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팬들에게 이민호라는 이름은 아픈 손가락이자 가장 화려했던 미래의 조각이었습니다. 메인 키워드인 LG 이민호 근황 소식을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조금은 서늘하고, 많이 현실적입니다. 12승 투수라는 화려한 훈장을 달고 군 복무를 마친 그가 왜 지금 잠실이 아닌 이천 마운드에서 140km라는 숫자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지 뜯어보겠습니다.
LG의 미래로 불렸던 1차 지명자의 찬란했던 서막 2020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이민호는 그야말로 잠실의 희망이었습니다. 데뷔 시즌부터 1군 마운드에서 97.2이닝을 책임지며 4승을 따냈고, 묵직한 직구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모습은 LG 팬들을 충분히 설레게 만들었죠. 2022년 기록의 역설, 12승과 ERA 5.51 이듬해 8승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2022년 시즌 12승을 거두며 팀 내 최연소 10승 투수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에는 거품이 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