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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3. 장갑을 던지다.)

 서양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43. 장갑을 던지다.)

복수는 복수를 나을 뿐... 언젠가부터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은 경기가 펜싱입니다.

중세 유럽의 결투 문화에서 파생한 이 스포츠는 길고 가느다란 검을 가지고 상대와 마주 선 뒤 1:1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플뢰레(몸통을 찌르는 무기), 사브르(허리 위 상반신 전체를 표적으로 베는 무기), 에페 (전신을 표적으로 찌르는 중량 무기) 등 무기에 따라 종목이 나뉘게 됩니다.

펜싱으로 발전한 격검의 결투 이외에도 베어 너클(Bare Knuckle), 맨손으로 겨루던 결투에서 유래한 것이 현대 복싱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어떤 일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도전한다.'

는 관용적인 표현 'throw down the gauntlet (장갑을 던지다)'이 쓰이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과거 중세 시대의 풍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표현으로 'take up the gauntlet(장갑을 집어 들다)'을 쓰죠.

<결투, 출처 - 구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