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복수를 나을 뿐... 언젠가부터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은 경기가 펜싱입니다.
중세 유럽의 결투 문화에서 파생한 이 스포츠는 길고 가느다란 검을 가지고 상대와 마주 선 뒤 1:1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플뢰레(몸통을 찌르는 무기), 사브르(허리 위 상반신 전체를 표적으로 베는 무기), 에페 (전신을 표적으로 찌르는 중량 무기) 등 무기에 따라 종목이 나뉘게 됩니다.
펜싱으로 발전한 격검의 결투 이외에도 베어 너클(Bare Knuckle), 맨손으로 겨루던 결투에서 유래한 것이 현대 복싱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어떤 일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도전한다.'
는 관용적인 표현 'throw down the gauntlet (장갑을 던지다)'이 쓰이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과거 중세 시대의 풍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표현으로 'take up the gauntlet(장갑을 집어 들다)'을 쓰죠.
<결투, 출처 - 구글 포토>...
원문 링크 : 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3. 장갑을 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