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15년이 다 되어 가는데, 나는 신발회사 영업직이었다. 대기업의 염가 공세에 밀리고 밀려, 사장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결국 외국에서 싸구려 신발을 수입해서 팔기 시작했지만, 이게 영 못 써먹을 물건이었다. 사장의 지시에 따라 신발들을 먼 교외에 내다 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수상한 트럭이 한밤중에 드나드는걸 누군가 목격했나 보다.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는지 잠결에 뛰쳐나온 듯 구깃구깃한 제복을 입은 경찰관에게 조사를 받게 되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내가 운전자 대신 대답에 나섰다. 당시 나는 버리기 전에는 돌아오지 말라는 말을 들어 만신창이였기에 넋두리를 잔뜩 늘어놓았다.
그랬더니 그 경찰관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불상에게 공양으로 바친다면, 눈감아 줄 수 있다고 촌장이 말하는군.]
기묘한 제안이었다. 넘겨받은 지도에는 근처 마을 주변 산속, 불상의 위치들이 그려져 있었다.
필사적으로 산마다 나누어 공양이라고 신발을 버리고 왔다. 멀쩡한 거 몇 개는 아까워서 내가 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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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 - 신발회사 영업직 경험담 / 실화 공포 무서운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