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로 들어가기 위해서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던 중학교 3학년때의 일이다. 학교건물은 4층이었고, 그중에 맨끝에 놓인 계단을 금으로 해서 음악실의 마중편이었다.
수업을 할당시에는 언제나 복도쪽이었기 때문에 몰랐던 사실이었지만, 여름이라도 너무 시린 그쪽은 나에겐 가장 좋은 보금자리었다. 하지만, 자리를 바꾸는 제비뽑기에서 창가 맨끝으로 배정이 되었다.
그땐 공부라기보다는 옆짝이랑 노는 것이 신이난 나머지 언제나 수다의 장을 열었었다. 한창 수업이 시작될 무렵, 짝궁과 수다를 떨기위해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서늘한 기운이 복도쪽에서 느껴졌다.
그래서 복도측의 창문을 쳐다보았더니 어떤 아저씨가 걸어가고 계시더라. 그저 어느 학부모인가라는 생각에 난 무시하고 수업을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그 다음날 같은시각에 난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 선생님이 무서웠기 때문도 있었지만, 열심히 듣고 있는데 또 무심코 돌아간 시선이 그 아저씨와 딱 마주치고 말았다.
날 노려보는게 꼬옥 수업시간에 왜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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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목만 달랑있는 아저씨 / 루리웹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