해전에 동일한 제목의 책으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죠. 만일 미치지 못하고 마중물만이 남은 직전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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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등반 등산코스 (함허동천 암릉구간~계단로 겨울등산, 스릴과 무서움 그 사이)

너무나 파란 창천의 하늘아래 첨성단, 정말 기가 느껴졌다. 이번에 다녀온 산은 강화도에 위치한 마니산이다. 백두산과 한라산 사이 정확하게 가운데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 민족의 영산, 단군할아버지의 정기가 흐르는 산 등등 그렇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좋은 기억의 산은 아니었다. 정확히 작년(23년) 겨울에 등산을 하다가 정상을 얼마 안남기고 돌아왔던 적이 있었다. 다시 일년이 지난 24년 3월 1일 재도전을 하기로 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집에서 출발해서 대명항을 지나, 초지대교를 건너 함허동천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09:30경이었다. 주차장에서 부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원 도합 3천원을 내고 입장~!! Previous image Next image 조금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이 계곡로, 오른쪽이 능선로인데 작년에는 능선로로 올라, 계곡로쪽으로 내려와서 이번에는 계곡로쪽으로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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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 위위구조)

약점을 극복하는 건 성실함이다. 병법36계의 두번째 계책은 '위위구조'입니다. 상대의 강점을 피하고, 방심을 유도하며, 약점을 공략해 결국 승리를 쟁취하는 전략입니다. (유래가 정말 재미있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상대가 약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무너트리는 게 핵심입니다. 작년에 선보였던 디즈니+ 드라마인 ‘카지노’에서 주인공인 차무식(최민식)이 일명 '호구형'으로 불리는 정석우(최홍일)를 카지노에 끌어들일 때 이 전략을 씁니다. 내기를 무척 좋아한다는 약점을 알고 처음에 '내기골프'로 환심을 산 후 '카지노'에 끌어 들입니다. 겉으로는 '재미로만 하라.'면서 만류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덫에 걸리는 거죠. 기업의 생존전략에도 '위위구조'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거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아마존을 들 수 있겠네요. 월마트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강자입니다. 이에 반해 아마존은 후발주자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큰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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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5. 운외창천)

구름 속에서도 인생은 계속된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정진하면 더 좋은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이 전에 소개해 드렸던 고진감래(苦盡甘來)와 유사한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4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00개사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사자성어에 꼽히기도 했죠. 펜데믹에 고금리 시대임에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많은 기업들의 바람이 담긴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살다보면 화창한 푸른 하늘만 계속될 수 는 없습니다. 구름이 끼고, 눈과 비가 내리고, 때로는 태풍같은 큰 자연재해도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그 구름을 벗어나는 게 너무나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먼저 우리 민족의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을 들 수 있겠습니다. 장군님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라는 큰 먹구름, 어찌보면 장마라고 볼 수 있는 시기를 맞이하셨습니다. 무패의 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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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삼청동길 걷기 (수제비 맛집 + 덤으로 미술관 탐방)

24년 3월 9일 토요일. 오전에 이것 저것 미뤄놨던 일들을 보고 오후가 됬다. 모처럼 집에서 쉴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억울해서^^ 이번에는 등산이나 캠핑은 아니고 맛집 탐방겸, 도심 걷기 겸 해서 인사동과 삼청동을 다녀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5호선 종로3가역에서 하차해서 1번출구(탑골공원 방면)으로 올라왔다. 피카디리플러스 귀금속도매상가 (예전 피카디리 극장 자리)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고깃집과 귀금속상가가 이어져 있다. 한 블럭을 걸으면 전국노래자랑 MC셨던 코미디언 송해선생님의 이름을 기념한 '송해길'이 나온다. 익선동으로 가는 그 길이다. 길을 걷다 보면 나이드신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들이 공존하는 모습이 낳설면서도 새롭게 느껴진다. 낙원악기상가 건물 아래로 좌회전후 걷다보면 인사동에 도착~ 한 2년만에 찾는 거 같은 인사동.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는 다양한 상점들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올 때마다 눈이 참 즐겁다. 무전여행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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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3. 차도살인)

중요한건 사람이다. 병법36계의 세번째 계책은 '차도살인'입니다. 자신이 아닌 제3자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공략하는 계책입니다. '자기 손에 피 안묻히고' 상대를 죽이는 방법이죠. 역사속에서 수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삼국지 3대 대전 중 하나인 적벽대전속 이야기를 들 수 있겠습니다. 적벽대전 (출처 - 나무위키) 관도대전에서 승리한 조조는 형주를 공략하기로 하고 남하하기 시작합니다. 마침 유표가 죽고 유기가 태수가 되면서 조조에게 항복을 하고, 조조는 큰 손실없이 형주를 정복하죠. 이어서 강동을 공략하고자 준비합니다. 지상전에는 능한 조조군이었지만, 해상전을 통해 강동을 공략해야 했고 우선 항복한 형주 수군 장군인 채모와 장윤을 등용해 수군을 조련하게 됩니다. 이에 강동의 주유가 조조진영에 있던 친우 장간을 초대하여 채모와 장윤이 강동과 내통하는 것처럼 꾸미게 됩니다. 주유와 장간 (출처 - 네이버 블로그'부동산을 말하다') 이를 믿게된 장간이 조조에게 보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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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6. 우보만리)

만리(萬里)긴 한 데 소(牛)도, 길(道)도 제각각이다. (어떻게 갈거냐?)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우직한 소처럼 한걸음씩 걷다보면 만리길도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 두 사자성어 모두 '포기하지 않는 끈기만 있다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의미로 널리 사용됩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이 의미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의 노력이랑 통하는 의미이니까요. <출처 - 브런치스토리, 김코치의 상담실> 소는 과거부터 개, 말, 양과 더불어 인간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동물이었고, 친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를 보면서 인생의 교훈을 얻는 경우도 많았죠. '꾸준함', '끈기'는 알겠습니다.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해 보자구요. 만리를 간다는 건 목적지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상수와 변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가고자 하는 방향(상수)입니다. 목적지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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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항구, 목포 1박2일 여행기 (트레킹, 차박, 등산, 맛기행 알차게 즐김~)

예전부터 뽀사시님과 하고 싶었던 여행중에 남도여행이 항상 리스트에 있었다. 잠시 쉬고 있는 뽀사시님도 있고 해서 남도 중에 목포를 골랐다. 24년 3월 15일 금요일. 회사엔 하루 연차내고, 애들 학교 보냄과 동시에 출발~ 1일차 - 팜유맛기행, 고하도 트래킹, 스텔스 차박 Previous image Next image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그냥 쭉~ 내려가면 되는 쉬운 길이라 초반에는 뽀사시님이 운전~ 중간즈음 휴게소에 들려서 감자핫도그 하나로 둘이 나눠먹고 바통터치. (목포에서 먹자는 굳은 의지로^^) 4시간 정도 달리니 목포에 도착했다. 목포역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예전 '나혼자 산다 - 팜유'멤버들이 목포 맛기행을 참고하기로 했다. 식당 가는 길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촬영했던 계단도 나와 한 컷~ (차승원 배우의 '은희야~~' 가 생각남) 점심으로 간 식당은 '백성식당' 들어가서 앉자마자 순식간에 한상이 셋팅됬다^^ 음식 자체는 맛있었고, 잘 먹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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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4. 이일대로)

누가 더 여유를 갖느냐다. 병법36계의 네번째 계책은 '이일대로'입니다. 상대가 불리한 상황이나, 여건이 되기를 기다려서 공략하는 병법이죠. 이 계책의 유래는 손자병법 군쟁편에 나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상대를 이겨야 하는 가운데에서도 내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 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손자병법에서 계속 강조하는 요점 중에 하나죠.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손자병법도 다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전략 사용의 예가 참 많습니다만 오늘은 스포츠에서 가져왔습니다. 바로 '나비처럼 날아가 벌처럼 쏜다.'로 유명한 최강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복싱 명예의 전당 멤버인 또다른 전설 조지포먼과의 대결입니다. 당시 25살로 KO율 92.5%에, 또다른 전설 조 프레이져를 꺾고 무패의 헤비급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리던 조지 포먼과 베트남 전쟁 반전운동에 따른 법정다툼으로 전성기를 흘려버린 32살 노장 무하마드 알리의 대결은 모든 사람들이 젊은 조지포먼의 압승으로 예상했습니다. 197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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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7. 낙화유수)

꽃이 안지고, 물이 안흐르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은 봄을 맞이해서 꽃이 들어가는 사자성어로 골라봤습니다. 발음이나 뜻이 무척 아름다운 사자성어 가운데 하나인 '낙화유수'입니다. 낙화유수는 여러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 지나가는 봄의 경치 2) 형편이나 세력의 전성기가 지나 쇠퇴함 3) 남녀간의 그리움 이렇게 세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죠. <출처 - 네이버블로그, 모나드> 낙화유수는 자연스러운 자연현상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것 처럼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러한 자연현상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잊지 못하고, 기력이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움을 역행하려는 것이죠. <출처 - 네이버블로그, 미지남>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진시황제'를 들 수 있습니다. 전국시대를 끝내고 진나라로 중국을 통일한 시황제는 초기에는 총명하고, 결단력있는 유능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영생(永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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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5. 진화타겁)

불부터 끄는 게 먼저입니다. 병법36계의 다섯번째 계책은 '진화타겁'입니다. 상대의 위급한 상황을 이용해 내 이득을 취하는 병법이죠. '불난 집에 부채질,', '남의 집 불구경' 등 우리나라 속담은 있지만, 이 계책은 한술 더 떠서 '불난 집에 가서 약탈한다'라는 적극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손자병법,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도광양회 포스트> 진화타겁은 손자병법의 시계편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이유지(利而誘之) - 이익을 던져 적을 유인하고, 난이취지(亂而取之) - 혼란을 일으켜 이득을 취한다. 불이 날 때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불이 나게끔 지속적으로 계략을 쓰는 겁니다. <조조 vs 원소,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달리는 거북이 신기류> 대표적으로 삼국지에서 예를 들어보죠. 중국 중원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타이틀로 싸웠던 유명한 전투인 '관도대전'에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대담한 전략을 편 조조는 원소의 대군에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 전쟁의 휴유증으로 원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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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8. 가정맹어호)

무관심으로 피하지 말고 우리 힘을 보여줘야죠. 얼마 있으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대한 고사성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가정맹어호』입니다. <제자백가, 출처 - 네이버 블로그,이효진의 창> 유래가 만들어진 춘추전국시대는 유가, 도가, 법가, 묵가 등 다양한 제자백가가 만들어진 시대입니다. 인간의 삶과 도리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연구되고 설파되었죠. 이는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없는 시대였습니다. 끊임없는 전쟁과 세력다툼은 이 를 떠받히는 백성들에게는 '가혹한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겠죠. <홀로코스트, 출처 - 나무위키> '가혹한 정치'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게 2차 세계 대전중 나치독일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일겁니다. 히틀러의 나치당이 집권하고, 전 유럽에 사망한 유대인만 600만명입니다. 이는 당시 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의 3분의 2였다고 합니다. <북한 실태, 출처 -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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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캠핑 고팠다!! 1박2일 캠핑 여행기(평화강변수목캠핑장+파평산 등반)

요새 캠핑을 너무 안가고 외유 아닌 외유(등산, 트레킹, 차박 등등)를 하다 보니 캠핑이 너무 고팠다^^ 금요일에 급하게 캠핑장 예약완료~ 애들(에스비 & 지엠)에게 혹시 캠핑갈 건지 물어보니, 다들 'NO~!'를 외치길래 (내심 너무나 기쁨 ㅎㅎ) 점심 및 간식 차려주고 뽀사시님과 바로 출발~~ 1일차 - 평화강변수목원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 방문한 캠핑장은 연천군에 위치한 평화강변수목캠핑장이다. 뽀사시님이 유튜브로 캠핑을 자주 보는데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단다. 약간 노지 느낌이 난다나~ 1시간 20분정도 차를 달려 도착했다. 입구에서 예약확인하고 바로 입장~ 첫 느낌은 뽀사시님 말대로 약간 노지느낌이 났고, 나무들의 수령이 많은거 같았다. 높다란 나무들이 너무 많아서 아직 잎이 나지 않았음에도 그늘이 잘 만들어 졌다. 사이트를 정하고, 후다닥 30분만에 셋팅완료~ 오늘은 아베나키 에볼루션 쉘터2+ 에어메트 조합으로 정했다^^ 사이트 구축하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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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6. 성동격서)

상대를 샅샅이 분석하고 있다면 어림없죠. 병법 36계 승전계의 마지막인 '성동격서'입니다. 주 목표를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상대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린 후에 소홀한 틈을 타서 목적을 성취하는 전략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 전법의 핵심은 타이밍입니다. 상대를 속이는 기존 전법들과 괘를 같이 하지만 가짜 공격과 진짜 공격의 시간차가 교묘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계책이죠. 공격이 너무 빠르면 상대의 주의를 돌리기도 전에 알아차릴 수가 있고, 공격이 너무 느리면 상대가 속았다는 걸 간파해서 대비할 수가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출처 - 나무위키> 대표적인 예시로 6.25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을 들 수 있겠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갑작스런 침략 이후 남한은 끝없는 후퇴를 거듭하여 8월에는 낙동강까지 밀려나게 됩니다. 이때 UN군 총사련관이었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인민군의 허리를 끊는 '성동격서' 작전을 지시하게 되고, 9월13일 인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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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19. 마부작침)

노력에도 중용(中庸)이 있습니다. (여유냐, 조바심이냐) 노력에 대한 고사성어는 참 많습니다. 얼마전에 소개해 드렸던, 우보만리(牛步萬里)도 그렇고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도 노력에 관한 것입니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일단 뜻부터 대단하죠^^ 유래는 중국의 시선(詩仙), 이백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유래는 아래에 나와 있지만, 이백 앞에 나타났다는 노파는 당대의 대시인을 만들기 위해 잠시 신(神)이 나타났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끼로 바늘을 만들고 있었다는게... <토머스 에디슨,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노력을 얘기하면 이 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죠. 바로 발명왕 에디슨입니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Genius is one percent inspiration and ninety-nine percent perspiration. 는 말을 남겼고, 실제로 이를 실천했던 분이죠. 백열전구를 발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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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7. 무중생유)

병법 36계는 중국 남조 송(宋)나라의 명장인 단도제(檀道濟)가 만든 병법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손자병법과 다릅니다^^) 총 6가지 상황에서 다시 각각 6가지 계책으로 분리하였고 이를 36계라 부릅니다. 유에서 무를 창조한다면?? 병법 36계 적전계(敵戰計)는 아군과 적군의 세력이 비슷하여 서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이를 타계하기 위한 전략 6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적전계의 시작은 '무중생유'입니다. 신(神)도 아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니 무슨 말인가 싶지만, 여기서 유(有)는 진짜가 아니고 '있는 것 처럼'의 속임수입니다. 상대방에게 있는지, 없는지 혼란을 주어 이득을 챙기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깨비와 개암,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지구별 전래동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인 '도깨비와 개암' 잘 아실 겁니다. 욕심많은 형에게 쫓겨나 홀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던 가난한 나뭇꾼이 나무를 하다가 밤에 길을 잃고 외딴 초가집에 들어가는데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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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0. 정저지와)

식(識)은 그만큼 쉬워 졌는데, 혜(慧)는 여전히 쉽지 않아요. <우물안 개구리, 출처 - worldpress> 오늘은 우리나라 속담으로도 잘 쓰이는 '우물안 개구리', 정저지와입니다. '세상 물정을 모르고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을 빗대어 사용하는 말이죠.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것에만 집착하다 보면 스스로 한계를 만들게 됩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고집불통',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되겠죠. <영화 트루먼쇼 한장면, 출처 - 이뉴스투데이> 1998년 짐캐리 주연의 '트루먼쇼'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는 초거대 스튜디오에서 태어나 하루 24시간이 방송되는 TV쇼의 주인공'트루먼 버뱅크'의 삶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정작 주인공 본인은 삶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죠. 반강제적으로 우물안 개구리가 된 겁니다. 여러가지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으며 결국 모든 것이 쇼라는 것을 알게된 트루먼이 스튜디오 밖, 즉 우물안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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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백패커다~!! 1박2일 덕적도 백패킹 여행기(자발적 고립속에 자유)

캠핑을 좋아해서 시작한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아직까지 백패킹으로만 즐긴 적은 한번도 없었다. (무거운 가방과 이동의 번거로움이라는 허들??!!) 뽀사시님과 상의해서 첫 백패킹을 도전해 보기로 함~ 작년부터 섬에서 캠핑하고 싶다는 뽀사시님의 강력한 요청을 접수해서 '섬'에서 '백패킹'을 하기로 결정~!!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덕적도에 가기로 하였다. 4/12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고 출발~~~ 1일차 - 덕적도 출발, 비조봉 등반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침에 집에서 출발해서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에 9시에 도착했다. 그런데... 배시간이 9:30인줄 알고 느릿느릿 대합실로 가서 표를 끊는데 매표소 직원분께서 배가 곧 출발하니 빨리 뛰지 않으면 놓친다고 하시는 거였다!!!!! 표를 사자마자 뽀사시님과 둘이서 미친듯이 뛰어 겨우 승선~ 알고보니 9:10 배였고 우리가 타자마자 바로 배가 출항했다. (그것도 제대로 안보냐고 뽀사시님한테 혼남ㅜ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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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8. 암도진창)

물이 고이면 썩듯이 계속 변화해야 합니다. 적전계(敵戰計)의 두번째 전략은 '암도진창'입니다. 원래는 ‘명수잔도(明修棧道) 암도진창(暗度陳倉), 겉으론 잔도를 고치면서, 속으론 진창을 건넌다.‘를 줄여서 사용하게 된 계책이죠. 사실 승전계인 성동격서와 의미가 비슷합니다. 성동격서는 공격측이 우위에 있는 가운데 목표에 혼란을 주어 상대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것이라면, 암도진창은 공격과 수비의 전력이 비슷한 가운데 가짜 목표를 보여주고 믿게 하여 진짜 목표를 철저히 숨겨야 승산이 있는 계책입니다. <스티브 잡스와 아이폰1, 출처 - 비지니스 포스트> 2007년 1월 8일은 인터넷 이후 가히 혁명이라 할 만한 사건이 일어난 날입니다. 바로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쓰는 스마트폰의 시작,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1이 처음 대중앞에 선보인 날이니까요. 워낙에 유명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아이폰 출시 발표에서 스티브잡스와 애플이 대중들을 상대로 '명수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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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1. 당랑거철)

인생에서 이런 낭만도 있어봐야죠. <사마귀, 출처 - 인디카> 오늘은 '분수를 모르고 큰 힘을 가진 상대에게 맞서는 무모함'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하지만 처음의 뜻은 '강한 상대에게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용기'를 의미했던 말입니다. 춘추시대의 지배자들중 하나인 제나라 장공(춘추오패 중 한명인 제환공의 할아버지)이 사마귀의 용맹에 감동해 수레를 물렸다는 유래에서 보듯 긍정적인 의미가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인용되는 많은 고사에서 '무모함'만이 부각되면서 지금의 부정적인 의미로 바뀐거죠. <임진왜란 탄금대 전투, 출처 - 민족 기록화> 1592년 임진왜란의 시작은 철저하게 준비된 일본이 정쟁속에서 눈감고 있던 조선을 어린아이 손목 비틀듯 손쉽게 짓밟은 양상이었습니다. 4월 13일에 부산진으로 처들어온 일본군은 파죽지세로 북상을 시작하고, 불과 15일만에 충주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조정에서는 그마저도 늦은 정보와 엇갈리는 의견충돌로 시간을 허비했고, 부랴부랴 신립장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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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9. 격안관화)

불을 구경하는 것도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벌써 적전계(敵戰計)의 세번째입니다. 바로 '격안관화 - 언덕너머 불구경'인데요. 얼마전에 소개해 드렸던 '진화타겁(趁火打劫)'이랑 비슷한 거 같습니다^^. 바로 직전에 소개해 드렸던 암도진창(暗度陳倉) vs 성동격서(聲東擊西)처럼 두가지 전략이 서로 같은 듯 다릅니다. 먼저 소개해 드렸던 진화타겁은 불이 난 가운데에서 처들어가 약탈을 하는 적극적인 전략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격안관화는 불 구경을 끝까지 한다음에 들어가 이익을 취하는 소극적인 전략입니다. 마찬가지로 승전계와 적전계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도살삼사, 출처 - 동한화상석, 탁편> 사실 오늘 예로 말씀드릴 고사는 '차도살인'의 계책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이 주인공들을 바라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격안관화'가 맞다고 봐서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안자춘추(晏子春秋)의 간하(諫下)'편에 나오는 고사성어인 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인데요. 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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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2. 다기망양)

길 위에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 쪽과 저 쪽만 있을 뿐입니다. 변화가 많은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갈 길을 잃어 버림을 뜻하는 고사성어인 ‘다기망양’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학문적인 측면에서는 그 길이 여러 갈래라 진리에 도달하기 어려움을 얘기하기도 하구요. 유래는 전국시대 ‘양자’의 일화를 다룬 ‘열자 - 설부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제주 김녕미로공원, 출처 - 김녕미로공원 홈페이지> 여러 갈림길이라면 떠오르는게 ‘미로’입니다. 몇 년전 가족여행으로 갔었던 제주도에서 미로를 처음 경험해 봤는데요, 키보다 높은 수풀로 된 벽들 사이를 통과하면서 이게 만약 놀이가 아니고 생존이라면 아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무척 좋아했지만요. 영화나 게임속에서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 미로와 직접 내 눈, 내 발로 느끼는 미로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힌트가 아니었다면 출구를 찾기가 정말 난감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 폴 샤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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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박, 오랜만에 친구와 즐거운 시간 (4/26~4/27 당진해양캠핑공원)

당진에는 회사 동료이자 친한 친구가 한명있다. 두~세달에 한번씩 만나는데, ’몇주 전부터 만나야지‘ 하면서 서로 바쁘다 보니 시간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당진 근처 캠핑장을 뽀샤시님이 우연히 예약하게 되어 간신히 만날수 있게 되었다. 목요일에 짐을 거의 챙겨놨고, 금요일 회사를 마치자 마자 에스비, 지엠 저녁거리 준비후 바로 출발~! 금요일의 서해안 고속도로는 역시나 많이 막힌다. 근사한 저녁을 위해 차안에서 커피와 비스켓을 먹으며 뽀샤시님과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다 보니, 불그스름한 노을이 지고 있었다. 언제나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좋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여행길에 보는 노을은 따스하고 애뜻해서 여행의 기분을 더 Up시켰다^^ 2시간이 조금 안된 저녁 7시반경.. 오늘의 캠핑장인 당진해양캠핑공원에 도착했다. 친구는 회사에 갑작스런 일을 처리하느라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뽀샤시님과 둘이 사이트를 구축했다. 오늘은 ‘힐맨 벙커돔 + 차박’ 구성이다. 힐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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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0. 소리장도)

서슬퍼런 칼날이 아니라 단단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적전계(敵戰計)의 네번째 전략은 소리장도입니다. 겉으로는 호의를 배풀고,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나서 방심한 틈을 타 뒷통수를 치는 방법이죠.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태도, '이중성'으로 상대를 꺽는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국화와 칼 그림, 출처 - 뉴스티처 조선> 과거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6월, '진주만'을 기습해 선재공격을 자행한 일본에 대하여, 미국은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그들의 국민성을 알아 보고자 인류학자인 루서 베네틱트에게 조사를 의뢰합니다. 2년여의 연구끝에 유명한 보고서이자 고전인 '국화와 칼'이 나오게 되죠. <국화와 칼, 출처 - 나무위키> 일본을 방문한적 없이 조사만으로 쓰여진 점과 전쟁중인 특별한 상황의 일본을 분석한 것이기에 현재와는 다를수 있지만, 당시 일본의 '이중성'을 그만큼 잘 표현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일본인은 삶의 목적이나 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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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3. 괄목상대)

변화의 계기를 찾아야 인생의 주인공이 됩니다. 자기개발과 노력의 결과를 얘기하는 오늘의 고사성어는 '괄목상대'입니다. 유래는 삼국지 오나라의 여몽과 노숙의 대화입니다. 유래의 여몽이 대단한 이유는 남들이 보기엔 늦은 나이라고 생각되는 시기에 자신만의 노력을 기울여서 능력을 개발했다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주유, 노숙에 이어 오나라의 대도독이 되고 관우가 지키는 형주를 공략하는 큰 업적을 남기죠. <J.R.R 톨킨과 반지의 제왕, 출처 - 채널예스> 오늘은 유명한 작가분들을 예시로 많이 들어 보겠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J.R.R 톨킨을 아실겁니다. 현대 판타지 문학의 걸작인 이 작품을 집필했을 때 그의 나이는 62세였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머튼 대학의 교수로 영문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판타지 소설을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1954년, 10년의 집필을 통해 우리가 잘 아는 반지의 제왕 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20세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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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서울식물원 탐방기 (푸른 5월의 첫 나들이, 열대 & 지중해 숲속을 거닐다~)

5월의 첫 주말이자, 연휴의 시작. 하지만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비예보가 예정되어 있었다ㅜㅜ 비도 온다고 하고, 부모님도 찾아뵈야 하고 해서 근처에 다녀올 만한 곳을 물색하던 중, 마곡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가기로 했다. 최근에 읽은 ‘오십에 읽는 노자’에서 저자이신 박영규 작가님이 매일 이 곳에서 산책을 하며 사색을 하신다는 말씀도 있어서 이래저래 궁금한 마음에 결정!! 5/4 토요일 아침에 출발했다. 8시경에 오목교역 근처에서 따릉이를 빌려 출발했다. 비가 오기 전이라 그런지 아침임에도 햇살이 재법 강렬했다. 안양천변 자전거길을 따라 기분좋은 마음으로 자전거를 내달렸다. 주말 오전부터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한강 합류지점에 거의 다와서 자전거 사고로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항상 안전은 조심해야 한다… 요새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뽀샤시님 덕분에 20분만에 안양천~한강 합류지점에 도착했다. 네비도 확인하고, 한숨 돌릴겸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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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1. 이대도강)

때론 전부를 내놓는 게 결국은 살 길일 수 있습니다. 적전계(敵戰計)의 다섯번째 전략은 '이대도강'입니다. 병충해를 막기가 어려웠던 과거에는 복숭아 수확을 위해 자두나무를 근처에 심어 해충들을 유인하는 방법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사실 유래는 복숭아나무 대신 희생하는 자두나무를 형제의 우애에 빗대어 쓴 시입니다. 하지만 병법으로 사용할 때는 그 뜻이 바뀌어 '작은 희생을 통해 큰 이득을 챙긴다.'라는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살을 주고 뼈를 친다(육참골단, 肉斬骨斷)'는 말과 상통한다고 보면 됩니다. <쿠팡과 아마존, 출처 - 각사 로고>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과 아마존의 전략을 고스란히 따라가는 쿠팡은 이대도강 전략을 사용하여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지속적인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회원 전용의 혜택확대를 통해 회원수를 늘리고, 이후 멤버십 가격을 꾸준히 올려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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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4. 요령부득)

실패를 실패라 부를 수 있을까요? 오늘은 고사성어로는 생소하지만, 평소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포함된 고사성어 '요령부득'입니다. 흔히 공부나 일을 할 때, 열심히는 하는데 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요령이 없다.'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그 일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뜻이죠. 요령(要領)의 본래 뜻은 '허리와 목'입니다. 허리와 목은 사람의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과거에는 죄인을 사형시킬 때 가벼운 죄는 목을, 무거운 죄는 허리를 잘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뜻이 현대에 와서 '허리띠와 옷깃'으로 바뀌었습니다만, 옷으로 따졌을 때 역시 중요한 부분, 즉 핵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루이16세,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여려 분야가 있겠지만 정치는 민중의 마음이 핵심, 즉 '요령'입니다. 이 를 읽지 못함으로 실각을 하거나 심지어는 목숨마저 잃을 수 있습니다. 과거 프랑스 전제군주의 마지막 왕이었던 루이 16세가 대표적입니다. 정치 초반 그는 나름대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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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우중 산행, 수락산 등반기 (등산 테마파크 맛집^^)

원래는 뽀샤시님이 노을캠핑장을 줍줍해서 토요일에 다녀오려고 했다. 하지만 주말에 갑작스런 비소식이 있어 갈까말까 망설였다. 사실 우중캠핑은 나름의 낭만이 있지만, 후처리가 귀찬은게 커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당일치기 산행으로 계획 급변경~ 전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수락산을 가보기로 했다. 24년 5월 11일 9:30에 집을 나섰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목교역에서 출발해서 노원역을 거쳐 장암역을 들머리로 정했다. 노원역에서 7호선을 갈아타는게 좀 특이하다. 역밖을 나와 이정표를 보며 도보를 걸어야 한다. 아침을 안먹기도 해서 근처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다시 출발~ 도봉산역을 지나 장암역 사이, 전철안에서 오늘의 목적지 수락산이 보인다. 창문으로 보이는 모습이 꼭 액자같았다. 지상에 있는 역이라 꼭 시골 기차역 느낌이다. 출구를 나오면 정면에 바로 등산로를 진입하는 입구가 나오니, 횡단보도 건너서 올라가면 된다. Previous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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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2. 순수견양)

여유로움을 가지고 큰그림을 봐야 합니다. 어느덧 적전계(敵戰計)의 마지막이자 여섯번째 전략인 '순수견양'입니다. 기회를 틈타 양을 훔쳐간다는 뜻으로 적에게 들어난 아주 작은 헛점이라도 반드시 이용해서 이익을 취하는 전략입니다. 적전계는 몇 번 말씀드린대로 서로의 전력이 비슷한 가운데 승리를 얻고자 할 때 쓰는 전략입니다. 때문에 대등한 적을 맞아 싸우는데는 아주 사소한 헛점이나 기회라도 놓치지 않아야 작은 간극을 만들 수 있고, 이 간극들이 싸여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게 되는 것이죠. <제갈량과 노숙, 출처 - 예숭화백> 삼국지에서 조조의 형주침략 이후 유비의 군사 제갈량은 손권의 오나라를 설득하여 적벽대전의 시작을 만들어 냅니다. 제갈량의 뛰어난 지략을 경계한 주유는 오나라 군대에 화살이 부족하니 10일안에 10만개의 화살을 만들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제갈량은 3일이면 충분하다고 역제안을 하며 군령장까지 쓰게 됩니다. 주유는 군령장을 핑계로 제갈량을 없애려 했죠. 2일째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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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5. 좌고우면)

열린 마음만 있다면, 두리번 거려도 괜찬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고사성어는 특히나 정치권에서 많이 쓰는 '좌고우면'입니다. 새로이 임명되는 정치 관료들이 취임 일성으로 외치는 흔한 사자성어이죠. 이 고사성어는 처음 사용되던 뜻이 바뀌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래는 '좌우를 바라보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뜻하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앞뒤를 재고 망설이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주로 인용되고 있죠. <주변을 경계하는 미어캣, 출처 - 위키미디어 커몬스> 리더에게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는 '과감한 결단력'입니다.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망설임이 그 조직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좌고우면'의 대표적인 리더는 임진왜란을 떠올릴 때 마다 분노를 일으키는 그 분 선조 임금이 있겠습니다. <선조 어진, 출처 - 나무위키>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설을 수용했더라면, 동인과 서인의 붕당정치 때 적절한 조율과 확실한 방향을 제시했더라면, 이순신 장군의 현장 판단을 존중해서 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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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금요일 퇴근박, 노을캠핑장은 기본, 하늘공원 산책은 보너스~(5/17~5/18)

지난주 비가 오는 바람에 수락산으로 급산행을 갔었지만, 취소했던 노을캠핑장에 미련이 많이 남은 우리 커플... 결국 또 다시 뽀샤시님이 줍줍 성공^^ 금요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곧장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목교에서 출발하면 20분만에 도착한다. 양화대교를 건너 강변북로에 진입하니 멋진 구름과 함께 노을이 지고 있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맹꽁이차에 짐을 실고 캠핑장으로 올라갔다. 노을캠핑장의 본격적인 시작은 이 맹꽁이차를 타고 오를때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과 주변 풍경들이다. 갑자기 상쾌해지는 공기와 푸른 잔디로 이뤄진 공원전경이 서울 속에 있지만 서울이 아닌 자연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좋다. 관리사무소 앞에서 정차하고, B사이트로 배정을 받고,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이동했다. 뽀샤시님이 지엠을 위해서 산 새로운 텐트인 니모 오로라 2P를 가져왔다. 원래 사용하는 로시스톰 3P보다는 크기가 약간 작고, 스킨도 조금 약하긴 하지만 아들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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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3. 타초경사)

병법 36계는 중국 남조 송(宋)나라의 명장인 단도제(檀道濟)가 만든 병법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손자병법과 다릅니다^^) 총 6가지 상황에서 다시 각각 6가지 계책으로 분리하였고 이를 36계라 부릅니다. 놀란 뱀이 아니라 목석같은 닭이 되야죠. 병법 36계 공전계(功戰計)는 아군을 알고 적군을 안 상태에서 다음 계책을 세워 적을 상대하는 전략 6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전계의 시작은 '타초경사'입니다. 유래를 통해 전하는 뜻은 '주변사람을 징계함으로써 당사자를 뉘우치게 한다.'이고, 이를 전쟁의 계책으로 사용하면 '변죽(그릇 따위의 가장자리, 중심이 아닌 주변)을 울려 적의 정체를 드러나게 하다.'입니다. 공전계의 시작답게 상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여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승리를 취하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에 와서는 기업들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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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6. 읍참마속)

예외없는 원칙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큰 마음, 관대함도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고사성어는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읍참마속'입니다.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라도 법을 어겼을 때는 예외없이 처벌을 시행한다'는 원칙에 대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이죠. 마속은 제갈량의 친우이자 동료인 마량의 막내 동생이었습니다.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던 촉나라의 젊은 피였죠. 다만 이론에는 밝았지만, 실전경험이 없었고 공을 세우고자 하는 조급함으로 인해 군령을 어기고 억지 전략을 쓰다가 결국 촉나라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고 맙니다. <장평대전, 출처 - 나무위키> 마속을 보면 과거 전국시대 조나라의 장군이었던 조괄이라는 장수가 떠오릅니다. '장평대전'이라는 전투를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전국시대 말기, 당시 최강국이었던 진나라(진시황의 그 진나라입니다.)가 조나라를 침공합니다. 진나라 최고 장수인 백기와 왕흘을 대장으로 침공한 가운데, 조나라에서는 염파가 이들을 막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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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축령산 등산 & 자연휴양림 캠핑 연계 여행(공룡같은 잣나무숲 속에서...)

사실 예전부터 취미였던 캠핑때문에 자연휴양림에서 곧잘 캠핑을 즐기곤 했는데 등산에 빠지면서 캠핑+등산을 함께 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됬다. 하지만 자연휴양림은 캠핑장 예약이 너무 치열해서 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러던 중 뽀샤시님이 축령산자연휴양림 캠핑장에 대기를 걸어왔는데 앞에 분들이 취소하는 바람에 덜컥 당첨~ 주중 동안 엄청 기대하며 일하다가 24년 5월 24일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고 아침에 출발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집에서 출발해서 1시간30분 정도에 휴양림 입구에 도착했다. 매표소에서 예약 확인하고 제1주차장에 주차를 마쳤다. 등산을 하고 나서 캠핑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하고 가벼운 가방을 메고 등산을 시작했다. 축령산은 남양주시와 가평군 사이에 있는 해발 887m의 산이다. 과거 태조 이성계가 산정상에서 제사를 지내고 멧돼지를 잡았다하여 '고사를 올리는 산, 축령산'이라 불리게 됬다고 한다. (안내도에 나온 유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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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4. 차시환혼)

목적에만 매몰되지 마십시오. 과정도 인생입니다. 공전계의 두번째 책략은 '차시환혼'입니다.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먼저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중국의 도사인 이현이란 사람이 천상을 구경하기 위해 제자에게 몸을 맡기는데 제자가 그만 스승의 육신을 화장해버리고 맙니다. 갈 곳이 없어진 혼백이 죽은 거지의 몸으로 들어가 환생을 한다는 얘기죠. 남의 몸을 빌려서라도 환생을 한 겁니다. 차시환혼의 전략은 과거 국가들의 건국신화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단군왕검, 고주몽(동명성왕), 박혁거세 거서간), 출처 - 나무위키> <태조 왕건, 태조 이성계 어진, 출처 - 나무위키> 우리나라의 과거 국가들, 고조선, 고구려, 신라, 고려에 조선까지 모두 비현실적인 건국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과 곰이 결혼하여 낳은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 알에서 나온 고주몽과 박혁거세. 도선 승려의 말대로 집을 지었더니 태어난 왕건. 꿈에서 백두산 신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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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7. 절차탁마)

타인과 경쟁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성장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사자성어는 노력에 대한 고사성어인 '절차탁마'입니다. 원래 유래는 공자께서 쓰신 시경의 한구절이고 이를 논어 중 공자와 제자 자공의 대화에 인용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에 자주 사용되었던 말이기도 하죠. <무형문화재 장주원 옥장,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과거 옥이나 보석을 세공하는 작업은 지난하고 고된 시간과 노력의 작업이었습니다. 원석을 가져와 '톱으로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천으로 갈아' 아름다운 보석을 만들었죠. 지금도 옥이나 보석을 만드는 장인들의 노력은 과거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합니다. 긴 시간을 들여 노력을 통해 완성되는 건 모든 위인들의 공통점이죠. 오늘은 건축물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출처 - 위키백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유명한 건축물이 있습니다. 100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건설중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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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관악능선 등반기(사당역 시작 ~ 서울대 하산), 도시뷰는 실컷 볼 수 있는 능선 등산길이다만...

매주 등산에 캠핑에 다녀서 이번주는 집에서 쉬기로 했으나... 뭔가 아쉬운 방랑자의 마음이란^^ 2년전 관악산을 오른적이 있다. 서울대쪽에서 오르는 계곡+돌계단길이었는데 3월임에도 눈이 쌓여 고생했던 기억이 강렬하다. 등산 처음 시작하던 시기라 아이젠같은 준비물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등산을 다니는 직장 동료들에게 관악산 오른 얘기를 했더니 "관악산은 사당에서 오르는 능선길이 찐이지~!!!" 몇 명에게 듣다보니 궁금했다. 이참에 한번 올라 보기로 결정~ 일찍 올라가기로 해서 24년 6월 2일 아침 7:30에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오늘은 마을버스로 신도림역으로 와서 2호선 전철을 탔다. 사당역 4번출구로 나와 살짝 걸어올라가면 로데오김밥집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틀어 주~욱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아침을 안먹은 관계로 로데오 김밥집에 들어가 라면에 참치김밥을 먹었다. 등산객들이 김밥 포장을 정말 많이 해갔다. 참치김밥은 좀 퍽퍽했지만 라면은 정말 맛있었다. 유부초밥은 쏘쏘~ Pre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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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5. 조호이산)

변화는 누구도 아닌 나의 움직임에서 시작합니다. 공전계의 중간이 되었네요. 세번째 책략은 '조호이산', '호랑이를 산에 떠나게 해서 공격한다.'입니다. 상대방이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그 조건을 누리지 못하도록 유인해서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게끔 하는 것이 숨은 뜻이죠. <한산도 대첩, 출처 - 나무위키> 역사속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게 상대를 유인해서 싸우는 유인책입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4대 해전중 하나인 자랑스런 이순신장군의 한산도 대첩이 있겠네요. 좁은 바닷가가 아닌 넓은 견내량으로 자만심에 빠진 일본수군을 유인해서 말그대로 박살을 내버리십니다. <토끼전, 출처 - 한겨레 옛이야기 28> 사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조호이산'의 전략을 이미 접해봤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인 '토끼와 자라(토끼전 혹은 별주부전)' 입니다. 남해의 용왕님께서 앓고 있는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용왕님의 부하중 한명인 자라가 약을 구하러 육지로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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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8. 조삼모사)

관계에서 중요한 건 공유와 소통, 그리고 이해입니다. 오늘은 워낙에 유명하고 평소에도 수없이 인용되는 사자성어를 가져와 봤습니다.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나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나 결국 7이지만 말로 원숭이를 설득한 저공이나, 그 말에 속아넘어가는 원숭이를 빗대어 교묘한 속임수와 이를 속는 어리석음을 지적한의 한자성어인 '조삼모사'입니다. <허브 코헨과 그의 책 협상의 법칙, 출처 - Premiere speakers bureau, 알라딘> 미국의 유명한 협상전문가인 허브 코헨을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협상의 법칙'이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얼마전 출간되었던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도 이 책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협상의 법칙들을 설명한 이책의 내용 중에 무슨 수를 써서든 이긴다는 '소비에트 스타일'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극단적인 초기입장으로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후, 내 이익을 챙겨서 결국엔 승리하는 방식으로 '조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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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박, 충남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캠핑&등산 ('어디로'는 중요, '누구랑'은 더 중요)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당진에 사는 회사동료이자 친구와 안만난지 또 두달정도가 되어 간다. (아래 링크 참고^^) 금요일 퇴근박, 오랜만에 친구와 즐거운 시간 (4/26~4/27 당진해양캠핑공원) 당진에는 회사 동료이자 친한 친구가 한명있다. 두~세달에 한번씩 만나는데, ’몇주 전부터 만나야지‘ 하... blog.naver.com 매 번 같이 캠핑을 즐길 때 주로 서해바다 앞에 있는 캠핑장만 찾아보고 다녔었다. 그래서 이번엔 얼마 전에 다녀온 축령산 휴양림의 좋은 기억도 있고 해서, 당진 근처 휴양림을 알아 보니 영인산 자연휴양림에 캠핑장이 있었다. 역시나 '예약의 달인'이신 우리 뽀샤시님이 잽싸게 예약을 해주셔서 6/7 금요일, 회사를 마치고 다시 한번 친구를 만나러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퇴근하자마자 미리 싸놓은 짐을 차에 옮기고 바로 서부간선도로로 출발했다. 현충일이 목요일이라 샌드위치 휴일이어서 그런지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각보다 차가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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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6. 욕금고종)

큰 것이 아니더라도 베푸는 마음이면 됩니다. 공전계의 네번째 책략은 잡으려면 먼저 놓아줘라는 '욕금고종'입니다. 36계 중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조금은 생소한 전략이자 고사성어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전략은 다양한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이나 '주먹을 쥐면 악수를 할 수 없다.' 라는 명언처럼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먼저 내것을 내줘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갈량의 남중정벌, 출처 - 나무위키> 가장 널리 알려진 역사속 이야기는 역시 삼국지의 후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제갈량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남만왕 맹획과의 남중전쟁에서 유래한 '칠종칠금(七縱七擒) - 7번 잡고, 7번 놓아 주다'이죠. 유비가 죽고 위나라와 오나라를 상대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제갈량은 촉나라의 배후인 남만의 잦은 반란 위협을 먼저 차단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대규모 군대를 직접 통솔하여 남만지역 정벌에 나섭니다. 결과적으로 7번이나 전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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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29. 구우일모)

사소하고 하찮은 존재란 없습니다. 눈부신 오늘을 살아보자구요. 오늘은 아주 사소하고 하찮음, 너무나 많은 것들 가운데 하나라는 뜻의 '구우일모'입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창해일속(滄海一粟) - 망망한 대해속에 좁쌀 한톨'이나 '조족지혈(鳥足之血) - 새 발의 피' 등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뜻은 아홉마리 소 중에 털 한개이니 정말 '존재의 가벼움'이라고 할 만 합니다. 유래에서 보면 치욕스러운 형벌을 받은 사마천에게 주변 사람들은 '절개를 생각해서 자살하는게 어떠냐?'고 권하게 됩니다. 사실 그러한 형벌을 받은 당시 거의 대다수 사람들은 실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OECD 국가별 자살률, 출처 - 통계청>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에 관련해서 살펴보니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더군요. 그것도 부동의 1위입니다. 2위인 리투아니아와도 격차가 상당하고, 이러한 순위가 2003년 이후 거의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대들의 학업과 친구에 대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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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북한산 등반기 (백운대 최단 초보코스), 불수사도북의 대장 영접한 날^^

주중에 너무 덥기도 하고 캠핑은 지난주에 다녀온 지라 이번주는 그냥 쉬어야지 했지만, 토요일 새벽에 잠깐 내린 비와 흐린 날씨가 왠지 산에 가도 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지난번 관악산 관악능선을 오르며 당분간은 도시뷰가 보이는 서울안에 있는 산들은 안가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불수사도북의 대장격인(개인적인 생각) 북한산을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4년 6월 15일(토) 북한산 정상 백운대를 향해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대중교통으로 갈까, 차로 갈까 살짝 고민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과 버스로 2시간, 자차는 네비로 보니 1시간 남짓. 뽀샤사님이 가는데 힘빼지 말자는 의견으로 차가지고 출발~ 차 안에서 간단히 김밥에 커피로 아침을 먹고 오늘의 들머리인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북한산에서 가장 쉬운 초보코스라 한다.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흐린 날 오전이어서 그런지 운좋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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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7. 포전인옥)

무엇이 되었든지 먼저 던지는 것이 시작입니다. 공전계의 다섯번째 책략은 벽돌이라는 작은 미끼로 옥이라는 승리를 얻는다는 뜻의 '포전인옥'입니다. 유래에서의 의미는 계략에서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해석됩니다. 자신의 보잘것 없는 글이나 견해를 먼저 내놓음으로 다른 사람의 높은 식견을 이끌어 내는 겸손함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삼고초려, 유비와 제갈량, 출처 - 나무위키> 유비와 제갈량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유명한 고사성어인 삼고초려에서, 제갈량을 세번째 방문했을 때 유비는 백성들에 대한 걱정을 가감없이 들어내는 특유의 솔직함과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겸손함으로, 천제적인 책략가의 감동을 이끌어 내고 그의 마음을 열어 결국엔 군사로 맞이하게 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출처 - 바른정보 알리미> 최근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말그대로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사용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포전인옥'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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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0. 줄탁동시)

병아리이기도 하지만 닭이기도 합니다. 불교에서는 선문답(禪問答)이라는 가르침법이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승과 제자가 주고 받는 대화가 이루어 지고, 묻고 답함으로써 진리를 깨우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화두(話頭)라는 말도 이러한 선문답에서 나오게 된 말로, 진리를 깨우치도록 스승이 제자에게 내리는 질문입니다. 갑자기 불교의 가르침에 대하여 먼저 얘기를 했는데, 오늘 말씀드릴 고사성어가 이러한 불교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입니다. '줄탁동시' 병아리가 껍질 안쪽에서 빻으면, 어미닭이 껍질 바깥에서 쪼아 알을 깨고 나온다'는 뜻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가르침을 얻고자 함과 가르침을 내리고자 함을 비유한 것이죠. 훌륭한 인물들에게는 훌륭한 스승이 있습니다. 특히 부모와 자식이자, 스승과 제자인 경우도 무수히 많습니다. <맹모삼천지교 & 맹모단교지교, 출처 - 한국사마천학회> 먼저 '맹모삼천지교, 맹모단기지교'로 유명한 맹자와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육의 여건, 환경을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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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인왕산 주말 야간등산 (야경은 멋있고, 사람은 많고^^)

중딩과 고딩인 두 남매님들을 모시고 사는 입장에서... 7월초에 있을 기말고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중딩인 지엠님의 기말까지 밀착케어 요청까지 더해져서... 이번주에는 어디 움직이지 않고 집에서 두 남매님들과 있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난 5월에 뽀샤시님, 지엠과 같이 올라갔던 인왕산 야간 등산이다. 24년 5월 18일(토) 인왕산으로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후 느즈막히 집에서 출발했다. 이번에 올라가는 인왕산 들머리는 안산에서 인왕산으로 넘어가는 고가 중간인 독립문방향으로 정했다. 사실 독립문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되지만, 5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기 귀찮아서, 서대문역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했다. 2번출구를 빠져 나와서 길을 따라 주~욱 걸었다. 약 500m 정도 걸어가다 보면 독립문 영천시장이 나온다. 영천시장은 깨끗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는 않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은 안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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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8. 금적금왕)

잡히거나 빼앗기지 않는 왕(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어느새 36계의 반을 소개해 드리게 되었네요. 공전계의 마지막이자 여섯번째 책략은 상대를 이기려면 왕을 잡아라는 뜻인 '금적금왕'입니다. 유래는 당나라 시성(時聖) 두보의 시에서 나오는 구절입니다. 꼭 유래의 시가 아니더라도 역사적으로 봤을 때 전쟁의 마침표는 항상 적장이나 적국의 왕을 사로잡아 항복을 받아내는게 공식이었습니다. 오강전투에서 항우가 치욕을 참아내고 강동으로 후퇴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면 초한전쟁은 더 오래 지속되었을 것이고, '권토중래(捲土重來)'라는 고사성어가 만들어 지지 않았겠죠. 또 삼국지에 유비, 조조, 손권 등도 무수히 많은 위기들 속에서 몸을 피해 달아나거나 후퇴를 했기에 위, 촉, 오 삼국이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장기와 체스, 출처 - 나무위키> 이러한 전략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예는 장기와 체스 게임입니다. 항우와 유방의 대결인 초한전쟁을 모티브로 다양한 움직임을 가진 말들을 움직여 상대편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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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1. 연목구어)

불가능에 뛰어들 수 있는 실천만은 배워야죠. 무모한 용기를 우리는 '만용(蠻勇)'이라 부릅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는 말처럼 제삼자가 봤을 때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일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흔히들 하는 말이죠. 오늘의 사자성어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뜻인 '연목구어'입니다. 말 그대로 나무위에 올라가서 열매를 구하는게 아니라 물고기를 구한다니 도저히 말이 안되는 상황인 것이죠. <흥선대원군과 척화비, 출처 - 위키백과> 무모함은 앎의 부족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 말기의 근대화 과정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무모함이 얼마나 큰 피해를 일으키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고종의 아버지이자 당시 정치의 실세였던 흥선대원군은 청나라가 아편전쟁으로 억지로 문호를 개방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서양과의 외교를 금지하는 '쇄국정책'을 공표, 시행하게 됩니다.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거치며 더욱 철저히 문호를 틀어막았지만 결국 먼저 앞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제국주의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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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양천 우중 산책 (여름 첫 장마비를 맞으며~)

뽀샤시님과 나, 우리 커플은 비 맞는걸 무척 좋아한다. 연애 때 부터 같이 비를 맞으며 데이트를 즐겼고,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종종 산책을 나간다. 토요일 저녁 6시, 이른 저녁을 먹고 날씨를 보니 7시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비도 맞아 볼겸, 소화도 시킬겸, 즐겨 입는 우비를 챙겨 밖을 나섰다. 먹구름에 장마의 시동을 거는듯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안양천을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하고 신정교 방향으로 걷기 시작~ 다리 밑에 차들이 많은데 좀 걱정됬다. 예전 홍수때 침수된 차들이 많았던 곳인데 아직 주차된 차들이 많이 보였다. 뚝방길을 따라 오금교쪽으로 슬슬 걸었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인지 인적은 드물어서 한적하게 걷기 좋았다. 사실 풀이나 꽃의 이름은 잘 모르는데 요새는 사진으로 검색이 잘되어 찾아보니 능소화와 개망초라는 꽃이었다. 날이 더워서 약간은 쳐져있던 꽃들이 비를 맞으니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신정교에서 오금교로 가는 산책로는 뚝방 옆으로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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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사패산 뜨거운 여름 산행 (몸은 탈탈 털렸지만, 마음은 완전 충만)

한 주를 산에 안갔다고 일상이 뭔가 많이 허전했다. 왜 등산하시는 분들이 산뽕을 맞아야 일주일을 보낸다고 하는지 이해가 너무나 갔다. 주말에는 역시나 두 남매님들 시험기간이라 어려우니 아예 주중에 가기로 결정!!! 지난번 북한산의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불수사도북' 중에서 도봉산~사패산을 연계해서 가기로 했다. 사실 유튜브로 종주하는 영상을 많이 보고 우리도 길게 한번 타보자는 각오로 뽀사시님과 합의를 본 상태~ 24년 6월 28일(토) 도봉산과 사패산을 뵈러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7시30분 에스비 등교길에 같이 집을 나섰다. 전철은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 약간의 짜릿함과 미안함을 느끼며 1시간이 조금 넘게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 도착했다.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횡단보도가 나오고 주~욱 걸어가면 된다. (평일이지만 등산객들이 많아 그냥 따라감^^) 아침을 안먹은 관계로 길가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김밥 두줄을 시켰다. 친절한 아주머니의 서비스로 겉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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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한잔 (신도림 생마차 이자카야 방문)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유독 업무에 허덕이고,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 퇴근하는 차안에서 기력이 다 소진된 느낌이 드는 날이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멀게 느껴지고, 뭐 먹을지도 고민되는 날이었다. 목소리만 들어도 내상태를 아는 눈치빠른 뽀샤시님이 퇴근길에 마중나갈테니 가볍게 한잔하고 들어가자는 제안이 그래서 더 반가웠다. 몇번 오며가며 봐왔었던 새로 생긴 이자카야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저녁 이른 시간인데도 자리가 꽉 차서 약간 대기를 했다. (다행히 뽀샤시님이 먼저 와서 대기를 걸어놔 금방 들어감) 안으로 들어가니 테이블이 2인기준에 좀 작은 편이다. 게다가 간격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옆사람의 소소한 이야기가 다 들린다. 어쨌든 무사히 착석~ 주문이 NFC나 QR로 하게 되어 있어서 메뉴판을 주고 받을 수고로움이 없는 점은 편하다. 시원한 생맥주와 이 집의 시그니쳐인 닭날개튀김, 그리고 오뎅탕을 시켰다. 일본식 이자카야 음식이어서 그런지 양은 작은편. 닭날개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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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19. 부저추신)

병법 36계는 중국 남조 송(宋)나라의 명장인 단도제(檀道濟)가 만든 병법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손자병법과 다릅니다^^) 총 6가지 상황에서 다시 각각 6가지 계책으로 분리하였고 이를 36계라 부릅니다. 상대를 알고 싶으면 상대가 되어야 합니다. 병법 36계의 절반이 지나서 후반부에 접어 들었습니다. 앞으로 말씀드릴 6가지 계략은 혼전계(混戰計), 적이 혼란한 틈을 타 승기를 잡고자 할 때 사용하는 계략들입니다. <끓는 가마솥, 출처 - 오마이포토> 혼전계의 첫번째는 '부저추신'입니다. 물이 펄펄 끓는 솥을 상상해 보면, 물을 식히려고 한다면, 솥에 차가운 물을 붓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솥이 끓게 만드는 원인인 아궁이속의 장작을 빼야 하죠. 즉 이 전략은 상대가 힘을 발휘하는 그 근원을 공략해서 전력을 약화시키는 게 핵심입니다. 과거의 전쟁에서 중요한 핵심은 단연 식량이었습니다. 전력이 동등하거나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전면전은 많은 희생을 불러오지만, 상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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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2. 수주대토)

우연이라면 감사하게, 운명이라면 개척하는 마음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자성어는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요행을 바라고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행동을 꾸짖는 사자성어인 '수주대토'입니다. 유래는 전국시대 제자백가에 하나인 법가의 한비자가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요임금과 순임금,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중문당> 춘추전국시대는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무수히 많은 전쟁으로 평화라는 단어는 상상할 수 없는 시대였죠. 현실이 어렵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과거 중국 국가의 시초이자, 평화의 시대였던 요, 순 시대를 그리워했습니다. 여기에 유가의 공자와 맹자는 '요, 순의 왕도정치를 통한 태평성대야 말로 이상적인 모습이다.'라는 주장과 함께 '인(仁)'을 역설하였습니다. <한비자, 출처 - 나무위키> 기본적으로 '인(仁)'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고 성선설을 내세운 유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자 했던 사상이 법가입니다. 성악설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순자의 가르침을 받은 한비자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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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진위천캠핑장 주말 캠핑 (비는 안오고, 바람은 거세고~)

드디어 금요일부로 지엠님의 시험이 종료~!! 어딘가로 떠나는 방랑자의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다만 주말 내내 비소식이 있어서 등산은 아껴놓기로 하고, 오랜만에 우중캠핑을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뽀샤시님이 여기저기 검색하던 중 평택에 새로 생긴 진위천유원지 캠핑장을 발견~ 왠지 평소 애정하는 한탄강오토캠핑장처럼 강을 앞에 두고 있는 운치있는 느낌이 들었다. 24년 7월 7일(토) 아이들 식사거리 준비후 평택으로 출발~ 점심 즈음 출발을 했는데 집에서 먹기는 싫고, 식당에서 앉아 사먹긴 번거로워 집근처에서 산 김밥 두줄 & 커피로 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도착해서 맛있는 저녁을 위해^^)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오늘의 목적지 진위천유원지 입구에 도착~ 매표소에서 캠핑 예약확인을 받고 오늘 예약한 D-112구역에 도착~ 참고로 이 캠핑장의 명당자리는 D구역이다. 강변을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수 있기 때문. 특히 이번 여름에는 7/19~8/18까지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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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일요일엔 족발?^^(오목교역 완미족발 방문)

추적추적 장마비가 오는 일요일 저녁.. 캠핑을 다녀온 후 달콤한 낮잠을 자고 느즈막이 일어났다. 잠을 자서 그런지 저녁생각은 안나고 찌뿌둥한 몸을 풀기로 하고 헬스장으로 출근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저녁을 차려먹는게 왠지 억울하단 핑계와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는 핑계가 더해져 평소에 지나다니며 봐놨던 완미족발집에 방문 결정^^ 집에 있는 지엠에게 얼른 합류하라고 연락해 가게앞에서 만나 안으로 들어섰다. 가게 내부가 크지는 않다. 테이블이 5개정도인데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도 한테이블 정도였다. 뽀샤시님과 지엠은 족발을 좋아하진 않아서 보쌈과 족발 반반세트로 주문~ 키오스크가 테이블별로 설치되어 있어서 주문은 쉽게 할 수 있었다. 주문이 접수된 소리가 나고 얼마 안있으면 빨간 콩나물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간이 좀 세지만 얼큰하고 시원한 맛~ 사실 족발하면 소주라서 소주를 시킬까 했지만 운동한 것도 아깝고, 월요일이 부담인 직장인이다 보니^^ 가볍게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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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0. 혼수모어)

밖에서 휘젓는 건 그렇다 쳐도 안에서 휘젓지는 말아야죠. 뉴스를 보다 보면 해외여행을 다닐때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소식이 자주 보도되곤 합니다. 여행을 나갈 때 주의사항중에 하나로 '중요 소지품을 품속에 잘 챙겨야 도난과 같은 불미스런 일을 당하지 않는다.'고 하죠. 정신없는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전문 소매치기들이 여행자의 돈을 노리고 슬쩍 훔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겠죠. <유럽여행 소매치기 주의, 출처 - 중앙일보> 그러고 보니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계략은 소매치기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네요. 바로 '혼수모어'입니다. 작은 연못에 물고기를 잡으려면 먼저 물 속을 흙탕물로 만듭니다. 이 때 방향을 잃어버린 물고기들을 쉽게 잡는 것이죠. 이처럼 상대의 상황을 혼란하게 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전략입니다. 혼전계의 정의에 가장 알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리 안토고호수의 물고기 잡이,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잇츠 투어> 서남 아프리카의 말리에서는 1년에 한번 물고기를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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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3. 오십보백보)

방금 보면 '거기서 거기'지만 지나고 보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옛 속담에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별로 차이도 안나는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 자기가 더 잘났다고 우기는 모습을 제삼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쓰는 말이죠. 쉽게 말해 '의미없는 비교'를 한다는 말입니다. <도토리 키재기, 출처 - illust AC> 오늘 소개해 드릴 사자성어도 이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십보를 도망친 사람이, 백보 도망친 사람을 비웃고 있지만 결국 '도망쳤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죠. 수많은 고사성어들이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졌고 이 고사성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국시대 맹자가 양나라의 혜왕을 방문해서 정치에 대해 논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끝없는 전쟁이 일어났던 전국시대, 출처 - 중앙일보> 맹자가 보기에 전국시대의 수많은 군주들은 오로지 부국강병과 영토확장에만 목을 메고 있었습니다. 백성을 생각하는 왕도정치는 뒷편이었죠. 양나라의 혜왕은 자신은 다른 군주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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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주말 동두천 소요산 등반기 (유유자적한 산이라기엔 너무나 멋진~)

이번 주말에는 꼭 등산을 가자고 결심을 했는데 토요일까지 이리저리 바빴다 ㅜㅜ 그럼에도 일요일 일찍 어딘가는 가자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그러던 중 지엠이 자기도 이번엔 같이 등산을 하고 싶다고 어필~ 요즘 맨몸운동을 하고 있는데 체력을 길러야한다나^^ 지난번 인왕산 야간등산에 이어 오랜만에 셋이서 떠나기로 결정!! 100대 명산중 경기도 북쪽에 있는 소요산을 이번 목적지로 결정했다. 24년 7월 17일(일) 이른 아침 한가로이 여기저기 거니는 산 (소요의 한자뜻임) 소요산으로 출발~ Previous image Next image 여름 등산이다 보니 지난번 도봉산~사패산의 힘든 기억도 있고 해서 이른 시간에 등산을 끝내려고 아침부터 일찍 서둘렀다. 전철로 가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거 같아 차로 이동해서 7:20경에 소요산주차장에 도착~ 아침 시간이다 보니 주차된 차들이 많지는 않았다. 주차장에서 등산로가 시작되는 일주문까지 약 15분정도의 임도길이다.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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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는 삼계탕이죠^^(이우철 한방누룽지삼계탕 방문)

뉴스에서는 역대급 장마가 예상된다던데 아래 지방은 맞지만 서울경기쪽에 한해서는 해당사항 없음이다. (비는 무슨~ ‘장마’라는 단어를 ‘더위’로 바꾸면 될듯) 주말을 보내고 시작되는 월요일이 하필 ‘나 여름이다!!’라고 외치는 계절의 절기 초복이었다. 초복엔 역시 보양식을 먹어줘야 하는 우리는 한민족 아니겠는가^^ 회사 동료들과 삼계탕을 먹기로 하고 미리 음식점에 전화를 했더니 “오늘은 예약을 안받습니다.”란다. 불길한 마음을 뒤로 하고 음식점으로 출발~ 주차장 입구가 차로 꽉 차있었다. 가게 앞에는 이미 식객들로 장사진~ 10팀이 앞에 있어서 점심시간 안에 먹을 수 있을까 불안불안했다. 그래도 회전이 빠른지 금방금방 자리가 났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다림끝에 드디어 식당안으로 입장^^ 1, 2층으로 내부가 무척 넓었다. 좌석도 많아서 회전이 빠를수 밖에 없었음(다행^^) 메뉴는 일반, 누룽지, 녹두, 흙마늘 능이 삼계탕 4종류에 닭볶음탕과 갈비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게 이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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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1. 금선탈각)

허물을 벗는 화려함 뒤에 '벗는' 수고로움은 어땠을까요? 한여름을 지나는 계절이 오면 우리 곁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장마, 작열하는 태양, 밤잠을 설치게 하는 모기들 말이죠. 매미도 이들 손님들중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옛날에는 한낮에 낮잠을 방해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도시의 빛공해로 시도때도 없이 울어댄곤 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36계 혼전계의 세번째 전략은 이 매미를 보고 만들어진 전략입니다. '금선탈각', 금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상대를 감쪽같이 속이고 달아나거나, 또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방법을 나타냅니다. <카게무샤, 출처 - 나무위키> 중세 일본에는 여러 군주, 즉 다이묘들이 각자 일본전토의 통일을 위해 매번 전쟁을 치뤘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을 통일하고 에도막부를 열기까지 무수히 많은 다이묘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시대였죠. 당시 전쟁의 승패는 군주가 죽느냐, 죽이느냐였기에 다이묘들은 항상 불안과 긴장속에 살았습니다. 전쟁중 뿐만 아니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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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4. 청출어람)

빠른 길은 남이 간 길이고, 새로운 길은 내가 가는 길입니다. 어떤 길을 가던지 즐겁게 가야죠. <천연염료로 한 염색, 출처 - 아웃도어뉴스> 합성염료가 발명되기 전, 인류는 자연의 식물들 속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색을 발견해 옷감에 물을 들였습니다. 붉은색은 소목이나 홍화, 노란색은 치자와 울금, 황토색은 황토로, 갈색은 계피로, 초록은 차자로... 이들 중에 푸른 색을 만드는 재료는 쪽이라는 풀입니다. 인도의 인디고나, 유럽의 대청이라는 풀도 푸른색을 내지만, 아시아의 쪽이 가장 진한 청색으로 염색이 된다고 합니다. 여러번 염색을 하면 검은색이 될 정도로요. 갑자기 천연염료 이야기로 시작한 건 오늘의 고사성어가 바로 이 쪽 풀과 염색물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청출어람', '쪽풀로 만든 염료가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이죠. 전국시대의 제자백가에 하나이며 맹자의 성선설을 비판하였던 성악설로 알려진 순자의 권학편에서 나오는 유래의 고사성어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보통 학문의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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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검단산 주말 우중산행 (잘 정비된 길위에 신비로운 구름속을 걷다.)

주말 내내 장마비가 예보되었다. 실제로 주중에 거친 호우도 겪고 보니 그냥 집에 있어야 하나 했지만... 그러면서 '비올 때 오르기 좋은 산'을 검색하고 있는 우리 부부^^ 멀리 가는 건 부담스럽고, 가까운 산들 중에서 고른 '비올 때 오르기 좋은 산'이 바로 오늘 소개할 검단산이었다. 24년 7월 21일(토) 아직 비가 오지 않는 아침에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 산' 검단산으로 출발했다. 소요산 때와 마찬가지로 일찍 산에 올라 정오에는 내려오자는 목표로 차를 가지고 출발했다. '검단산주차장매표소'로 검색해서 집에서 출발하니 1시간정도 걸렸다. 오늘의 들머리는 유길준묘 방향, 날머리는 현충탑으로 내려와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정했다. 아침 8:40경 등산 시작~!! 시작은 경사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길을 걸어 오르기 시작했다.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내린 비때문인지 숲의 색이 정말 찐~한 녹색이었다. 흙길을 어느정도 걷다보면 경사가 조금씩 급해지기 시작한다. 야자매트가 깔리고,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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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양천공원 산책 (잔뜩 먹었으면 걸어야죠~)

열심히 한주를 보낸 우리 가족들^^ 에스비, 지엠 둘의 강력한 요청으로 일요일 저녁 느즈막히 자주가는 고기집에 방문했다. 어마어마한 식성들을 자랑하며 음식이 목까지 찰 만큼 실컷 먹었더니 배는 불러 기분좋으면서도, 살찔 걱정하는 우리 가족... (애초에 많이 안먹으면 된다만^^) 소화도 시킬겸, 걸으며 수다도 떨겸~ 근처에 있는, 자주 찾는 양천공원엘 갔다. 양천공원은 양천구에 있는 5개의 공원중 하나다. (양천, 파리, 오목, 신트리, 목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안양천과 더불어 가끔씩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 입구는 크게 동쪽과 서쪽으로 되어 있고 물론 그 외에도 여러 입구가 있다. 동쪽 입구로 들어가니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오른쪽 산책길로 들어서면 책쉼터라는 작은 도서관이 나온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충전도 할 수 있어 항상 사람들이 많다. 공원의 중앙에는 큰 원형의 잔디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스팔트였는데 코로나기간 공사로 싹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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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2. 관문착적)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입니다. 혼전계 내번째 전략은 '관문착적', '도둑이 들었을 때 도망갈 퇴로를 완전히 차단한 후 잡는다'입니다. 적이 도망갈 여지 자체를 남기지 않고 소탕하는 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빗장,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 전략은 뭔가 이율배반적입니다. 36계 전략중 공전계인 '욕금고종'에서는 잡으려면 놓아줘라고 했고,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처럼 막다른 데까지 압박하면 오히려 내가 피해를 본다고 했는데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전략은 사실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상대의 의지를 완전히 꺾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상대가 '배수진'의 마음으로 덤벼든다면 오히려 우리 편의 피해가 더 커질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의 의지마저 꺾은 상태라면 완벽하게 제압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읍참마속'을 소개해 드릴때 잠깐 언급했던 '장평대전'이 바로 이 '관문착적'을 완벽하게 실행했던 예입니다. 조괄이 이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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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5. 대기만성)

그릇이 크던지 작던지 무엇을 담을지 생각해 봐야죠. 우리는 보통 담대하고, 마음이 넓으며 이해심이 많은 사람을 가르켜 '그 사람은 그릇이 참 커.'라는 말을 씁니다. 반대로 속이 좁고, 쪼잔한 사람들에겐 '마음이 종지그릇 같다.'고 말을 하죠. <도자기 공예, 출처 - 환경일보> 오늘 소개해 드릴 고사성어는 이러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대기만성'입니다. 한자 그대로의 뜻은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 진다.'이고 그만큼 큰 인물이 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사실 노자 도덕경에 있는 '대기만성'은 뜻이 조금 다릅니다. 큰 그릇이 '늦게'만들어 지는게 아니라 큰 그릇은 '완성'이 없는 것입니다. 만들어 지는 순간 그 그릇보다 큰 그릇이 있다면 만들어진 그 그릇은 작은 그릇이 되니까요. 즉, 완성보다는 발전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핵심은 지속성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좌고우면'할 필요 없이 묵직하게 해 나간다면 분명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될 것이고, 어제의 내 그릇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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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3. 원교근공)

내가 자격을 갖춘다면 위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정학적 위치,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그렇습니까>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지정학적 위치'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륙의 끝, 반도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때문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가야하는 위치를 표현한 것이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여기에 같은 민족인 북한까지 작은 반도를 사이에 두고 여러 나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보니 외교는 항상 우리 민족의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혼전계의 다섯번째 전략은 이러한 외교 전술로 많이 사용되는 '원교근공'입니다. 가까운 나라에게는 이익을 얻기 위해 싸우고, 먼 나라와는 친교를 맺어놓는 전략이죠. 상황에 따라 구사해야 하는 것이 외교전략이기에 원교근공이 필요할 때 가 있고, 그 반대인 순망치한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삼국시대, 출처 - 나무위키> 과거 우리의 삼국시대때 고구려, 백제, 신라는 이러한 외교전술을 적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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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고척점 방문 (주차장 넓고, 쇼핑 편하고, 좋네~)

퇴근하고 저녁도 맛있게 먹고난 후 뽀샤시님의 당근 거래로 밖에 나갔다가,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보통 집에서 가까운 코스트코 양평점을 가는데, 당근 거래위치에서 가깝기도 하고, 새로 생긴지는 좀 됬지만 궁금하기도 해서, 코스트코 고척점을 방문하기로 했다. 구로구 고척동 아이파크몰에 같이 입점되어 있어 규모가 상당히 크다고 얘기는 들었다. 일단 좋은건 지하주차장이 워낙 넓어서 주차하기가 편하다는 점이다. 양평점은 지하 주차장이 좁다보니 사람이 많을 땐 길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길을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럴 걱정이 없어서 일단 좋았다. 지하 2층에 매장은 위치해 있지만, 지하 3층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래도 자주 다니는 양평점과 비교하게 되는데, 이 곳 고척점은 매장입구에 타이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안그래도 운전석쪽 타이어를 교체할 일이 있었는데, 가격을 알아보니 교체하려고 알아본 곳에 비해 많이 저렴하게 교체가 가능할거 같았다. 표시된 타이어 가격 +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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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6. 수불석권)

책을 놓지 않는 가운데,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두번 말하면 입아프다는, 성공한 사람들이 하나 같이 얘기하는 '독서'에 대한 고사성어입니다. 바로 '수불석권 -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입니다. 수많은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삼국지에서 오나라의 장군 여몽의 이야기에서 유래했죠.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괄목상대 - 눈을 비비며 다시 돌아본다.'라는 고사성어의 유래에서 앞부분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책, 출처 - 픽사베이> 독서가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아는데 이 참에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장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서에 대한 나무위키를 참고, 인용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지식의 연마'입니다. 자신이 필요로 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하여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만, 가장 깊이있게 파고 들 수 있는 건 단연 독서입니다. 특히 먼저 그 분야를 거쳐간 선배들이 남겨놓은 지식들을 자세하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죠. 두번째로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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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계곡 캠핑장 주말 들살이 (역시 여름엔 계곡~)

장마가 끝나자 마자 말그대로 불볕더위다. 그런 가운데 냉방병까지 걸리는 바람에 한 주동안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주말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병원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아 어느정도 회복이 된 가운데 산에 오르기에는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뽀샤시님이 예약해놓은 계곡 캠핑장이 그래서 더 기대가 됬다. 방학이 된 지엠도 이번엔 같이 가기로 해서 셋이서 떠나기로 했다. (에스비는 거절^^ 그래서 할머니댁 방문~) 24년 8월 3일(토) 이른 아침에 짐을 싸고 포천으로 출발~ 확실히 여름 성수기여서 그런지 일찍 출발해도 도로에 차가 많이 밀렸다. 2시간 반정도 운전을 해서 오늘의 목적지인 포천계곡캠핑장에 도착~ 오랜만에 사설 캠핑장인 것도 낯설고, 더군다나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캠핑장이라 많이 당황했음~ (계곡이 있긴 한건지...) 입구로 들어가 오른쪽은 C사이트로 큰 카라반들이 많이 보였고, 가운데는 방갈로들이 몇개 배치되어 있었다.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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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4. 가도벌괵)

상대방도 나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가져야죠. 어느덧 혼전계의 마지막 전략입니다. '가도벌괵, 길을 빌려 괵나라를 정벌하다'입니다. 유래는 공자가 지은 역사서 '춘추'의 주석서인 '춘추좌씨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춘추시대 지도, 출처 - 브런치스토리> 춘추시대 진나라는 주변에 있는 약소국인 우나라와 괵나라를 정벌할 계획을 세웁니다. 우나라 왕에게 값진 보물등을 보내 뇌물을 바치며 괵나라를 치는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하고, 괵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까지 정벌을 해버리죠. 약소국이지만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하지 못하게 한 '가도벌괵'의 전략으로 진나라는 어렵지 않게 두 나라를 병합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적벽대전 속 제갈량과 주유, 출처 - 구글사진> 삼국지에서 이 전략의 사용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제갈량과 주유의 지략대결인 형주반환과 관련되어 있죠. 적벽대전 이후 끊임없이 형주반환을 요구하는 오나라에 대해 유비와 제갈량은 여러가지 핑계로 이를 차일피일 연기하고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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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당일치기 나들이 (설악산 폭포탐방 + 속초중앙시장)

1년에 한번뿐인 여름휴가의 시작~ 예전같았으면 2박3일이든, 3박4일이든 길~게 여행을 다녀올 텐데, 에스비는 수험생, 지엠은 사춘기라 자고오는 건 싫다는 강력한 요청에... 뽀샤사님과 상의끝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결정^^ 여기저기 검색하던 중 설악산 토왕성폭포 트레킹 코스가 괜찬다는 걸 알게됬다. 금요일 퇴근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토요일 새벽 4시에 기상~ 5시에 설악동 탐방지원센터를 향해 출발!!! 휴게소를 들려 이른 아침도 먹고 도착하니 8시 30분 경~ 처음으로 설악산을 영접하는 마음으로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에 들어섰는데 역시나 멋진 산세로 우리를 반겨주는 설악산 (빠져들수 밖에 없다고는 생각했지만 주차장부터 이런 멋진 풍경이라니) 비룡폭포라 써있는 표지판을 보고 트레킹을 시작했다. 반대편으로 가면 정상인 대청봉방향인데 나중을 기약하며 의지를 다졌다. 잘닦여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돌다리가 나오고 왼쪽 강가를 걸어가면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다 뒤를 돌아보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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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7. 양약고구)

이롭더라도 너무 쓰면 안되죠.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일상에서 참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따끔한 충고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지만 그럼에도 고맙게 생각되는 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자성어는 '양약고구'입니다. 양약고구 또는 양약고어구라고도 쓰이죠. 사마천의 '사기'속 유방의 책사 장량의 이야기에서 나온 말로 유명하지만, 그 이전에 공자가어나 한비자에서 먼저 사용된 적이 있는 말입니다. <부모님의 충고, 출처 - Pixabay> 가장 먼저 충고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부모님일 겁니다.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하기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기상에서 부터, 밥먹는거, 옷입는거, 말투, 행동, 몸가짐 등 엄마의 충고(다른말로는 잔소리라고 하지만)는 항상 따라 다닙니다. 너무나 익숙해서 잔소리로 치부하는 그 충고들을 허투루 듣지 않고 잘 받아들인다면 좋겠지만 입에 쓴 약처럼 귀찬고, 하기 싫은 일이라는 생각에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친구들의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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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캠핑 + 제2등산로 등산 + 계곡물놀이 (여름휴가 1탄)

일년에 한번인 여름휴가 시즌~ 이번 휴가에 계획한 게 있었다. 몇주전 강원도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에 당첨이 되서 휴양림에서 캠핑과 등산을 동시에 하기로... 8/11(일) 아침, 전날 당일치기로 속초를 다녀왔더니 여독이 풀리지 않았는지 집에서 게으름을 피우다가 에스비, 지엠에게 집 잘 봐달라는 부탁을 하고 오후 3시경에 정선으로 출발했다. 정선에 도착하니 19:30, 4시간이 넘게 걸린거 같다. 저녁을 먹고 휴양림에 들어가기로 하고 정선 5일장에 갔는데 일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문을 연 가게가 거의 없었다. 다행이 몇 년전에 방문했었던 곤드레밥집이 열어 다시 방문~ 곤드레밥과 모듬전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맛은 담백함 그자체.. 휴양림 안내소에 도착한게 20:30 정도 됬다. 정선에서 휴양림까지 가는 길에 가로등이 거의 없다보니 좀 으스스 했다. 배정받은 사이트는 제1야영장 105번 사이트. 다음날 104번으로 옮겨야 되기에 텐트와 간단한 짐만 내려놓고 잠을 청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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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5. 투량환주)

병법 36계는 중국 남조 송(宋)나라의 명장인 단도제(檀道濟)가 만든 병법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손자병법과 다릅니다^^) 총 6가지 상황에서 다시 각각 6가지 계책으로 분리하였고 이를 36계라 부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되겠죠. 어느덧 36계 24가지 전략을 지나 병전계의 시작입니다. 병전계는 내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그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상황에서 외부의 힘을 이용하는 전략 6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 '투량환주,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바꾼다.'입니다. 정확한 유래가 나와있지 않고, 용어 자체는 낯설지만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략입니다. 투량환주는 적이 아니라 나를 구원해 주는 아군에게 사용하는 조금은 치졸하고 비정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을 가정하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우리편의 대들보도 훔치고, 기둥도 바꿔치기하는게 정확히 뭘까요? 이 고사성어를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게 설명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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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등산 최단시간에 우리나라 6번째 산을 오르다. (여름휴가 2탄)

등산의 지옥을 맛보고, 맞이한 휴양림의 아침... 전날의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뽀샤시님은 다시 등산은 하고싶지 않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휴가의 두번째 목표인 함백산 등반을 해보기로 했다. (뽀샤시님이 마음을 돌려줘서 고마웠다.) 8/13(화) 함백산으로 출발 6:30경 눈을 떴다. 생각했던 것 보다 등산의 여파는 크지 않았다. 물론 약간의 계단만 오르고 내려도 다리가 고장난 느낌은 났지만^^ 아침식사를 할까 했지만 남은게 라면밖에 없어서 차라리 시내에 나가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사이트를 정리했다. 청정한 지역이어서 인지 평상시 볼 수없었던 곤충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목욕가방에 붙어있던 사슴벌레는 정말 오랜만에 실물을 봤다. 짐을 차에 모두 싣고 한번 더 계곡과 주변을 둘러봤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위쪽 숙소와 캠핑장을 같이 빌려 부모님들을 모시고 와도 좋을 듯~ 어쨌든 희노애락을 다 느끼게 해준 가리왕산과 작별했다. 함백산으로 가는 중간에 정선시내에 다시한번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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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8. 군맹무상)

다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확실히 알려고 해봐야죠. 눈의 장애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장님', '맹인', 또는 '소경'이라고 불립니다. 사람의 오감 중 안중요한 감각은 없겠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다는 건 무척 답답한 일일 겁니다. <석가모니와 중생, 출처 - 나무위키> 오늘 소개해 드릴 사자성어에는 장님, 아니 장님들이 등장합니다. 여러 장님들이 저마다 코끼리라는 동물이 무언지 알아보고자 만져본다는 뜻의 '군맹무상'이죠. 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불교의 경전에 나옵니다. 코끼리는 '석가모니', 장님들은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자신만의 생이 있습니다. 하루살이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가 전부인줄 압니다. 매미는 한여름의 한달이 자신의 일생이죠. 한해살이 풀들은 오직 1년이 그들이 아는 세상입니다.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존재하는 인간이지만 결국 무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마다 겪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세상을 판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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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당일치기 나들이 (칼국수 점심 + 인스파이어 리조트 구경)

찐~한 여름휴가(산행+캠핑)을 다녀온 다음날, 아직 남은 여름휴가 기간을 집에서 보내기가 아쉽기도 하고, 몇일 집을 잘 지켜준 에스비, 지엠에게 보상도 해 줄 겸, 나들이를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전자가 좀 더 큰 이유긴 하다^^.) 언젠가 유튜브를 통해서 본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구경하러 8/14(수) 점심 즈음해서 출발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평일이라 그런지 인천공항을 가는 공항고속도로에 차들이 많지는 않았다. 40여분을 달려 먼저 도착한 곳은 영종도에서 유명한 미애네 칼국수 본점. 황해 해물칼국수와 더불어 오래되기도 했고, 항상 사람이 많은 맛집이다. 평소에는 주차장에 차가 가득인데 역시나 평일 낮에는 한산하다. 뽀샤시님과 지엠이 좋아하는 바닷속 칼국수에 에스비가 좋아하는 산낙지를 먼저 시켰다. 전식으로 나오는 보리밥이 식욕을 돋운다. 칼국수에는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낙지, 전복, 백합, 홍합, 바지락 등등. 재료 자체가 워낙에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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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6. 지상매괴)

항상 숨은 본래 의도를 파악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잘못된 마음이나 행동을 보면 충고를 하게 됩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 수록 '단도직입'적으로 건내는 말, 직언(直言)을 하게 되죠. 직언이 통할 경우도 있지만 안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성적으론 맞는 말이더라도, 감정이 상하게 되면 안하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죠.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쓸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지상매괴'입니다. '완곡어법', '돌려까기'라는 말을 고사성어로 바꾸면 바로 '지상매괴'가 된다고 볼 수 있죠. 역사적인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손자병법'으로 유명한 중국 최고의 병법가 손무와 오왕 합려의 첫만남에서 입니다. <손무의 궁녀훈련, 출처 - 네이버블로그 하얀구름> 워낙에 유명한 '손자병법'은 알고 있는 합려였지만 과연 손무가 이론만큼 실제에도 밝은지 시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에 자신의 궁녀 180명도 지휘가 가능한지 묻습니다. 손무는 '당연히 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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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39. 설상가상)

힘들고 어려운 일이 과연 꼭 나쁘기만 할까요? 어린 시절 겨울에 내리는 눈은 축복과 놀이 그 자체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주는 행운같은 것이죠. 그러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면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불행같은 존재가 되죠. <눈싸움 하는 아이들, 교통대란, 출처 - 구글 뉴스검색> '설상가상', 오늘의 고사성어입니다. 눈위에 서리까지 내렸으니 우리 속담의 '엎친데 덮친' 상황이죠. 지난번 소개해드린 '군맹무상'처럼 이 고사성어 역시 불교에서 유래된 사자성어입니다. 원래의 뜻은 '덧붙일 필요없는 쓸데없는 참견'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불행이 겹쳐서 온다'라는 말로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작게는 개인적인 일에서 크게는 국가적인 일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으뿐 '설상가상'의 상황은 수없이 일어납니다. 역사적인 인물가운데 이 사람만큼 이 고사성어와 잘 맞는 인물이 있을까 싶습니다. 몽골을 넘어 전세계를 지배한 사나이, 칭기스칸입니다. <칭기즈칸 동상, 출처 - 더중앙> 금나라의 ‘이이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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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수리산 등반 등산코스 (태을봉~관모봉, 습식 사우나같은 여름산행)

달콤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보통 절기 말복을 지나고, 8/15 이후면 시원해질만도 한데 현실은 지독한 무더위.. 무더운 여름속에 일상의 한주가 지나고 다시 달콤한 주말이 찾아왔다. 100대 명산 지도를 보며 어디를 가봐야 하나 찾던 중, 집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남쪽의 수리산으로 정하게 되었다. 수리산은 경기도 군포, 안양, 시흥, 안산에 걸쳐있는 꽤 넓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이다. 최고봉이 태을봉(489m)이고, 이외에도 슬기봉, 관모봉, 수암봉 등이 있다. 여러 코스가 있었지만 짧게 다녀오기 위해 태을봉~관모봉 코스로 미리 조사하고 8/25(토) 이른 아침에 수리산으로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에 '병목안시민공원'으로 검색한후 출발했다. 집에서 40분정도 소요된거 같다. 여름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영주차장에는 아직 차가 많지는 않았다. 주차비는 후불과 선불 두가지 방식으로 지불하는데 3시간까지는 후불이 싸지만, 4시간 이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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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7. 가치부전)

칼은 뽑기 전이 더 위협적입니다. 병전계의 세번째 전략은 '가치부전'입니다. 이 전략은 허술한 척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의 방심을 유도한 후 본래 힘으로 나의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병전계 전략중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잘 알려지고, 사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둥소리에 놀라는 유비, 출처 - 서울의소리> 먼저 삼국지에 나오는 예시입니다. 바로 조조와 유비의 당대 영웅에 대한 대담입니다. 여포를 물리치고 난 직후, 원래대로라면 서주 태수였던 유비에게 서주를 맡겨야 하지만, 조조는 유비와 식솔들을 허창으로 데려옵니다. 그만큼 자신에게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한 것이죠. 하지만 허창에 온 유비는 농사를 시작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농사를 짓는데 씁니다. 바로 '가치', 어리석은 체한 것이죠. 하지만 의심을 거둘수 없던 조조는 유비와 술잔을 기울이며 독대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조조는 유비의 속내를 떠보죠. 당대의 영웅은 자신과 유비 둘 뿐이라고 얘기합니다. 이 말을 들은 유비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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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0. 일이관지)

하나의 이치를 만드는 게 관건이 되겠지요. 우리는 어떤 일이나 방법이 변화없이 동일하게 지속되는 것을 두고 '일관되다.' '일관성이 있다.' 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것을 말할 때 흔히 쓰이죠. 오늘의 고사성어는 '일관되다.'의 어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치로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일이관지입니다. 유래는 공자와 그의 제자인 자공, 증자간의 대화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은 항상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생명은 태어나 성장했다 소멸하고 이를 품고 있는 자연도 수시로 바뀌죠.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우주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 역시 수시로 변합니다.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에 사랑, 미움, 욕망 같은 감정의 파도가 번갈아가며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죠. 만약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대로 나를 맡긴다면 세상은 혼란의 연속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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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30. 반객위주)

하물며 돌도 구르는데 가만히 있어야 되겠습니까? <잉크의 확산,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꽉샘 과학생활> 중학교 교과과정중에 분자의 운동이라는 단원을 배웁니다. 이 때 이 분자를 설명하는 실험중 잉크의 확산 실험을 배우게 되죠. 커다란 비이커에 투명한 물을 넣고, 그 위로 잉크 몇방울을 떨어뜨립니다. 처음에는 일부만 색이 변하지만, 서서히 잉크가 확산되어 지면서 결국엔 모든 물의 색깔이 잉크의 색과 같아지게 되죠. 잉크 분자들이 스스로 운동해서 액체속을 퍼져나가는 원리라고 배웁니다. 원래 비이커속 주인은 투명한 물이지만, 이 후에 들어온 잉크라는 손님이 나중에 자기가 주인인 것 처럼 되어 버리죠. 오늘 소개해 드릴 병전계의 마지막 전법이 바로 이 잉크가 확산하는 것 처럼 '손님이 되려 주인처럼 행동한다.'라는 뜻을 가진 반객위주입니다. '주객전도(主客顚倒) - 주인과 손님이 바뀐다.'는 고사성어와 유사한 뜻으로 사용됩니다. 우리 속담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도 같은 의미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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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9. 수상개화)

나무는 나무고, 꽃은 꽃입니다. <먹물쏘는 문어, 누우떼, 몸을 부풀린 복어, 출처 - 구글포토> 자연계에서 약한 동물이 생존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물속의 문어는 천적이 나타났을 때 먹물을 뿌려 상대의 시야를 가린 후 몸을 숨기구요, 아프리카의 누우떼들은 여럿이 뭉쳐 다니며 천적이 오는 것을 서로가 서로에게 알려줍니다. 그 중 고슴도치나 복어같은 동물들은 천적이 나타나면 자신의 몸을 부풀려서 실제보다 더 커보이게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병전계의 다섯번째 전략인 '수상개화'는 이러한 고슴도치나 복어처럼 내 실력이나 규모를 실제보다 부풀려 보이도록 속여 상대가 물러나게 하는 전략입니다. 다른 고사성어로 '허장성세(虛張聲勢) - 헛되이 목소리만 높인다.'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죠. 이전 '무중생유(無中生有)-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의 전략에서 소개해 드렸던 삼국지속 장판교의 장비가 조조군을 물리쳤던 방법이 대표적인 수상개화의 전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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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뒤집어 보기 (28. 상옥추제)

스스로 사다리를 치워야죠. 병법의 기본은 속임수입니다. 상대를 안심시켜 방심하게 하고, 그 순간에 뒤통수를 치는게 요지이죠. 최고의 병법서인 손자병법에서도 '병법은 속임수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는 적뿐만이 아니라 때론 아군마저도 속여야 하는 것이죠. 병전계의 네번째 전략인 '상옥추제'는 적과 아군 양쪽에 해당되는 전략입니다. 유래는 유표의 아들 유기가 계모와 그 외척세력들로 부터 신변의 위협을 느낄때 유비의 책사 제갈량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사용한 이야기입니다. 이 전법은 특히 아군을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어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때 사용이 됩니다. <진목공, 출처 - 나무위키> 춘추시대 5명의 패자중 한명인 진목공(秦穆公)은 과거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진(晉)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황하를 건너자마자 강을 건널때 사용했던 배를 모두 태워버리라 명령합니다. 전쟁의 승리가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임을 모든 병사들에게 각인시켜 절박함을 통해 사기를 끌어올립니다. <파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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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1. 창해일속)

조(좁쌀) 한톨이면 어떻습니까. 기죽지 말고 내 쪼(=조)로 살면 되죠. 시간적으로든 공간적으로든 세상에 대비해서 한 개인이 느끼는 존재의 가치는 지극히 미미합니다. <우주도, 출처 - 나무위키> 시간적으로는 138억년전 우주가 생겨나고, 46억년전 지구가 만들어졌으며, 38억년전 생물의 탄생이 처음 일어나 250만년전 비로소 인류가 출현했습니다. 공간적으로도 인류가 측정할 수 있는 우주의 크기는 930억 광년 규모라고 하고, 이 또한 관측 가능한 범위에 한에서 입니다. 역사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시간적/공간적 측정이 가능한 현재가 아니더라도 옛 사람들은 세상을 무한에 가까운 것, 거기에 자신을 대비시켜 표현하곤 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고사성어가 바로 '드넓은 세상 속에 사는 작은 나'라는 뜻을 가진 '창해일속'입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구우일모'나 '조족지혈 - 새발의 피'와 같은 의미를 가지죠. <적벽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지중혜'> 유래는 당송시대 최고의 문인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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