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시네님 / 일본 공포 무서운 이야기
우리 마을은 큰 도시까지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흔히들 말하는 시골마을이야. 이온몰은 없지만 슈퍼나 편의점 정도는 있는 시골이라고 보면 돼. 제목을 본 시점에서 우리 마을 얘기라는 걸 눈치 챈 사람은 동향 사람이겠지. 자, 문제의 ‘시네시네님’ 말인데, 마을에서는 무해한 존재라고 널리 알려져 있어. 하는 일이라곤 사람의 왼쪽 귀에 살며시 ‘시네(죽어)’ 라고 속삭이는 것뿐이야. 흉흉한 이름을 하고 있는 주제에 진짜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란 말이지. 방에 혼자 있을 때 ‘시네(죽어)’ 라고 속삭이면 무섭긴 무서운데 딱히 해는 없어. 무시하고 있으면 얼마 안가서 질려버리는 건지 어딘가로 가버려. 끈질기게 구는 경우도 있고, 금방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이건 ‘시네시네님’ 기분에 달린 거라고 봐. 시간도, 장소도 랜덤이고, 혼자 있을 때일 경우도 있고, 친구랑 놀고 있을 때 들리기도 해. “방금 시네시네님한테 시네(죽어)란 말 들었어!” 라면서 초등학생들이 자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