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드는 것'입니다.
동양 불교에서 유래한 법어들과 서양 스토아학파에서 말한 가르침들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외부 환경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고, 금욕적인 생활을 통한 내면의 성찰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현생, 현재를 중요시한다는 점도 닮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자성어는 불교의 법어, 수처작주(隨處作主)입니다.
뒤에 입처개진(立處皆眞)을 포함해서 같이 사용되는 말로. '어디를 가든 그곳에 주인이 되면, 그 곳이 곧 진리가 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중국 당나라시대의 선승인 임제(臨濟)선사의 언행을 기록한 '임제록 臨濟錄'에 나오는 말입니다.
<다양한 사람들, 출처 - Pinterest> 사람은 살아가며 다양한 '곳'에 놓이게 됩니다. 단순히 장소라는 공간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어느 한 순간이라는 시간적인 의미도 될 것이고, 위치나 역할이라는 사회적인 의미도 포함됩니다.
어릴 적엔 학교에선 학생, 집에서는 아들/딸로 살아가고, 성인...
원문 링크 : 고사성어 뒤집어 보기 (82. 수처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