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이 3년쯤 전에 겪었던 실화라는군요.. 자취를 하고 있던 형은 그날 여자친구와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새벽 4시가 거의 다 되었을 무렵.. 여자친구가 집에 가야 한대서 바래다 주기 위해 함께 집을 나섰죠.
당시 형이 살고있던 자취집 위치는 역에서 매우 가까워서 지하철 철길 방음벽을 따라 주욱 걷기만 하면 되는 그러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형의 집은 북부였고 여자친구는 남부에서 택시를 타야 해서 택시를 잡아준 다음 다시 역을 건너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밤도 아침도 아닌 어중간한 새벽 아시죠? 주변은 어슴푸레하고 지나다니는 사람은 커녕 가로등도 꺼져있는 시간..
그렇게 형은 방음벽을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사람의 형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죠.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늘씬한 몸매의 여자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옷차림이 조금 특이했다고 하네요. 중절모 보다는 챙이 넓고 카플린보다 약간 좁은 그런 까만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한여름임에도 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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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검은 정장의 여자 / 루리웹 레전드 공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