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판에서 신인이 베테랑 포수, 그것도 무려 강민호 선수의 사인을 거절하고 자기 공을 던지겠다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단순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장찬희 선수의 이 에피소드를 다시 한 번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오만이 아니라 에이스가 될 재목만이 보여주는 자기 승부의 책임감이기 때문입니다. 베테랑의 리드를 넘어선 신인의 확신 보통 신인 투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포수의 미트만 보고 공을 던집니다.
특히 산전수전 다 겪은 강민호 포수라면 그 리드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죠. 하지만 장찬희는 달랐습니다.
NC 오영수 타석에서 공들이 계속 커트되자 강민호의 사인을 무시하고 직접 체인지업을 요구하는 손짓을 보냈습니다. 이 장면이 소름 끼치는 이유는 그가 단순히 고집을 부린 게 아니라 타자와의 수 싸움에서 본인의 직관을 믿기로 결정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등번호 60번이 보여준 역대급 멘탈 결과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