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팬이라면 누구나 가슴 한구석이 서늘했을 겁니다. 최형우라는 거대한 산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리의 타선은 갈 길을 잃은 듯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기묘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형우의 등번호 34번 대신, 생소한 50번을 단 한 남자가 그 자리를 완벽하게 지워내고 있기 때문이죠.
잊혔던 이름 박상준, 왜 지금인가? 어쩌면 이 변화의 시작은 그라운드 밖에서부터였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KIA의 분위기를 보면 단순히 선수 한 명의 활약이라기엔 팀 전체의 공기 자체가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특히 박상준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심어준 데이터 기반의 확신이 현장에서 뜨겁게 작동하고 있죠.
과거에는 이름값에 기댔다면, 지금은 2군에서 진짜 칼을 간 선수가 누구인지 철저히 가려내고 있습니다. 그 바늘구멍 같은 기회를 뚫고 올라온 이가 바로 오늘 소개할 박상준 선수입니다. 104kg의 거구, 하지만 눈은 최형우였다 박상준 선수...