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12연패라니" 5월 승률 2할 붕괴된 랜더스의 충격적 반전은?
저는 5월 한 달을 되씌운 랜더스의 충격적 반전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5월은 5승 20패로 월간 최다패 공동 2위에 오르는 참담한 성적표였습니다. 12연패의 그림자는 여전했고, 6회초 최정의 동점타로 희망의 끈이 보았지만 8회말 불펜 붕괴로 외면당했습니다. 그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의 지표는 냉혹했습니다. 2-2의 동점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고, 노시환의 우전 적시타, 김태연의 쐐기 타점, 심우준의 연속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2-6으로 뒤집혔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다 12연패를 기록한 2000년, 2020년의 기록을 넘어서는 구조적 맹점이 5월의 악몽으로 굳어졌습니다. 타선은 침묵한 것이 아니라 6회초 최정의 2점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에도 결국 투수진의 한계가 모든 것을 결정지었습니다. 투타 엇박자라는 악순환이 12경기째 계속되던 것이 팩트로 남았습니다.<br><br>반면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는 확연했습니다. 선발 에르난데스가 6이닝 2실점으로 랜더스 타선을 꽉 막았고, 타선에서 노시환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결정적 순간마다 적시타를 꽂아 승부를 흔들었습니다. 강백호도 3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의 불꽃을 살렸고, 이상규는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결국 한화는 4연승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27승 25패를 기록했고 4위 KIA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반면 랜더스는 5월 17일 LG전 이후 단 한 번의 승리도 맛보지 못했고, 시즌 성적은 22승 1무 30패로 추락해 8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추락하는 속도에는 이미 날개가 없다는 속설이 이 순간을 위해 남겨진 말처럼 들렸습니다. 6월이 시작되지만 투수진의 붕괴를 수습하지 못하면 올해 가을야구도 불확실해 보이고,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